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 도우미에게 항상 들었던 말

아름다운 조회수 : 7,774
작성일 : 2022-11-14 10:17:45
지금은 스트레스 받아서 가사 도우미 안쓰고 사는데 예전에 이용했었어요. 가사 도우미가 몇번 바뀌었는데 새로 올적마다 하는 말이 “집에 그냥 있기 뭐해서…” 라는 말이었어요. 제가 그때 아기 엄마 였으니 저보다 다 나이 많은 분들이었는데 돈이 궁해서 하는게 아니고 집에서 노느니 나온다는 말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근데 그 말이 참 별로라고 느꼈어요. 정말 기본적인 직업 의식이 없는건가 싶었어요. 저도 직장 다니고 정말 최선을 다해 일 해서 먹고 사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마음으로 돈 벌 생각을 할까 싶었네요. 그런생각이면 봉사를 하세요라는 말을 간신히 참았네요. 최다 읽기에 가사 도우미 글이 있기에 저도 제 경험을 써봤어요.
IP : 118.235.xxx.7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4 10:21 AM (221.157.xxx.127)

    나이들면 노느니 심심해서 일하러다니는분들 많아요

  • 2. 봉사를
    '22.11.14 10:22 AM (222.120.xxx.44)

    해봤고, 가사도우미는 안해봤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서, 전업주부로 있다가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의 심정을 이해해요

  • 3.
    '22.11.14 10:24 AM (106.101.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집에 그냥 있느니 도우미 교육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노느니 용돈벌이라도 하고 싶은데..

  • 4. 아..
    '22.11.14 10:25 AM (223.62.xxx.4)

    그럼 돈이 궁해서 돈 벌러 나온다고 하나요,
    남의 집 청소가 천직이라 생각해서 나온다고 하나요?
    원글님 피곤하게 사시는 분인듯..

  • 5. ....
    '22.11.14 10:25 AM (125.190.xxx.212)

    어떤 상황으로 일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일만 잘하면 되지 않나요?
    말도 그렇게 하고 일도 엉망으로 하면 이야기해서 자르면 되는거고요,
    거기다 대고 봉사를 하세요 뭐니 하는 것도 무례헤요.

  • 6. ...
    '22.11.14 10:27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무시할까봐그러는건지 똑같은 레퍼토리로 묻지도 않는소리 하는거 진짜 별로에요
    나 돈없어서 이런일하는거 아니다
    나 원래 이런일 할 사람 아니다
    자격지심 맞아요

  • 7.
    '22.11.14 10:28 AM (1.231.xxx.148)

    오래 하신 분들은 군말 없어요. 그런 말 하나 안 하나 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으면 굳이 자신을 포장하는 말 안 하죠. 초보인가 본데 스스로 깨달을 겁니다. 진입장벽 낮은 일 하는 사람들에게 직업의식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죠. 나랑 안 맞으면 보내면 그만이에요. 직업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비장한 각오로 도우미 하시는 분을 기대하려면 급여도 최소 두 배는 줘야하지 않을까요?

  • 8.
    '22.11.14 10:28 AM (59.23.xxx.71)

    근데 그게 사실이긴해요
    그냥 집에있기 뭐해서...
    진짜 돈이 궁했음 식당이나 공장가죠

  • 9. 아름다운
    '22.11.14 10:30 AM (118.235.xxx.74)

    가사 도우미 분들 본일 일만 잘하시면 됩니다. 묻지도 않는데 “나 노느니 일하러 나온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거 정말 직업 의식 없어보여요

  • 10. ㅉㅉ
    '22.11.14 10:3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님이 가사도우미 무시할 사람처럼 보였던거 아닐까요

  • 11. 소듕한내
    '22.11.14 10:33 AM (106.101.xxx.62) - 삭제된댓글

    직업의식이요?
    일당을 많이 주시나요?

  • 12. 포장못하는...
    '22.11.14 10:33 AM (114.201.xxx.27)

    놀러나왔다라는 소리와 다르죠.
    사회가 굴러가는데
    집안에만 들어박혀있기엔...

    일만 제대로하면 되죠..
    돈이 궁하든 시간남아돌아서이든...

    은근 돈때문에 나가는 사람들은,저런말을 아니꼽게 듣더라구요.

    말조심해야하는 사회,맞아요.

  • 13. ..
    '22.11.14 10:34 AM (45.118.xxx.2)

    마지막 자존심이죠. 존중해줍시다.

