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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이 아이에게 자꾸 연락을 하는데

조회수 : 4,831
작성일 : 2022-11-17 12:54:21
지난번 아이 수능에 전남편이 치킨쿠폰 보냈다고 글 올렸
었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한테 문자로 시험 잘보라고 그리고 이번주에
꼭 만나자고 문자를 했더라구요
하아.. 정말.
아이가 아빠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꼭 수능아침에 이런 문자를 보냈어야했을까요?
저같으면 수능 끝나고 시험 보느라 고생했다 이런 문자를
보낼텐데요.
아침에 아이 기분 망치게 왜 문자를 하는지.
아이는 정말 싫어하고 저는 참 난감하더라구요
이혼접수한 상황이고 아직 이혼확정은 안됐지만 마음으론
이미 이혼한거나 다름 없어요
미련도 없고요. 바람나서 상간녀한테 정신 팔려있을때
아이한테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사람인데 왜 이제와서
아이를 만나려고 하는건지.
아이가 외롭고 힘들어서 아빠한테 연락했을때 연락도 다 씹고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살라는 문자만 보냈었던 인간이
왜 이제와서 중요한날 아이 기분 망치게 문자를 하는건지
제가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요?
그렇게 돈 없다고 난리를 치더니 최근엔 아이가 아플때
돈도 보내주고 안하던 짓을 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제가 다 미안해요
아이 마음이 어떨지.
정말 속상합니디.
IP : 175.117.xxx.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1.17 12:54 PM (180.69.xxx.74)

    며칠 차단 해 주시지

  • 2. 원글
    '22.11.17 12:56 PM (175.117.xxx.89)

    아이도 차단한다는걸 잊었나보더라구요
    저는 양육비 문제와 이런저런 문제로 차단할수 없구요

  • 3. ....
    '22.11.17 12:58 PM (211.250.xxx.45)

    아부지가 눈치도 생각도 없네요
    아이에게는 그래도 아비라고 그러는가보다고 차단하고싶으면 하라고하세요

    남의편에게도 이야기하시구요

  • 4.
    '22.11.17 12:58 PM (175.115.xxx.168) - 삭제된댓글

    아직 이혼전이잖아요.
    아이입장에선 싫을수있고
    아빠입장에선 나름 마음을 보이는거죠.
    아이가 지금은 싫지만
    먼훗날 수능날쯤 그래도 아빠라고 치킨을 보냈네
    아침에 문자라도 보냈지 하고 위안이 될때도 있을거예요.
    어쨌든 친아빠잖아요

  • 5. 아이입장
    '22.11.17 1:0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 고3이면 두 분이 아이 좀 배려해주시죠.
    아이만 불쌍하네요.

  • 6. ...
    '22.11.17 1:03 PM (174.242.xxx.38) - 삭제된댓글

    미운 사람이 힘든 것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괴로워요.

    아이 수능 날에 문자 안보내도 뭐 이런 놈이 있나 싶을것이고
    문자를 보내도 뭐 이런 놈이...

    결국 어쩔 수 없어요.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내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토닥토닥 해 줄 수 밖에...

  • 7. ditto
    '22.11.17 1:07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만약에 애가 수능보는데 아빠란 사람이 일언반구 연락도 없다면 아이는 또 그 나름대로 상처를 받았을 거예요
    그래도 저렇게 연락을 하는 거 보면 나중에 대학 등록금이나 유학비 정도는 제대로 내줄려는가봐요
    아이 잘 다독여 주세요

  • 8. 그때
    '22.11.17 1:08 PM (210.218.xxx.49)

    그 인간이군요.
    그때 차단 하시지...
    아이 시험 잘 치르고 있을 거예요.

  • 9. 원글
    '22.11.17 1:14 PM (175.117.xxx.89)

    아이 대학등록금 기대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아요
    상간녀랑 그 자식들 챙야한다고 양육비는 아이 성년되는 내년
    까지만 지급한다고 했어요.
    아이한테도 그런말을 문자로 했더라구요 미친놈.
    아이가 오히려 이악물고 공부했어요
    결과가 안젛으면 재수까지도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공부 잘했던 아이라..
    저도 엄마로서 자격이 없죠.
    아이를 위해서 참으려고했지만 외도하면서 폭력쓰고
    집안살림 때려부수고 나가서 어쩔수없이 오픈되었어요
    아이한테 많이 미안해요

  • 10. ..
    '22.11.17 1:19 PM (211.36.xxx.171)

    아니한테는 혈육이라 어쩔수 없어요.
    지금 당장은 원글님은 전남편 연락오는게 싫을수 있지만 아이한테도 나쁜 개차반 아빠 아니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빠 연락오게 그냥 두세요.시간이 흘러흘러 원글님 상처가 조금이라도 무뎌지면 아빠가 아이한테 연락 자주하는걸 받아들여질때가 옵니다.내아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아빠의 연락을 그냥 두세요.아이가 차단하는거면 모르겠지만 아빠와의 끈을 놓지않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 11.
    '22.11.17 1:22 PM (220.94.xxx.134)

    그게 애비노릇인줄 아나봄 생각도 없어보이고

  • 12. 호요호요
    '22.11.17 1:23 PM (211.108.xxx.134) - 삭제된댓글

    번호 바꿔요 그리 싫은데 차단은 왜 안해요?

