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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이 아이에게 수능기원 치킨선물을 보냈어요

조회수 : 6,900
작성일 : 2022-11-14 10:56:30
아이가 이번에 수능을 봐요
최근에 이혼접수했고 아직 이혼확정이 안됐어요
아빠가 아이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줘서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잊으려고해요
그런데 어제 카톡으로 치킨쿠폰과 함께 문자가 왔어요
수능잘보라고. 별도움 못되는 아빠라면서.
아이는 그냥 무덤덤해요
답문자 당연 안보내구요.
지난번 친권문제로 싸울때 제가 문자로 남편한테 그랬어요
나중에 나에게도 좋은기회가 생기면 아이에게 좋은 아빠
만들어주고 싶다고. 아이가 힘들때 의논하고 의지할수있는
그런 아빠 만들어주고 싶다고 문자를 보낸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뒤로 남편이 아이에게문자도 자주 보내고
만나자고 하고 저한테도 예전과 달리 문자를 보내요
연락할일이 생겨서 문자하면 문자도 연락도 다 씹었거든요
아빠 자리를 뺏길까봐 그러는걸까요?
상간녀랑 실컷 놀고 이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걸까요?
여러모로 상처를 주네요
IP : 175.117.xxx.8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부
    '22.11.14 10:58 AM (68.1.xxx.86)

    생부라면 하는 일을 한 것 뿐이네요.

  • 2. 님이
    '22.11.14 10:58 AM (118.235.xxx.121)

    잘못했네요
    아빠가 돈있으면몰라도 상처줬으면 전 연끊어도된다봅니다

  • 3. ..
    '22.11.14 10:59 AM (175.119.xxx.68)

    여자때문에 이혼해놓고 아빠랍시고 챙겨주는거 역겹죠

  • 4. ㄹㄹ
    '22.11.14 11:00 AM (211.252.xxx.100)

    좋은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한 것에 긴장됐나봅니다ㅠㅠ

  • 5. gma
    '22.11.14 11:00 AM (211.193.xxx.189)

    아뇨, 뭔 아빠자리 뺏길까봐요.
    그냥 상간녀랑 위태위태한가보죠.
    우리도 남친이랑 헤어지고 그러면 그때서야 가족들 보이고 그랬잖아요. 그러다 또 남친 생기면 가족 친구 소홀히 하고..
    그냥 자신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고 지금도 그런 상태일 듯

  • 6. 사람 된 거면
    '22.11.14 11:00 AM (118.235.xxx.100)

    말릴 수야 없죠, 어쨌든 애비니까요...

    어차피 이래도 상처, 저래도 상처입니다. 너무 관여하지 마세요.

    엄마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아이는 좋아도 그 마음을 숨겨요.

    아이에게 이중으로 힘든 상황을 주지는 마시고,

    떨어져 안 보는 것만으로도 일단 상처 안 받고 진정은 되는 거니까

    엄마까지 신경쓰지 말고. 너 좋을대로 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 7. 치킨은치킨
    '22.11.14 11:01 AM (112.145.xxx.70)

    아직 이혼은 안 한거네요?
    치킨은 치킨일 뿐.
    아이 신경 안 쓰게
    그냥 암 소리 마세요.애한테나
    남편한테나

  • 8. ....
    '22.11.14 11:01 AM (114.206.xxx.134) - 삭제된댓글

    배우자로서의 연은 끊어졌지만 부모 자식간은 다를 거예요.
    아이반응이 무덤덤해 보여도 속으로는 어떤지 엄마는 모르는 거예요.
    수능 보는데 미운 아빠지만 아빠가 아는 척 해주고 응원 메시지 남긴 거 그래도 마음으로는 반가울 거예요.

  • 9. 아들 뺏길까봐
    '22.11.14 11:03 AM (121.190.xxx.146)

    님 문자때문에 아들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나 보네요
    치킨은 치킨일 뿐, 그냥 생부로서 당연한 일이니 여상하게 받아들이고 아이한테도 그냥 팩크만 전달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폄하할일도 치하할 일도 아니고 그냥 당연히 들어야 할 말 듣는 것 뿐이다. 이렇게요...

  • 10. ....
    '22.11.14 11:05 AM (211.221.xxx.167)

    겨우 치킨쿠폰하나로 희망 갖지 마세요.
    그냥 돈 안드는 어장관리일뿐
    대학 등록금 달라고 그러면 연락 씹을껄요?

  • 11. 원글
    '22.11.14 11:05 AM (175.117.xxx.89)

    저는 아무 내색 안하고 있어요
    아이에게나 남편에게나.
    아이에게는 아빠랑 연락하고 싶으면 엄마 눈치 보지말고
    연락하라고 말해주는데 아이는 싫은가봐요.
    남편과 헤어지고 나서 계약직이지만 은행본점에도 취직이 됐어요
    저는 조금씩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고 해요
    다시 남편과 어떤 연결고리도 만들고 싶지 않아요

  • 12. ..
    '22.11.14 11:08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빠지요.
    지금 당장은 아이도 싫은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에요.
    싫으면서도 한켠 좋을수도 있고
    아무것도 안보내면 지금은 괜찮아보여도 나중에라도 두고두고 서운할수 있습니다.
    동네 지인들도 쿠폰 응원문자 보내는데 아빠가 그정도 보낸거 크게 마음에 두지 마셔요.
    전남편분은 최소한의 할일을 한 것 뿐입니다.
    자녀분 수능 대박나길 바라요.

