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가 제 아이디어를 본인 생각처럼 이야기합니다.
그걸 실행하기 위한 문서 양식도 제가 만든건데 제가 만들었다는 얘기 없이 본인이 메일에 첨부하니 부서장님도 팀장님 생각이고 팀장님이 만드신 건 줄 아시더라구요.
그냥 참고 탐장님 업적으로 빛나게 계속 해 줘야 하나요?
그냥 속상하더라구요. 궂은 실무는 제가 다 하고 살무라면서 깨달은 거 제안 하면 본인 생각인 것처럼 위에 얘기하고..ㅠㅠ
1. www
'22.12.3 9:09 PM (121.131.xxx.22) - 삭제된댓글공감가서 로긴 했어요. 저도 그런적 있거든요.
다른 나라 지사들이랑 화상 미팅 준비할 때 제가 회의주제에 대해 내놓은 생각을 본인이 말해버리고.. 몇번 당하다 저도 회의 준비 전엔 말을 아끼고 회의 때 바로 말했더니 그 다음엔 회의 준비 시간에 여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독촉하더라구요. 전 어떻게 들이받을 깡은 없어서 현실적으로 생각했어요. 내 회사생명(?)의 많은 부분을 이 상사가 쥐고 있으니 들이 받기보다는 함부로 할 수 없는 직원이 되는게 낫겠다고요. 그래서 내 의견 눈뜨고 뺏기고 대신 큰 눈치 안보는 회사생활 했어요. ㅎㅎ2. 원글
'22.12.3 9:15 PM (223.62.xxx.224)댓글 감사드려요. 저랑 나이차 얼마 안나거든요. 성과를 많이 내야 하니 저러는 모양인데 저도 그냥 참아야 하는건지..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 열심히 하고 제안도 하고 그러는데 아이디어만 가져가고 승진이나 이런거 잘 챙겨 주지도 않은 거 같고 견제 하는 거 같아서 스트레스네요
3. 지적재산 도둑
'22.12.3 10:08 PM (220.97.xxx.126)윗분 말씀처럼 가능한 본인 아이디어를 말하는 타이밍을 아끼고 늦추거나
메일로 보낼때 상사의 윗상사도 포함해 cc 로 첨부해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직장내에는 남의 지적재산 뺏어 위로 올라갈려는 도둑들이 득실거립니다.
가능하면 타인의 눈에 보이는 상황을 만드는게 그마나 내 아이디어를 지킬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4. ㅇㅇ
'22.12.3 11:04 PM (116.121.xxx.18)와! 진짜 주말 밤에 화나네요.
저 오래전에 이것 땜에 퇴직하고 경단녀 되었다가 다시 일 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진짜 남의 아이디어 도둑질 하는 잡것들이 아직도 있네요. ㅠ
저는 상사가 그 도둑넘을 신뢰해서 아무 말 못하고 퇴직했는데,
지금의 저라면 세련되게 잘 폭로할 거 같아요.
어쨌든 원글님 힘내세요.5. ㅇㅇ
'22.12.3 11:22 PM (211.246.xxx.61)오~ 댓글님들 아이디어 좋네요!
회의에서 바로 이야기, cc로 관리자도 알도록 보내기
상사와 둘만 이야기하는 기회를 줄이시고
최선을 다해 아이디어 제공하는 것 줄이시고요
아이디어만 빼먹고 토사구팽할 타입이에요
님 승진에 절대 도움 안 됩니다6. 독이될수도
'22.12.4 6:58 AM (223.39.xxx.169)Cc로 다는 등 자기꺼 너무 챙기는 느낌이 둘면 나중에 아무도 안 대려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cc받은 윗사람 입장에서도 왜 이런 것까지 안 걸러지고 나한태 보내지. 윗사람을 우습게 아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랬던 직원들 결국 오래 못가더라구요
그렇게 cc달다 퇴사 먼저한 두명이 생각나 말씀드립니다.
Www님 정도가 현명하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