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에 무서워서 불켜놓고 자는 나
1. 귀신 부르시네
'22.12.2 6:44 PM (218.39.xxx.130)불 키고 자면 눈꺼풀을 통해 빛이 들어 와 뇌가 쉬지 못한다고 하던데.
산 사람이 귀신을 무서워 하는 것은 상상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저희 언니에게 말함..울 언니도 무서움 많아서.
귀신을 부르는 것은 자신이라고..
산 사람이 귀신을 왜 무서워하나 마음을 그리 먹으니 귀신이 떠나질 않는다고
귀신이고 뭐고 다 덤벼.. 산 목숨이 처리 해 줄께..맘을 먹고 배에 힘주고 자보라고...
결과,,, 생각을 바꾸니 좋아져서 요즘 무섭다는 소리 덜 하네요..
상상 속 형상이므로 스스로 쫄지 마세요.2. ..
'22.12.2 6:44 PM (218.235.xxx.228)남편이 귀신임
3. ..
'22.12.2 6:47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죄송한데 막줄에 웃었어요 ㅋ
어릴적 친정 엄마 말씀이 기억나요.
제가 겁이 많아서 밤에 무섭다고 하면 사람이 무섭지 귀신이 뭐가 무섭나 하셨거든요.
나이 먹고 보니 진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네요.
원글님께 도움 안되서 죄송해요^^;;
혹시라도 마음을 이렇게 먹어보심 어떨까요.
내가 잘못한거 멊는데 귀신이 나와도 나한테 나쁘게 하지 않을거다 뭐 이런식이요.
사랑하는 가족 먼저 떠나보내고 나니 귀신도 (있다면) 한때는 내가 그리워하는 가족처럼 그런 사람 이었겠지 그런 생각 얼핏 해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뭐 무섭지도 않네요 ㅜㅜ4. 그거
'22.12.2 6:52 PM (113.131.xxx.169)뭔지 알겠어요.
신경쓸 시간이 없던가, 신경을 안 썼더니
나도 모르게 아주 캄캄해도 잘 자고 있더라구요.
저도 불 켜놓고는 잠 못자고, 불 끄면 뭔지모르게 무섭고..
참, 그래서 무서운 얘기, 영상 한동안 멀리했어요.5. 삽살개의
'22.12.2 7:04 PM (222.120.xxx.44)삽살이 귀신을 쫓는다는 말에서 나왔다니
흰 개를 키워보시던지요6. 뱃살러
'22.12.2 7:15 PM (221.140.xxx.139)타이머로 끄세요.
그런 날들이 있어요
불켜고 자면 수면 질 진짜 안 좋아요7. 남편이 귀신임
'22.12.2 7:16 PM (1.232.xxx.29)이거 쓰신 분
왜 이러세요?
지워 주세요.8. 얼음쟁이
'22.12.2 7:23 PM (112.156.xxx.106)저도 원글님하고 똑같아요
나이50에도 여전히 불키고 자요
방화장실 불켜놓고 자요
저도 귀신이 무서워요ㅠㅠ9. 218.235님
'22.12.2 7:23 PM (49.168.xxx.4)댓글 지워주세요
그러지않아도 심약한 원글님에게
장난이라도 지나쳐요10. 어머
'22.12.2 7:47 PM (112.145.xxx.134)제가 쓴글인줄알았어요
토씨하나 안틀리고 증세가똑같네요
가족이 집 비우는날에는 무서워서 불키고 자는둥마는둥 홀딱세다가
동틀때 겨우 잠들어요
귀신이 무서워서요
저 50이예요
나중에 더 늙어 혼자살게될때가 큰걱정이예요11. 어머님
'22.12.2 7:49 PM (1.232.xxx.29)우리 나중에 어떻게 하죠???
12. . . .
'22.12.2 7:50 PM (180.70.xxx.60)무서운 얘기 좋아해서
아니까 무서운겁니다
원글 읽으면서 무서운 얘기 좋아하시나?했더니
나와있네요
무서운얘기 끊으면 좀 덜할겁니다
시일이 좀 걸리겠지만13. 그러면
'22.12.2 7:53 PM (180.69.xxx.74)취침등 켜요
14. 눈
'22.12.2 8:14 PM (218.38.xxx.12)시신경 다 망가져요 경험자
타이머 스탠드 사세요15. ..
