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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상냥하지 않은 이유

... 조회수 : 5,505
작성일 : 2022-11-16 14:09:37
자식들이 

연로하신 부모님께 상냥하지 못한 이유


나는 밥 벌어 먹고 살기도 바쁘고, 자식 키우기도 바쁘고

노후 생활도 걱정되고...자질구레하게 처리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양가 어머니들

통화라도 하게 되며

본인 외롭고, 아프고 자식들이 서럽게 한다 등등...

감정적인 거에 호소를 하니

여유가 없는 자식 입장에선 좋게 들릴 수가 없음.

짜증이 저절로 남...그러니 고운 말을 할 수가 없고, 그걸로 부모는 섭섭하다고 또 울어버림..


시가에서는 자주 오지도 않으면서 연락도 없다고 징징

아들래미 지금 하던 사업 접어야 하는데, 그 속도 모르고 ...

자기 욕심에 부동산 대출해서 사놓고 이자 많이 나온다고  하심.

친정 엄마는 본인이 원해서 평수 줄여서 아파트 이사 가놓고, 새로 인테리어 했는데도, 수납장이 부족하다고

통화 할 때마다...계속 반복.. (이참에 좀 버리세요. 엄마!!)


양가 엄마분들

욕심이 많으십니다. 그 정도 가지고 누리고 계시면  우리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제발

연락 할 때마다, 아들 딸들한데 한탄해도, 그 자식들 지금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어휴........... 

매번 이러면 저도 이제 전화 안하고 되도록이면 안만나고 싶어요.

그냥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

IP : 39.113.xxx.2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ㄹㄹ
    '22.11.16 2:19 PM (175.223.xxx.99)

    제 맘이 그 맘...

  • 2. 맞아요
    '22.11.16 2:19 PM (14.32.xxx.215)

    저 아파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자기 성형수술 하고 싶다고 징징
    아빠랑 자기랑 누가 먼저 죽을것 같냐고 집요하게 캐묻는것 보면
    정말 내 엄마 아니면 쥐어박고 싶어요

  • 3. .....
    '22.11.16 2:22 PM (222.236.xxx.19)

    원글님 글 보니까 그런것 같기는 하네요.... 저희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고 . 올케를 보면 어머니가 지금도 살아계시는데 반대로 부모님 생각하면 애달프고 친정에도 자주 가고 싶다고 하는거 보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줄려고 하고 오고 가는게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저희 올케네 친정어머니 캐릭터가 저희 엄마랑 비슷해서 그런지... 올케가 가장 부러운게 그 부분이거든요. 엄마 아직도살아계시는거.. 제가 항상 남동생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그부분이구요. 엄마 일찍 떠나 보냈는데 사위라고 참 이뻐해주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부분은 자식 있는 분들은 명심해야 될것 같아요.. 전 아직 자식없는데 원글님 글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

  • 4. ...
    '22.11.16 2:26 PM (39.113.xxx.237)

    나이드시니, 판단력이 흐려지시고 본인위주로만 생각하시겠지 싶다가도..

    이건 뭐...

    남이였으면, 요즘 말로 손절각 이죠..

    눈치 없고..

  • 5. 동감
    '22.11.16 2:34 PM (220.86.xxx.41)

    동감입니다.
    나는 아무런 케어도 받지 못하고 잡초처럼 혼자 컸는데
    지금 내 새끼들 남편 케어하고 돈벌어야지 집안일 해야지 눈코뜰사이가 없는데
    엄마까지 작은 일도 혼자 못하겠다 하시니 짜증날때가 많아요
    연로하시면 그러려니 하지만 이제 육십대 후반이신데...

    내가 아프다 하면 너는 젊은애가..왜아프니? 이럽니다.
    우리 엄마 40초반부터 아파서 아무일도 안하셨어요
    저는 내일모레 50이구요

    와이파이 안된다고 하셔서 그 바쁜와중에 뛰어가서 해결해드리고 같이 나왔는데 은행에 돈부치는데 같이 기다려달라고 해서 ㅋㅋㅋ 바쁘다고 도망쳤어요

    그리고 돈부치고 병원갔다 또 우리집 ㅋㅋㅋ
    정말 기빨려요

    나는 아들만 있어서 늙어도 내가 해결해야할텐데
    서글퍼져요

  • 6. 반대
    '22.11.16 2:37 PM (203.237.xxx.223)

    대부분 그렇지 않죠.
    제 친정은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데 막상 가 보면 건강도 집안도 엉망진창이에요.
    그래서 더 속상하고 눈물나고 그래요

  • 7.
    '22.11.16 3:01 PM (115.94.xxx.35)

    다 공감가는 얘기죠.
    부모님이 반갑게 느껴지던 일이 얼마나 오래전 일인지...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전화오면 안받고 싶고
    안부전화도 겨우 숙제처럼 하는 게 현실..

