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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피하지만 공부하고싶어요.

수우 조회수 : 3,957
작성일 : 2022-11-30 15:32:24
저는 겨우..(친구들이 이끌어줘서)

중학교 졸업자예요 상식이 없어요.



간단한 나누기 곱하기도 어려워요.

부모님은 초등학교도 안나오신분이고

저는 글짓는걸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상받아오기도 했던거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늘 혼자였어요. 어느순간 글짓는것도 하기싫어 안하게되고

누워서 잠만 자서 시간 죽이기를 했어요.



아버지는 내가 어릴적부터 친구어머니와 바람이나고

옆아파트 아줌마하고 바람이나서 저 어릴적부터

그아줌마랑은 10년이 넘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고

집을 나가셨고 그시절 부모에대한 배신감이 컸던거 같아요

엄마는 매일 힘든소리만 우는 소리만 하셔서 중1 집을 나가서

친구집에서 지냈었어요..

엄마인생이다. 핑계일수있지만

공부하고 싶었던 마음은 큰데 집에있을때

공부하려고하면 신기하다고 자기가 구경하겠다고 방문을 여시고 티비도 크게 틀어놓으시고 그러셔서 어느순간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엄마께

티비 꺼달라해도 자기 좋아하는 프로그램한다며

티비소리 작게해서 보시고

그래도 다들리잖아요..자주 짜증나서 공부 안하고 그랬어요



도서관에 가면 집중이란걸 하는사람들이

대단해보이고 그랬어요..



그렇게 사춘기 집안환경 우울감 모든상황이 닥치면서

열심히 살아서 뭐해 하면서 허송세월 ? 보내면서

살았던거 같아요.



나도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어요

그래도 먹을거며 용돈은 달라는데로 주셨던터라

공부학원 보내달라고해도

이미 진도가 나간 상태에서

내가 모르는걸 배우기에는 어려워서 그만뒀어요..



그리고 자신감 하락..

지금 기초도 몰라서 고졸도 못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됬는데 아이에게 배움이 있는 어른이 되고싶고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서 사는 자신도

한심하고 공부를 해보고싶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초등학생 교과서부터 들여봐야할지..

검색도하고 유투브도 보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역사공부 상식 공부 초중고 나오신분만큼 나도 그만큼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싶은데 하나도 모르겠어요..많이 창피하지만

익명에 힘을 빌려서 글올려보았어요..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실분 계실까요..

도움좀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IP : 218.48.xxx.1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30 3:35 PM (118.218.xxx.182)

    강남인강 들으시면 안될까요?중1부터

  • 2. 예화니
    '22.11.30 3:37 PM (118.216.xxx.87)

    훌륭하십니다.
    그 용기에 찬사를 드립니다.

    부디 그 용기 잃지 마시고
    남은생 끊임없는 공부 즐겁게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반드시 남 못지 않은 성취를 이루실겁니다.

    방법은 여러분들이 알려주시겠지요.
    이런방법 저런방법... 다 적용해보세요.
    그러다 이거다 이게 편하다 싶으면 그것으로
    하시면 성공하실겁니다.
    아니 이미 님께서는 성공하셨습니다.

  • 3. ...
    '22.11.30 3:38 PM (180.81.xxx.65)

    책 많이 읽고, 나름 공부한다고 해도 학벌에 대한 미련은 남으실 겁니다.

    계시는 지역이 서울이시면 '일성여중고', 인천이시면 '남인천고' 검색해보세요.
    학력 인정 학교이고, 야간반도 있습니다.

    중학교 졸업한 지 오래 되었으면, 고졸 검정시험은 좀 어려울 수도 있으니, 학력 인정 고등학교 진학 생각해보세요.
    일반학교와 달리 2년제입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4. 창피라니요
    '22.11.30 3:38 PM (113.199.xxx.130)

    공부하시겠다는데 누가 뭐라겠어요
    중학교 졸업이시면 고등과정 검정고시 하시면 될거에요
    학원 다니셔야 하고요

    졸업장보다 상식을 늘리는 비중이면 요즘 유투브도 많고
    검색하면 거진 나와요
    독서도 신문도 다 좋고요

    창피할일 아니니 일단 시작부터 해보셔요

  • 5. 나는나
    '22.11.30 3:39 PM (39.118.xxx.220)

    중학교 검정고시 책부터 조금씩 보면 어떨까요. ebs중학 사이트도 참고하시구요. 응원합니다.