  • 13. 에구
    '22.11.14 11:09 AM (118.235.xxx.11)

    치킨쿠폰 문자하나에도 이리 흔들리니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이네요ㅠㅠ

  • 14. 속지말자상간남
    '22.11.14 11:11 AM (118.235.xxx.193)

    이혼시 유리하기 위해서임.

  • 15. ㅇㅇ
    '22.11.14 11:22 AM (175.195.xxx.6)

    친권은 미성년자한테만 필요한 거 아닌지..
    내년 되면 성인 되는 나이이니 별 필요도 없을 듯

  • 16. 아빠는
    '22.11.14 11:26 AM (211.246.xxx.253)

    아빠니까요? 좋은 아빠 만들어 주고 싶다 이런 문자는 제가 봐도 헛소리 같고요. 어떤 부처님이 남의 성인 아이에게 좋은 아빠 되주겠어요?

  • 17. ...
    '22.11.14 11:33 AM (223.62.xxx.229)

    저 위에 쓰신블처럼 이혼시 유리할려고 술 쓰는듯.

  • 18. 미적미적
    '22.11.14 11:33 AM (119.64.xxx.17)

    그래봤자 2만원어치 애비노룻이라.....

  • 19. ...
    '22.11.14 11:33 AM (118.235.xxx.156)

    와 치킨.....가성비 끝내주네요

  • 20.
    '22.11.14 11:38 AM (106.101.xxx.172)

    아빠인데 아이한테 정이 있겠죠
    부부간 연을 끊어도 자식간억 어떻게 끊어요
    선의는 선의대로 받아들이면 되죠

  • 21. 딸랑 치킨?
    '22.11.14 11:4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우로..
    아는집이 아빠노릇 해보겠다고 곧 대학입학하는 아들
    데리고 백화점이랍시고 갔는데(지방ㅡ서울)
    자기옷은 200만원어치 사고 아들옷은 티셔츠 한장
    안사주고 돌아오니 체념이 되더랍니다.
    아빠행세는 해야겠고 돈은 쓰기싫고...

  • 22. 이게
    '22.11.14 11:48 AM (125.190.xxx.180)

    고민하고 이유를 알고 싶은 상황인가요?
    수능이라고 달랑 기프티콘 하나 보낸 나쁜새끼라고 욕하는건줄 알았더니 티끌만큼 미련 버리세요

  • 23. 원글
    '22.11.14 11:54 AM (175.117.xxx.89)

    치킨 문자에 흔들리는게 아니라 그냥 씁쓸해서 그래요.

  • 24. 4년학비
    '22.11.14 11:54 AM (119.193.xxx.121)

    안주면 꺼지라고 하세요. 어디서..치킨 쿠폰따위로.놀고있네. 남자들 아들 뺏길까 전전긍긍 안할거 같죠...합니다. 제주변 50대 남자들은 그렇습니다. 폐급은 안그럴 수도 있겠지만

  • 25. 아빠는
    '22.11.14 12:02 PM (116.34.xxx.234)

    아이가 받아주든, 전부인이 싫어하든
    본인 할 건 해야죠.
    나중에 세월 지나서 돌아보면 아빠가 그거라도 했던 것이 아이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 26.
    '22.11.14 12:06 PM (175.115.xxx.168)

    아직 이혼전이잖아요.
    저역시 나중에 아빠가 저렇게나마 마음을 전한게 위로가 될것같아요.
    어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친부잖아요.

  • 27. ㅡㅡㅡㅡ
    '22.11.14 12:1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냥 덤덤하게 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혼했어도 아이에게는 아빠노릇 하는 아빠가 있는게 낫잖아요.

  • 28. ㅋㅋ
    '22.11.14 2:39 PM (106.101.xxx.177)

    병신새끼ㅋㅋ자식이 수능 보는데 치킨 쿠폰ㅋㅋ
    이웃집 자식이 수능 본대도 그 정도는 보내는데ㅋㅋ

  • 29. 이제
    '22.11.14 2:55 PM (121.162.xxx.174)

    곧 수능이면 어른인데
    아이가 알아서 거리를 정할 겁니다
    님에겐 개같은 놈이지만 아이는 보통 아빠일 수도, 부모라 더 소름끼치게 싫을 수도, 혹은 그리운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이제 아이 아버지일뿐 님과 무관이니
    아이와 엄마의 관계만 집중하세요
    수능 잘 치르고 원하는 곳에 합격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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