    나 또한 이제 늙어가고 아이한테 스마트폰 사용법이나 인터넷 사용법에 대해
    물으면 아이가 짜증내거나 이런 것도 모르냐는 반응...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디지털화 될지 모르지만
    그때되면 건물 현관문도 못열어서 우물쭈물 하는 내가 되겠죠... ㅜㅜ
    우리 시어머니는 그래서 우리가 새 아파트 가는 걸 싫어하셨어요.
    본인이 우리 집 들어오기 힘들다고..

  • 8. 그래서
    '22.11.16 3:31 PM (106.102.xxx.88)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장수하셔서
    자식으로 긴봉양을 해야만 했던 경우가
    그 심정을 알아서 자식한테 덜 기댈거 같아요

  • 9. ㅇㅇ
    '22.11.16 3:36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하소연 안들어주면 울고삐짐.
    하소연 즐어줘도 답은 정해져 있어서 다른대답하면.
    욕함. 대화하기 싫다.

  • 10. ...
    '22.11.16 3:38 PM (14.52.xxx.1)

    저도 시어머니가 뭐 진짜 툭하면 남편 불러서 짜증이..
    애도 어리고 주말에 먼가 하려고 하면 tv가 안 나오네 (tv가 안나오면 as기사를 불러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나이 들어도 적응을 할 건 해야죠.

  • 11. 제주변엔
    '22.11.16 3:53 PM (61.109.xxx.211)

    혼자 계시는 친정엄마 때문에 직장 다니며 매주 반찬해서 사서 들르는 지인이 있어서 물어보니
    혼자 계시기도 하고 그런 잡다한 일 봐주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존경스럽다 했어요
    애가 고3 고2이고 같은 직장에 있어서 아는데 맡은 업무가 양이 정말 어마어마 했거든요
    저는 결혼초에 시어머니가 도장찍듯 안부전화 하라고 해서 스트레스였는데 그냥 내 페이스대로 해서
    이제 좀 살만해 졌어요 이제는 친정엄마가 먹지도 않는 김치 2주에 한번씩 보내고 맛이 어떤지 매번
    전화하라 해서 것도 짜증...

  • 12. ㅇㅇ
    '22.11.16 3:57 PM (185.253.xxx.178) - 삭제된댓글

    대놓고 하소연 하기도 하지만 그전 잔잔바리 대화할 때도
    얼마나 "나 늙었다", "나 외롭다"를 말하지 못해 난리신지..
    예를 들어
    가전제품 바꿨어요 오늘 십여년 썼거든요. 라고 말하면
    그냥 '바꿀만했네' 하면 될걸
    "그래.. 사람도 오래살면 죽듯이.. 다... 그런거지 뭐,,,, 에휴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고...내 나이가 늙었듯
    나도 우리집 오래된 가전제품을 보면~~ 니가 곧 나같구나,, 한단다"
    궁시렁궁시렁......

    노인들은 자식들 붙잡고 신세한탄이라도 하지 젊은 사람들은 전화로 세세하게
    사정을 말하지 않죠..
    말을 안하니 상황이나 속마음이 썩어들어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자식들이 자기를 안 봐주고, 자기가 멀쩡히 일상생활하니 아픈줄도 몰라주는 거 같다고..
    맨날 같은 레파토리..ㅠㅠ
    그 똑같은말 기분 좋고 살맛나도 듣기 지칠판에
    현실 상황도 안좋은 마당에 들어드리려니 중간중간 한번씩 딱 미칠맛입니다

  • 13. ...
    '22.11.16 3:59 PM (39.113.xxx.237)

    저도 워킹맘
    내년엔 이제 40대 중반 됩니다. 아이는 아직도 유치원생

    봄부터 여름까지 친정엄마 발가락 수술, 휠체어 생활..

    수개월 반찬 해서 갖다 드리고 자질구레한 심부름 다 함.

    그리고 나서 인테리어, 이사하신다고 해서 또 그거 시중 다 듬...

    인테리어 제가 선정해서 했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드시는지..투덜거려서

    듣고 있는 제 마음도 불편...효녀 심청이는 아닌지라 '버럭' 화 냄...

  • 14. ...
    '22.11.16 4:02 PM (39.113.xxx.237)

    산후풍이 심하게 오고

    회사일도 많고, 집안일도 신경쓰고 하다보니..너무 아팠어요.

    한의사님이 제 진맥을 짚어보시곤

    이렇게 살아온 것도 용하다고... 체력이 아예 바닥이고

    '의지'.............로 억지로 몸을 굴리고 있다고..

    본인 건강 챙기라고..아니면 나중에 '암' 잘 생긴다며..ㅠ.ㅠ

  • 15. ......
    '22.11.16 4:21 PM (211.49.xxx.97)

    저도 오늘도 버럭 짜증을 냈어요.한의원에서 침맞고 깜빡 졸고있는데 전화가 계속오네요. 안받으면 이따 하겠지하고 기다리지 5통을 연달아하니 짜증이 확 솟구치고 괜히 마음이 바쁘더라구요.침맞을땐 릴렉스해야하는데 진료후 전화하니.별것도 아닌걸로 전화를했던데 이런게 하루이틀고 아니고 자꾸 깜빡잊고 건망증도 심해지고 총체적 난국인 울 엄니를 보면 저도 한숨이 푹푹 나와요

  • 16. ㅇㅇ
    '22.11.16 4:37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통화하면 있는힘도 다빠짐.
    통제하려해서 갈수록 싫음,
    감정적 케어 원하심 지겨움..

