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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22-11-16 09:44:34

이것저것 생각 정리하다보니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결혼하고 만들어진 가족을
자기가 꼭 지켜야 할 이유를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자기가 힘든지 않는게 우선인거 같은데..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걸 까요? 저는 좀 이해가 안되서요.

IP : 125.191.xxx.20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다
    '22.11.16 9:46 AM (175.223.xxx.211)

    내가 힘든게 우선이죠. 부부 사이 안좋은 이유가 대부분 내가 우선이라 그래요. 서로 희생해야지 일방 희생이면 힘들죠

  • 2. 남자싫어함
    '22.11.16 9:48 AM (175.196.xxx.165)

    그냥 자기가 힘든지 않는게 우선인거 같은데..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걸 까요? 저는 좀 이해가 안되서요.
    ……
    쓰신 글이 짧지만 너무 제 마음이라 로긴했어요
    지난 주말부터 같은 주제로 고민 중인데(분노중)
    화가 사그라들지 않아서 어제 일부러 폭발했어요
    너무 이기적이고 계산적으로 보여서 정이 뚝떨어졌거든요

  • 3.
    '22.11.16 9:49 AM (125.191.xxx.200)

    음 그러게요.
    나는 힘들다 발악중인 남편같은데..
    아이들이 있으니 참 고민스럽네요. ㅠㅠ

  • 4.
    '22.11.16 9:52 AM (125.191.xxx.200)

    남자싫어함님 반갑습니다 ㅎ

    생각해 보면 남자가 자유로운 영혼? 인거 같아요
    결혼이 이런건지 몰랏다 이런 황당한 생각? 이 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책임을 말하면 도망가려하죠.
    저는 왜 이런걸 가르쳐야 하는가 싶은 ㅎ 니 자식아니ㄴㅑ 하고요

  • 5. 뭐가
    '22.11.16 9:52 AM (175.199.xxx.119)

    그리 힘들다던가요?

  • 6. ,,
    '22.11.16 9:53 AM (68.1.xxx.86)

    그래서 애 낳기 전에 내 그릇과 남편 성향 파악이 중요한 듯 해요.

  • 7. 그냥
    '22.11.16 9:54 AM (125.191.xxx.200)

    뭐가님 그냥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ㅎ
    시끄러운 것도 싫고 누가 울어도 싫고.
    그냥 나한테 칭찬만 해주는 것이 좋고,
    맛있는 저녁이나 챙겨주고 잠만 잘 재워주면 좋고요 ㅎ

  • 8.
    '22.11.16 9:55 AM (125.191.xxx.200)

    ..님 저도 일년은 살펴보고? 결혼은 했습니만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던 사람)

    이 정도로 책임회피일줄은 몰랐네요 ㅎ

  • 9. 역시똑같네요
    '22.11.16 9:55 AM (175.196.xxx.165)

    자식은 내가 어디 딴 데서 낳아온 줄
    미친

  • 10. 근데
    '22.11.16 9:59 AM (125.191.xxx.200)

    조금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이 이제 그런 아빠를 알았다는 거예요.

    이제 더 크고 나면 애들이 과연 아빠를 찾을까? 싶은.
    나를 보호해주는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그 부모를 더이상 믿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요즘은 나와 아이들 관계를 더 단단히 해야겠다.
    어차피 그 인간은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ㅎ

  • 11. 위에글
    '22.11.16 10:03 AM (211.234.xxx.141)

    위에글. 조용히 남편한테 톡 보내보세요~

  • 12.
    '22.11.16 10:05 AM (125.191.xxx.200)

    그래야 겠네요 ㅎ 근데 저 말도 이해하기 싫을껄요
    애들이 아직 일곱살 정신연령인줄 알아요 ㅎ

  • 13. 남자들
    '22.11.16 10:10 A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대부분 많이 그래요
    나빠서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교육이 그정도밖에 안된채로 결혼시키기 때문같아요
    제남편도 엄청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이었음에도 애들 클때는 그랬어요
    계속 교육시켜야죠
    애들 크면서 남편도 조금은 자랍니다 ㅠㅠ

