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시켜달라는 고3 - 안시켜주고 걍 명품가방이나 살려고요.
1. 자식
'22.11.21 10:07 AM (110.70.xxx.63)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2. ......
'22.11.21 10:08 AM (110.70.xxx.58)수능날 외박이라니......
이제 성인이니까 뒷바라지는 의무가 아니예요
명품백 사세요3. ㅎ
'22.11.21 10:09 AM (220.94.xxx.134)애들 내신공부안하고 정시 정시공부안하고 재수 그냥 피난처예요 정시공부 안한 애들은 재수도 힘들어요ㅠ
4. ...
'22.11.21 10:09 AM (182.215.xxx.158)고3이 외박하고 술 취해서 택시라니.... 당장 백화점 가세요!!
5. ㄴㄴ
'22.11.21 10:11 AM (222.234.xxx.84)82님들 항상 좋게 말하시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하시는데
그렇게해주니 더 정신 못차리는것 같아요
차라리 우리때 클때처럼 부모 관심 없을때가 더 책임감 있지
않았나요6. ...
'22.11.21 10:11 AM (180.69.xxx.74)친구딸 재수삼수에 편입까지 6년째 다녀요
웃긴건 지금 학교 ㅡ 고3에 수시로 충분히 갈수 있었던 대학이에요
그땐 저런데 안간다고 난리였고요
친구가 저거 언제 졸업하고 취업하냐고 하소연 중입니다7. 헐
'22.11.21 10:11 AM (58.120.xxx.107)정시 준비 안 했으면 두개는 안정으로 넣어야지 큰일이네요.
노력도 안 하면서 본인 능력에 대한 기대치만 큰 경우
그 갭을 부모가 메뭐줄 수도 없고. 쩝8. 원글
'22.11.21 10:11 AM (112.147.xxx.135)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재수는 너의 선택이지 우리가 시켜주는게 아니라고, 정말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가고 싶으면 도서관(스카말고)에서라도 12시간씩 공부하는 거고 그런 의지를 보여주면 지원은 조금 해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너는 그런 상태가 아니다. 슬프지만 동의가 되네요.
9. 미대입시
'22.11.21 10:12 AM (218.38.xxx.220)원래 정시실기는 수능 끝난날부터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요.
거의 모든 미대정시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죄송하지만 원글님 따님의 지금 이런 행동들은 인서울은 힘들어요.
재수한다 생각하고 정신 차릴때까지 기다리신다는 생각이 옳은 것 같습니다.
정시실기비용이 50일에 5,6백만원 할거에요.. 그 비용 절약하신다 생각하시고..
혹시 재수한다고 하면 그때 보태주세요.10. ㅇㅇ
'22.11.21 10:14 AM (182.216.xxx.211)수능 보고 집에 와서 엄마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 많았지? 고마워!
이렇게 말하는 자식 있을까요? ㅎ
말이라도 이렇게 하면 얼마나 예쁠까요…11. .....
'22.11.21 10:16 AM (222.103.xxx.217)내년에 스무살이예요. 애 잖아요.
미술입시가 얼마나 힘든지 경쟁도 세고 운도 많이 따라야 하고요.
아마 아이가 그렇게 허풍스럽게 비현실적이라고 느끼게 엄마에게 말했어도요
아마 자기 속이 말이 아닐거고 암담할 겁니다. 말 안해도 아시잖아요.
그렇게 말해도 속마음은 자신이 없고 너무 힘들거라는건데 말을 해야 알면 남이죠.
우선 너무 감정적으로 힘든 아이니까 좀 위로하면서 다독여주고 지지해 주고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좌절할텐데 아직은 혼내고 할 단계가 아닌것 같아요.12. 원글
'22.11.21 10:17 AM (112.147.xxx.135)어짜피 재수할거지만 정특 안들으면 현역과 같다면서 정특시켜달라고 하더라고요.
마음은 아프지만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게 능사는 아닌것 같아요.13. ..
'22.11.21 10:19 AM (175.223.xxx.131)고3이 술취해서 택시요?
너무 위험해보이네요.
일단 그런 위험한 행동을 자제시키는게 우선일듯14. ....
'22.11.21 10:21 A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요즘애들 다 재수 합니다
님에게는 쓰레기 처럼 보이겠지만
70프로의 아이들이
재수하고 성적도 그닥 오르지 않아요
재수는 우리때의 현역이고
삼수가 재수인 셈이고요
다른 부모들 다 돈이 있거나
정신머리 없어서 재수시키는거 아니에요
아이들은 그렇게 부모를 시험에 들게 하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정말 힘들게 하고 대학을 가요15. 241님
'22.11.21 10:25 AM (112.147.xxx.135)고3때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게 떨어진거라면 저도 안타깝고 아쉬워서 해주고 싶은데요 일단 그게 아니고요
재수해서도 지금의 성적이라면 그냥 자기 성적대에 맞는 학교가서 거기서 편입을 하던 정신차려서 반수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보내보신 선배님께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16. 재수생맘
'22.11.21 10:26 AM (59.22.xxx.254)미술정시 재수생입니다..재수한다고 생각만큼 버라이어티하게 변하지 않아요..도리어 아이가 너무 힘들어요 수능준비에 미술실기까지..현역때 시작된 어깨통증이 정특시작하고 또 도지는지 어제 집에서 내내 꿍꿍 앓네요..보통의 다짐으로는 재수 함부로 할것도 아닌듯해요..내아이 내가 젤 아니 원글님도 판단잘해서 올해 갈 대학있음 보내시구요 지가 정 맘에 있어 반수라도 하겠다면 그러라고 하세요..쌩 재수는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들어요
17. 음
'22.11.21 10:27 AM (210.217.xxx.103)요즘 애들 거의다 그렇고.