  • 13. 상간녀랑
    '22.11.17 1:25 PM (112.145.xxx.70)

    깨져서
    또는 냉전이라
    이쪽으로 다시 붙으려는 얄팍한 수작일수도??

  • 14. ...
    '22.11.17 1:26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자주 글 올리신걸로 아는데
    항상 아이핑계로 한풀이만 하시고
    막상 아이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하시네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자단하라고 말해주는게 그리 어려워요?

  • 15. ...
    '22.11.17 1:28 PM (175.223.xxx.100)

    자주 글 올리신거 봤는데
    항상 아이핑계 대며 하소연 한풀이만 하시고
    막상 아이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하시네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자단하라고 말해주는게 그리 어려워요?

    여기서 전남편과 상간녀 같이 욕해주면
    그게 그렇게 좋으세요?

  • 16. 그냥
    '22.11.17 1:29 PM (220.85.xxx.133)

    나중에 부양하라고 밑밥 까는 걸로 보이는데요

  • 17. ㅡㅡㅡㅡ
    '22.11.17 1: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는 엄마 앞이라 아빠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못 털어 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따 시험 끝나고 넌지시 물어 보세요.
    아빠가 자꾸 연락하는거 불편하면
    엄마가 연락하지 말라고 말해 줄까?
    됐다고 하면 아이 선택에 맡기심이.
    아이도 생각이 있겠죠.

  • 18. 솔직히
    '22.11.17 1:44 PM (175.223.xxx.152)

    아빠를 엄마가 증오해서 아이도 그러길 바라는거 아닌가요? 애들 솔직해서 그리 싫어하면 스스로 차단했을텐데요

  • 19. 원글
    '22.11.17 1:51 PM (175.117.xxx.89)

    아이에게는 늘 말했어요
    엄마 신경쓰지 말고 연락하고 싶으면 하고 만나고 그러라고.
    차단한다고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하게 그냥 두었구요
    저는 번호를 못바꿔요
    내년까진 양육비 지급이 되서 번호를 지금 바꿀수 없구요.
    중간에 양육비지급에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해야하잖아요
    번호 바꾸는게 쉬운일이 아니구요
    아빠에 관련된 문제는 아이 스스로 하게 두고 있어요

  • 20. 원글
    '22.11.17 1:52 PM (175.117.xxx.89)

    이젠 남편에 대한 증오 그런것도 없어요
    그냥 각자 잘살길 바래요
    양육비 자급이 끝나면 그 어떤 연결고리도 없을거구요

  • 21. 애한테
    '22.11.17 2:21 PM (119.193.xxx.121)

    맞기세요 애도 이제 나이가 20살이 될텐데. 저정돈 알아서 해야죠. 나쁜놈이 남의집 애 키운다고 지애 학비 안준다고 했다고요? 어휴 내 얘기 아닌데도 열받네요.

  • 22. ㅇㅇ
    '22.11.17 2:26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냥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차단하는걸 잊은게 아니라 그냥
    차단하기 싫어서 안한걸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이빠 싫어하는거 뻔히 아는데
    아이가 속마음을 다 말하겠어요?
    아이도 아빠한테 서운한거도 있겠지만
    자기 아빠라서 한편으로는 아빠가 챙겨주고
    그러는게 싫지 않을수 있어요

  • 23. ..
    '22.11.17 4:23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아이한테 빨대 꼽을거 같아요
    아이한테도 미리 말을 해두세요.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는 부양해줄 필요가 없다고.
    대학 학비 다 대주고 나중에 결혼자금 넉넉히 주면 모를까
    바람나 아이도 외면하던 인간이 개과천선 할 리가 거의 없죠

  • 24. 마눌
    '22.11.17 6:20 PM (61.82.xxx.243)

    위의 쓴소리는 맘에 두지마시구요
    아이 감정도 아이에게 맡기셔야 할것같아요
    외도한 인간이 자기중심적이라 그런짓도 했으니
    애 감정보단 자기 감정이 앞서겠죠
    애맘알리없음ㅠ
    그냥 그쪽이랑 틀어졌거나 애가 뭔이유로 보고싶거나
    암튼 지 내키는대로 한거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돈 실리나 챙기는거죠
    아빠 돈 받을건받고
    나중에 부양하는 일은 막아주시고
    미리 살살 말해두시길ㅠ

    아이와 님이 더 상처받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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