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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할머니들이 정말 부지런하고 정갈한듯해요

.. 조회수 : 7,344
작성일 : 2022-12-03 10:41:31
82쿡에 시가 가면 더럽니 하지만요
제가 조무사로 요양병원 .한의원 일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에서 치매로 입원하셔도 그옛날 습관이 남아서
하루 종일 침대 정리 정돈 하는분 많아요.
침대 사물함도 치매면서도 너무 정갈하게 뭐든 반듯하게 정돈 하는 할머니들 많고요. 한의원에서도 할머니 환자들은
나올때 자리가 정말 깔끔해요. 쓰시던 물건 전부 제자리에 두시고 나오세요. 반면 젊은 분들은 그런분 별로 없어요
젊은분들은 집에선 깔끔한지 몰라도 병원에선 코푼 휴지까지 그자리에 두고 나오는 사람이 태반이더라고요
IP : 175.223.xxx.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2.12.3 10:44 AM (121.137.xxx.231)

    그런 사람이나 그런거에요.

  • 2. ^^
    '22.12.3 10:47 AM (223.33.xxx.74)

    노인분들ᆢ그옛날에는 먹고사는 것도
    힘든시대라서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는 분들 많코 많으시겠지요

    ᆢ고생도 많이 하셨을듯

  • 3. ㅡㅡ
    '22.12.3 10:48 AM (39.124.xxx.217)

    꼰대같은 분도 많고요.
    어린 여자들 다 며느리 보듯 .
    일단 탓할거 찾는 사람도 있고.
    사람은 다양...

  • 4. 우리할머니
    '22.12.3 10:49 AM (125.129.xxx.57) - 삭제된댓글

    그러셨어요.
    마루바닥이며 가구며 항상 반들반들 윤이 나고 바닥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고 떨어지면 안되고...
    울 아부지가 할머니 볼 때마다 좀 적당히 하시라고...
    보고싶당 우리할무니

  • 5. 인정
    '22.12.3 10:52 AM (49.175.xxx.75)

    부지런하거 인정 우리때 초딩때 물사먹는날이 올거라더니 손안에 인터넷 세상이 열렸어요

  • 6. 80대엄마
    '22.12.3 10:53 AM (106.102.xxx.208)

    우리 어릴적에 아침저녁으로 물걸레로 바닥 닦았죠

  • 7. 어릴적
    '22.12.3 10:56 AM (116.39.xxx.162)

    외할머니집에 가면
    부지런 하셨어요.
    지금 살아계셨음 114세 쯤 되셨을텐데
    98세까지 혼자 밥해 드셨어요.

  • 8. 맞아요
    '22.12.3 11:01 AM (113.83.xxx.192) - 삭제된댓글

    저는 이 계절이 되면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저 초등 입학 전 몇 년을 시골에서 지냈는데 그 당시할머니는 언 냇물을 빨래 방망이로 깨고 거품도 잘 안나는 벽돌 같은 비누로 빨래를 하셨어요.
    동트기도 전에 나가시고 해질녘까지 종일 움직이셨죠. 그 시대에 어르신들에 비하면 지금의 우린 정말 공주같은 삶을 살고 있는거죠.

  • 9. ..
    '22.12.3 11:01 AM (49.168.xxx.187)

    한분 한분 떠올려보니 많은 분이 그러셨던 것 같네요.

  • 10. 꼰대니
    '22.12.3 11:04 AM (175.223.xxx.29)

    그런건 다른 문제고요. 부지런한건 할머니 세대가 진짜 부지런 한듯해요. 반면 할아버지들은 ㅠ

  • 11. ㅎㅎㅎ
    '22.12.3 11:05 AM (121.162.xxx.174)

    80대 중반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정말 부지런하세요
    청소 귀찮아 아무것도 늘어놓지 않는 제 기준에선
    물건이 넘나 많은데 다 제자리, 반듯반듯, 반짝반짝
    손마디 보면 마음 아파요

  • 12. 저희 엄니
    '22.12.3 11:05 AM (180.68.xxx.158)

    주기적으로 그릇 마당에 쌓아놓고
    재?묻혀서 놋그릇,양은그릇 죄다 닦으셔서
    은식기보다 반짝반짝 예뻣어요.
    5형제 도시락 아침마다 싸주시고,
    심지어 가내 수공업 공장운영하셔서
    직공들 10명 넘게 숙식도 해결해주셨죠.
    상상이 안가요.
    일년 365일…ㅠㅠ
    그렇게 뼈를 갈아서 사셨네요.
    아버지는 큰 쓰레기며,
    청소 늘 하셔서
    공장이며, 집이며 반들반들…

  • 13. ㅇㅇ
    '22.12.3 11:05 AM (175.114.xxx.36)

    어렸을때부터 여자들은 쉬지않고 집안일해야 밥값하는것처럼 세뇌당했죠. 남자들 시중 들고...관절 다 상했을 듯.

