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좀 이상해요
1. 0O
'22.11.9 9:5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다 심각해보이는데요
건강검진 받자고 모시고 가세요
치매검사하자고 하면 대부분 안간다고 해요2. ..
'22.11.9 9:58 AM (68.1.xxx.86)치매일 가능성이 크네요. 어느 정도 중증인지 진단받으시고 약이 효과가 있을런지 걱정스럽네요.
3. ...
'22.11.9 9:59 AM (121.65.xxx.29)치매네요 치매..
증상 봐선 꽤 진행도니 것 같은데요.4. ..
'22.11.9 9:59 AM (218.50.xxx.219)치매 같은데요.
건망증하고는 양상이 아주 다르네요.5. ..
'22.11.9 9:59 AM (39.7.xxx.126)치매 초기 증상같아요
검진받아보세요6. ,,,,
'22.11.9 9:59 AM (59.22.xxx.254) - 삭제된댓글네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초기 증상같아요..우리엄마도 그러셨거든요..적절한약드시면 치매는 빠르게 진행되는걸 막고 우울증은 금방 개선되더군요..
7. ...
'22.11.9 10:01 AM (220.116.xxx.18)치매 중기 이상같은데요
초기는 진작에 지난 듯8. 치매네요
'22.11.9 10:01 AM (175.208.xxx.235)병원에서 검사 받으시고 등급판정 받으세요.
어머님께는 치매검사란 말씀하지 마시고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이라고 말씀하세요.
아버님과 같이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9. 플랜
'22.11.9 10:02 AM (125.191.xxx.49)분당 서울대병원에 가보니 노인포괄평가라고 해서 치매나 인지기능 정서 기능평가 등등의 검사를 해주시더라구요
우선 병원에 모시고 가셔서 검진 받아보세요10. 원글
'22.11.9 10:03 AM (119.196.xxx.29)안 그래도 제가 얼마 전에 검진 차 치매 검사 받아보면 어떻겠냐, 그게 꼭 치매인지 아닌지 그걸 가리는 게 아니라 노인들 인지 능력 체크해주고, 도움이 되는 활동도 배울 수 있다, 했는데 그런 거 하면 멀쩡한 사람도 ㅂ ㅅ 만든다고 노여워하셨네요. 수면제를 오래 먹어서 그런거라고, 뇌영양제를 처방받아서 드시고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수면제 때문에 일시적 현상인지, 문제가 있는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요.
11. .....
'22.11.9 10:05 AM (221.165.xxx.251)치매도 초기는 이미 지났고 한참 진행된 상태인데 왜 진작에 병원 안가보셨을까요.
다 심각하죠. 혼자 계셔도 문제고 요리하다 집에 불을 낼수도 있고 외출했다 길잃어 못들어오실수도 있는 상태같은데.12. **
'22.11.9 10:05 AM (112.216.xxx.66)치매예요. 대학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보건소에서는 문제없었는데..
같이 놀러갔는데, 먼저 나가있으라고 말씀드린걸 바로 잊어버리시고 제사 준비할때도 이상해서
병원가시보시는게 좋겠다고 남편한테 이야기하니..기분나빠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생활안되실정도로 확 나빠지셨어요13. 경험자
'22.11.9 10:06 AM (118.221.xxx.123)3번이요. 이미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병원 가셔야 합니다.
싫다고 안 가면 치매로 병원 가실 어르신 없을겁니다.
건강검진이라고 하고 가서 영양제라며 약 드시게 해야 할 겁니다.14. ㅇㅇ
'22.11.9 10:08 AM (39.7.xxx.192)리모콘을 냉장고에 넣어 두는건 치매가 아니래요
근데 “리모콘이 뭐야?뭐에 쓰는 물건이야?” 라고 물으면 치매래요15. 수니
'22.11.9 10:14 AM (223.62.xxx.57)치매입니다.
꽤 많이 진행된 것 같아요.
정밀진단 받아야 해요.
더불어 등급도 받고요. 요양원에 안가시더라도 받아놓으면 요양사 도움 받을 수 있으니까요.
증세가 딱 저희 어머니하고 비슷해요.
윗 님들이 말했듯이 건강진단하는거라고 하고 받게 하세요.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요.
