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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통영에 윤이상 첼로 콩쿨 결선에 갔어요

이런 날도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22-11-05 22:48:09
2022 윤이상 국제콩클 결선이 있었어요.
올해는 첼로이고
내년에 피아노를 한대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극찬했던
첼리스트 한재민군이 결선에 들어서
얼마나 멋지게 연주하는지 직접 듣고 싶어서
클래식에 그닥인 딸까지 데리고 갔어요.

윤이상 곡을 연주하는데
역시나 다르네요
연주 중에 줄이 2번이나 끊어져서 교체 하느라
중단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알던 첼로 곡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
윤이상의 곡은 뭔가 국악을 접목시킨 그런 곡이 많았는데
역시 첼로 곡에서 가야금이나 거문고 소리도 내더군요.

윤이상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도 난해하고 어려웠지만
그 곡을 해석하는 한재민군도 대단하네요.
한재민군이 관객의 투표해서 받은 청중상? 도 받고
예상대로 1등도 했어요.

근데 더 놀라운 일은 주최측에서
한군에게 투표했던 관객 중에서
시상을 마치고 추첨을 해서
커피 쿠폰과 와인을 몇명에게 주었어요.

그 중에서 마지막으로 2명에게 초대권 티켓을 주었어요.
그 2명 중에
제가 1등상을 받았어요.

다음 달 12/6 화요일에
통영에서 리사이틀하는 임윤찬 초대권을 받았어요.

운전해서 집에 오면서
딸이랑 믿기지 않아서 웃고 웃었어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IP : 61.83.xxx.1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5 10:49 PM (121.167.xxx.7)

    와~~티켓이 주인 찾아 갔군요. 축하합니다!

  • 2. ...
    '22.11.5 10:54 PM (14.40.xxx.144)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네요.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 3. ...
    '22.11.5 10:55 PM (219.255.xxx.153)

    와. 대박이네요. 축하드려요. 부러워요~~

  • 4. ㄴㄴ
    '22.11.5 10:55 PM (61.83.xxx.150)

    감사해요
    살면서 어디 경품에 당첨된 적이 없는데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 5. ..
    '22.11.5 10:59 PM (14.52.xxx.216) - 삭제된댓글

    헉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저도 임윤찬군 콘서트 티켓팅 성공해서 그날만 기다리는 중인데..

  • 6. 대박이에요
    '22.11.5 11:07 PM (118.33.xxx.121)

    완전 부러워요 원글님 모두 탐냈던 일등상을 받으셨어요!!

  • 7. 오오오
    '22.11.5 11:08 PM (68.172.xxx.19)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일등!!

  • 8.
    '22.11.5 11:29 PM (1.229.xxx.7)

    너무 부럽네요~ 좋은 연주도 보고 임윤찬 티켓도 받으시고...
    흑 저도 직관하고 싶네요.

  • 9. 우와~~
    '22.11.5 11:33 PM (58.231.xxx.9)

    축하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부럽기도 하구요~~ㅎ

  • 10. ...
    '22.11.5 11:40 PM (221.138.xxx.139)

    와...
    축하. 부럽 부럽

    주최측... 이요.

  • 11. 아 감사
    '22.11.5 11:47 PM (61.83.xxx.150)

    해요
    철자 수정할게요

  • 12. 우와
    '22.11.5 11:53 PM (175.114.xxx.96)

    대박~~~~~~~~~~~~~

  • 13.
    '22.11.6 12:06 AM (116.121.xxx.196)

    대박
    오늘의 주인공이시네요 ㅎㅎ
    로또가 따로있나요

  • 14. ..
    '22.11.6 8:38 AM (95.222.xxx.114) - 삭제된댓글

    와 축하드려요!!! 클래식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
    '22.11.6 2:07 PM (45.124.xxx.68)

    진심 부러워요!!!!!!!!!!

  • 16. 대박
    '22.12.9 4:18 PM (1.235.xxx.154)

    당첨되신건 거기까지 운전해서 관객1명 더 데리고 간 원글님의 클래식 사랑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다음부턴 혼자라도 챙겨서 가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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