  • 14. 엄마도
    '22.12.3 11:06 AM (180.69.xxx.74)

    괜히 안해도 되는거 까지 하며 몸 상해서
    늙어 고생이에요

  • 15. ㄱ런데
    '22.12.3 11:17 AM (70.106.xxx.218)

    그러고도 오래들 사셨어요
    오히려 요즘사람들이 더 아프죠

  • 16. 9949
    '22.12.3 11:20 AM (211.234.xxx.238)

    부지런하셨지만 나중에 다들 몸이 안좋으셨죠 할머니도 외할머니도 ...그시절 세탁기만 있었어도..5년은 더 허리피고 사셨을텐데 싶어요 그에 비해 할아버지들은 허리 짱짱...시절이 참 여자들 특히 엄마들에게 많은걸 강요했구요 할머니들 보고싶네요 ㅜㅜ

  • 17. ㅡㅡㅡㅡ
    '22.12.3 11:2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사람 나름.

  • 18. 사람 나름
    '22.12.3 11:23 AM (218.39.xxx.130)

    울 할메 깔끔 끝판.. 돌아 가실 때도 승질대로 깔끔.
    울 모친 너저분.. 매일 시간만 있으면 한다고 하면서 시간 있을 땐 먹는 것만 찾음

    울 할메가 그래도 울 모친 이뻐라 해서 그나마 집안이 구순 구순..

  • 19. 울시어머니
    '22.12.3 11:31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저보다 더 해요. 덕분에 시댁 김장에 불려간적 없어요. 만두 빚어보신 적도 없어요. 만두 빚으려고 속을 만들어 갔더니 첫해에는 그게 얼마냐고 물어보셨고 다음해에는 온갖 짜증 다내셨어요. 귀찮다고..ㅋㅋ

  • 20. 무슨 세뇌
    '22.12.3 11:39 AM (124.5.xxx.26)

    남편이 나가서 돈버는데.. 옛날에 쉬운 일이 어디 있었겠어요?
    어려서부터 일해본 분들은 몸에 밴 습관이니..치매시라도 그리 하시는거죠. 지금 요양원이면 신혼때 세탁기 없이 손빨래로..
    과거까지 가서 페미짓하면 좋아요?
    파칭코 초반이 나오는 시대상.. 상수도 안나오는 80년대 시골은 우물터 물긷고 빨래터에서 빨래했어요. 사람 나름이긴 한데.. 당시 집안일은 노동이었죠. 부억턱도 높고.. 기껏해야 석유곤로 ... 깔끔한건 개인 차이지..시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서로를 의지하면 열심히사신 부모님 세대에 페미 묻히지 마세요

  • 21. ㅇㅇ
    '22.12.3 11:42 AM (223.38.xxx.75)

    젊은 사람들 진짜 그대로 해두고 나와요.
    이 글 100퍼 동의합니다!

  • 22. ...
    '22.12.3 12:07 PM (223.39.xxx.204)

    할아버지 환자들은 어때요?

  • 23. 울시모네요
    '22.12.3 12:08 PM (220.121.xxx.70) - 삭제된댓글

    86세 정리정돈 잘하고 정갈합니다.

    먹던 음식 다 합해서 정갈하게 먹던 숟가락으로
    꼭꼭 눌러 두고,
    칼국수 집에서도 아깝다고 먹던 겉절이
    공용 김치항아리에 넣어두고,
    음식물 쓰레기도 정갈하게 말려서 꼭꼭 싸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몰래 쑤셔 넣어요.
    마트에서도 좋은 물건 고르는 자부심이 넘치며 표고밑둥, 생강심지등 다 떼어놓고 골라 옵니다

    집 안은 정갈하게 합니다ㅠㄷᆢ

  • 24.
    '22.12.3 12:14 PM (1.241.xxx.48)

    댓글에 다른건 몰라도 겉절이는 왜 그러신데요? ㅠ
    그건 타인한테 모르게 피해를 주는거잖아요.

  • 25. 유리
    '22.12.3 12:38 P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어떤면은 그렇고 어떤면은 안그래요.
    저희 시어머니 강박적으로 깨끗한데 화학약품이라고 세제를 잘 안 써요. 화장실 바닥이 물맛사지만 받아서 끈적끈적 미끈미끈합니다. 세균번식이 참 쉬운게 화장실인데요.
    친정 어머니 음식에 참기름 넣고 아깝다고 혀로 핥아먹어요. 침이 계속 묻는 거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어쩔
    도로 옆 쑥 캐서 갖고 가는 할머니, 농약쎄게 친 아파트 감나무 홍시 따가는 할머니...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지식이 없어서 더러운 거 있어요.

  • 26. 유리
    '22.12.3 12:39 PM (118.235.xxx.113)

    어떤면은 그렇고 어떤면은 안그래요.
    저희 시어머니 강박적으로 깨끗한데 화학약품이라고 세제를 잘 안 써요. 화장실 바닥이 물맛사지만 받아서 끈적끈적 미끈미끈합니다. 세균번식이 참 쉬운게 화장실인데요.
    친정 어머니 음식에 참기름 넣고 아깝다고 혀로 핥아먹어요. 침이 계속 묻는 거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어쩔
    도로 옆 쑥 캐서 갖고 가는 할머니, 농약쎄게 친 아파트 감나무 홍시 따가는 할머니...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지식이 없어서 깔끔한데 더러운 거 있어요.

  • 27. 울 시어미니
    '22.12.3 11:37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울 시어니 시골사셨는데
    걸레가 흰수건이셨어요
    한얀수건을 걸레로 쓰셔서 제가 그걸 절대 안썼어요
    쓰고 그렇게 빨레할 자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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