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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부모

트러블 조회수 : 6,069
작성일 : 2022-11-08 04:48:13
다주택자 부자부모가 있어요
세금 문제로 몇 채의 집을 처분하고 싶어했고
마침 투자처를 찾던 우리 부부가 그 중 한 채를 사기로 했어요

증여가 아니라 정상 거래
단 시세보다 2억 싸게 샀어요
원래는 1억 싼 가격으로 사기로 했는데
어차피 1억 세금으로 낸다고 그만큼 더 싸게 판다고 해서 시세보다 2억 싸게 샀어요

그 집은 부자부모가 살던 집이었고(부자부모는 따로 더 좋은 집을 가지고 있고, 세를 주고 있어요)
부자부모는 계속 거기에 살고 싶어했고 그게 거래의 조건(암묵적인)이었어요
우리는 어차피 다른 곳에 살고 있으니 굳이 그 집에 들어갈 필요 없고

대신 시세 대로 전세값을 반영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후에 2년이 지나 전세 갱신을 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말을 바꾸시네요
갱신도 시세반영도 거부하세요 (묵시적 갱신으로 그냥 넘어가라고)
당신들이 2억 싸게 줬으니 죽을 때까지 돈 한푼 더 안내고 여기 사는 거라고 

ㅎㅎㅎㅎㅎㅎㅎ

저 집 팔 때, 남한테 파는 거 너무 아깝다고
쥐고 있으면 120프로 오르는 물건이라고 
우리한테 사라고 엄청 적극적으로 권유하셨거든요

솔직히 저희는 저 집을 안 사도 됐어요
지금도 왠만한 아파트 인상분 정도는 저금하고 살고, 전문직이라 안정적이에요
(물론 미친듯이 오르던, 자고 일어나면 몇억 씩 오르던 작년에 비하면 적은 저축액입니다)

마침 몇억이 계속 은행에서 잠들어 있었고, 당시 이자는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부모님 전셋값+우리가 가지고 있던 저금+약간의 대출로 구입을 했고
다주택자로서 매년 내는 세금이 늘어났고, 요즘 후덜덜한 이자에, 떨어지는 집값이 부담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모르는 물건도 아니었고, 요즘 집값은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걱정은 안 해요
솔직히 증여도 아니고 정상 거래였지만, 그래도 괜찮은 물건을 괜찮게 거래했다 생각했고 감사했습니다

부모님의 유세도 웃으면서 넘겼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겼죠

근데 이번에 전세 갱신 문제로 트러블이 생기고 
저런 말을 듣다보니 
뭐랄까...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2억 싸게 팔면서 마치 증여하신 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우리가 진짜 돈이 없어서 부모님 도움으로 살고 있다면 모를까, 솔직히 2억 정도에 아쉬운 상황 아니거든요
(애초에 도와주신 적도 없어요. 결혼 때도 우리 둘 힘으로 시작)

그래서 그냥 저 집을 팔아버릴까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제가 저 집을 팔면 부모님은 저 집에 계속 살 가능성이 줄어들겠죠 
집주인 사정에 따라 나와야 할 수도 있고요 (물론 들어가 살 집 있지만, 지금 집을 워낙 좋아하세요)

지금 집값은 저희가 샀던 때랑 거의 비슷해요
다만 저희는 2억을 싸게 샀기 때문에 그만큼 아직 여유가 있어요
그래서 시세대로 팔고 그중 1억은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 1억은 우리도 집을 사고 팔면서 든 비용이며 세금, 이자값이다 생각하려고 하는데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 건지
부모님은 배은망덕이라고 펄펄 뛰는데 
여기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거 팔고 더는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려 합니다
(외동이라 어느 정도 노후에 돌봐드릴 생각했지만, 이젠 그 생각도 접었습니다. 
돌아가시면 장례나 치뤄드리고 상속도 마음 접었습니다. 솔직히 매번 그거 언급하면서 유세 떠시는 것도 지겨워요)
IP : 71.227.xxx.16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8 4:57 AM (188.149.xxx.254)

    부모가 저럴수도 있지요.
    저도 돈으로 유산으로 뒤통수 씨게 두 번이나 똑같이 당했거든요.
    그 심정은 그냥 아파트 베란다 창 열고 뛰어내리고픈 마음이고 진짜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우리집이 2층이었답니다.
    저정도야 뭐....
    그냥 팔아버리시고 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래야 님이 암으로 죽던지 정신이 돌아버리지 않을겁니다.