  • 14. 진짜로
    '22.11.14 10:34 AM (223.39.xxx.228)

    무료해서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빌딩 주도 청소 다닌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신경 끄세요
    사실거나 거짓이거나 무슨 상관인가요?
    가사도우미에 무슨 직업의식이요?
    너무 바라시네요 ㅎ

  • 15. 봉사해본
    '22.11.14 10:37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사람의 입장에선, 차라리 돈버는 일을 하는게 더 보람찼을 것 같아요.

  • 16. 아름다운
    '22.11.14 10:38 AM (118.235.xxx.74)

    가사 도우미가 진입 장벽이 낮지만 일하고 돈 받는 직업 아닌가요. 직장에서 고용주에게 나 노느니 일한다라는 말을 직접 하는게 웃기는거 처럼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집주인에게 그런말 하는것도 돈 벌러 나온 사람의 기본이 안된거라고 봐요.

  • 17. 왜죠
    '22.11.14 10:40 AM (223.39.xxx.75)

    그사람들은 자존심 없나요?
    봉사를 하라느니 자격지심이라느니
    참 못됐네요.

  • 18. 아름다운
    '22.11.14 10:41 AM (118.235.xxx.74)

    가사 도우미에게 직업 의식 바라지 말라는 말에 놀랍니다. 일 하는 사람으로서 존중을 받으려면 기본적인 직업 의식이 있어야지요

  • 19.
    '22.11.14 10:43 AM (223.38.xxx.239)

    원글님 말씀은 인간을 도구화하는 관점인 것 같아요. 도우미든 뭐든 일하는 사람도 인간인데 인격이 아니라 도구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표현 같아요.
    그걸 직업의식이 없다고 본인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원글님이 더 불편합니다.

  • 20. 그말을
    '22.11.14 10:44 AM (121.129.xxx.166)

    그러려니 하고 들으면 되잖아요. 처음에 와서만 하는 말인데요 뭐.
    본인도 새로 직장 옮기면서 뻘쭘하니 그냥 리랙스 하려고 하는 말일 수도 있구요.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고 사람을 어떻게 고용하고 일을 시키나요.
    세상에 만인 만색인데. 쩝...

  • 21.
    '22.11.14 10:44 AM (223.38.xxx.239)

    도우미를 아는 사람이나 지인처럼 대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구하면 되지 않을까요.

  • 22. ㅇㅇ
    '22.11.14 10:44 AM (211.234.xxx.230)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는데요 그분들이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자격지심이겠죠. 남들이 무시하는 직업이라 본인들이 생각하니까 방어적으로 안해도 될말을 하는거죠
    좀 짠하게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서울대 다니는 애한테 서울대 나와봐야 뭔소용이니? 하면
    ㅇㅇ 내생각도 그런거 같아 ㅋㅋ 하고 웃어요
    지방대 다니는 애한테 지방대 나와봐야 뭔소용이니? 하면
    발끈하고 난리난리 칠껄요

    비슷한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러려니..넘어가주시는 아량이 필요한거 같아요

  • 23. 제 형님
    '22.11.14 10:44 AM (183.108.xxx.55) - 삭제된댓글

    돈이 엄청 궁한 상태는 아니고
    나이들어서 할줄 아는게 집안일이고 해서
    진짜로 노느니 일이나 하지~ 이런 맘으로 다니십니다.
    놀아도 그만인데
    그렇게 세상구경한다고 해요.
    이해가 안되죠? 할줄 아는게 그거뿐이라 그래요.
    그래도 돈이 궁해서 이거 아니면 죽는 그런 상태는 아닌데 그런일 하세요.

  • 24. 저희집에
    '22.11.14 10:45 AM (222.103.xxx.217)

    애들 키울때 너무 힘들어서 여사님들 여러분의 도움 받았어요.
    오신 분들중에 용인에 땅 좀 있고 작은 건물있는 여사님(큰 음식점하다가 남편이 초등동창과 바람나서 이혼 후 일하심)과
    4층 건물주이고 4층은 살림집이고 아래에는 세 주고 남편과 큰 가게 하셨는데 매일 남편과 싸워서 홧김에 일하시는 여사님(평소에 캐럿 다이아목걸이 캐럿 반지 하세요. 중심가에서 머리하셔서 제게 미용사 분 소개도 해 줬고 제가 몇번 다녔음요)과
    석촌호수쪽에 아파틍와 빌라 10채, 주식 몇 억하는 여사님(쉴때는 잠적한 세입자와 전화통화하면서 화내고 있고 주식 땜에 전화) 등 부유한 분 몇분 계셨어요.
    정말 생계가 어려운 분도 계셨고요.
    직업의식은 무리죠.
    그 분들이 한 집에서 평생 근무하는게 아니고 여러 집에 다니실테니 몸 안 다치게 관리하면서 하시겠죠.

