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 없을 때 훈육 안하는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는건 어떡하나요

ㅁㅁㅁ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22-11-26 12:35:13
집안에 기본적인 룰 있잖아요.
특히 초딩 아이에게,
동영상 보는 시간이라던지
취침 시간 같은거요. 
남편도 분명 알거든요
그런데 내가 외출하고 오면 다 엉망이 되어 있는데
그걸 발견하면 미친듯이 화가나요.
내가 애써서 아이를 훈육해서 습관을 만들어 두었는데
남편이 중간에 한 번씩 들어와서 다 엉망되고
나는 다시 재건하느라 두 배로 애써야 하는 그런거.

남편은
훈육 방법도 스킬도 열정도 없고
자기 일만 바쁘다고 하니
훈육이랄 것이 없게 입으로만 하지마 하지마 하다가 말거나
극한으로 가서 위협하거나 폭발하거나 이렇게
양 극단을 오가는거죠
기본적으로 갈등 회피 성향이 강해서
아이한테 이야기해서 안들으면 자기가 열받고 그래서 실랑이 하고
이런 상황 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피해요. 

오늘도 큰 아이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강아지 산책 1시간 시키고 돌아왔더니
애가 오전에만 두 시간을 폰과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옆에서 얼른 꺼..하면서 입으로만 하고
화내기 싫어서 '좋게 하려고' 애를 쓰다듬어 줬다는데
너무너무 짜증이 나는거에요. 
나는 뭐 내 일이 없어서 
맨날 애들이랑 강아지까지 돌봐야 하는건가 싶고요.
자기는 똥 치우기 싫다고 산책도 안시키고
갈등 상황이 되거나 뭐 이러면 물러나고
내가 무슨 갈등처리 담당인가요. 
네...남편 진짜 바쁜 사람인거 알아요. 
자기가 가족을 위해서? 일하느라 애쓰는것도 알고요.
나는 내 인생 뭐 남들 돌보는데만 쓰는게 당연한건가 싶어요.
나도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은 공부 미뤄가면서
애들 돌보고 강아지 돌보는데 내 인생 할애하는데 말이죠

애가 동영상 2시간 봐도 안죽는거 알고, 그래도 괜찮은데
나는 남편에게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놓고 내가 뭐라고 그러면 애를 째려보고, 너 다음부터 내가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는 둥
협박이나 하는게 너무 찌질해 보이고요. 

아이가 adhd가 있어서 충동이 강하고 말 잘 안먹혀요
그래서 저도 습관 잡느라 더 힘들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늘 수동적인 남편을 보고 있는게
너무 킹받네요.

이럴 때 어떻게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남편한테 한바탕 하고 나면 나도 죄책감도 들고, 기분도 더럽고....ㅠㅠ
좀 알려주세요.
IP : 175.114.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26 12:42 PM (123.199.xxx.114)

    대충 사세요.
    지나고 보니 그렇게 기강을 잡고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나 스스로 너무 애쓰다가 쓰러집니다.

    그런 소소한게 별거 아니었더라구요.
    잠부터 주무세요.
    잘자야 너그러워지고 멀리갈수 있답니다.

  • 2. 분노조절
    '22.11.26 12:52 PM (175.199.xxx.119)

    못하시고 뭐든 내 룰데로 움직여야하고 그런가봐요? 글만 읽어도 숨막혀요

  • 3. 어휴
    '22.11.26 1:14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정신과상담이나 심리상담하며
    분노 털어놓고 약 먹으세요.
    남편과 이아들 잡지 말고요.

  • 4. moonlove
    '22.11.26 1:15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정신과상담이나 심리상담하며
    분노 털어놓고 약 먹으세요.
    남편과 이아들 잡지 말고요.
    가정의 기본 룰은 사랑과 존중입니다

  • 5. 어휴
    '22.11.26 1:16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정신과상담이나 심리상담하며
    분노 털어놓고 약 먹으세요.
    남편과 아이들 잡지 말고요.
    가정의 기본 룰은 사랑과 존중입니다

  • 6. Fgjj
    '22.11.26 1:21 PM (223.62.xxx.140)

    너무 규칙적이고
    너무 통제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는데 후회스러워요
    그리고 이건 너무 쉬운 방법이더라구요
    좀더 멀리보고 뭐가 중요한지 한번 점검해보세요

  • 7. 상황이
    '22.11.26 1:22 PM (223.38.xxx.150)

    선택을 하셔야할 상황이네요.
    둘째케어가 제일 중요해보이는데요.
    큰아이 학원데려다주는걸 남편시키시거나
    혼자가게하거나.
    강아지케어를 남편시키던가 안되면 입양보내시고
    님만이 할수있는 둘째케어를하세요.
    남편 교육시켜서 하는건 불가능해요.
    아니면 집 비울때마다 시간제 시터쓰겠다고 선언해보세요.
    돈앞에선 달라질겁니다.

  • 8. ..
    '22.11.26 1:28 PM (14.35.xxx.185)

    아빠가 이런거까지 잘하면 애들 숨막혀 죽을듯..
    숨쉴 시간은 줘야죠..

  • 9. ㅁㅁ
    '22.11.26 1:3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어휴 숨막혀
    집인가요 군대인가요?
    왜 님 방식이 다 참이라고 여기심?

  • 10. 그렇군요
    '22.11.26 1:37 PM (175.114.xxx.96)

    문제는 나군요.
    애들까지도 감당하겠는데
    남편한테만 화가 나는 나...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할텐데......갈 길이 멉니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심했다고 사과했어요.
    앞으로가 문제죠.