    부모라고 다 어화둥둥하지마시길.

  • 2. 외동이라니
    '22.11.8 5:04 AM (98.184.xxx.73)

    제 잃어버린 자매라고 할수도없고..ㅋㅋㅋ
    왜 울 부모가 거기 가있지했네요.
    저런 부모는요.
    나중에 주변 사람들한테는 자식한테 집 증여해주고 거기 사는거라고 말하기 시작해요.
    내돈으로 멀쩡히 시세가까이 주고 산집에 부모가 어거지로 공짜로살면서..
    절대 팔아야해요.
    그런 부모랑은 돈거래하면 내속이 문드러져요.
    계산법 되게 웃겨요.

  • 3. 집이
    '22.11.8 5:47 A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세를 줬는지 서류를 떼보세요.
    달랑 한채 자기집 님에게 팔고 딸집에 영원히 전세로 살려고 머리쓴거 같은데 교활하네요ㅠ
    그리고 부모 유산 기대도 마세요. 오래살아서 자식나이 70살 넘어
    되도 안죽어서 손주에게나 갈까. 다늙어 써보지도 못해요.
    재산도 재수좋아야 받지 부모가 90살 되도록 100살이 되도록
    살기때문에 그냥 신경끄고 님은 님집이니 사정이 있다하고
    부모님은 자기집으로 가셔서 살라하세요. 좋아하면 세준집 처분하고
    들어와 살지 이상한 분들이네요.

  • 4. 와..
    '22.11.8 6:20 AM (211.245.xxx.178)

    돈도 많고 자식도 하나인데도 저런 사람 진짜 신기하네요.
    자식이 능력없어서 부모 재산 호시탐탐 노리는것도 아니고...
    희한하네요.

  • 5. 왜?
    '22.11.8 6:31 AM (71.212.xxx.121)

    그 집 아니라도 전문직이라 괜찬다면서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 집도 괜찬다면서요?
    근데 왜 부모님하고 갱신가지고 싸우세요?
    노인들 원래 살던데서 살던대로 하고 싶어하자나요
    명의 이전이 안된것도 아니고
    그 돈아니면 힘든 집도 아닌것 같은데...

  • 6. 왜?
    '22.11.8 6:33 AM (71.212.xxx.121)

    아니, 시세대로 전세금 안 올려준다고
    집 팔고
    부모님이랑 연끊는다 하시는거에요?
    묵은 사연이 많은 집인가봐요

  • 7. 거리두기
    '22.11.8 6:35 AM (107.77.xxx.169)

    어차피 부모 것도 아니고 팔아버리세요.
    누구 재산인데 간섭하나요? 먹고 떨어져라
    주변에 욕하든 말든 관계 접을 듯 해요.
    늙을 수록 누가 손해인지 겪어보시라 하고 싶네요.

  • 8. ..
    '22.11.8 6:37 AM (121.129.xxx.84) - 삭제된댓글

    5프로 올려서 갱신청구권써서 재계약하고
    2년뒤는시세대로 받으려고했나봐요?
    무슨 이걸로 인연을 끊느니..
    장례는 치뤄주고 상속은 마음접었다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이런 매정한 자식이니 부모가 그러지
    집 싸게살때는 좋았죠

  • 9. 원글
    '22.11.8 6:39 AM (71.227.xxx.165)

    차라리 그냥 돈이 없어서..라면 이해라도 하는데
    너무나도 당당하게, 오히려 부모 덕보고 부모 내치는 망나니 취급을 하셔서요.
    애초에 팔지 않겠다는 말은 했지만 그건 전셋값은 시세대로 쳐준다는 전제조건이 있는 건데
    저희가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전셋값까지 시세대로 안받고 그냥 몇억을 묵히고 몇천을 세금으로 내면서 생색까지 감내하기엔 제 배우자에게 면목이 안서요

  • 10. 조용한겨울
    '22.11.8 6:44 AM (71.212.xxx.121) - 삭제된댓글

    전셋값은 시세대로 쳐준다는 전제조건은 님 머릿속에만 있었던것 같고
    부모님이 후한 분은 아니신것 같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 처사는 부모 내치는 망나니 소리 들을 만 합니다 (자세한 내력은 모르겠으나 이 말만 듣고선)
    님 돈도 잘 버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님 능력으로 커버되잔아요
    배우자에게 면이 안선다는 건 핑계로 들리네요

  • 11. 와..
    '22.11.8 6:53 AM (211.245.xxx.178)

    부모도 희한하지만.,
    원글님도 좀 극단적이기는 하네요.
    부모님한테 대출금 이자내기 버겁고 세금때문에 힘들어서 전세금 올리거나 집 처분해야겠다고 먼저 애기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할수없겠지만요.

