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글이 좀 길지만 지인이나 가족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만왜이렇게힘들까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22-11-30 10:40:17

제 인생 어떻게 해야될까요?

18살 가을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이인 수험생 시기에 귀에 청진기 같이 꼽는 기계의 세기가 세게 되어있어서 모르고 참고서 2분하다가 귀가 망가져 박동성 이명 삐소리이명 침삼킬때 딱딱소리등 갖가지 이명과 이충만감이 생기면서 장애가 되었고 평범했던 인생이 다망가지고 원래 4년제 좋은대학교 가고 싶었는데..잠을 못자고 이명이 심해서 그런지 성적이 곤두박질 치고 결국은 26살 되어서야 전문대 갔습니다..이렇게 20대 다날리고 자포자기가 되버렸었습니다..물론 의사의 오진과 기계를 작동 시켜 주지 않고 카운터에서 수다만 떨면서 봐주지 않은 간호사의 부주의 문제이지만 보상은 하나도 못받고 오히려 자비로 병원비만 엄청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더욱 귀에 있어서 조심하고 시끄러운데 피했어야했는데..이명이 조금 줄어들었다가 아는 동생 만나서 클럽갔다가 귀마개 계속 끼고 있다가 잠깐 대화하느라 뻈는데그 순간 클럽의 엄청 큰소리가 오른쪽귀에 그대로 들어와서 그때부터 이명도 심해지고 귀도 예전처럼 맑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때 바로 고막주사맞고 약물치료하면서 2주정도만 휴식했어도 나았을텐데...회사다니느라 쉽지 않았고,한번 치료시기를 놓친거를 겪었는데도 바보같이 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놓쳤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그런지 그 이후에 고막주사를 수십회 맞고, 스테로이드약, 귀에 좋다는건 다 먹어봐도 차도가 없습니다. 클럽만 안갔어도 조금 이명이 줄어든 상태로 유지하면서 살았을텐데..같이가자고 했던 동생이 친했던 동생인데..친했던 동생에서 이제는 원망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너무나 원망스럽고, 클럽 가자고 했을때 그냥 집에서 셨으면 되는건데, 바보같이 유혹을 못이기고 간 제 자신이,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 제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어리석고 바보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가깝게 소리가 들렸다면 지금은 뭐든 소리가 멀리서 듣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의사는 이전보다는 나빠지긴 했지만 정상범위안에 드니 잘 유지하면서 살라고 얘기하면서 약만 처방해줬습니다.아예 가지를 말았어야 헀는데..거절 못하는 제 성격에 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후회스럽고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살아갈 자신이 이전보다 더 없어졌습니다.오른쪽이 심해지니 왼쪽도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다시 사고당시처럼 이명이 심해지고 청각과민에 한 번 겪었는데도 바보같이 심각성을 못느끼고 일하면서 그냥 좋아지겠지 하면서 약만 먹으면서 막연하게 다니다가 치료시기를 놓쳤습니다..그 이전 조금이라도 이명이 좋아졌을때 귀가 좋아졌을때 시끄러운데 무조건 피하고 철저하게 절제하면서 그 상태를 잘 유지했어야 했는데..거기에다가 31살에 들어가서 버티면서

회사다니다가 또 2번째 의료사고가 나서 다닌지 2년 4개월만에 퇴사하여 현재 1년 10개월이 되가도록 쉬고 있습니다. 이제 곧 36살인데 다시 일하려고 하는데 받아주는데가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네요ㅠ 왜 저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1번도 겪기 힘든 의료사고를 2번이나 겪어서 삶이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4년제 학사도 아니고 경력이 많은것도 아니고 고작 2년4개월의 경력으로 다시 심한 이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정상적으로 앞으로 삶을 살아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되돌아 올수 없는 강을 건넌것만 같습니다...제 친구들은 다 건강한데 저는 벌써 귀도 망가져있고 친구들처럼 즐겁게 여행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고생만 어리석은 판단과 제 자신의 행동들이 너무 바보 같이 느껴만 집니다.

나이는 많은데 이명은 심해서 제약이 많고 친구들은, 지인들은 다 건강한데 저만 이렇고 조금만 신중하게 행동했더라면 이렇게 고통받지 않고 저도 평범하게는 살았을꺼라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은 다 끝났다는 생각에 자꾸 극단적인 생각만 듭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바에는 그냥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버티면서 살아가는게 맞는걸까요...?

아직은 삶의 희망이 있긴 한걸까요?