  • 25. 그렇죠
    '22.11.14 10:46 AM (59.15.xxx.53)

    저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노느니 일하는거 맞긴하거든요??
    그치만 사장님한텐 그렇게 절대 말 안해요

  • 26. 허허
    '22.11.14 10:46 AM (114.203.xxx.84)

    일하러 왔으면 그냥 묵묵히 일을 하라고요.
    그게 그렇게 어렵나? 안물안궁이고 특별히 갑질도 없을테니 교육받은대로 착착 일 하라고요.

    가사도우미에 무슨 직업의식이냐고요? 그거 가사도우미는 무시하라는 말이랑 비슷하게 들려요.

    무슨 일이 되었든 무보수로 끌려온 것도 아니고 주어진 일인데 불평불만 대충하는 사람들 보면요.
    아니 이 사람들이 그럼 전문직이면 일 열심히 할거같나요? 애초에 발도 못담구는게 팩트이죠.

    그냥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달라요.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프로처럼 하면 존경받고 대우받아요.

  • 27. 꼬였네
    '22.11.14 10:48 AM (211.201.xxx.28)

    직업의식 운운할 만큼 아주 일당을 많이 주셨나봐요.
    그래서 일도 제대로 안하고 갔나요
    그럴듯하게 직업의식이 어떻고 말하지만
    원글자도 상대방을 아래로 깔고있는 게
    있으니 그런 쓰잘데기 없는 말들이 고까운거죠.
    월급 완전 많이 주고 선별해서 사람 쓰던가요.

  • 28. ...
    '22.11.14 10:48 AM (220.116.xxx.18)

    그데 거꾸로 생각하면 다른데 시간 뺏기지 않고 빠지고 미루지 않고 이집에 잘 다닐 수 있다는 말도 되요

    제 친구는 딱 그렇게 말씀하던 분 만나서 진짜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날짜 바꾸거나 시간 조정 해달란 말 없이 성실하시고, 부탁한 일 아닌 것도 직장생활하는 친구 위해서 대신 처리해준 것도 많았어요
    그렇게 잘해주셔도 우리 월급 더 많이 못드려요 해도 어차피 난 딱히 할일 없어서 괜찮다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해주셨어요
    그 아주머니 아니었으면 자긴 애키우면서 직장 어떻게 다녔을까 그분 만난 게 진짜 운이 좋았다고 했거든요

    그 말이 직업의식없다고 생각할수는 있는데 그건 진짜 직업의식없이 대충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 거예요

    진짜 본인 집안에 본인을 특별히 찾는 일이 없어서 이집 일에 전념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

  • 29. 일한다한다면
    '22.11.14 10:54 AM (114.201.xxx.27)

    4대보험및 퇴직금 등등...

    주말보수 및 각종 수당,연차 등등 다 챙겨드리세요

  • 30. ???????
    '22.11.14 10:55 AM (211.217.xxx.233)

    원글님 이상하네요.
    저도 집에 있기 싫어서 직장 계속 다녀요.
    일만 해 내면 되지 꼭 돈이 필요해서, 일 하면서 자기 자신 찾을거라고 얘기해야 해요?

  • 31. 그러거나
    '22.11.14 10:57 AM (218.48.xxx.92)

    말거나 일만 잘하면 상관없지 않나요?
    실제로 제 친구 둘은 하나는 건물주고 하나는 집이 30억에 금융소득도 3백정도 나오는데 하나는 가사도우미 하나는 베이비시터해요 하루 서너시간?정도요
    재산도 있고 남편들도 현역에 있는데도 시간이 많으니 소일거리로 하더라구요

  • 32. 나이들면
    '22.11.14 10:57 AM (118.235.xxx.11)

    심심하긴 하죠..돈한푼이라도 버는게 보람자기도 하고

  • 33. 누구에겐
    '22.11.14 11:01 AM (58.143.xxx.239)

    정말 사실인 말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돈이 궁하지는 않은정도로 있지만
    많으면 좋잖아요

  • 34.
    '22.11.14 11:03 AM (110.35.xxx.95)

    주변에 그런어르신 너무 많이 봤는데...
    다 돈많고 자식 집도 해주고.
    그래도 평생 놀지 않고
    집에서 노느니 내 몸 움직여서 돈번다.
    이런뜻인데요?