  • 12. 부모님생각
    '22.11.8 6:58 AM (110.15.xxx.45)

    세금도 아끼고 자식한테 증여한 느낌으로 유세도 부리고
    집 값은 내 통장에 있고 주거의 질과 안정성은 그대로고.
    집 몇채 있는 분들, 머리가 얼마나 계산적이겠어요
    그나마 외동이니 다행입니다
    형제자매들 있으면 그 애들에게 다 주네 하면서 가스라이팅은 덤이니까요

  • 13. 부모님생각
    '22.11.8 6:59 AM (110.15.xxx.45)

    유산에 마음 없다면 원글님 생각대로 하세요

  • 14. 부전자전
    '22.11.8 7:11 AM (175.209.xxx.48)

    둘다 똑같이 철저하게 계산적이네요
    닮았네요

    그냥 집 파세요
    원글님 계산 틀린거 없지만
    부모나 자식 둘다 인정머리없고
    유세내는건 똑같네요
    싸게팔았다고 생색
    전세금안올린다고 분해하고
    똑같아요

  • 15.
    '22.11.8 7:14 AM (39.7.xxx.12) - 삭제된댓글

    호랑이가 호랑이 새끼 낳았네요
    매우 욕심많고 특이한 부모지만
    외동이 자식이 징팔아버리고 연 끊는다니 어마무시리한 전적이 있는가요? 수십년 후에라도 외동이고 부자부모면 상속도 있을건데.
    뭔가 크게 쌓인집인가봐요?
    외동이라 어느정도 노후 돌볼 생각이었는데 접으신다니. .
    외동이면 당연히 전담으로 생각할 줄 알았는데. .
    충격입니다

  • 16. ....
    '22.11.8 7:21 AM (110.70.xxx.145)

    엄청 냉정한 성격이신가봐요.
    어차피 외동이면 다 물려받으실건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뭔가요?
    남편한테 면이 안설건 뭔가요?
    유세떠는것만 못하게 하면 되죠.

  • 17. 돈없는
    '22.11.8 7:21 AM (98.184.xxx.73)

    부모가 집한채 달라있는거 세금내기 힘들어 형편좋은 자식에게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집이 여러채있는 부자 부모가 자식이용해 세금 조금내고 맘에 드는집에서 부모라고 죽을때까지 유세부리고 살고싶다가 내용.
    원글님...
    부모가 처음에 너 사라 할때부터 사지말았어야해요.
    집이 여러채라서 부자인 부모 세금걱정을 왜 해줍니까?
    어차피 그집은 님이 안사도 나중에 증여받을거..
    부모가 그집이 그렇게 맘이 들억서 죽을때까지 살고싶고 다른 여러채 집들때문에 세금이 부담이면 다른집들을 팔아서 세금을 줄여야하는거지 자식에게 너 사라 그리고 우리 그냥 죽을때까지 집팔지말고 우리 살게해라 할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일은 틀어졌고 부모님은 욕심을 너무 내시고 더불어 생색이라는 보너스까지.
    그리고 님은 배우자돈도 들어갔으니 배우자에게 눈치보이고 부모님 생색에 속이 꼬이고 게다가 돌아가실때까지 전세금 변동없이 그냥 사시면 돈도 별로 이득본게 없으니.
    그냥 집은 파시고 다시는 부모님과 돈거래 하지마세요.
    정당하게 법으로 정해진대로 상속을 받게되면 그때 상속세를 물던가 부모님이 화가나서 재산을 님 안주고 조카나 다른 친척들주면 그런가하고 하시고.(님도 돈 아쉬운거 없으시니..) 지금 맘편하게 사시는게 젤 중요하니 집 파세요.

