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 짧고 식욕없는 분들 삼시 세끼 주부 노릇 힘들지 않으신가요??feat 유투브 구독 취소ㅋㅋㅋ

아줌마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22-11-13 19:59:38
유튜브 어떤 거 구독하세요?
아이가 고등이라 입시 채널같은 정보성 유튜브 아니면 종교 관련 아니면 일상 브이로그 같은 것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요

요리 엄청 잘하고 뭐든지 못하는 게 없는 열혈 주부 유튜버 구독을 오랫동안 잘 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급발진으로 쌓였던 피로감에 구독 취소를 했어요 생각해보니 굉장히 열등감인 것 같기도...ㅋㅋ
새벽부터 일어나서 하루 종일 집안일하고
된장 고추장은 물론, 입속에 들어가는 것은 빵이고 스낵이고 다 만들어 먹고
삼시 세끼 진두지휘 화려하게 차리는 열혈 유튜버 보면서 재미도 있고 삶의 활력도 얻었었거든요.

그런데 문득, 모든 식구들이 다 퍼져있는 일요일, 저녁에 뭐 먹나 걱정하는 제 자신과 너무 대비되는 거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입이 엄청 짧고 어릴때부터 밥때문에 엄마속 많이쏙이고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잘 사는 사람인데 ㅎㅎ
아들 둘에 대식가 남편 만나 진짜 맨날 맨날 뭐해대는 게 일이거든요 아니면 뭘 사먹거나 포장해 먹거나...
저희집 남자들은 뭘 먹느냐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고 메뉴 결정권도 다 제가 가지고 있는데 저는 식탐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거든요. 차라리 제가 뭘 막 먹고 싶거나 에너지라도 많으면 부엌일이 적성에 참 잘 맞을 텐데... 그러지가 못해서 내일이 괴로운 사람ㅠㅠ 주방정리하고 이런건 얼마든지하겠는데 요리자체가 즐겁기가 어려운 태생같아요. 솔직히 입 짧은 사람 입장에서는 뭘 먹어야 되지 라는 고민 자체도 너무 스트레스라...

결혼해서 거의 20년 가까이 맨날 삼시 세끼 함바집을 하고 있을라니 피로도가 올라가는...

오늘 무념무상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아 진짜 내가 왜 남 요리하는 거 이렇게 보고 있지...지겹다 지겨워~~~~하면서 구독을 취소했어요. 그냥 우발적으로ㅋㅋ 이게 뭐라고 정말...

IP : 61.25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1.13 8:05 PM (203.177.xxx.46)

    줄여야죠
    50 넘어가며 소식하고 반찬도 간단히 먹어요

  • 2. 이뻐
    '22.11.13 8:21 PM (211.251.xxx.199)

    그 사람들 진짜 좋아하는 사람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직업인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야 구독자수 올리고 돈벌지요

  • 3. ...
    '22.11.13 8:33 PM (218.39.xxx.233)

    그 유튜버는 그 보여주는 삶 브이로그 찍는게 직업이에요 ㅎㅎㅎ 입 떡벌어지게 해야 조회수도 올라가죠
    일반 주부가 그걸 다 어떻게 따라가요...

  • 4. ㆍㆍ
    '22.11.13 8:53 PM (119.193.xxx.114)

    저도 먹는거 관심없는 사람인지라... 정말 힘들어요. 체력도 저질 ㅜㅜ 밥하고 나면 쉬어야 치울 힘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397 우쿨렐레 전문가님 계신가요? . 21:14:34 8
1809396 한국인만 몰랐던, 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의 진짜 충격적인 매력 오월 21:12:10 205
1809395 식비줄이기팁 식비 21:11:18 136
1809394 귀촌 안하면 땅값도 내려갈텐데 1 Mss 21:09:44 126
1809393 작년에는 성질부려서 저한테 스트레스를 주더니,올해는 좋아진 .. 상사 21:08:12 155
1809392 50대분들 보험보장 언제까지세요? 1 에효 21:08:08 92
1809391 난자 냉동에 관한 댓글 ㄷㄷ ㅋㅋㅋ 21:07:09 155
1809390 고소영은 유튭 댓글 다 삭제하네요 .. 21:03:20 467
1809389 눈 밑이 꺼지면서 주름이 크게 지네요 21:02:23 102
1809388 임플란트한 치아가 빠지기도하나요? 3 치아 20:59:59 201
1809387 식사들 하셨으면 아이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5키로씩 빠지길 3 거울속의나 20:57:38 220
1809386 친정엄마에게 서운한맘드는거 이상한가요 4 .... 20:49:31 677
1809385 갱년기의 모자무싸 1 .. 20:44:17 748
1809384 주식글에 비아냥거리던 회원들은 아직 주식 안하시나? 7 ㅇㅇㅇ 20:40:25 657
1809383 대구 국힘 당원 1325명 탈당 김부겸 지지 3 오호~~~ 20:36:41 313
1809382 성년의날 아들 선물 추천좀..... 5 ........ 20:29:59 313
1809381 냉장고 고장이 이렇게 우울할 줄이야... 11 우울 20:23:42 1,292
1809380 이 정도면 엄마랑 손절할만 하죠? 6 ㅡㅡ 20:19:29 882
1809379 보험계약대출로 삼전 하이닉스 산다? 의견주세요~ 7 .. 20:16:38 927
1809378 반팔 흰블라우스 샀는데 비치네요 9 이를 우짜까.. 20:05:43 969
1809377 가방 박스 버리나요 2 20:05:03 737
1809376 아들맘입니다 26 진지 20:02:14 2,422
1809375 근데 주식 조정이 뭔가요? 5 ..... 19:59:58 1,498
1809374 유해진배우가 티비드라마에도 나왔었네요 7 옴마야 19:58:45 1,034
1809373 전참시 최강희편보는데 7 고양이 19:53:43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