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이 쏟아지는데...
낮동안 배추 씻고 헹구고 허리를 폈다
구부렸다 했더니 허리가 뻐근하네요
그래도 힘든일 잠시라도 도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 듯
엄청나게 빛나고 있어서
그 감동을 전하고 싶어 글 쓴적이 있었답니다
올해는 어떻냐고요?
말해 뭐하겠어요
여전히 쏟아질 듯 많답니다
다만
작년에는 없던 가로등이 시골집 집앞에
떡하니 생겨서 가로등에 환한 불빛 때문에
별이 예전보단 덜 보이지만
그럼에도 많이 보이니
저 가로등이 없었으면
아마 쏟아지는 별빛에 취해서
여기에 주절주절 또 감동의 글을 올렸을 거에요
가로등이 생겨서
별을 많이 못보는게 아쉬운데
친정엄마는 길이 환해져서 좋다고 하시네요
엄마 생각하면 맞는 말이고
쏟아질듯 한 별을 생각하면 좀 아쉽고..
그런 밤입니다
1. 부럽네요
'22.11.26 10:53 PM (112.150.xxx.117)별 본지 얼마나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밤하늘 올려다본 적도 없네요.2. ㅇㅇ
'22.11.26 10:54 PM (156.146.xxx.43)저는 그런 감성도 사라진지 꽤 됐네요.
별을 언제 바라봤는지...기억이...3. …
'22.11.26 11:00 PM (61.255.xxx.96) - 삭제된댓글이 글을 읽는데 왜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은 건지..
내일 내려갈까봐요..4. 원글
'22.11.26 11:13 PM (223.38.xxx.231)별 보러 다시 마당에 나갔다 왔어요
아..가로등이 환한데도
까만 밤하늘에 별이 정말 많아요
반짝이는 별이 너무 많고 맑아요
가로등 없었으면 엄청나게 보일 것 같아요
너무 예뻐서 아까울 정도네요5. 와
'22.11.26 11:43 PM (211.114.xxx.241)어디세요?
6. 쓸개코
'22.11.27 12:08 AM (121.163.xxx.229)별밭이겠네요. 얼마나 아름다울지^^
좀전에 분리수거 하고 오면서 하늘 처다보니.. 역시 공기가 차지니 별이 더 선명해요.
여기도 가로등과 아파트 불빛에 처음엔 눈에 안 들어오다가 두 손을 오므려 별에게로 향하면 눈이 덜 부시게
볼 수 있어요. 원글님 계신곳만큼 별밭은 아니지만 밝은 별 몇개가 존재감을 드러내네요.7. ㄹㄹㄹㄹ
'22.11.27 4:29 AM (125.178.xxx.53)어디세요?궁금....
8. 원글
'22.11.27 8:07 AM (223.38.xxx.231)어제는 피곤해서 급 잠들었어요 ㅎㅎ
임실이랍니다
작년에도 너무 감동적이게 많아서 글 썼었어요
여름 7~8월에도 별이 진짜 많이 보였고
11~12월에도 진짜 많이 보여요
오늘 김장 끝나면 저녁에 또 별 봐야죠^^9. ㅇ
'22.11.27 9:5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쏟아지듯 선명하고 많은 별을 본 게
수십년 되었어요
지금은 시력도 안좋고 불빛도 밝으니
별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네요10. 임실 시내
'22.11.27 2:19 PM (124.50.xxx.140)인데도 그렇게 별이 많이 보이나요?
보러가고 싶네요.11. 원글
'22.11.27 3:48 PM (223.38.xxx.231)임실 시내는아니지만
임실 시내도 아마 별이 많이 보이지 않을까요?
도시처럼 불빛이 많은 곳이 아니니. ..
임실시내도 작으마한 곳이라
저녁에 불 꺼지고 하면 불빛없는 곳들에선
잘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흰 임실 시내에서 조금더 들어오는
곳이지만
집 바로 앞에 가로등 불빛이 엄청 밝은데도
별이 많이 보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