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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의 하루라기 보다는…

..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22-12-02 23:09:39
우리 집 강아지의 하루도 적어볼께요
(아래 강아지의 하루가 있길래)


우리 강쥐 … 1살 믹스 남아

아침에 내 알람 울리면 깹니다(7시)

그 전에 새벽에 내가 깨어 뒤척이고 있으면
귀신처럼 알고
바깥 소음에 왕왕 짖어요
내가 자면 조용히 있구요

깨자마자… 쉬야와 응가가 급해요
실외배변만 해서요
먼저…
새로 산 두툼한 오렌지색 패딩을 입혀줘요
지난주부터 경량 패딩으로 적응시키고
이번주 강추위에 앞다리 소매 있는
두툼한 패딩을 입히는데
얘가 옷을 쑥쑥 잘 입네요

옷 안입고 아침 찬바람에 나갈 때
종종 재채기를 하더니
요즘은 안 하네요

이쁘게 차려입고 막 달려나가서
먼저 쉬야를 해요 ㅎㅎ
그 다음 가까운 공원으로 신나게 가요
여긴 경기도 남부 … 강변 전원 마을이라
요즘같은 겨울엔 7시에 사람도 없구 좀 쓸쓸 무서운데
얘가 …. 나를 규칙적으로 운동시켜요 ㅎㅎ;;

공원 가다가 혹은 가서 응가를 하고
돌아와요 …20분 정도 걸려요

와서 …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주고 수건으로 말려주면
가만히 … 실눈 뜨고 즐기는 표정 ..;;;;

이어서 공을 물고 가져와요..;;;
공놀이 10번을 해줘야 해요 ㅎㅎ;;;

이젠 배고프니
아침을 먹고… (거의 다 먹고 저에게 와요 루틴..)
그러면 귀리 쿠키 한알 얻어 먹고
오메가3(털이 너무 빠져서 ㅠㅠ) 종합영양제 먹고
식욕이 더 돋아 남은 사료를 싹싹 먹어요

제가 개털 좀 청소하고
내 아침 (고구마 사과 같은 거 먹으면)을
좀 달라고 난리에요
할 수 없이 조금 줘요
(많이 주니 변이 안 좋아져요)
조금 얻어먹고 아쉬워 하는데
이젠 자야죠

유튭 강아지 수면음악 틀어줘요
음악 듣으면 편안해 해요

제 이불 한 가운데 가서 웅크라고 슬슬 자요
제가 소란떨면 자기가 자야하니까
출근하거나 외출하기 바라는 눈치도 가끔 ㅎㅎ;;

한숨 늘어지게 자고 나면
내가 점심 먹고 햇빛 따뜻할 때
긴 산책을 데려가요

이 때는 꽃무늬 경량 패딩을 입어요 (쉽게 잘 입어요)
동네 한바퀴 돌아요
사람도 가끔
강아지도 가끔
만나요
요즘 옷까지 입고 나가니
자기가 사람된줄 아는지
강아지를 만나도 관심이 없고
사람만나면 아는 척 하고 싶어해요

돌아와서 귀리 쿠키 한 알 먹고
옥수수 장난감 물고 놀아요

저녁 공놀이 10번
그러다 5시쯤 저녁밥 …

저녁엔 괜히 잠투정이 심해져요
강아지 그림있는 쿠션 잡고 붕가붕가해요..;;(중성화했는데;)
옥수수 물고 뜯다가
라디오 들으며 자요
바깥 소음을 싫어하고 예민한데
라디오나 유튭 음악에 귀 기울이면서
편하고 안심하고 자요

밤 7-8시에 깨워서
데리고 나가 집앞에서 쉬야 시켜요
그 다음 아침까지 푹 잡니다

쓰다 보니 강쥐의 하루 겸
강지 양육자의 고된 하루네요 ㅎㅎㅎ

실외배변견이라
산책 2번 … 쉬야 1-2번 데려 나가고
발 닦아주고 이게 좀 힘든데

울 강아지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지금도 제 발 아래서
4다리 쭉 뻗고 골아떨어졌네요

시고르잡종 인절미지만
늘씬한 몸에 긴다리..
패딩을 입히니 귀티가 나네요 ㅎㅎ(내 새끼라 내눈엔)