  • 18. 외동한테도
    '22.11.8 7:2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매몰차군요 부자는...ㅜ
    주변에 준재벌급 부자부모 둔 2명이 있는데 자식들한테 감정적으로 넘 차가워서 상처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인연 끊고 싶은거 이해는 가요.
    그 지인들도 원글처럼 부모유산 없어도 재산가 소리 듣는 사람들인데 부모발 마상이 심해요.

  • 19. ...
    '22.11.8 7:29 AM (211.203.xxx.99)

    부의 이전을 가장한 세금 이전을 실행하신 대단히 돈에 밝으신 부모님이시네요. 원글님이 남편 눈치 보이실만 합니다.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할 거래에 응하신거니 세금 내기 부담되고 급하게 돈 필요해서 팔아야겠다고 말씀드리고 매도하세요..

  • 20. 저런 부모라면
    '22.11.8 7:37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위에 '돈없는' 님 글에 구구절절 동감이요. 그집 때문에 스트레스 만땅 받으시느니 파세요. 그 집 그대로 두면 앞으로 문제의 소지가 많아 보입니다. 부자부모의 기가막힌 갑질 안 당해 보신 분들이나 냉정하니 뭐니 입찬 소리들 하시는데, 그거 그냥 넘어가면 부모님은 내내 행복하지만 내 수명은 단축되요. 거기에 평생 배우자에 대한 미안함은 덤. 대체 왜 그리 살아야 해요? 애초에 기본을 깨고 신뢰를 져버린 건 부모님이에요. 자식이라고 명백한 부당함에도 무조건 참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 21. 하고
    '22.11.8 7:37 AM (223.38.xxx.144)

    싶은대로 하세요.
    여유없는 부모도 아닌데
    전세금 올려줄 생각도 세금만큼 월세로 보전해줄 생각도 없이
    부모가 먼저 자식한테 다주택자세금 떠넘긴거네요.
    원글님 부모님이 낼 세금 원글님과 남편이 내주는 모양세잖아요.

    어차피 돌아가시면 나라에서 반땅해갈꺼
    가는데는 순서 없다지만 30년이상 오래 사신분들이 먼저 갈 가능성 높은데 돌아가실때까지 천단위 세금 자식에게 떠넘기겠다는거잖아요.
    부모가 돈 앞에서 자식 두고 머리 굴리는데 자식은 부모라고 다 받아줘야 하나요?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그대로 두면 부부사이도 나빠지겠죠. 시부모가 저런다고 해보세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돈 없어서 나가면 갈 곳 없는 분들도 아니시고요.

  • 22. 팔아버리세요
    '22.11.8 7:40 AM (221.138.xxx.139)

    팔고 보지 마세요.

  • 23. ..
    '22.11.8 7:47 AM (93.22.xxx.247) - 삭제된댓글

    계산이 빨리 안되는 분들이 원글님이 똑같다고 하나마나한 소리하시는데, 저건 그냥 자식한테 세금 떠넘기는건데요. 원글도 이런구도 될거 대충 예상하면서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떠맡은건데..부모가 저렇게 나오면 곤란하죠.

    제일 좋아하고 죽을때까지 살고싶은 집은 자식한테 떠넘기고(시세보다 싸게 넘겼다고는하나 세금 생각하면 결국 부모는 시세보다 손해본것도 없음) 집주인행세하면서 배은망덕 큰소리치며 살고싶고

    나머지 집들은 여차하면 팔아서 현금쓰고

    다주택 세금 종부세 자식이 계속 내주고..

  • 24. ..
    '22.11.8 7:54 AM (125.186.xxx.181)

    부모님도 원글님도 이해 안돼요. 부모님이 부동산 말고 가용하실 돈이 없다면 이 일로 절연까지 생각하시는 원글님이 이해가 안 되고 부모님이 쓰실 돈이 충분한데 그리 결정하셨다면 부모님이 이해가 안 되네요.

  • 25.
    '22.11.8 7:59 AM (125.189.xxx.187)

    걍 법대로 해버리세유.
    돈 앞에 부모 자식이 워드메 있간

  • 26. gma
    '22.11.8 8:07 AM (210.217.xxx.103)

    그런데 마침 투자처를 찾던 부부가 옳다구나 하고 산거잖아요.
    글안에 써 있듯.
    그렇게 사고 나서는 이제와서 꼭 사야했던 것도 아니다. 라고 하는 건
    뭐 부모와 그리 다른 사고방식은 아닌거 같고.