어른들 치매 과정이 워낙에 험난해서...16. 중기
'22.11.9 10:19 AM (223.38.xxx.102)치매 중기 지났어요
가족이 인지하는데 1년이상 걸리고
본인은 절대 인정안하고 저러다
세월 다 가고 가스불켜 집 방화합니다.
곧 요양원 가셔야하니
얼른 등급 받으셔야해요.
이제 어머니 아니고 환자셔요.
힘드셔도 인정하시고 얼른 조치 취하셔야해요
집에 불지릅니다. ㅠㅠ17. 1212
'22.11.9 10:23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정말 몰라서 여기 글 올리신 거에요?
위의 사례 모두 전형적 치매증상이잖아요.
슬프네요. 인간의 영혼이 빠지고 껍데기만 남아 정 떼고 가는 그병, 모두들 두려워 하는 치매 ㅠㅠ.18. 헐..
'22.11.9 10:28 AM (14.33.xxx.109)여기 댓글 남편분께 보여드리고
아들이 직접 병원에 모시고 가시라하세요.19. 원글
'22.11.9 10:29 AM (119.196.xxx.29)저도 여러 차례 의심했는데, 자식들은 나이 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문제라고
수면제로 인한 브레인포그라고 얘기해요.
이 와중에 며느리인 제가 나서서 액션을 취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건강검진으로 유도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거 같네요 ㅠㅠ20. ..
'22.11.9 10:30 AM (39.115.xxx.132)치매초기는 가까운 사람이나
좀 이상한가 느낄정도고
잘 표가 안나요
저 정도면 초기에서
더 진행된거에요21. ..
'22.11.9 10:33 AM (106.101.xxx.25) - 삭제된댓글어르신들 치매여부는 객관화가 잘 되는 며느리가 제일 먼저 알아차려요.
자신의 부모에 관한 것인데 자식들 인정이 제일 늦죠.
저도체가 느끼고 건강검진 받으시자고 병원가는데 1년 걸렸어요.
남편분께 부모님 위한 것이라고 잘 설득하셔서 아들이 강하게 얘기하도록 하세요.22. ..
'22.11.9 10:34 AM (117.111.xxx.143)..
'22.11.9 10:33 AM (106.101.xxx.25)
어르신들 치매여부는 객관화가 잘 되는 며느리가 제일 먼저 알아차려요.
자신의 부모에 관한 것인데 자식들 인정이 제일 늦죠.
시어머니 치매이신데 제가 느끼고 (건강검진 받으시자고 설득해) 병원가는데까지 1년 걸렸어요.
남편분께 부모님 위한 것이라고 잘 설득하셔서 아들이 강하게 얘기하도록 하세요.23. 아아
'22.11.9 10:37 AM (61.74.xxx.123)주위에 여러 사례들을 보면
자식들이 부모님 치매를 인정하는 게 쉽지 않아서 병원 모시고 가는 시기가 늦어지더라구요. 갸우뚱하면서도 설마 치매일리가… 다들 그러더군요.
며느리가 아무래도 더 빨리 일아차리는데 말하기는 쉽지 않다보니…
얼른 모시고 가야할 때인 것 같아요24. 진짜
'22.11.9 10:40 AM (222.103.xxx.107)님 남편분한테라도 여기댓글들 보여주면 안되나요
다른것도다른거지만 3 6은 진짜.. 이미 많이 진행되신것같은데...25. 보아하니
'22.11.9 10:44 AM (121.182.xxx.161)자식들 다 인정안하고 외면하다가 큰 일(집에 불이 나던지 시어머니가 집을 못찾아오던지 ) 한 번 나고 나야 겨우 마지못해 인정하겠네요.그냥 이때 원글님이 이런 판단 내렸었다는 거는 확실히 해두시고 치매에 대한 거 슬슬 공부해놓으세요. 원가족이 알아서 할 일이고 며느리는 .특히 치매는 며느리는 입조심 하는 수 밖에 없고 미리 치매 노인은 집에서 모시는 거 아니다 분위기 조성이나 해놓으세요.
26. Aaa
'22.11.9 10:47 AM (112.169.xxx.184)60대 부모님이 서로 너 치매라고 농담반 얘기 하시길래 치매검사 포함된 노인특화 건강검진 시켜드렸어요. 건강검진 예약하시면서 한꺼번에 받으시게 하세요.