  • 35. 질문
    '22.11.14 11:04 AM (116.32.xxx.22)

    묻지도 않는데 “나 노느니 일하러 나온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거
    정말 직업 의식 없어보여요

    묻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게 문제예요,(센스가 없다, 나댄다?)
    노느니 일하러 나왔다는 게 문제예요?(확인불가하나 거짓말이다?)

  • 36. 아름다운
    '22.11.14 11:09 AM (118.235.xxx.118)

    가사 도우미에게 기본 직업 의식을 기대한 제가 잘못했군요. 4대 보험이니 퇴직금 없는 직업군 사람에게는 ‘그런’ 관점으로 봐야 하는거군요. 웨이트리스든 가사 도우미든 나와 다른 직장인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 37. 저 자산이
    '22.11.14 11:20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50억쯤 되는데
    그게 거의 부동산이고 제가 관리해왔어서
    건물관리 입주청소는 다른사람 맡기면 맘에 안들어요
    청소하는 재미가 나이들수록 왜케 좋은지..
    진심 도우미라도 누가 부탁하면 할수 있을거 같애요
    친구들과 커피마시며 놀러 댕기다가도 일하러 갈수 있을거 같애요
    가서 집주인과 코드가 맞으면 오래 하기도 하겠죠 뭐

  • 38.
    '22.11.14 11:23 AM (180.69.xxx.35)

    사람은 참 각양각색이구나 싶네요.

    다른부분도 이렇게 까칠하시는지도 넘 궁금해요

  • 39. ㄹㄹ
    '22.11.14 11:24 AM (211.252.xxx.100)

    저도 집에 가만히 못있는 성격이라 그 말 이해하는데 사람마다 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죠

  • 40. 그냥
    '22.11.14 11:25 AM (218.53.xxx.110)

    멋적기도 해서 하는 말들 아닐까요. 내가 이런 일을 해도 나를 존중해달라 이런 의미도 들어있고요. 님은 일을 맡겨야하는 상황이니 불편하셨을 부분은 알겠는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 줘야 그분들도 그냥 덜 무안할 것 같아요..매번 그런다면 좀 문제될 수 있지만 본인들도 도우미일이 막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 일을 하시는 걸 수도 있지요

  • 41. ㅇㅇ
    '22.11.14 11:53 AM (106.101.xxx.170)

    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않나요?
    입으로만 난 꼭 이일해야한다 하고싶다 필요하다 절힐하게 얘기하곤
    일은 제대로 못하고 안하는 사람이 더 싫던데요.
    고로 말은 취미로하네 했어도 일을 똑부러지게 하면 된거죠.
    말도 저리한 도우미분들이 일도 제대로 안해서 그러셨다면
    선입견생길만 하구요.

  • 42. oo
    '22.11.14 12:06 PM (218.52.xxx.177)

    다들 무슨 입버릇처럼 (나 무시하지 마라 이런 건가요.ㅎㅎ) 말하니 우습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정말 노느니 나가 일하자 하는 분들도 많긴 해요.
    몸을 움직여야 살아있는 느낌이 나는 분들.. 돈이 안 필요해도 경제활동을 해야 자존감이 서는 분들요..
    그런 얘기 듣는 걸 고까워하지 마세요. 그냥 그러려니..........

  • 43. 케바케
    '22.11.14 12:18 PM (124.49.xxx.134)

    그렇게 말하면서 일은 똑 부러지게 했다면
    원글님이 그 말을 부정적으로만 듣지는 않았겠죠.

    저 역시 도우미 써봤는데
    제게는 적지 않은 돈이 상대방에겐 얼마되지 않는 돈이란 걸 알아요.
    그래서 항상 약정한 돈의 10~15% 가량 더 드렸죠

    그런데 돈이 어쨌든 처음에 그렇게 하기로 약정했으면 계약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지...
    마지막에 오셨던 분은 4시간 일하시는 건데(오전 9시~ 오후 1시)
    나중에 보니 10시쯤 와서 12시쯤 가더라구요.

    평소엔 다 출근하고 학교 간 후에 오셔서 일하는 거라 모르고 있었는데
    아이 졸업식 때문에 우리 부부가 휴가 낸 날, 늘 그랬다는 듯 10시에 오더니
    졸업식 마치고 저희가 12시 조금 넘어 돌아오니 이미 퇴근해버린 후였네요. ㅎ

    또 다른 분은 물건을 깨 놓고도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놓고 ㅎ 말도 없이 퇴근해버려(이것도 두번째였다는..)
    전화로 물어보니... "그렇게 됐어요"로 끝~

    아무튼 그 후론 사람 안쓰고 그냥 저랑 남편이랑 애들이랑 하고 있어요.

