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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위 모르는 친정엄마

부인 조회수 : 7,735
작성일 : 2022-11-28 15:50:51
딸로써 장녀노릇하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시부모님 안계시고 친정 엄마 혼자 계세요.
주는것은 아들 이고 들어주는 이야기나 필욘한건 전데요.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고 사셔서 제 힘에 부쳐도 해드릴려고 해요.
솔직히 아들이 무슨 필요가 있냐 싶게 엄마에겐 어렵고 가끔씩 
불러서 밥해먹여야 되는 존재 일뿐.
근데  엄마는 며느리는 알아도 사위는 전혀 몰라요.
이게 저를 어렵게 하더라구요..
제가 운전도 못하고 차가 없어서 엄마 필요한거나 어딘가 가야 할때
신랑이 든든하게 해줄수 있는데도 제가 말하기가 미안할때가 있는게
엄마는 신랑을 싫다고도 했었고 내딸의 소중한 남편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할줄 몰라요.
엄마에게 돈쓸일도 제가 말꺼내기가 미안한게 아들 며느리 생일은
알고 챙겨줘도 사위 생일은 모릅니다.
그냥 저는 알고 있다가 표현이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사실 말히기도 싫구요.
지난 추석명절에도 신랑이 장다봐주고 했는데 아들 며느리는 장을 보는지
음식을 하는지 관심도없었고 명절날 밥만 먹고 가더라구요.
명절날 봉투도 안드리고요.
이런것이 신랑한테 참 미안해서....엄마에게 제나름대로 부식거리며
영양제 과일 챙겨드리는것도 좀 그만해야 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저도 작지만 돈을 벌고 있어요. 
돈써야 될일들은 거의 제차지가 되더군요.
엄마고모 영양제한병을 사드리고 싶어 저에게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못들은척했어요... 
김장때 무우와 대파보내주신 올케 친정엄마에게 선물하는것도 제몫이었는데
몇년동안 이렇게 했어도 올케는 제가 사는줄 모릅니다.
엊그제는 중학생조카 슬리퍼를 어디서 사는냐고 엄마가 묻더라고요.
딱 잘라 모른다고 해버렸어요.. 부모들이 알아서 사줄이라고.
늘 소소롭게 들어가는 돈들이 한달이면 칠십만원씩 될때도 있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딸이 귀하는다는 걸 모르니 
돈써도 고맙다는 거 모르고 당연지사 입니다.
넘 늙어버린 친정엄마 측은하다가도 중년이 다된 딸인 나도 이젠 힘들고 
지칠때가 많아서인지 참 친정엄마한테 서운합니다.
특히 신랑 무시할때요.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요

IP : 175.204.xxx.3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2.11.28 3:53 PM (39.7.xxx.170)

    왜그런지 모르세요? 딸지휘랑 사위 지휘랑 동급이라 그래요.
    딸이 하찮은 존재고 부려먹는 존재인데 사위는 다르겠어요?

  • 2. ...
    '22.11.28 3:53 PM (180.69.xxx.74)

    적당히 하세요
    무시하신다니 남편과 같이 가는건 생신명절에나 하고요
    저도 비슷해서...
    챙기다가 화가나서 안하고 그래요

  • 3. ...
    '22.11.28 3:54 PM (180.69.xxx.74)

    월 70은 너무하고요
    고모나 조카에게 쓰는거까지 해줄 필요없어요

  • 4. 첫댓
    '22.11.28 3:5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첫댓님아 지휘가 뭐니 지휘가..

  • 5. 이래서
    '22.11.28 3:56 PM (175.223.xxx.191)

    요즘 딸딸 하는겁니다. 며느리 아들은 저러면 연 끊어도
    딸은 뭐같이 부러도 애틋한 내엄마 하며 사위랑 같이 부려먹고 알아서 사돈에게 선물할것도 딸이하고
    솔까 님엄마가 시모라면 남편 볶아서 죽이고
    시모도 연 끊었겠죠?

  • 6. 지위
    '22.11.28 3:57 PM (39.7.xxx.180)

    수정해요. 지적하기까지 저리 쓴지 몰랐네요.

  • 7. 에휴
    '22.11.28 3:5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왜 그런 대접을 받아가며 노력봉사를 하시나요?
    뭐가 그리 애틋한 엄마라고

  • 8. 부모에게
    '22.11.28 3:59 PM (175.223.xxx.195)

    가스라이팅 탕한거죠. 이분 평생 저러고 살겁니다
    아마 좀있음 간병도 혼자 할걸요

  • 9. 으싸쌰
    '22.11.28 4:01 PM (218.55.xxx.109)

    엄마에게 차별하지 말라고 안하셨나요
    의례 해 온 일이라 자기가 그런 줄도 모를 수 있어요
    그리고 왜 해달란대로 다 해주셨어요

  • 10. 궁금한데
    '22.11.28 4:05 PM (110.70.xxx.105)

    왜 그러고 살아요????

