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 예기치 못한 시어머님의 전화
1. 믿고
'22.11.13 7:05 PM (180.228.xxx.218)지지해주는 뒷배가 젤 든든하다고 하잖아요.
좋으신 조부모님과 부모님이십니다.2. 기ㅏㅓㄴㄷ
'22.11.13 7:07 PM (175.211.xxx.235)울컥하네요 그걸 알아봐주는 님도 품이 넓고 좋은 분 같아요
고등되는 아들 키우는데 저도 그렇게 조용하게 자식들이 믿고 기댈 언덕이 되고 싶네요3. ᆢ
'22.11.13 7:38 PM (211.219.xxx.193)진짜 이상적인 어른들이네요.
4. ^^
'22.11.13 7:54 PM (59.6.xxx.68)맞아요
다들 도닦은 분들 같으셔서 ㅎㅎ
시부모님도 아들 둘, 저희도 아들 둘이라… 저는 애들이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님 따라 하려고요
다른 형제, 다른 며느리 얘기는 절.대. 안하시고, 뭐만 하면 그냥 고맙다고 하시고 다 너네들 덕분이라고 하시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라고, 사는거 다른거 있냐고 말씀하시는게 전부^^
아버님도 밥상 받고 대접 받는거 질색하시는 성격이시라 어머님도 아버님 아침 안차려드시고, 오히려 아버님이 드시면서 어머님 아침식사까지 준비해놓고 운동 나가셔요
당연 밥 국 반찬 이런거는 아니고요
건강식으로 당신만의 요리법이 있으시고 별로 맛있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점에선 저랑 가치관이나 입맛, 성향이 맞아서 저랑 아버님이랑 쿵짝이 잘 맞고 어머님은 제 남편과 비슷해서 모이면 저절로 편이 갈라져요 ㅎㅎ5. 감사해요
'22.11.13 8:11 PM (180.70.xxx.42)댓글 잘 안쓰는데 글을 읽고나니 가슴이 찡~하면서 뿌듯하면서 기부좋은 글이네요.이런글 나눠 주셔서 고마와요.많이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세요~~6. 어른
'22.11.13 8:34 PM (58.120.xxx.104)요즘 제일 관심있는 부분이 어떻게 하면 잘 늙을까.. 이었어요.
덕분에 좋은 글 담아갑니다.
종종 시부모님 에피소드 올려주세요^^7. ..
'22.11.13 8:34 PM (112.150.xxx.178)제목보고 저도 모르게 긴장했었어요
약간 마음졸이며 읽어내려갔는데 다행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오랜만에 뭉클해지는 글 읽었네요
좋은 가족이세요
좋은 부모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8. 쓸개코
'22.11.13 8:50 PM (14.53.xxx.6)원글님 감동이에요..
설령 섭섭한 일이 있었다고 해도 모든 서운함이 사라질만한 귀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글이 그냥 따뜻하고 흐뭇하고 좋아요.9. ㆍ
'22.11.13 8:54 PM (175.223.xxx.155)글 감사해요.
정말 어르신다운 어르신, 그런 어르신 마음 헤아리는 자식, 아름다운 모습입니다.10. 현실과마법
'22.11.13 9:00 PM (112.167.xxx.79)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50중반 어떤 마음으로 나이 들어야 하나 생각이 많았는데 인생 요점 정리 같은 글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글 지우지 마세요 보고보고 노력해 볼게요
11. hmmc
'22.11.13 9:18 PM (49.166.xxx.109)참 어른들이시네요
나이들어 가면서 존경스런 분들 뵙기 힘든데 저도 저렇게 큰나무같은 노인으로 나이들고 싶어요12. 존경이란..
'22.11.13 9:24 PM (58.182.xxx.106)이글읽으니 이태원에서 희생당한 젊은분들이 생각나서 맘이 아프네요 ㅠ
13. ㅇㅇ
'22.11.13 10:12 PM (59.13.xxx.45)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양가 어른중 아무도 진짜 어른도 코트도 안계십니다
제가 그 첫번째 어른이 되어야 한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제아이도 미국서 공부마치고 사회생활 시작입니다
아드님 잘 키우셨으니 훌쩍 자라겠지요 응원합니다14. 초록마니
'22.11.13 10:36 PM (59.14.xxx.42)저는 애들이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님 따라 하려고요
다른 형제, 다른 며느리 얘기는 절.대. 안하시고, 뭐만 하면 그냥 고맙다고 하시고 다 너네들 덕분이라고 하시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라고, 사는거 다른거 있냐고 말씀하시는게 전부
2222222222222222215. 맞아요
'22.11.13 11:44 PM (61.84.xxx.145)가족이란 모름지기 이런 모습이 이상적이죠
잘 살아오신 결과네요
저도 그렇게 잘 늙고싶습니다16. oo
'22.11.14 1:02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배울 점이 많은
인품이 성숙된 분들이세요.
저는 애들이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님 따라 하려고요
다른 형제, 다른 며느리 얘기는 절.대. 안하시고, 뭐만 하면 그냥 고맙다고 하시고 다 너네들 덕분이라고 하시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라고, 사는거 다른거 있냐고 말씀하시는게 전부 33317. ㄴㄴ
'22.11.14 5:03 AM (180.224.xxx.168)얼마나 걱정이 되셨으면...
가족들이 다들 인격이 성숙한 분들이네요
저런 어른이 되고싶어요18. ㅇㅇ
'22.11.14 8:19 AM (59.15.xxx.109)글솜씨를 보니 원글님이 무척 지혜롭고 내공이 상당하신 분 같아요. 시부모님도 정말 좋으신 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