홧김에 하는 소리라도 자식 미래를 바꿔 명품백 사겠다는 엄마나 미술 한다고 큰소리 치고 낮은 대학 안 가 하는 딸이나 똑같아보여요
정시 학교 얼른 알아보고 미술학원 좀 더 보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한다음 재수 결정하세요.18. 삼수미대생맘
'22.11.21 10:29 AM (125.131.xxx.137)작년에 삼수로 미대보낸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들 보편적으로 원글님 아이 마인드입니다.
우리 애도 똑같았어요.
얼마나 철딱서니가 없던지요..
재수한다면서 탱자탱자... 1년 놀다가 웬만한데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나봐요.
(애가 서울예고입니다)
재수때 정말 단 한군데도 안붙고 다 떨어지더니
삼수때 정신차리고 했어요.
우리 때랑 비교.. 절대 하지 마세요.
원글님만 다쳐요.
제가 고3때 모의가 잘나와서 잘만하면 S도 가겠다 싶었는데 막판 뒷심 부족이더라구요.
솔직히 재수하고 싶었는데..
집이 가난해서 암 소리 못하고 담임이 써준데 갔죠.
그런 거 생각해보면
이 아이들은 정말... 부모한테 미안한 것도 고마운 것도 없는 애들같아요.
다, 그렇게 키운 우리탓이죠 뭐.19. 윗님 공감
'22.11.21 10:39 AM (220.117.xxx.171)요즘 애들은 달라요 ㅠㅠㅠㅠ
부모 생각 없어요
그냥 부모한테는 다 챙겨먹어야 한다 (자식 입장에서 손해 안보는, 최대 이익으로)
부모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쳐나면 해달라는 대로 해주고
아니면 언젠가는 끊어야 하고,
인생에 지원 필요한 일이 재수가 끝이 아니쟎아요
유학간다면,
결혼한다면..
님 경제 사정 여러가지 전후사정 님만 아는건데
우리때 우리가 부모 생각하던거랑은 완전히 다른것만 기억하세요
부모도 자기 챙겨야 하는 시대에요20. 이런이런
'22.11.21 10:47 AM (175.119.xxx.97)아니 미술인데 정시를 안 넣었다고요?
수시는 안 넣어도 정시를 안 넣는 경우는 처음이라 놀랍네요 학원에서도 대부분 정시 위주로 할텐데 어찌..... 혹시 공부가 자신이 없었을까요?
요즘은 수능점수도 좋아야 하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그런걸까요?
어머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ㅠ ㅠ
아들 정신과나 심리상담 추천해요
입시만 문제가 아닌듯 해요
앞으로 살아 갈 날이 많으니 마음상태 점검 한번 하고 정리하면 아드님이나 부모님께 도옴이 많이 되지 않을까오~
딸 미대'삼수시킨 엄마라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21. 윗님
'22.11.21 11:14 AM (211.250.xxx.224)정시 아직 시작 안했어요. 수시 발표 15일경에 나고 정시 접수 시작하는데
저도 고3맘 수시 6논술이라 광탈할것 같은맘 혹시라도 입방정 될까 꾹 누르고 있어요.
아이는 시험 끝났다고 오늘 부터 고3 기말인데 자긴 정시러라서 한줄로 찍고 자겠다는데 ...할많하않이네요22. ㅇㅇ ㅠ
'22.11.21 11:37 AM (211.36.xxx.72) - 삭제된댓글175님 원글님 아이 마스카라 다 번졌다는거 보니 따님 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첨으로 명품백 샀어요
매달 어이 사교육비로 명품백값 하나씩 드는데 ㅜ
저는 그 흔한 백 하나 없이 살았네요
왠만하면 다 지원 해주고 파서 하나만 낳았는데
물정도 모르고 철도 없고 고3 앞두고도 암. 생각도 없어서
저도 요즘 생각이 많네요 ㅜ
지금 시점에 따님은 재수 지원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진짜 뭔가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저희애도 외동이다 보니
애가 의지를 가지고 선택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전 그게 젤 어렵네요 ㅜ23. 아
'22.11.21 11:44 AM (175.115.xxx.168)우선은 홍대 마스카라 줄줄 여기서 차분히 재수공부를 하긴 쉽지않겠구나 싶고
노력대비 이상이 높아보이네요.
미대입시 돈도 돈이지만 재수 쉽지않아요.
정시 국어 3등급이라니 우선은 정시원서 전략 잘써보시고 올해 입시마무리하는게 베스트일듯 합니다.
그리고 재수랑 맞바꾼 가방을 든들 그때마다 기분이 썩 별루일것 같아요. 맛있는것 드시고, 예쁜옷 한벌사서 기분전환 하시고 정시대비 잘 준비하시면 좋겠네요24. ㄷㄷㄷ
'22.11.21 11:45 AM (211.107.xxx.176) - 삭제된댓글그깟 가방이 뭐라고 애 재수 안시켜주나하고 봤는데.
저같아도 재수 시킬 맘이 안 들 거 같아요.
에효~~ 딸아..제발 속 좀 차려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