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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장 말고) 성동구청장에게서 받은 문자

함께사는세상 조회수 : 5,517
작성일 : 2022-10-31 13:43:15
이번에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공감하는 이웃들이 있고 상식적인 지도자가 있다는건 참 든든해요
사람은 혼자 살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오늘 성동구 주민으로서 받은 문자 공유해요

——————————

[이태원 참사 관련 성동구 주요 현안사항 안내]
[Web발신]


성동구청장입니다.
먼저 10.29.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로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그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로 성동구에서 구민 4분과 외국인 거주자 3분 등 총 7분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형언할 길 없는 참변에 그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마음을 다해 고인의 명복과 남겨진 가족 분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성동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고인께서 영면에 드시는 길에 유가족 분들의 곁을 최선을 다하여 지키고자 합니다.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장례 절차 전반을 돕고, 조금이라도 슬픔을 나누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고인을 애도하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하여 합동분향소를 왕십리역 광장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늘(10.31.) 늦은 오후부터 조문이 가능하니, 함께 추모의 마음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성동구민에 대한 대책도 꼼꼼히 마련하여 시행하고,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행사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크게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애도기간(10.30.~11.5.) 선포에 따라 해당 기간 내 성동구가 주관하는 모든 축제성 행사 및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하였으며,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 및 연기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렸습니다. 11.6.(토) 개최 예정인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무기한 연기하였음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바로가기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sd.go.kr/s/r.do

오래 기다리고 준비하셨을 구민 여러분께 취소 및 연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고 상심이 크실 분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인 만큼, 부디 널리 양해하여 주시고 슬픔을 나누는 데 함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희생자의 유가족께 거듭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동구도 온전한 피해 회복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59.6.xxx.6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분은
    '22.10.31 1:44 PM (223.38.xxx.230)

    민주당 소속 구청장 맞죠?

  • 2. 성동구청장님
    '22.10.31 1:45 PM (119.196.xxx.69) - 삭제된댓글

    위로를 이 분 한테 받네요.ㅜㅜ

  • 3. 정말
    '22.10.31 1:45 PM (223.38.xxx.230)

    성동구 구민들 민생 위해 신경을 많이 쓰시네요.

  • 4. ..
    '22.10.31 1:46 PM (175.114.xxx.123)

    영혼이 깃든 글이네요
    용산구청장아 영혼없는 사과 필요없다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걸 이렇게 말하는걸 보니 소시오패스가 틀림없음

  • 5. 차라리
    '22.10.31 1:47 PM (124.5.xxx.96)

    성동구청장님을 시장으로

  • 6.
    '22.10.31 1:47 PM (58.127.xxx.56)

    진짜 이번 사고로
    성동구청장님이라면 만반의 준비했을텐데....
    이런 생각 계속했어요.....

  • 7. 주민 밀착형
    '22.10.31 1:48 PM (106.101.xxx.24)

    단체장이시네요.

    위로의 방법을 모르는
    사패들이 답답합니다.
    위로를하면
    그것도 약점잡히는거라생각하는걸까요

  • 8. 성동구청장
    '22.10.31 1:49 PM (221.149.xxx.179)

    일 잘한다고 실행력 빠르다고 들어 기억에 남던데
    이름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정말 좋아보입니다.
    왕십리역 주변 친구랑 임장간 적있는데
    넘사벽이라 구경만 하다가 마인드 좋은분이구나
    싶었는데... 역시나네요.

  • 9. 맞아요
    '22.10.31 1:50 PM (59.6.xxx.68)

    이번 정권들어 어디서도 못받는 위로를 받아요
    한결같은 주민들 생각으로 꽉차서 거창한 일 말고도 자잘한 일 해결하시느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끊임없이 움직이고 구민들에게 보고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홍수예보가 와도 우리 동네는 별 걱정이 안되더라고요
    적어도 심적으로는
    책임자가 저렇게 소리없이 부지런하면 주민들이 편해지는 단순한 사실을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하려고도 않하고 그러고도 뻔뻔하다는게 숨막히죠

  • 10. 책임지는 단체장
    '22.10.31 1:50 PM (175.193.xxx.50)

    사고때문에 축제 및 행사 취소하면서 송구하다는 말이
    책임감을 보여주네요.
    결정 내리고 책임지는 자세죠.

