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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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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딸아이 친구에게

...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22-10-26 19:49:55
엊그제 딸의 절친이 코로나 걸렸대요.
전철로 3정거장 거리에서 혼자 자취해요.
많이 아프다길래 제가 이것저것 좀 챙겼어요.
집에서 끓인 목살묶은지찜
방금 말은 김밥 한 줄
취나물과 깻잎김치 갓김치
시나노골드 사과와 샤인머스켓 한송이
프로폴리스 목캔디
아이가 문 앞에 놓고 왔어요.
조금 전에 친구가 울면서 전화했어요.
바리바리 챙겨주신거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그런데 집에서 만든 김밥이며 김치찜이며
하나도 맛을 모르겠다고...
더 슬픈건 생전 처음 먹어보는 샤인머스켓이 아무 맛도 안나더랍니다...ㅠㅠ
에구...나도 울고 싶습니다.
빨리 나아라...또 해줄게 미안하다 했네요.
IP : 118.37.xxx.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2.10.26 7:51 PM (117.111.xxx.11)

    진짜 슬프네요
    저희 딸은 냄새를 못맡아서 일주일동안 안씻었대요 ㅠ

  • 2. ...
    '22.10.26 7:57 PM (118.37.xxx.38)

    첫댓님...ㅎㅎㅎ

    저도 코로나 몇 년 전에 독감 앓고 후각 미각 잃어본적 있거든요.
    그래도 짠맛 단맛은 알았는데
    이친구는 그것도 잘 모르겠다네요.
    20대후반인데...ㅠㅠ
    울식구들 나 빼고 다 걸렸는데
    미각후각 상실없이
    다들 잘 먹어서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 3. 00
    '22.10.26 8:08 PM (1.232.xxx.65)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왜 오바로 느껴지는지.
    남한테 친절이 과하시네요.
    어린애도 아닌데.

  • 4. dlf
    '22.10.26 8:18 PM (180.69.xxx.74)

    오버라니요
    내 아이 친구가 혼자 아프다면 저라도
    챙겨보낼거 같아요

  • 5. dlf
    '22.10.26 8:19 PM (180.69.xxx.74)

    맛은 몰라도 잘 먹어야 빨리 낫죠

  • 6. 오버 ㅜㅜ
    '22.10.26 8:22 PM (221.160.xxx.109)

    코로나로 너무 아파서 손각 움직일 기력도 없을 때 아는 언니가 과일과 국 사다줬는데도 두고두고 고마웠어요.
    자취할 때 아프면 얼마나 더 서러운데 오버라니요.
    따뜻한 마음 전한 원글님 상처받지마시길

  • 7. ㅜㅜ
    '22.10.26 8:23 PM (221.160.xxx.109)

    읽기만해도 내 자식인냥 고맙고 마음 찡한데요

  • 8. 이웃사촌이 최고죠
    '22.10.26 8:23 PM (59.28.xxx.63)

    가족이 멀리 계신 분들 보니
    코로나 때문에
    이웃에서 문앞에 챙겨두고 가시더라구요.

    따님 친구 분도 큰 감동 받고 앞으로 계속 좋은 마음으로 지내시길.

    많이 챙겨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자신도
    자기 자신에게 참 감사한 부분인 거 같아요

  • 9. ..
    '22.10.26 8:27 PM (211.234.xxx.29) - 삭제된댓글

    마음 따뜻한 분이네요.
    그런데 정말 코로나걸리면 후각 미각이 사라져서 다 쓰기만해요. 먹는 행위가 힘들고
    한 2주간 평생 거의 처음으로 입맛이 없어서 하루 3끼+수시로 음료와 간식 먹던 걸 하루 1~2끼 대충 죽 먹었어요.