    다만 다주택에 의한 세금부담을 자식에게 떠 넘긴건 좀 너무한다 싶은데
    자신의 부모를 부자부모 라 타자화 해서 이야기 하는 부모 자식 관계라면
    그냥 법대로 알아서 하세요.

  • 27. 배우가가얽혀있어
    '22.11.8 8:12 AM (121.190.xxx.146)

    원글님 이해될 것 같아요. 평소에도 돈 가지고 용심부리던 분이 결국 자식 속여먹은 거인거죠 이 상황이.
    나만 당했으면 상관없는데 내 배우자까지 얽혀있고, 더더군다나 이것때문에 내가 기를 못펴요. 왠지 뒤가 쭈삣주삣한 상황.

    깨끗하게 팔고 절연하시는 게 나을 듯 싶네요. 최소한 부부관계는 파탄 안나겠죠.

  • 28.
    '22.11.8 8:31 AM (211.234.xxx.129) - 삭제된댓글

    제경우는
    전세 살고 있는 아들집을 저보고 사라 하더라구요.
    안 사면 나가야 할 상황이었어요.
    그 전에도 공동투자 묶인 돈이 있었는데
    또 묶이기 불편해서
    태어나 40년만에 부모에게 거절이란 것을 했어요.
    엄마가 지속적인 회유했어요.
    거절하고나니 부모가 가진 돈으로 그 집을 사더라구요.
    사랑하는 아들 불편하게 할 수는 없으니깐요.
    공동투자된 부동산은 15년만에 팔았고
    저는 원금만 받았어요.
    부모라도 다 같은 부모 아니고
    자식이라도 다 같은 자식 아니더라구요.
    제 부모님도 여유 있으신 노후십니다.

  • 29. 22
    '22.11.8 8:34 AM (116.32.xxx.22)

    부모가 돈 앞에서 자식 두고 머리 굴리는데
    자식은 부모라고 다 받아줘야 하나요?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그대로 두면 부부사이도 나빠지겠죠.
    시부모가 저런다고 해보세요.22

  • 30. 뭐 없는 분들이야
    '22.11.8 8:38 AM (59.6.xxx.68)

    집 생긴다, 결국 상속 받을 거 생각해서 다 참는게 정답이겠지만 원글님이 저렇게까지 생각하게 된 데에 단지 이번 일 하나겠어요?
    그 정도 자식 마음에 상처주고 괴롭히는 부모면 그 돈 안받고 마음 편한게 낫다 싶은거죠
    본인도 전문직이라는데 돈이 내 자신 갉아먹고 무너뜨리는 것보다 더 중요할까요?
    부모라고 다 부모도 아니고 괴롭혀도 우아하게 괴롭히는 사람들은 대놓고 못된 짓 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정신 갉아먹어요
    그냥 원글님 마음 편한 것으로 택하세요
    사람 사는거 한번이고 돈이 없으신 것도 아니고 마음의 병이나 스트레스로 암 걸리면 다 끝이죠

  • 31. ㄱㄴㄷ
    '22.11.8 8:57 AM (182.212.xxx.17)

    참 희한한 부모네요‥
    자식부부의 경제 상황이 본인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어차피 외동이라 다 상속해줄 거니까 살아 생전 맘껏 생색내고 대접받고 싶은 걸까요?
    원글님이 엄마든 아빠든 독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보시면 어때요?

  • 32. .....
    '22.11.8 9:03 AM (106.101.xxx.188) - 삭제된댓글

    부모님한테 다시 파세요. 고대로.

  • 33. ...
    '22.11.8 9:14 AM (222.107.xxx.225)

    거리두기.
    가족 간에 돈 거래 별로 안 좋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외동인데 뭔 걱정이세요. 그냥 거리두기 해도 결국 상속으로 다 돌아오는데.
    개인적으로 돈으로 자식 휘두르려고 하는 부모가 제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34. 콩콩팥팥
    '22.11.8 9:5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부모나 자식이나 똑같이 보이는데...
    돈있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돈돈거리는거 흉한 줄 모르나봐요.

  • 35. 뭘똑같아요
    '22.11.8 12:52 PM (110.70.xxx.1)

    원글님이 저렇게까지 생각하게 된 데에 단지 이번 일 하나겠어요?
    부모라고 다 부모도 아니고 괴롭혀도 우아하게 괴롭히는 사람들은
    대놓고 못된 짓 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정신 갉아먹어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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