  • 11. 기레기아웃
    '22.10.31 1:50 PM (61.73.xxx.75)

    이렇게 움직이는게 상식적인 지도자 맞죠 심심한 위로를 받는다고 느껴지네요

  • 12.
    '22.10.31 1:57 PM (220.94.xxx.134)

    용산구청장은 자기사진찍어 올리느라 바쁜듯

  • 13. 이분 진짜
    '22.10.31 1:59 PM (1.224.xxx.104)

    소리없이 일 잘하시는 분 .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고인들 명복을 빕니다.

  • 14. 부럽
    '22.10.31 2:02 PM (175.192.xxx.113)

    일잘한다고 소문난 구청장이던데..
    일도 잘하고 아픔을 공감할줄알고..

  • 15. ㅇㅇ
    '22.10.31 2:02 PM (106.101.xxx.199)

    문자가 참 따뜻해요.

  • 16. 00
    '22.10.31 2:07 PM (1.229.xxx.185)

    저도 성동구민인데
    이분다음에 인물 없으면 ㅠㅠ
    빨간당으로 바뀔까봐 너무걱정되요
    요번이마지막으로 알고있어요 ㅠㅠ

  • 17. ㅇㅇ
    '22.10.31 2:13 PM (221.140.xxx.57)

    다른구에 살지만
    성동구청장님 일찍이 소문나셨지요.
    일 잘하시고 주민들과 늘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이번에 3선이라 다음에는 성동구청장 가실수 없으니
    서울시장 나오시면 좋겠어요

  • 18. 차기
    '22.10.31 2:20 PM (124.111.xxx.108)

    서울시장으로 점찍었어요.

  • 19. 이 분
    '22.10.31 2:21 PM (112.146.xxx.207)

    고갯길 많은 성동구 특성에 맞추어
    도로에 열선 깔아서 눈이 와도 길이 얼지 않게 한 분이죠. 하도 소문이 나서 성동구에 살지도 않는데 알고 있었어요.
    진짜 자기 할일을 알아서 찾아 하는 구청장이네요.

    이 분을 시장으로 합시다. 안심 좀 하고 살고 싶어요ㅠㅠ

  • 20. 00
    '22.10.31 2:26 PM (1.229.xxx.185)

    요위 성동구민인데요
    맞아요 이런분이 시장하셔야죠
    아파트앞 사고날꺼같아 볼록거울필요할꺼같다고
    구청장에게 말한다에 사진찍어 올렸더니
    바로달아주셨죠...
    선거때도 혼자 나와서 인사하시고
    훌륭하신분...

  • 21. hsh
    '22.10.31 2:34 PM (211.251.xxx.140)

    이분한테 위로를 받네요 ㅠㅠ
    이런 정치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22. 00
    '22.10.31 2:40 PM (1.229.xxx.185)

    20년전 금호동토박이 남편 따라서 금호역주변
    에살았는데
    인도도 정말좁고 답이없었죠..최근에
    길도 넓어지고 ... 정말좋아졌어요

  • 23. 글에서
    '22.10.31 2:55 PM (118.45.xxx.230)

    진심이 느껴집니다.

  • 24. ...
    '22.10.31 3:31 PM (110.13.xxx.200)

    글에서 품격이 느껴지네요.. 위로받아요. ㅠ
    전국민 멘붕상태인데...

  • 25.
    '22.10.31 3:52 PM (58.226.xxx.56)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 26. ㅠㅠ
    '22.10.31 4:37 PM (106.101.xxx.190) - 삭제된댓글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위로가 됩니다
    민주당원인데 저희 지역구 분향소 안내 문자 주더라구요

    성동구청장님 마음이 담긴 메세지와 실질적인 행정력 즉각 보여주시니 시민으로서도 위로가 됩니다ㅠ
    감사하네요

  • 27. 이분은
    '22.10.31 4:46 PM (223.38.xxx.213)

    공지 글 담당자 누군지 모르겠는데
    글을 너무 잘 쓰십니다
    공지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되요
    굥 대통령실에서 갈겨대는 공문은 눈이 썩을 거 같은 비문에 말도 안 되는데…수준 차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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