증상으로만 보면 이미 초기는 넘어간거 같은데ㅠㅠ27. 치매초기
'22.11.9 10:48 AM (108.28.xxx.52)이제 점점 증상이 심해 지실거예요.
제 시어머님 치매로 오래 고생하셨는데
제일 심했던 게 3번 증상, 다른 사람은 의심 안하시는데
당신 따님 ( 제 시누이 )가 와서 어머님 그릇을 훔쳐간다고 하셨어요.
당신이 구석구석 감춰 놓으시고는....
한밤중에 전화와서 한숨 쉬시며 한탄 하시면
저랑 남편이랑 한달음에 달려가서 다 끄집어 내서 보여드리면
또 몰래 갖다 놓은 모양이라고 혼잣말씀 하시고...
무한반복 하셨어요.28. 치매
'22.11.9 11:23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초기는 아닌거 같고 중기 이상아닌가요?
29. ..
'22.11.9 11:23 AM (121.175.xxx.193)치매 증상 같습니다.
특히 저희는 3번을 간과해서 그냥 넘겼어요.
노인들 다 그렇지 뭐... 예전부터 맺혔던 걸
이렇게 표현하시는 거겠지... 했죠.
치매진단 받으러 가죠?
아주 멀쩡 해집니다. 물어보면 대답도 잘 하고요.
아직 초기라 그런데요. 위에 나열하신 증상만 봐도
단순하게 노인들 길 잃어버리고 깜빡하는 증상이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면 다행인데.
만약 치매진단을 받으신 거라면요.
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위에 나열하는
증상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5단계) 3번 증상에서 1년 정도
지났으면 2~3년 안에 아주 나빠지실 겁니다.
(지인 시어머니는 치매가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가족보다 오래 앓았음에도 증상이
훨 달랐어요)
우선 경찰서에 애들 지문 등록하듯이 사진 찍고 지문등록
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시고 그것부터 해놓으시고요.
보건소나 병원은 건강검진 시켜드린다고 하고 데리고 가세요
절대 치매검사 하러 간다. 이런말 하시지 마시고요30. ㅇㅇ
'22.11.9 11:2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이미 치매가 초기넘은거 같아요
특히 한약 남편부분은중증 이상입니다
자식들이 믿기지않는거 같은데
수면제부작용이랑 달라요31. 왜 병원 안
'22.11.9 11:29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데려가시는지
신경과 가보세요.
여기 다 물어볼 게 아니에요.32. ...
'22.11.9 11:35 AM (220.67.xxx.38)이미 치매 진행이 많이 되신것 같아요..얼른 병원에 가보세요
33. ..
'22.11.9 11:36 AM (121.175.xxx.193)덧붙여.
가족들은 인정 안 하려고 하시고 인정 못 하실 거 같습니다.
우리 엄마가 치매라니! 하면서요. 병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죠.
치매 3등급 정도 나오면 가족들 일상생활 어려운 상황인데도
울 엄마 요양원/요양병원 못 보낸다 하는 자식들도 많죠. 불효한다고.
제정신이 아닌거죠. 왜냐면 지들이 간호,간병 안 해도 되니까 걱정이
없는 거라서.
지금 당장 병원가셔서 검사 받으셔야 합니다.
치매가 아닌데 깜박하고 잊어버리고 욕하고 화내는 거면
울화병이 뒤늦게 터지는거라 그거는 그거대로 문제고요.
이 사태의 심각성이 안 느껴지고 다른 가족분들이 ...남편분이
인정 못하시겠다고 하면 일면식 없는 저라도 바로 통화시켜 주세요.
만약 치매인데 계속 간과하시는 거면 뒷감당 안 되실겁니다.
119 출동하고
지구대에 몇 번 소환당하고
집에 없어서 경찰들 찾아오고
교회에서 전도한다고 데리고 가고
쓰레기 주워다가 서랍 장농 등 쑤셔 넣고
그정도 되어야.. 아.. 우리 엄마 아빠 등등
치매가 좀 있구나... 인지하실 겁니다.34. 주변에 계세요
'22.11.9 11:42 AM (222.238.xxx.223)치매 중기 이상같은데요
초기는 진작에 지난 듯 2222222222235. 보건소
'22.11.9 11:44 AM (222.238.xxx.223)치매 상담 가지 마세요
시간만 낭비하고 치료 시기만 놓쳐요
주변에 큰 대학 병원 가셔서 바로 검사 받고 약물 처방 받으세요
치료는 없고 질병의 진전 속도는 늦출 수 있어요36. 경험자222
'22.11.9 11:45 AM (39.7.xxx.32)치매에요. 초기 절대 아니고 상당히 진행되었어요. 병원가시면 왜 좀 더 일찍 안데리고 오셨나 소리 들어요.