'22.12.2 8:15 PM (211.184.xxx.190)앗 저랑 똑같으시네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둥..귀신은 없다는 둥..
아무리 주변에서 위로?를 해줘도..ㅜㅜ무서운걸 어쩌나요.
근데 전 반대로 예전보다는 좀 나아지고 있어요.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가장 좋은 건
같이 잘 사람들이 있다는거에요.ㅎㅎ
일단 전 초등학교 때 혼자 재래식화장실은 절대 못 갔구요,
20대때 자취할때는 원룸서 샤워하면서 몇번이나 주위를 둘러봤어요.ㅜㅜ그리고 한여름에도 이불밖으로 발을
못 내놨습니다.
젤 힘들었던건 밤에 현관문 여는것과
방에서 혼자 잘 때 벽을 보고 잘 수가 없었어요.
제 등이 벽쪽에 가 있는건 안심인데
반대로 누우면 등이 휑하잖아요.ㅜㅜ
그게 가장 공포가 심했어요.
지금은 마음껏 뒤척이고 등 방향 상관없이 자요.
같은 방에 남편이나 애들이 있어 줄 경우에만요.
아파트 헬스장 같은 곳은 사람 없을 때
이용도 못 했어요
너무너무 무서워서요. 지금 46세인데..
이제 40세 넘으니 좀 덜해요.
예전에는 심했던터라 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ㅜㅜ
차츰 좋아지실꺼에요.16. 어머
'22.12.2 8:16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남편없이 혼자 잘때는 안방도 못들어가고
거실소파에서 불켜고 자요
동이트면 그때 안방들어가서 잠깐 자고 일어나요17. 반려동물
'22.12.2 8:21 PM (222.98.xxx.31)키워보세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작은 숨결 하나가 굉장한 힘이 됩니다.
갑자가 무섬증이 들면 양 야옹이를 꼭 껴안아요.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18. ㅇㅇ
'22.12.2 8:24 PM (116.42.xxx.104)저도 그래서 남편에게 늘 하는 말이 저보다 더 오래 살라는거에요. ㅠ 남편이 외박하는 일이 거의 드물긴한데 예전에 혼자 잘 때 가위까지 눌렀다는.. ㅠ 지금은 애가 있어서 그나마 좀 낫네요. ㅠㅠ
저는 타고나길 겁쟁이에요.19. 00
'22.12.2 8:30 PM (14.45.xxx.213)무서운 이야기 좋아하고 찾아보고 하면 머릿속에 그게 자꾸 기억나서 더 무서운 거예요. 어릴 때 저도 무서운 영화 엄청 좋아했는데 귀신이 넘 무서웠거든요? 할머니가 자꾸 그런 거 보니까 귀신이 무섭지 하셔서 그후로 별로 안봤는데 그랬더니 겁이 많이 없어졌어요. 무서운 게 무서움을 부르니까 님도 그만 보세요 무서운 거.
20. 강아지
'22.12.2 8:35 PM (1.232.xxx.29)있지만 걔는 자기 잘 때는 건드리는 거 싫어해요. 불러도 쳐다도 안 봐요.
21. 전..
'22.12.2 10:28 PM (118.42.xxx.243)60이에요 말티즈가 무려 4마리 같이 살고 있구요 ㅎㅎ
며칠전에도 거실소파에서 tv켜놓고 동틀때까지 자다깨다 그랬어요
무서운건 안 보구요...불치병이지 싶어요 ㅠㅠ22. 앗
'22.12.2 11:49 PM (49.168.xxx.4)원글님 강아지도 있는데 왜 무서워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예요
무섬증 많아서 빈방에 혼자 못있는....
그런데 강아지 키우면서 그 무서움증 다 사라졌어요
옆에 강아지만 있으면 전 혼자서도 잘 자요
뭐라도 숨결하나 곁에 있다는게 정말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23. 이다음에
'22.12.3 2:52 AM (58.236.xxx.51)누가 먼저 갈지는 모르겠지만
저 혼자 남겨진다면 어찌할까 싶네요
60넘었는데도 무서움은 없어지지않고
그렇다고 결혼해서 사는딸 나 무섭다고 부를수도없고
친구를 매일 오라할수도 없고
나이먹으면 겁도 없어지는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네요.
강아지도 있지만 갸도 나이가 15살이라서 갸도 아뭇소리 안나면 그것도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