  • 14.
    '22.11.16 10:14 AM (125.191.xxx.200)

    웟님 그렇군요.
    아마 애들이 자란것을 자기가 인정할때 자라겠죠 ㅎ

    제가 볼땐 지금은 애들이 더 어른 같아요 ㅎ
    위에도 적었지만 거의 신생아수준입니다ㅠㅠ
    백날이야기보다… 외롭게 겪어야 알죠.

  • 15. 원글님
    '22.11.16 10:22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근데요
    그게 품안에 있을때는 그런 아빠 때문에
    엄마가 고생이 많다 생각하는데요
    엄마 아빠중 한사람을 혐오하게 되면
    독립하고 나면
    엄마 아빠를 다 미워하고 피하더라구요

  • 16. 그래서
    '22.11.16 10:24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앞에서는
    쇼라도 사이좋은 부부를 연출해라 하는것 같아요
    보고 자라서
    엄마에게 특히 효도 할것 같은데
    독립해서 한가정 이루고 살다 보면
    그런 부모들을 지긋지긋해 하면서
    둘다 똑같았다가 되더라구요

  • 17. ...
    '22.11.16 10:27 AM (223.38.xxx.203)

    애들을 대할때도 그렇다는건가요? 전에 다른싸이트애서 남편이 한달정도 말도없고 우울해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밤 앉아보라고 하더니... 난 내가 왜 일을해서 너랑 애들을위해 내돈을 써야하는지 너무 이해가안간다. 너무 고민하다가 말하는건데 내가 낳았으니 어쩔수없이 애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최소한 대도록 하겠다 그러나 너는 더이상 못주겠다.... 이랬답니다.. 그글 너무 충격이었어요. 근데 댓글에 의외로 그런남자들이 더 있다해서 놀랐는데

  • 18.
    '22.11.16 10:28 AM (125.191.xxx.200)

    맞아요 윗님 그래서 제 일이라도 열심히 할려고요.
    부부사이는 무심히…

    애들은 애들대로 저는 제 인생을 충실히.
    남편을 가르치고 고치고 서로 이제 부터
    다정하게 살자? 이런것도 어렵고요
    남편은 건들기만 해도 짜증인데 뭐 어쩌겠나요.ㅠㅠ
    애들 앞에서 막말 일삼는데 그냥 말을 안거는게 낫죠.

  • 19.
    '22.11.16 10:34 AM (125.191.xxx.200)

    …님 애들 대할때도 자기 감정적이예요.ㅠㅠ(이성이 없음)

    물론 우리나라 사회구조가 일프로는 ㅈㅔ외하고는
    열심히 일 해도 노후가 충분히 보장이 안되잖아요?
    쉬고 싶은데 일은 해야하고.. 견딜수 없이 짜증이겠죠.
    근데 여자들이라고 편한가요 다들 참는건데
    남자들은 자기가 더 버니 왕대접은 해달라 이거죠.. ㅠㅠ

  • 20. ..
    '22.11.16 10:40 AM (115.94.xxx.218)

    우리가족도 평범한 가족인데요
    남편이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내는것을 힘들어하더라구요.
    맞벌이라 아이들 유치원 종일반 부터해서 학원순회
    다섯살 부터 중등입학까지 항상 150만원정도 들어갔고 대출금에 생활비에 본인이 열심히 벌어도 남는게 없으니 힘들었나봐요.
    중학교때 부터 학원비를 제가 커버했어요. 아이들 학원비가 많이 드니 심통을 부리고 아이한테 말안들으면 학원 끊으라고 협박하고 그래서 고3까지 제가 냈네요
    그사이 남편은 생활비만 제공하고 본인이 저축하고 투자도 하면서 숨좀 쉬더라구요.
    일단 남편도 보람 느낄 구멍을 만들어주세요.
    애들 공부잘하는거는 당연하게 생각하지 보람으로 안느낌