  • 6. 검정고시
    '22.11.30 3:39 PM (106.101.xxx.95)

    혹시 검정고시를 준비해보는건 안될까요?

  • 7.
    '22.11.30 3:39 PM (106.102.xxx.159)

    연세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으나 중학교 졸업하셨다니 한글은 아실거고 검정고시 학원 시중에 있습니다 거기 다녀보시는거 추천드려요
    물론 인터넷 강의도 있겠으나 공부 놓으신지 한참 되신분이 혼자 체계적으로 접근하시기엔 한계가 있을거에요
    학원 다니시면 요즘 학원들 유투브에도 강의 올려놓으니 학원에서 수강하고 이해하기 힘든건 반복 수강하심 되구요
    공부하시다 보면 본인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적은지 어떤걸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게 되실거에요
    80넘으신분들도 도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남은날중 오늘이 제일 젊습니다

  • 8. 대학
    '22.11.30 3:42 PM (106.101.xxx.95)

    나와도 기본적인 상식 부족한 사람 많아요
    기죽지 마시구 고졸 검정고시 꼭 공부하시고
    또 알아요?탄력붙어서 대학도 가시게 될지^^

    일성여중고는 마포에 있어요

  • 9. ㅇㅇ
    '22.11.30 3:48 PM (109.70.xxx.19)

    글 쓰시는 거 보니 기본 머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혼자 교양으로 이것저것 공부하시기 보다는
    정식으로 학위 과정을 밟으시면 강제력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사회에서 필요한 학력도 생기니 더 좋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일단은 주변 검정고시 학원 검색해서 오프라인으로 다니셔도 좋고
    아니면 요새는 온라인 인터넷 강의도 잘 되어 있어요.
    고졸검정고시 응시하셔서 합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수능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냥 상식으로 푸셔도 60점 이상 나올 테니 겁 먹지 마세요)

    그 다음에는 방송통신대학 이라고 만학도들이 많이 다니는 온라인 대학인데
    오프라인으로도 종종 만나서 교류한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사이버 대학도 많이 있고,
    학점은행제 (대학에 다니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점 따는 것) 같은 제도도 있고
    요즘에는 국립대 같은 곳에서 만학도 전형도 많이 있어요. (서류 넣으면 거의 합격)

    공부를 하고 싶은 때가 왔다는 게 중요한 거지 나이는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모쪼록 많은 성과가 있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10. 어디든
    '22.11.30 3:49 PM (1.235.xxx.154)

    학교를 다녀보세요
    공부에 미련있는 친정엄마를 위해 만학도학교를 알아본 적 있거든요
    동작구 신동신중학교 검색해보시고
    주부학교로도 검색해보세요
    꼭 다녀보내세요

  • 11. 쓰신 글이
    '22.11.30 3:52 PM (106.102.xxx.9)

    읽기 쉬우면서 매끄럽게 잘 쓰시네요.
    하시면 잘 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응원합니다!

  • 12.
    '22.11.30 3:57 PM (117.111.xxx.90)

    글 멀쩡히 잘 쓰시는데요
    검정고시 학원 고고

  • 13. ...
    '22.11.30 3:58 PM (220.116.xxx.18)

    근처에 원글님같은 분들 배우는 학교 있을 거예요
    양원 주부 학교같은데...
    여기 말고도 동네마다 있을 거예요
    잘 모르겠으면 주민센터같은데 물어보세요

    보통 검정고시 기준으로 수업하신대요
    국민학교만 졸업하신 할머님이 우리동네 학교 다녀서 고졸 검정고시까지 통과하셨어요

  • 14. ....
    '22.11.30 3:58 PM (106.101.xxx.248) - 삭제된댓글

    글 쓰시거 보니까 공부 시작하시면 잘 하실거 같아요.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 들었을때 얼른 움직이세요.
    님의 인생을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인강도 너무 잘 되어있는 요즘시대고
    맞는 방법 잘 찾아서 꼭 검정고시 보시고
    끝까지 한번 가보세요! 화이팅!