  • 44. 케바케
    '22.11.14 12:20 PM (124.49.xxx.134)

    대단한 직업의식까지 바라는 게 아니고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약속한 바가 있으면
    일단 지키고 그 다음 자기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집에서 노느니 나왔다"가 아니라
    "내가 당신같이 도움 필요한 사람 도와주러 나왔다" 해도 상관 없을 거 같아요.

  • 45.
    '22.11.14 12:22 PM (59.23.xxx.71)

    누가 식사하셨어요? 물으면
    내 뱃속사정 캐묻는 스토킹같이 느껴지진않으세요?
    아님 사줄것도아니면서 인사치레냐 고깝진않구요?

    그냥 멋적고 그러니 아이스브레이킹일수도있어요
    또는 막 가엾게 긍휼히여겨
    이것저것 못입는옷 안바르는화장품
    철지난 선물세트 유통기한임박
    바리바리 싸주고 그런거 안해도된다
    동정안하셔도 된다 노땡큐 그런뜻일수도있어요

    여기 선물들어왔는데 안먹는건
    다 경비원 가사도우미 주라고
    좋아하며 가져가신단 소리듣고
    깜짝놀랐거든요

    그냥 아 네 그러시군요 하하 하고
    일시키면 되죠

  • 46.
    '22.11.14 12:31 PM (59.23.xxx.71)

    나름 면접이라 생각하고 입사동기식으로 이야기한걸텐데
    그렇다고
    가사토탈케어관리사로서의 저의 능력을 제 가정 하나를 넘어 손길이 필요하신 다른 가정에도 적용시키며 저자신을 더욱 성장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싶습니다. 또한 이를통해 향후 자녀결혼에 보탬이되고자합니다.

    하기에는 이상하지않겠어요...?

  • 47. 실지로
    '22.11.14 12:46 PM (59.8.xxx.41)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들 많아요
    재산도 어느정도되지요
    그 나이되면 심심해서 알바식으로 하는거지요
    집에서 노느니 돈도벌고

  • 48.
    '22.11.14 12:53 PM (121.162.xxx.252)

    도우미 10년 이상 했는데 그런 말 한 번도 안해봤어요
    사실 가난해서 돈 벌러 나온 거니까요
    그냥 성심껏 하면 계속 해 달라고 하는데
    인성 좋은 분들과는 몇 년 씩 지속되는데
    경우 없는 의뢰인은 제가 그만둬요

  • 49. 저는
    '22.11.14 1:16 PM (175.195.xxx.40)

    일부러 그런분들만 뽑아서 맡기는데 다들 정말 좋으세요. 지금오시는 이모님도 업체사장님(오토로 돌아가는..)이신데 애들 다키우고 무료해서 파트타임으로 오고 계세요. 차도 저희 차보다 좋은차네요. 아이 학원 라이드때마다 따로 라이드비 챙겨드려요. 예전 이모님도 강남 아파트 2채 소유하신분. 친할머니처럼 아이 예뻐해 주셨어요. 단 가사일은 전문도우미보다는 실력이 덜하셨구요.

    도우미이모 오래겪어봤지만..생계형으로 오시는 분들이 제일 예의가 없고 별로였어요. 페이 올려달라며 일도 다 안끝내고 가시고 ㅎㅎ 돈 더주는 집으로 가야된다고 오신지 한달도 안되어 그만두시고..저희가 시급은 높은 편이거든요. 그 시급이 좋아서 오셨다가 급여총액이 적으니 그만두시더라구요. 그럴거면 첨부터 풀타임으로 가시지 괜히 파트타임으로 오셔가지고 솔직히 너무 짜증났어요.

    소일삼아 오시는 분이 성품도 좋으시고 오래 해주셔요. 가사자체만 보면 청소실력이 좀 부족할 수 있어도 아이도 집도 믿고 맡길수있어서 저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만 모셔요

  • 50. 오전에
    '22.11.14 4:27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글과 댓글 잠깐 보고 바빠서 이제서 댓글 다네요.

    원글님에게 뭐라하는 편향된 댓글들을 읽고
    혹시나 내가 캐치 못한 내용이 있나 싶어
    원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틀린 말 1도 없구먼 왜들 이럴까요? ㅎㅎ

    오히려 원글님은 가사도우미라는 직업을 존중하는 태도가 깔려있으니
    즉 그냥 시간이 남아 하는 취미나 봉사가 아니라
    이것도 하나의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우미 분들의 한결같은 그 멘트가 이해되지 않는 거죠.

