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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공부한다고 할때까지 두는 게 낫겠죠?

흔들리는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22-12-02 12:28:21
조용한데 고집쎈 고등학교 2학년 키웁니다.
학원은 올해는 거의 안다녔어요. 제가 돈아까워서 끊어버렸어요.
학원숙제를 90프로는 안합니다. 주로 멍때리고 다녀요.
그리고 늘 지각해요. 가끔 안가구요.학원교재 늘 새것으로 버려요.
빨리 나가라 어째라 하는 것도 지치더라구요.

중간에 제가 잘 달래서 두 달보냈는데 여전하드라고요.
그래서 다시 끊어버렸습니다.

성적은 뭐 수시전형으로는 대학못갈 수준이고
수학,과학 공부를 아예 안하구요.
지난 분기에는 국어,영어는 내신대비교재를 제가 그래도 인터넷에서 사서 줬는데 그것도 거의 새걸로 버리길래 내신대비교재도
이젠 안 사줘요. 모고자료도 없고 교과서만 있는 수준

그래도 사달라거나 학원보내달란 소리도 안해요.

학교도 늘 지각하는 꼴 보기 싫어 저 아침에 일부러 더 자버려요.
자고 있음 늦더라도 학교가긴 가요. 다니기 싫어서 매일 지각하는거면 자퇴해라하는데 자퇴는 안한대요.
이번주부터 adhd약먹는데 제가 그건 챙겨놓으니 먹고 가네요.
스트라테라 18짜리인데 효과는 모르겠고요.

이제 방학이잖아요. 정시대비를 해야할텐데
정시대비학원보낼까요? 다니라하면 다닐건데
아마 또 지각에 숙제도 안하고 그러겠죠.
우리애는 진짜 숙제의 90프로를 안한답니다.제가 엄살부리는거 아니고요.
여름방학때도 학원안다녔어요. 겨울에도 보내지말까요?
수능준비해야하긴 하는데
지가 먼저 와서 다니게 해주세요 숙제 다 할게요라고
하지 않는 한은 안보내는게 낫겠죠?

대학은 안보낼 생각도 지금 커요. 현역으로는 못간다 생각중이예요.
몇년 돈벌다가 나중에 의지생기면 그때 보내는거고 아님 계속
돈버는 거고 그렇게 생각해요.
의지생기면 재수기숙학원보낼 마음도 있고요.
솔직히 돈만 주면 들어가는 대학은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또 모범생으로만 살아봐서 참 이 아까운 방학을 날리는구나 그 생각도 드네요. 뭐 지금까지 낭비한 시간이 하루이틀도 아닌데 말이죠.

자기가 간절해질때까진 안보내는게 맞겠죠?
IP : 211.212.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넹넹
    '22.12.2 12:30 PM (59.15.xxx.53)

    지금 보낸다한들 공부하고 오겠어요?
    돈만 버리고 오겠지요

  • 2. ...
    '22.12.2 12:32 PM (58.79.xxx.138)

    하고싶은게 뭐래요?
    목표가 있어야 의지가 생길텐데..
    취미라도 생기게 운동이나 제과제빵 아니면 다른 기술이라도
    지원해주세요

  • 3. dlf
    '22.12.2 12:36 PM (180.69.xxx.74)

    돈쓰지마세요

  • 4. 아이랑
    '22.12.2 12:41 PM (123.199.xxx.114)

    이야기를 해보세요.
    대학을 갈 생각이면 공부를 하고
    다른 배우고 싶은 직업교육이라도 있는지요.

    시간이 아깝잖아요.
    놀기라도 하면 즐겁기라도 하죠.
    졸업해서 줄서면 가는 대학이라도 일단 등록은 해놓으세요.
    나중에 바꾸더라도

    이건 뭔지 돈들여 시간 허비해
    20대도 후딱 갑니다.
    허송세월하다 보면

    졸업하면 군대부터 보내세요.
    가서 느끼는거 많을꺼에요.
    주변 사람들 학교 좋은데 다니다 온사람도 있고 돈이라도 벌다 온사람도 있으니
    제대하면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느끼는 바도 있고
    집에서 해준밥과 부모님이 무조건적으로 잘해주셨구나도 깨달아요.

  • 5. 차라리
    '22.12.2 12:41 PM (117.111.xxx.112)

    영양제를 챙겨주세요
    정말 몸이 피곤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 6. 원글
    '22.12.2 12:50 PM (211.212.xxx.141)

    이야기는 다 해봤죠 공부하기 싫거나 대학안가고 다른 게 하고 싶거나 예체능이 하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그 쪽으로 해보자고
    지금은 그냥 놀고 싶기만 한가봐요

    군대는 여자라서 안가구요

    영양제나 한약은 챙겨주다 먹기싫은데 준다고 개싸움나고 몰래 버리고 별 일이 다 있어서 안줘요 이미 집에 쌓여 있어도 안먹어요
    좋다는 거 다 있어요 이것도 자기가 의지있어야 먹나봐요

  • 7. 그럼
    '22.12.2 12:54 PM (123.199.xxx.114)

    그냥 즐겁게 놀게 해주세요.
    그러다 뭐 알바라도 하고 자기 밥벌이 하면 되죠.
    엄마는 학원비나 모아서 전세집이나 얻어주시면 되겠네요.

  • 8. 그냥
    '22.12.2 1:34 PM (124.54.xxx.37)

    두세요 돈은 모아뒀다 지가 뭐 배운다할때 쓰시구요 저도 아이들 시간이 넘 아까운데 지나봐야알지 지금은 모르더라구요

  • 9. ㄹㄹ
    '22.12.2 1:50 PM (211.252.xxx.100)

    정신차리겠지 했지만 고3 말이 현재까지도 그닥이요. 그래도 정신차리면 바짝 따라잡을 수 있게 수학, 국어 이런거라도 학원 계속 보내세요. 우리는 수학학원만 계속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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