  • 11. ...
    '22.11.26 1:44 PM (14.35.xxx.21)

    어차피 틀어쥐었으면 그거 위주로 하세요
    남편에게 라이드와 강아지산책을 맡기세요
    님은 아이와의 시간에 집중.
    아이 리듬에 맞춰 놀고 쉬고 공부하고
    그거만으로 하루 다 가요.
    남편에게는 오전에 아이와 공차기 하고 와
    오다가 떡볶이 간식 사 먹이고 와
    이런 식으로

  • 12. 그렇게
    '22.11.26 1:58 PM (14.49.xxx.130) - 삭제된댓글

    아이문제가 있다고 남편을 채근하묜 남편더 도망갑니다
    작은애가 안좋으면 강아지 산책을 작은애랑 같이 해야지요

  • 13. ....
    '22.11.26 3:27 P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휴 글만 읽어도 숨막히고 너무 겁나요
    애들이 어떨지..

  • 14. 그냥
    '22.11.26 4:0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화를 내봤자 나만 손해입니다. 어차피 바뀌지도 않을테니.
    이런 남자를 선택한 죄다 생각하고 그런 일을 최소화 하도록 원글님이 조정을 하세요. 원글님이 큰아이 데려가셨어야 하면 그 사이에 강아지 산책은 남편이랑 아이가 가도록 하거나 아님 큰아이를 남편에게 데려다 주도록 하시거나.
    분명 남편이 예상이 되잖아요. 큰 기대 마시고 일정 조율하시거나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면 일부 포기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타깝지만 남편은 안바뀔겁니다.

  • 15. ㅠㅠㅠ
    '22.11.26 4:58 PM (175.114.xxx.96)

    둘째가 여러가지로 약한데
    남편은 완벽주의에요
    자기 기준에 안맞는 둘째를 이해못하고 버거워해요 가끔 폭발하고요
    그럼 전 또 옆에서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남편이 한 번 그러면 아이가 눈치보고 주눅이 드니까..ㅠ.ㅠ
    나 역시 남편이 완벽한 아빠가 되어주길 기대하나봐요.
    그런데 모두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아이가 상처받고 잘못될까봐 불안하고요.

    그래서 싸우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이에게 더 안좋을 수도 있다는 것...알고 있습니다.
    서로 좀 더 릴렉스하고 워워 해야하는데
    늘 긴장이 되어있는것 같아요. ㅠ.ㅠ

  • 16. ,..
    '22.11.26 6:38 PM (211.108.xxx.113)

    본문에서는 그나마 아이가 아빠땜에 숨쉬는거 같은데 다행아닌가 싶네요 화는 나시겠지만

    근데 또 아래 댓글에서는 아빠가 완벽주의라고 하시니...
    완벽주의인데 루틴은 안지킨다는건가요?


    완벽주의는 엄마인거 같은데요 규칙깨면 못견뎌하고...
    그런 규칙을 왜 정했는지 근본적인걸 늘 생각해봐야되는거 같아요 안그러면 그냥 규칙어긴거 자체에 화를 내는
    화를 위한 화를 내게되더라구요 분명 그런규칙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만든건데 그거랑은 영 상관없이 규칙만 기계적으로 지키게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333 9년째 모임하던 사람들이 3달전부터 핑계대면서 시간없다하면 .. 3 모임 08:19:06 224
1797332 美 글로벌 관세 10→15%로 다시 올린다네요!!! 4 미친... 08:07:27 524
1797331 딸이 어제 시대인재 기숙 들어갔어요 너무 좋으네요 3 08:06:17 690
1797330 이런 남편어때요? 2 00 07:48:04 437
1797329 싸움유발자 엄마인데, 이거 정신병 인가요? 6 싸움쟁이 엄.. 07:47:38 679
1797328 이재명 안하는거냐 못하는거냐! 9 참나 07:45:28 609
1797327 크림라떼 몸에 안좋죠? 가슴도 두근거려요 1 ㅇㅇ 07:44:13 231
1797326 슬그머니 드는 생각. 공취모? 2 그렇다면 07:41:58 221
1797325 아파트 매매 시 추가 부동산 등록시.. 2 고민 07:35:15 256
1797324 왕사남, 감다뒤네요 19 아로 07:03:36 2,370
1797323 쌀데이 20퍼 행사가 입니다 (쌀필요한분들) 17 ㅁㅁ 06:11:01 2,137
1797322 대통령이 집값 못잡을거 같냐 했으니 21 ... 05:56:31 3,638
1797321 앵그리버드 하는데 재밌어요 ........ 05:54:59 395
1797320 3월부터 3층집 내부수리하는데 1 리모델링 05:44:13 737
1797319 민주당의 '공취모'에 대한 생각 10 ... 04:13:23 592
1797318 경매 받을때 낙찰가만 있으면 되나요? 2 루비 03:16:31 358
1797317 윤석열이 소개팅을 150번 했대요  14 ........ 02:16:50 5,478
1797316 술 먹고 얼굴 갈아서 온 남편 병원 어디 가야해요? 8 .. 02:11:14 2,559
1797315 북한 김정은은 아들 없나요? 4 ... 01:57:29 2,316
1797314 부모가 대학 학점 항의할땐 F학점... 13 ㅇㅇ 01:37:17 2,829
1797313 지금 하는 스케이트 매쓰스타트 재미있나요? 1 올림픽 01:28:41 863
1797312 집 정리하고 한채로 갈아타야할지 10 00:57:06 2,563
1797311 대구시장 출마 이진숙, 새마을혁명 한답니다. 19 빵진숙 00:56:01 2,315
1797310 전현무는 뭘 받아서 전체적으로 환해진걸까요? 12 ..... 00:47:07 4,684
1797309 이번주 수욜에 영화 보세요 2 문화의 날 00:46:52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