    각 잡고 자기소개 멘트를 해달라는 게 아니라
    사무직이든 판매업이든 가사도우미든
    남의 돈 받고 하는 일이라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직업인의 마인드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도 그런 생각에 동의하구요.

    아마 제대로 사회생활 해봤던 사람이라면
    그런 식으로 아이스브레이킹 안할 거에요.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뒤늦게 돈 벌러 나온 분들이잖아요.
    직업의식이 뭔지 젊은 시절에 배우지 못해서,
    마인드 자체가 남의 집 살림 대신 도와주러왔단 거니까 그럴 겁니다.

    댓글들이 원글 탓으로 편향된 것은
    그 도우미 입장과 비슷한 분들이 많아 그런 것이구요.
    사회생활 빡쎄게 해본 사람들이 적어 그래요.

  • 51. 이해를 못하겠다
    '22.11.14 5:11 PM (114.201.xxx.27)

    오히려 빡시게 한 사람이 이 일을 한다면 그런멘트날릴껄요.

  • 52. 요즘엔
    '22.11.14 5:46 PM (222.120.xxx.44)

    힘없는 사람들에게 직업의식을 엄격하게 요구하듯이,
    힘 있는 대통 장관 시장 구청장들에게도
    직업의식을 엄격하게 요구했으면
    더 좋은 사회가 됐을 것 같네요

  • 53. .....
    '22.11.14 6:43 PM (14.46.xxx.144)

    봉사나 하라는건 진짜 오버죠.

  • 54. 저는
    '22.11.14 9:25 PM (61.254.xxx.115)

    묻지도 않는데 그러면 자격지심+열등감+자존심에 저러나 보다 그냥 흘려듣고 말았어요 중요하조도 않고 오늘일만 잘해주면 되니까요 단 아들이 딸이 뭐한다 등등 커피마시며 오래앉아서 수다 떨려는 사람은 싫어서 걸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14 독일에서 교환학생 치아손상 유럽 06:33:52 81
1590613 한성주, 장은영, 금나나 ... 06:10:58 917
1590612 아파트재건축 1 ㅠㅠ 06:07:57 322
1590611 늙어서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받으려면 1 ㄷㄷ 05:16:59 1,567
1590610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 2 ..... 04:22:36 2,592
1590609 손흥민 경기 시작합니다 9 ㅇㅇ 03:29:56 824
1590608 다이아몬드 이터니티 반지 채널세팅과 쉐어드 세팅 중에 뭐가 좋을.. 1 어떤 게 좋.. 03:14:13 316
1590607 30살 연상 두번째 부인이 신분 상승인가요? 16 새벽에 03:02:34 4,007
1590606 pd수첩/사과물량을 조절하는 업체들. 금사과의 비밀 3 ㅇㅇ 02:39:22 1,351
1590605 노인 2식구 파김치 얼마나 먹을까요? 1 ... 02:26:58 630
1590604 남영희선거 새증거, 난리났다! 4 ........ 02:06:42 2,364
1590603 정무수석이 굽네치킨 많이 돌린답니다 1 낙선자 01:49:38 1,598
1590602 검법남녀 재밌어요 1 .. 01:31:00 655
1590601 왜 자전거 도둑이 그렇게 많을까요? 13 자전거 01:13:09 1,962
1590600 연아 선배와 함께 한 차은우 한 컷 8 아피 00:54:25 2,315
1590599 전원주기사보고.. 8 .. 00:44:21 3,031
1590598 자전거 도둑 어찌할까요? 33 ........ 00:14:57 2,657
1590597 택배 이런경우 전화하시나요? 9 ... 00:11:55 1,181
1590596 오늘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들 13 zxc 00:11:19 3,295
1590595 정알못) 특검발의 윤이 거부권 계속 날릴텐데 9 ㅇㅇㅇ 00:07:40 1,314
1590594 주류는 온라인 구매가 안되나요? 2 00:07:28 826
1590593 단군신화 모티브를 왜 문제삼는지 2 아니 00:02:51 876
1590592 손에서 땀냄새가 쇠냄새?단내?? 6 ㅇㅇ 2024/05/02 1,081
1590591 휴대폰 강화유리 필름 문의요~ 2 강화 2024/05/02 523
1590590 안철수 근황.jpg 6 ... 2024/05/02 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