저같은 경우 할머니였는데 가끔 보는 저는 이상한 거 알겠던데 같이 사는 부모님은 할머니 원래 좀 그러시잖아 혹은 네 할머니 총기 좋으셔 .. 이렇게 반응하더라구요. 결국 제가 말한 후 3,4년 지나 3을 겪고 치매인 거 깨달으셨죠. (저흰 은행 씨씨티비까지 돌려봤어요. 당신 계좌의 돈를 손자가 멋대로 인출했다 해서..본인이 빼가셨더라구요) 그리고 병원갔더니 의사가 진작 오시지 그랬냐고..37. ....
'22.11.9 12:39 PM (175.223.xxx.39)초기도 한참 지낫어요.
그러다 자식도 못알아봐요
저희 시어머니 진즉에 이상하다고 몇번 말했어도 자식들은 안믿어요.
길잃어버리고 경찰 대동하고 집에와서야 심각한걸 알고 병원에 갔어요.
나열한 경우들 다 겪었고 의사한테 왜 이 지경까지 됐는데
병원 안왔냐고 한소리 들었어요.
그러고 십오년을 사셨어요.
가족들 모두 지옥경험
자식들한테 꼭 보여주세요.
며느리말은 잘 안믿어요.38. ...
'22.11.9 1:42 PM (118.235.xxx.92)일단 절대 시어머니댁에서 자고 오지 마세요. 너무 위험하네요
39. 원글
'22.11.9 2:31 PM (119.196.xxx.29)달아주신 댓글들 모두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한 분 한 분 써주신 걸 보니 정신이 퍼뜩 나기도 하고, 어째야 하는 걸까 고민도 깊어집니다.
남편에게는 몇 번 넌지시 돌려서 얘기해봤는데 앞서 얘기한대로 수면제 부작용(거의 매일 드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나이 들어서 그렇다, 젊었을 때 너무 자기표현을 안 하고 사셔서 이제야 그러시는 거다, 일종의 화병이다, 라는 식으로만 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더욱이 저희는 맞벌이에 멀리 살고 있는데, 남편이 효자가 덜컥 모신다고 할까봐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의사가 왜 이제야 왔냐고 했다는 경험담이 많으신데,
저희 시어머니는 수면제를 타러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계시는데
그 의사 선생님한테는 이런 얘기를 안하셨던 걸까요.
(수면제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믿고 계시니, 제 생각에는 의사 선생님에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얘기하셨을 거 같거든요. 평소에 병원 굉장히 자주 가시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으신 편)
머리가 아직 복잡하지만
최대한 빨리 검진받도록 해보겠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40. 그 병원을 같이
'22.11.9 3:10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가삼. $
41. ㅇㅇㅇ
'22.11.9 3:5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그의사한테 다 말안했을거예요
말해도 일부 또는 약간 유리한쪽으로요
저렇게 다말했음
의사도 다 압니다
그냥 검진한다하고
큰병원에서 진단받으세요
아닐거야하면서 있으면
곧 길잃어서집못찾아올겁니다42. 에고..
'22.11.9 8:11 PM (175.192.xxx.185)치매네요.
시아버님 계시면 아버님께 양해를 구하고 국가에서 노인들 건강검진 일환으로 뇌건강도 검진해준다고 속이시고, 아버님과 어머님이 생년이던 생월이던 짝수 홀수로 나눠해야한다고 해서 모시고 가서 하세요.
제 친정엄마가 이상한 행동들을 하시는데 치매검사하자하면 난리를 치셔서 저렇게 속이고 검사했거든요.
그거해서 대학 병원에서만 처방되는 좋은 뇌영양제 처방받을 수 있다했더니 바로 받으셨고 치매 초기라 해서 지금 약 드신지 1년째에요.
맞는 약을 드시고 나서 진행안되고 컨디션 좋게 지내거든요.
그나저나 원글님은 그전에 인정안하는 자식인 남편분부터 설득을 하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