  • 21.
    '22.11.16 10:48 AM (125.191.xxx.200)

    글쎄요.. 보람은..
    그냥 자기 원가족 도와주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ㅎ
    저를 비롯한 아이들 막대하는 것에 대한 것은 당연하게 보고요
    이건 결혼하는 10년동안 그래왔어요.
    자기가 만든 가족은 그냥 책임만 있고 힘든지.ㅠㅠ

    지금은 혼자 있게 하는게 제가 돕는거 같아요 ㅎ
    저도 없는게 더 편하고요 ㅎ

  • 22. ...
    '22.11.16 11:26 AM (118.235.xxx.174)

    남편은 결혼과 출산을 통해서 "정상적인" 유부남 지위를 얻었으니 목적을 달성한거고, 거기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노력이나 비용은 하기도 싫고 지불하기도 아까운거에요. 그 가정이 돌아가는 데 본인은 노력하고 싶지 않고, 아내가 어떻게든 노력해서 굴러가게 만들어주길 원하는거죠. 그 과정에서 아내의 힘듦에는 관심없음. 한마디로 "정상 가정"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남자가 분에 넘치게 가정을 이룬겁니다

  • 23. 이글
    '22.11.16 11:34 AM (175.196.xxx.165)

    부디 지우지 말아주세요 나중에 너 자신을 알아라 하고 한 번 던져주고 싶어요

  • 24.
    '22.11.16 11:52 AM (125.191.xxx.200)

    그럼요 잡은 물고기에는 관심이 없죠.
    그러나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유부남 지위를 얻었으나
    애들이 어린이를 넘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자신도 노력을 하지않으면 그 아버지 지위는 없어지는 거예요.
    요즘 학교 교육 정신적 학대 및 폭력에 대해 민감하게 배웁니다.
    시대가 변했는데 변화를 모르면
    “그냥 버림받는 노인 “ 되는 거죠.
    저는 이걸 이제 느껴요.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 어른답게 대하려고 ㅎㅐ요..

  • 25. ....
    '22.11.16 12:10 PM (118.235.xxx.174) - 삭제된댓글

    아직도 "정상 가정"을 원글님의 노력 덕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누리고 있는데...."버림 받는 노인"이 될까요 과연.....

  • 26. .....
    '22.11.16 12:13 PM (118.235.xxx.174)

    힘들다 되도않는 소리 멈추고 지금의 정상 가정 유지하고 싶으면 발악 멈추라고 하세요. 도태되어야 할 개체에 아버지 지위를 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어디서 발광인지

  • 27. 구글
    '22.11.16 1:33 PM (223.38.xxx.138)

    부인에게 그럴순 있지만
    자식에게는 안 그래야죠
    자식은 본인 핏줄이고
    본인이 원가족에게 느끼듯이
    자식은 남편에게 원가족을 느낄텐데
    책임감이 안 느껴진다니..

  • 28.
    '22.11.16 1:48 PM (125.191.xxx.200)

    구글님.. 안그래도 이게 뭐가 문제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식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
    정서적인 아동학대와 같은 생각을 모르니
    …인지 시켜야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입니다. ㅠㅠ
    너무나 당연시 하거든요 지금 상황으론요.

  • 29. 도른자
    '22.11.16 2:55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책임감 부족한 자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져야지.
    초딩때 그런 것도 안배웠을까요?
    원가족한테는 부모님이 책임져주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잘하라 하시구요.
    본인이 만든 가족에게 소홀히하면 늙기도 전에 버림받는거죠머.

  • 30. 가만보면
    '22.11.16 4:26 PM (59.8.xxx.41)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40넘어서 결혼해야 할듯해요
    혼자서 살다가 살다가 겨우 결혼하면 가정에 잘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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