  • 10. ..
    '22.10.26 8:27 PM (211.184.xxx.190)

    오바라니요.
    저도 딸의 절친한테 그 정도는 해줄 마음 있는데요?
    원래 아프면 서러워요.
    딸도 엄마한테 무척 감사할꺼에요

  • 11. 가을
    '22.10.26 8:31 PM (175.223.xxx.12)

    오바로 느끼는 저 마음은 뭘까요? 내 마음와 상황이 허락하는 한 주변을 챙기며 사는 따뜻한 마음이 왜 핀잔을 들어야 하는지. 오바로 느끼는거야 개인 판단이니 댓글 본인이 그렇게 살면 되지, 상대적으로 본인이 냉정해보일까 먼저 공격하는건가 생각될만큼 이상합니다

  • 12. ...
    '22.10.26 8:36 PM (118.37.xxx.38)

    워낙 절친이에요.
    김장하면 한 통씩 주고
    동지팥죽 대보름 나물등
    뭐라도 하면 다 갖다줘요.
    내가 아니라 딸이 챙겨가요.
    이번에도 김치찜 많이 했으면 좀 퍼갈까 하길래 그래라 하고
    과일등 다른건 내가 챙겼어요.

  • 13. 근데
    '22.10.26 8:38 PM (175.223.xxx.52)

    왜 미안하세요? 못먹는거 갖다줘서인가요?

  • 14. 가을하늘
    '22.10.26 8:39 PM (221.160.xxx.109)

    저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런 이야기 좋아요.
    사람사는 향기가 느껴져서요.원글님 닮아 따님도 마음 따뜻한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이런 예쁜 마음으로 크길 바라요.^^

  • 15. ' ..
    '22.10.26 8:39 PM (59.15.xxx.141)

    오바라고 초치는 인간은 머임?
    평생 남 챙겨준적도 챙김 받아본적도 없는 불쌍한 인생인가봄
    원글님 잘하셨어요. 혼자 아픈데 얼마나 고맙겠어요. 복지으셨네요

  • 16. 맛은 몰라도
    '22.10.26 8:5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먹어야 낫죠

  • 17. 이뻐
    '22.10.26 9:09 PM (211.251.xxx.199)

    아니 오바라고 초치는 사람은 진짜 뭡니까?
    혼자 있다는데 아이키우는 엄마들 다 마찬가지인것을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3자가 보아도 감사하네요
    코로나 어여 이겨내고 친구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 맛있게 먹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18. ..
    '22.10.26 9:35 PM (118.235.xxx.191)

    중1 우리딸 같은 단지 친구 코로나 걸렸었는데 친구 좋아하는 과자랑 초콜렛 젤리 귤 몇알 담아서 현관문에 걸어놓고 왔어요.
    친구가 너무너무 좋아하더래요. 본인도 기분 좋았구요.
    원글님도 그렇고 다들 이런 소소한 재미 행복으로 사는구나 싶기도해요.

  • 19. 가만
    '22.10.26 9:39 PM (211.184.xxx.190)

    오바한다고 쓴 댓은 지웠네요

  • 20. .....
    '22.10.26 10:03 PM (222.234.xxx.41)

    얼마나 고마울까요 맛몰라도 많이먹어야 빨리낫지 하세요

  • 21. 원글님
    '22.10.26 10:09 PM (42.27.xxx.77)

    제가 다 감사해요.어쩜 맘이 이렇게 따뜻하신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 22. 오바라는분
    '22.10.26 10:32 PM (122.254.xxx.173)

    자식있는 분이시죠?
    진짜 메마르게 사는군요
    어이가 없어서리

  • 23. 아름다운
    '22.10.27 6:06 AM (174.204.xxx.234)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글이네요. 혼자서 아프면 아무것도 못 챙겨먹어서 아픈 기간이 길어지죠.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참 고마운 친구 엄마세요^^

  • 24.
    '22.10.27 7:16 AM (121.167.xxx.7) - 삭제된댓글

    맛을 못느껴도 정성은 알고 억지로라도 먹었을거예요.
    잘 먹어야 얼른 낫죠.
    저도 아껴주시는 친구 어머니 계신데 그 분 냉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친구네 가면 맛있는 반찬에 먹어라, 먹어라 챙겨 주셨죠. 그 친구랑 40여년 잘 지내요.

  • 25. 오바래..ㅋ
    '22.10.27 10:25 AM (211.200.xxx.116)

    준적도 받은경험도 없는 왕따 티내긴
    평생 그렇게 살겠네 어른되서 저런소리 하는거 보니
    자식있으면 베푸는것도 가르쳐요 본인처럼 키우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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