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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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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는 제가 출근 안하면 한숨 쉬어요 ..;;

조회수 : 11,127
작성일 : 2022-10-26 21:05:40

1살 넘긴 숫놈믹스견 키워요
제가 키운지는 8개월 되었어요

계속 끼고 살다가 요새 취업해서
아침에 출근합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실외배변만 하니까
20-30분 산책시키고 응가 소변 보게하고
들어와 공놀이 10회 후
맘마를 먹입니다

강아지 털 청소 좀 하고
저도 간단한 아침을 먹고 출근한지 2달째

첨엔 불리불안 있음 어쩌나 걱정도 했어요
출근할 때.. 유튭에서 강아지 수면 음악 틀어주고
창문 좀 열어주고 출근해요

다행히 회사가 5분거리라 점심 때 잠깐 들러
소변 보게 데려나오러 오면
한숨 늘어지게 자다가
기지개 펴면서 현관으로 와요 ㅎㅎ;;

퇴근 후 가면 반갑게 맞아줘요
집안은 돌아다닌 흔적도 없고
장난감도 나갈 때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
혼자서 꿈쩍도 안 하는지 원 …

엇그제는 출근하면서 좀 미적거렸더니
방금 틀어놓은
강아지 음악 들으면서 벌써 몸을 동그랗게 말고
주무실 준비 …
어느 유튭보니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 애들이
분리불안이 없고 독립적이라나 뭐라나 ..

그런데 오늘처럼 제가 출근 안하고
미적미적 식탁이며 여기저기 다니며 뒹굴대면
한숨 쉬네요..;;;

아침에 산책하고 응가 쉬 충분히 하고
공놀이 10회 하고
사료도 넉넉히 단숨에 해치우고
간식이랑 영양제도 다 먹고
할 일 다 했으니
자야겠는데
제가 안 가니 쉴 수가 없고
놀아줘야 하니 짜증이 나나 ㅋㅋ;;
한숨을 쉬네요..;;

그래 알았다 짜식아
나도 치과 예약해서 나갈려구 했다!!

얼른 강아지 음악 틀어주고
(우리 개는 이거 틀면 잠자리로 바로 이동해요 ㅎㅎ;;)
현관에 나서는데
자야겠는지
오늘은 배웅도 안 하네요 ㅎㅎ;;




IP : 121.163.xxx.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6 9:08 PM (118.37.xxx.38)

    생활습관이 바른생활 견공이네요.
    귀여워라~~~

  • 2. ....
    '22.10.26 9:09 PM (118.235.xxx.104)

    장해진 일과대로 생활하는 바룬생활 강아지네요 ㅎㅎ
    분리불안도 없고 원글님과 충분한 교감을하고 듬뿍 사랑받고 있다는걸 아나봐요.

  • 3. ..
    '22.10.26 9:11 PM (121.163.xxx.14)

    네 밤엔 9시 전부터 잠투정 부리다가
    불 꺼주면 바로자요
    어두우면 잔다고생각해요
    실외에서 1년 살다가 실내로 데려왔는데
    적응을 잘하고 똘똘해요

  • 4. 작약꽃
    '22.10.26 9:16 PM (211.179.xxx.229)

    글이 너무 귀엽잖아요 ㅎㅎ

  • 5. ^^
    '22.10.26 9:20 PM (125.178.xxx.135)

    녀석 넘 귀엽네요.
    진짜 얘네들 속에 사람이.

  • 6. ㅡㅡㅡ
    '22.10.26 9:21 PM (122.45.xxx.20)

    사람마냥 넘 웃기네요 ㅎㅎ

  • 7. 타이틀
    '22.10.26 9:27 PM (121.129.xxx.191)

    제목만 보고 강아지 맘이 이해가 되어 들어왔습니다ㅋㅋ
    -남편이 세 달째 재택 근무 중

  • 8. dd
    '22.10.26 9:34 PM (51.81.xxx.11)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운 아긴네요.ㅋ
    강아지 음악에 반응을 하는군요
    우리 집 개님은 강아지음악, 유튜브에서 도그티비 스마트티비로 틀어줘도 관심도 없어요.
    그거 좀 들어주거나 봐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9. ..
    '22.10.26 9:36 PM (121.163.xxx.14)

    저는 산책 후 씻기고 먹인 후
    조명 낮추고 음악틀어주는 걸 계속 했어요
    그랬더니 음악 나오면 쉬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듯해요

  • 10. 멍냥이글은
    '22.10.26 9:38 PM (116.41.xxx.141)

    어쩜 이리 다 맘이 노골노골 해지는지 ~~
    쉰랑 재택근무님 ㅎ

  • 11. ㅎㅎ
    '22.10.26 9:46 PM (170.99.xxx.209)

    자기전에 쉬시키고 덴탈트릿 먹여버릇했더니, 이젠 덴탈트릿 먹으면 올라가자고 층계에서 시위해요.
    어떨때는 식구들 다 안자고 있는데 혼자 올라가서 침대에서 자고 있기도 해요.
    혼자 바른생활 사나이. ㅎ

  • 12. 이런글너무 좋아요
    '22.10.26 10:39 PM (124.53.xxx.147)

    왠지 등교 안하는 우리애들을 보는 제가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우리집 냥이가 저러면 서운하겠지 싶기도 하고 ㅎㅎ
    바른생활 강아지 얼마나 이쁠까요~~

  • 13. 강아지음악?
    '22.10.26 10:53 PM (112.161.xxx.79)

    강아지 음악이 뭘까요?
    전 출근할때 불 켜놓고 심지어 티비까지 켜놓는데.
    너무 조용하고 컴컴해지면 (이즘은 해가 빨리 지니까) 무서워할거 같아서요.

  • 14.
    '22.10.26 11:30 PM (121.163.xxx.14)

    강아지음악님

    유튭에 강아지 음악 검색하면 나와요
    아침 출근함서 틀어주면 되요
    8시간~ 20시간까지 다양해요

  • 15. ㄹㄹㄹㄹ
    '22.10.27 12:52 AM (110.44.xxx.195)

    강쥐 한숨쉬는거 마음편하다는 뜻이래요..

  • 16. ㅋㅋㅋㅋ
    '22.10.27 7:55 AM (109.147.xxx.159)

    강아지 음악 듣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뭔 강아지가 이렇게 똘똘한가요. 주인이랑 놀기 귀찮아 하는 강아지는 참 보내요 ㅎㅎㅎㅎ

  • 17. ㅎㅎㅎ
    '22.10.27 7:33 PM (180.65.xxx.224)

    타이틀님 ㅋㅋㅋ

  • 18. 아우귀여워
    '22.10.27 9:18 PM (118.45.xxx.18)

    ㅋㅋㅋㅋㅋ 이런 잔잔한 글 읽으며 소리내서 웃긴 또 첨이네요
    원글님도 강아지도 너무 귀여운데 그와중에 원글님이 묘사를 또 실감나게 너무 잘했어요. ㅋㅋ 알았다 짜식아 나두 치과 예약해서 나갈라구 했다!! 라니 ㅋㅋㅋ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ㅋㅋ

  • 19. doubleH
    '22.10.27 9:29 PM (112.169.xxx.45)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공놀이를 10회나 해주시다니
    저는 한두번 하다가 제가 딴짓하느라
    세번이상을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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