  • 17. 내말이요
    '22.11.16 4:50 PM (218.39.xxx.66)

    정말 공감해요

    요즘 또 다들 결혼들 늦게하잖아요
    저또한 30 대 중반에 결혼 늦게 겨우 애가져서
    나이 곧 50 인데 애가 초등학생이에요
    내몸도 점차 아파서 병원다니는데

    부모가 병도없고 아픈데도 없는데
    힘이 없다고 전화와서 하소연 하면서
    딸이 옆에 살아야 뭘 얻어먹는데 .. 라고 하는 말에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아니 돈도 여유있고 부족한 것도 없으면서
    맨날 돈없다고 여기저기 부동산 욕심에 투자해서
    금리오르니 힘들다고 돈없다고 돈돔달라고 ..
    또 2 차 기막히고 …
    정말 통화 안하고 싶구요

    시가도 마찬가지 ..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타령
    아예 귀막고 안듣고요
    사는집 때려부시고 ( 주택) 재건축 하겠다는 ( 돈없음)
    타령도 이 집구석도 기막혀 대꾸 안나오고
    우리보고 돈달란건지
    우리가 돈많은 것도 아니고 대출받아 집사서 돈갚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 결혼할 때 뭘 보태쥰 것도 없음서 …

    생활비 안드림에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원 …
    전화안통화 없다 왤케 관심이 없냐 타령

    제가 학생때 부모님은 친정 시가 부모님들 일찍 돌아가셔서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뭘했다고 효도타령드립인지
    진심 묻고 싶어요
    그렇다고 자식들한테 얼마나 사랑을 쏟아서 신경을 썼어
    하.. 진짜 갱년기라 가만히 있어도 열오르는데
    너무 힘들고 전화 통화도 하기 싫어요

  • 18. ..
    '22.11.16 6:03 PM (114.207.xxx.109)

    진짜.제심정이네요 아들둘에 맞벌이에 난리인데됴 왜 전화없니 무슨일이니 어쩌라는건지 ㅠㅠ

  • 19. 아 ㅠ
    '22.11.16 7:21 PM (117.111.xxx.222)

    한의사님이 제 진맥을 짚어보시곤

    이렇게 살아온 것도 용하다고... 체력이 아예 바닥이고

    '의지'.............로 억지로 몸을 굴리고 있다고..

    본인 건강 챙기라고..아니면 나중에 '암' 잘 생긴다며..ㅠ.ㅠ


    .
    .
    .
    제가 딱 이런 말 들었는데 정말 암걸렸어요
    맥이 안잡힌다고...남들은 게으른거라고 하지만 정말 소진이 된거라고 ㅠ
    원글님 조심하시고 뭐라도 챙겨드시고 많이 주무세요 ㅠ

  • 20. ㅇㅇ
    '22.11.16 7:49 PM (217.230.xxx.170)

    내가 노인들 싫어하는 이유네요.
    뉸치 없고 자기 밖에 모르고..

    근데 주변에 보니 40대에도
    이기적인 인간들이
    70대 되어서도 그렇더라구요...
    젊어서도 철딱서니
    없고 예의도 없고 이기적인 인간들이
    고대로 늙더라구요.

    연기는 어찌나 다들 잘하는지
    남들 앞에서는 또 엄청 고상한척...
    에휴..
    이래서 늙은이들 너무 싫어요.

    노인들도 사랑받는 법을 좀 터득해 가면 좋겠어요.
    왜 죄다 싫어하은 짓만 해서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어가는지....누가 저런 인간들 좋다고 자주 방문할까요?

  • 21. ㅇㅇ
    '22.11.17 3:46 AM (50.47.xxx.78)

    저는 엄마한테, 그만좀 징징대라고, 나도 늙어가고 있고 나도 평생 일하느라 개고생하며 살았고, 지금도 애들키우느라 일하느라 힘들다고, 그래도 난 누구한테 징징거려본적 없이 다 혼자 버티고 살았다고, 엄마는 재산도 일찍 일구고 30대부터 집에서 부잣집 마님으로 편하게 살았으면서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었다는건지 나랑 비교했을때 엄마가 훨씬 좋은 팔자로 살면서 제발 감사한줄좀 알고 제발 속좀 차리라고, 대놓고 말했어요. 쓰면서도 짜증나네요;;

    나이먹는다고 다 철드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이해가 돼요. 적당히 짜를거 짜르고 내가 내 여력내에서 할수있는것만 적당히 해야 서로가 쌓이지 않고 거리도 유지하고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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