요즘은 옷입고 멋내는 맛까지 아는지(쑥쑥 잘 입어요)
이제 옷 사서 입혀주고 외출 후 다시 걸고 ㅎㅎ
일이 늘었어요

그래도 이 녀석이 주는
따뜻한 행복이 있으니
얘는 계산 다 한 거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구요 ㅎ

쓰다보니
강쥐의 하루라기엔 ..ㅎㅎㅎ;;



IP : 121.163.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12.2 11:1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귀리쿠키는 강아지용으로 나온 건가요?
    인터넷으로 혹시 파나요?
    우리 강아지는 허니버터링쿠키, 강아지용, 먹이는데
    귀리가 들어가면 좀 더 건강할까 해서요

  • 2.
    '22.12.2 11:15 PM (59.23.xxx.132)

    강아지 패딩은 어디서 사고


    옥수수 장난감이랑

    귀리쿠키는 또 어디서 사나요?

    우리집 강아지 옷이 없어요
    몽도르프가서 사나요?

  • 3. ㅎㅎㅎ
    '22.12.2 11:15 PM (211.206.xxx.204)

    원글님 덕분에
    강아지가 하루종일 뭐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잔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네요.

  • 4. ㅇㅇ
    '22.12.2 11:22 PM (39.125.xxx.172)

    재밌게 읽었어요 강아지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읽으니 너무 귀엽고 힐링이네요

  • 5.
    '22.12.2 11:25 PM (121.163.xxx.14)

    ooo님
    귀리쿠키는 하림펫푸두 제품..
    쿠@에서 샀어요
    강아지 호불호 있데요 울강쥐는 잘 먹고 좋아해요
    많이 먹음 변비와요 하루 2알 ~3알 정도 줘요
    건강쿠키에요

    닝님

    강아지 패딩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저는
    강아지하네스패딩 검색해서 샀어요
    비싼 게 옷감도 좋고 강쥐가 편하게 입어요
    퍼피아 제품 2개 샀는데
    강쥐가 옷을 너무 잘 입어서
    더 사주고 싶네요
    옷입히니 재채기도 안 하고
    무엇보다 너무 귀여워요 ㅎㅎ

    옥수수 장난감은 … 강아지 치석제거 검색하니
    나오길래 사줬는데 좋아하네요
    전 그냥 쿠@가서 검색하거나
    네 ㅇ ㅂ 가서 검색


    ㅎ ㅎ ㅎ 님
    아직 젊은 강쥐라 많이 안자요
    팔팔한 청춘이에요
    많이 안 자도 12시간-14시간 잘 걸요 ㅎㅎ
    잘 때가 이뻐요 ㅎㅎ

  • 6. ….
    '22.12.2 11:36 PM (121.163.xxx.14)

    강아지 옷 살 때 ….

    다아소 줄자 하나 사세요
    가슴둘레 (제일 두꺼운 부분) 재세요

    보통 목둘레 가슴둘레 등길이 맞춰 사는데
    가슴둘레를 10센티 정도 여유 있는 사이즈 사면
    강쥐가 입고 편하게 다녀요

    저도 몇번 실패 후 알았어요

  • 7. 참 편한
    '22.12.2 11:47 PM (1.232.xxx.29)

    팔자네요.
    개 말고 사람이요.
    개만 돌보면 되는 팔자라니...

    개를 위해서 사는 한번 뿐인 인생 같군요.

  • 8.
    '22.12.2 11:54 PM (121.163.xxx.14) - 삭제된댓글

    참 편한님

    ㅋㅋ
    그럼 좋겠네요
    저도 출근하고 집안일하고 다 해요
    강쥐 키우는 사람들 거의 다 할일 하면서 하니
    힘들다고 하는 거죠

  • 9.
    '22.12.2 11:57 PM (121.163.xxx.14)

    참 편한 님

    참 편한님

    ㅋㅋ
    그럼 좋겠네요
    저도 출근하고 집안일하고 다 해요
    강쥐 키우는 사람들 거의 다 할일 하면서 하니
    힘들다고 하는 거죠

    울 강쥐 오늘은
    8시에 나갔다가 5시 반에 돌아온 저를
    혼자 기다려 줬어요
    저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네요

  • 10. 어머
    '22.12.3 12:54 AM (185.220.xxx.22)

    강아지의 하루가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너무 귀여워요
    엄청 얌전하고 순한 강아지인가 봐요.
    보호자가 살뜰하게 보살펴 주는 모습도 흐뭇하고 좋아보이구요.
    그 집 강아지는 참 복이 많네요. 계속 행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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