그래도 청력은 좋은편이었는데....이제는 이명도 심해지고, 작은소리가 잘 안들려서 대화할때 되묻기도하고, 소리도 이전보다 멀리서 들리는것같고 어둡게 들리지만, 그나마 청력이 정상범위 끝쪽에 있는걸 감사해야하면서 살아가야할까요? 사는데 지장은 없을까요...?

모든게 두렵고 걱정만 됩니다.

너무 절망적이어서 아무것도 하기도 싫고 무기력까지 와버렸습니다.

지인이나 가족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IP : 218.235.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2.11.30 10:45 AM (121.190.xxx.146)

    일단 정신과 진료를 받으세요. 님은 그게 선행되어야 할 것 같네요

  • 2. 어머
    '22.11.30 10:46 AM (14.63.xxx.11)

    힘내세요!
    이명 힘들겠지만 너무 거기에 집중하지 마시구 지나온일 곱씹고 후회 마세요.
    신체적 경제적 더더 힘든경우 허다 합니다.
    새로이 힘내서 무슨일이던 시작해야 다른문이 열립니다~~

  • 3. 이명은
    '22.11.30 10:46 AM (123.214.xxx.132)

    3차병원에서 정밀검사는 받으신거예요?

  • 4. 어머
    '22.11.30 10:47 AM (14.63.xxx.11)

    저도 정신과 치료 추천드려요~~

  • 5. 조금씩
    '22.11.30 10:49 AM (122.43.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서 타인에 대한 원망과 자책이 너무 커요
    지나간 일 너무 깊게 생각 마시고 앞으로의 일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오

  • 6. 정신과치료도
    '22.11.30 10:53 AM (59.8.xxx.220)

    중요하지만

    가장 큰 장애물이 후회.와 원망하는 마음 같애요
    지금 현재 내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세요
    난 이런 상태다.라고
    여기에 후회나 원망이 들어가면 과거로 돌아가는거예요
    지금 현재 내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 상태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들을 찾으면 돼요
    할일이 없으면 그냥 놀아도 돼요
    산으로 들로 마냥 걸으며 놀아요
    그러다보면 어느 새 무언가에 열심인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현재를 사는거예요

  • 7. 정신과치료
    '22.11.30 11:49 AM (123.199.xxx.114)

    받으시고 복지상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300 마트용 밀키트 추천 3천원대~~~!! 1 비비 20:26:33 143
1785299 “국민이 오천원으로 보이냐”, “소송 대비용인가”···오히려 ‘.. 1 ㅇㅇ 20:20:24 245
1785298 이름없는 천사(전주) 전주 20:18:17 122
1785297 러브미 뒤늦게 보는데 1 20:17:57 332
1785296 환전 하셨나요? 2 .. 20:14:21 560
1785295 약안먹고 병원도 안가는 남편 2 답답 20:14:08 335
1785294 제주도 왔어요~ 4 루시아 20:08:48 416
1785293 강선우 얼굴에서 나경원이 보임 3 뉴스에서 20:06:59 487
1785292 내일 여행가는데 수돗물 틀어놓아야 할까요? 2 ... 20:06:55 230
1785291 막둥이 정시 들여다 보는 중 ㅜㅜ 9 고속노화 20:04:02 524
1785290 남자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프로방스에서.. 20:02:24 63
1785289 ”올해도 연애 못하고 지나가네요“ 19:58:17 247
1785288 급질)전문대라도 6 미쳐 19:58:01 512
1785287 얼굴이 빛의 속도로 새빨갛게 되니 미치겠어요 3 나원참 19:54:06 564
1785286 결혼때 부모님이 지원해주셨나요? 12 어쩌면 19:43:01 999
1785285 엽떡 차리면 어떨까요? 12 ... 19:38:58 1,222
178528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소리에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아요 1 명절증후군 19:38:20 553
1785283 여러분 아래 네이버컬리 딸기 만원이예요. ... 19:35:41 430
1785282 인덕션에 착 붙는 스텐팬이요~ 7 안전한 일상.. 19:34:07 489
1785281 가성비 좋은 남자 핼스복 추천해주세요 운동 19:34:02 60
1785280 레깅스위에 양말 어디까지 오는게 날씬해 보이나요? 2 짧은다리 19:32:17 188
1785279 [속보] 국정원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죄로 .. 7 ㅇㅇ 19:30:37 2,024
1785278 주식고수님! 반도체주랑 엔터주 조언부탁드려요 4 ㅇㅇㅇ 19:24:36 789
1785277 30세 7 아들 19:24:20 437
1785276 소화 안되는 노인 효소 아무거나 사도 될까요? 3 광고천지 19:20:14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