  • 11. 안하셔야
    '22.11.28 4:0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의도가 보여도 안하셔야 해요. 그럼 혼자 하시다가 힘에 부치면 그 때 아들 부릅니다.
    딸마음이 이런줄도 모르고 딸있는게 최고라고 하시는 어머님들 보면 참...

  • 12. 원글님
    '22.11.28 4:07 PM (211.36.xxx.155)

    평생 저렇개 호구 취급 당하며 끊어내지 못하고 불쌍한 우리 엄마 이러면서 저럴거 같네요 ㅠㅠ

  • 13. 정말
    '22.11.28 4:08 PM (61.73.xxx.138)

    평생저래요
    구순이 되신 울엄마 70세때 딸인 저에게 정규적으로 용돈달라해서
    그래 사시면얼마나 사시나하고 월오십씩드렸더니 20년째구요
    그때는 나도 젊으니 감당됐는데 이제는나도나이먹어힘들어 얘기했더니 나쁜년이라네요
    근데 그돈 아들내미한테 들어가더니 이제는 그아들놈에 아들한테까지 들어가네요ㅜ

  • 14. 딸이
    '22.11.28 4:09 PM (110.70.xxx.113)

    최고긴 하죠. 끙끙 하면서 다하니 아들이 부모가 선물해야 하는거 본인이 하면 며느리가 난리치죠. 아들이면 벌서 부모랑 연 끊었어요. 이분 정담하는데 간병까지 다 할겁니다

  • 15. 아니 왜
    '22.11.28 4:09 PM (61.77.xxx.202)

    그런 대접 받으면서 노력봉사 하나요??
    자기자리는 자기가 만든다고 부당한건 큰소리 내서라도 말을 하고 안들으시면 하던거 줄이고 짜증도 내야지 알아서 다 하니 깔보는거죠 사위까지 합해서요..남편은 뭔 죄랍니까? 이런글 답답해요..ㅜㅜ

  • 16. 그만해요
    '22.11.28 4:10 PM (223.39.xxx.193)

    눈 딱 감고 3달만 발 끊어보세요
    남편한테 미안하지도 않으신가요?

    저도 몇달 발 끊었고
    지금도 예전처럼 몸종 노릇 안합니다.

  • 17. 븅쉰이야 뭐야
    '22.11.28 4:13 PM (112.167.xxx.92)

    그만 좀 하라고 거 남편 노인네에게 취급도 못 받는거 님에 존재가 그것밖에 안되서 그러는걸 뭘 노인네한테 서성이고 있느지?ㅉ 결핍된 관심을 받고 싶은거잖음 님이

    근데 그런 노인에게 나좀 알아주쇼 서성거려봐야 소용이 없거든 그노인네에게 그저 아쉬울때 이용이나 하는 하찮은 존재로 입력이 되놔서 바뀌질 않아 오로지 아들이 걱정이라 아들이 쌩을 까도 그아들이 전부라서 있는 재산 다 아들에게 생전 증여해 버린다고

    물론 님이 유류분반환소송 들어갈 수 있으나 그니까 소송을 해야 간신히 님몫을 찾을까 노인네에겐 실질적으로 자식 취급도 못 받고 팽 당할것을 노인네 생전에 남편이나 님도 사람 취급을 못 받고 이용이나 당하냐고 굳히?

  • 18. ...
    '22.11.28 4:15 PM (211.51.xxx.77)

    원글님이 얼마나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밖에 모르는 친정엄마한테 한달에 70씩이나 들어가는건 좀 심하네요. 시댁에서도 원글님이 그런취급 당하는데 남편이 그만큼 드리는건가요?

  • 19. .....
    '22.11.28 4:24 PM (180.67.xxx.93)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요

  • 20. 죄지으셨나
    '22.11.28 4:29 PM (203.247.xxx.210)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요22222

  • 21. 댓글
    '22.11.28 4:31 PM (211.246.xxx.173)

    다시분 20년째 친정에 돈드리고 그돈 아들에게 흐르고 조카까지 흐른다니 딸들 다 어디가서 마약 드신건지 ㅠ

  • 22. 딸 귀한줄
    '22.11.28 4:32 PM (123.199.xxx.114)

    모르고 연락하지 마시고 주지도 마세요.
    그동안 우리 딸이랑 사위가 잘했구나를 뼈저리게 깨닫게 되실껍니다.

  • 23. 딸들이
    '22.11.28 4:35 PM (175.116.xxx.139)

    다들 편하다못해 쉬운 친정엄마들이 많나봐요
    다른 카페에서도 비슷한 속풀이 글을 읽었는데
    결혼한 딸들이 본인 지갑인지.,.