  • 15. ㄹㄹㄹㄹ
    '22.11.30 4:03 PM (125.178.xxx.53)

    고졸 검정고시 학원을 알아보셔요

  • 16. 수우
    '22.11.30 4:10 PM (218.48.xxx.153)

    지나칠수도 있는글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 힘이나는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저도 작은 일에도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 잘읽어보고 실천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17.
    '22.11.30 4:28 PM (117.111.xxx.90)

    화이팅입니다
    늦지않았어요

  • 18. 자...
    '22.11.30 4:32 PM (14.32.xxx.215)

    고등학교 검정고시부터 시작하세요
    중고교 과정이 굉장히 다방면으로 얕고 넓게 가르쳐요
    그거 따시고 방통대나 사이버대 가시면 돼요
    부끄러운거 아니고
    하고자 할 의욕이 있다는게 너무 중요한거에요
    꼭 실행하세요

  • 19.
    '22.11.30 4:33 PM (121.163.xxx.14)

    동대문에 검정고시 학원있어요
    거기 가서 6개월만 준비하면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 합격하실 거에요
    할머니들도 다 하더라구요 님은 충분히 하죠

    이렇게 정식코스 밟는 게
    가장 미련이 없어요
    집에서 책읽고 어쩌구 해봐야 님은 채워지지 않을 걸요

    고졸 검정고시하고
    여유되시면 대입시험 준비해서
    전문대라도 진학하세요
    문예창작과나 뭐… 취업 안해도 되면
    인문학이나 예술 계통으로 진학하세요
    고졸검정고시 후 방송통신대도 부담없이
    입학 가능하고요

  • 20. ㅇㅇ
    '22.11.30 4:43 PM (223.38.xxx.49)

    응원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찾는자에게 길이 보이는거니까요. 충분히 논리적으로 글쓰셨습니다. 공부하시는데 전혀 문제없으시고요, 우선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목표로 공부해보세요. 고졸 검정고시 공부방법 시기 절차 등에 대해 유투브 검색해보고 교보문고가서 관련 문제집도 사보시고 시험 신청해놓고 목표 잡고 공부해보심 될가같아요

  • 21. **
    '22.11.30 5:24 PM (39.123.xxx.94) - 삭제된댓글

    검정고시 학원요~~

    화이팅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꼭 이루실겁니다~~~

  • 22. ㅡㅡㅡ
    '22.11.30 5:5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글쓰시는것 보면 배움이 부족한 분같지 않아요. 그냥 정규과정을 마치지 못한것에 대한 자신만의 결핍이신거겠죠. 검고치시고 대학도 가시고 사이버로라도 학사 따시면 대학원도 가실수 있으니 천천히 맘의 한을 풀어보세요. 응원하고싶네요.

  • 23.
    '22.11.30 6:56 PM (175.205.xxx.168)

    저도 검정고시 추천해요
    학교 교과과정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거라 기본 상식이기도 하고 이 과정 공부하면서 공부법을 배우게 될거예요
    화이팅

  • 24. 폴링인82
    '22.11.30 7:30 PM (118.235.xxx.158)

    응원합니다.
    창피한 게 아니라 자랑스럽지 않나요?
    마음에 소중한 씨 품었으니
    씨앗 틔워 소중히 하루하루 가꾸시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됬는데 아이에게 배움이 있는 어른이 되고싶고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서 사는 자신도)


    각오와 함께 자가진단에서 현명함이 보이시네요.

    신문 논설 읽기와 한자 부수부터 외우기 추천드려요.

  • 25. ..
    '22.11.30 7:35 PM (211.184.xxx.190)

    멋져요!!! 방법이나 응원의 글은 다른 분들이 많이 쓰셨네요.
    ^^
    검정고시든 학교든 2~3년에 걸치는 과정을
    밟으신다면 꼭 졸업으로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그때의 성취감이랑 정말 크실꺼에요!
    엄청 뿌듯한 후기 꼭 써주세요♡♡♡

  • 26. 수우
    '22.11.30 8:08 PM (218.48.xxx.153)

    조금 살아보니까.. 따뜻한 마음 베풀면
    언젠가는 좋은 일로 돌아오더라구요..
    지나갈수 있는 글에 응원과
    도움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정에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 27. ㅡㅡㅡㅡ
    '22.11.30 9:0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하세요.
    꼭 하세요.
    공부 잘 하실거 같아요.
    방송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 있는걸로 알아요.
    중졸 고졸 하시고
    대학도 도전해 보세요.
    응원할께요!

  • 28. 무조건
    '22.12.1 2:09 AM (211.36.xxx.58)

    홧팅홧팅요

    12월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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