  • 24. ....
    '22.11.28 4:39 PM (119.202.xxx.59)

    죄송하지만 원글님
    ㅂㅅ

    아후 짜증나
    원글님자녀있나요?
    자녀도 그취급당합니다

  • 25.
    '22.11.28 4:47 PM (58.120.xxx.4)

    왜 이런 대우를 받고 사세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인가요???
    받기만 하는 아들 주기만 하는 딸
    님 남편 너무 불쌍하네요
    정말 화가 나서 쓴소리 하고 갑니다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

  • 26. 어후
    '22.11.28 5:01 PM (116.125.xxx.249)

    진짜 바보..님..ㅠㅠ 제가 보니까 자식 대우받는만큼 배우자도 대접받아요. ㅠㅠ 저희 시댁 남매 셋인데 자식 귀하게 여기는만큼 배우자도 딱 그만큼 대접받습니다. 근데 슬픈건 제일 대접못받는 자식이 실질적으로 제일 도움많이 줘요. 다른 형제들은 말만해도 해결.. 님도 남편도 너무 좋은 분들 같은데 진짜 제발 그러고살지 말고 벗어나요. 님남편도 안됐지만 전 님이 제일 안됐어요. 우리 시누보는것 같아서 더 안스럽....제일 부모한테 신경많이 쓰는데 욕만 먹음....

  • 27. 호구
    '22.11.28 5:51 PM (223.39.xxx.131)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명언이죠

  • 28. 3333
    '22.11.28 5:58 PM (61.84.xxx.240)

    저도 이십년 님처럼 살다가 탈출버튼 누르고 탈출했어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처음엔 서운하겠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 29. 짜증나는게
    '22.11.28 6:35 PM (121.125.xxx.92)

    뭐냐면요?
    님만그런식으로 대해주면 엄마니까그런가부다해요
    문제는 당신남편ㆍ자녀도 똑같이 대한다는거예요
    원글님어머니가요
    아주못되신거죠
    대를이어 자녀까지 무시하고 함부러하는행태를요
    아들과며느리 친손주는 상전대하듯하고요
    님내가족은 무수리대하는거죠
    그걸아는님이 여적그런것은
    뭐가모잘라도한참모자르다라는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님남편은 어느순간이런대우 처갓집에서 계속받다가
    장모님과처남 인연끊을날곧 옵니다

  • 30. ..
    '22.11.28 6:56 PM (211.252.xxx.225)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어머님은 평생 그렇게 살아와서 절대로
    안바뀝니다.
    내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남편에 자식까지 있는데
    왜 아직도 엄마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못하고
    내남편 내새끼 귀하게 여기지도 않는데 봉사하세요..

    더구나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는 말도 있잖아요.
    어 이게 아닌데?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사위인데
    빈말이라도 감사하단 말이 없네? 하고 이상함을 느꼈을땐
    이미 늦고요~
    원글님께서 내남편 최고 내아이 최고라고 일부러라도
    하셔야 그나마 좀 귀한줄 압니다.

    그동안 아무말도 안하시고 보니까 말하기 싫으니
    그냥 넘어가고~ 그러니까 아무도 내맘 모르는거에요~

    이제부터는 아들 며느리가 해야할일이 있으면
    어머니 앞에서 아들 며느리들으라고 큰소리로 얘기도
    하세요~
    그동안 엄마가 한거 사실 내가 다한거다!
    알긴하냐! 나도 내 가정이 있는데 너무 힘들다!
    아들 며느리가 누가 이렇게 편하게 사냐!
    엄마는 아들 며느리는 귀하게 알고 어려워하시니
    나는 이제 그만하겠다! 라고 한번 뒤집어놔야
    원글님을 어려워하고 그동안 힘들었구나 조금이라도
    느끼지~ 뭐 글로봐선 바뀔분은 아닌거 같으니
    표현이라도 하세요~

    그냥계속 가만 계시면 사실 원글님이나 그런 푸대접 받고
    살면 되는데 죄없는 원글님 님편이랑 아이까지 그런대접
    받게 만드는거니까 할말은 하시기 바래요~

    뒤에서 아무리 속상해하고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 31. 본문
    '22.11.28 7:07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읽다보니 고구마네요
    이젼 탈출하소서

  • 32. 본문
    '22.11.28 7:07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이전-> 이젠

  • 33. 아이구 세상에
    '22.11.28 8:18 PM (110.14.xxx.203)

    아들만 자식 취급하고 딸과 사위는 머슴부부 취급하는구만.. 남편한테 미안해서라도 진즉 벗어날 생각을 했었야죠~ 남편분 보살이네요~ 어디서 그런 분을 만났는지 부럽습니다~ 친정 어머니와 남동생 부부는 쏘시오패스 같아요~ 남동생이 엄마 닮은 듯요~

  • 34. 가수
    '22.11.28 8:20 PM (110.14.xxx.203)

    장윤정 경우와 흡사하네요~ 스케일이 작을 뿐~ 장윤정이 엄마와 남동생하고 절연한 거 아시죠?

  • 35. ....
    '22.11.28 8:33 PM (180.92.xxx.51)

    원글님
    현재의 서열은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아주 나쁜 엄마입니다.
    지금이라도 탈출하시기를.....

    참고로 저도 하늘 가신 저의 엄마도 똑 같았어요.
    엄마 하늘 가기 얼마전에 현실을 바로 볼 수 있었어요.
    지금도 속상해요.
    정말 나쁜 엄마입니다.
    꿈에서라도 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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