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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통화하다 울었어요

... 조회수 : 23,974
작성일 : 2022-10-25 23:39:18
연애때부터 쭉 롱디 커플인데요.
제가 요즘 프로젝트 마감 시즌이라 업무도 많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에 체력도 완전 방전
오늘도 일이 좀 남아있기는 한데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그냥 퇴근해서 아파트 현관 딱 들어서는데
남편이 전화했더라구요.
난데, 저녁 먹었니? 물어보는 한마디에 눈물이 주르륵 ㅠ
너무 피곤하고 머리아파서 그냥 일찍 잘거라고 대답하는데
눈물 계속 줄줄 흐느끼니까
일단 자고 있으라고 자기가 내려오겠다고 ㅠ
KTX 2시간 거리라 어지간하면 괜찮다고 하겠는데
오늘같은날 혼자 자면 너무 처량맞을거 같아서
와서 주말까지 같이 좀 있어달라고 했어요.
혼자 힘들고 우울한거보다는 같이 있고 싶어서
얼른 와 달라고 했는데
밤운전 하게 해서 미안하네요.



IP : 110.70.xxx.22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에요
    '22.10.25 11:4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잘했어요
    남편도 올만한 상황이니 온다고 했겠지요.
    힘들때 같이 있어줄 남편이 있어 오늘밤은 마음 따뜻하겠어요

  • 2. 남편
    '22.10.25 11:41 PM (122.32.xxx.124)

    이래서 남편이 좋아요. 내게 위로가 되어 주는 사람이죠.

  • 3.
    '22.10.25 11:42 PM (118.32.xxx.104)

    ♡♡♡

  • 4. ㅜ,ㅡ
    '22.10.25 11:43 PM (39.124.xxx.217)

    와우 부럽네요

  • 5. ..
    '22.10.25 11:46 PM (121.167.xxx.197)

    제가 다.심쿵하네요.

  • 6. 그러게요
    '22.10.25 11:58 PM (124.53.xxx.135)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심쿵하네요.
    그니깐 남편이 지금 오시는 중인거죠?크~~

    많이 피곤하고 지친 하루였나봐요.
    남편 품에 꼭 안겨서 따뜻하게 주무세요.
    남편은...사랑입니다♥︎

  • 7. 토닥토닥
    '22.10.26 12:00 A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란 그런 존재군요.
    저는 길고 긴 연애기간동안 술먹고 데릴러 오라고 전화 딱한번 했는데 안오더라구요,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저런 남편이랑 사는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오면 잘해주세요.

  • 8. 잘하셨어요
    '22.10.26 12:03 AM (61.74.xxx.229) - 삭제된댓글

    이럴 때 참고 괜찮은 척하는 것보다 힘든 거 드러내고 위로 받고 싶은 맘, 같이 있고 싶은 맘 솔직하게 말하신 거 잘하셨어요. 달려오는 남편분도 사랑가득이시구요^^ 이러려고 결혼했죠. 내 편. 마음 깊이 나눌 단 한 사람.

  • 9. cls
    '22.10.26 12:23 AM (125.176.xxx.131)

    찐사랑 이네요..
    두분 서로를 많이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게
    느껴져서 맘이 따뜻해져요..

  • 10. ㅎㅎㅎ
    '22.10.26 12:50 AM (124.54.xxx.2)

    토닥토닥님, ㅎㅎ
    그래서 그때 못알아봐서 지금 저런 훈훈함을 못느낀 채 사시는 군요..

  • 11. ㅇㅇ
    '22.10.26 4:26 AM (187.189.xxx.33)

    잘하셨어요. 부부는 외로울때 같이해야죠.

  • 12. . .
    '22.10.26 6:34 AM (175.119.xxx.68)

    부르면 달려올 남편도 있으시고 부럽네요

  • 13. 부럽네요
    '22.10.26 11:16 AM (110.70.xxx.240)

    제 남편 같으면 전화 빨리 끊고 싶어서 안절부절 했을텐데.

  • 14. 흐뭇
    '22.10.26 11:29 AM (119.204.xxx.110)

    서로의 진심이 닿은 거죠.
    날씨 추운데 포근합니다. ^^*

  • 15. ㅇㅇ
    '22.10.26 11:29 AM (183.107.xxx.225)

    남편을 그렇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지 많이 부럽습니다.
    40년을 함께 산 지금 남편한테 빨리 나한테서 독립하라고 하네요.
    평생 베이비시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나는 직장, 집안일 모두 즐겁게만 해온 줄 알아요.

  • 16. 맞아요
    '22.10.26 11:53 AM (211.244.xxx.144)

    남편은 그런 존재더라고요..
    힘들때 제일먼저 와줄수있는 사람..

  • 17. 글 읽으면
    '22.10.26 12:07 PM (119.193.xxx.113)

    눈가 촉촉해집니다
    제 남편도 두말않고 밤운전해서 달려올 사람..

    원글님네도 먼길온 남편이 아무말없이 꼭 안아주기만해도
    많은 위로가 되었을거예요

    남의편이라해도 남편은 그런 존재같아요

  • 18. 진짜
    '22.10.26 12:09 PM (117.111.xxx.39)

    찐사랑 맞네요~~모름지기 부부라면 저래야죠 ~~

  • 19. ㅇㅇ
    '22.10.26 12:20 PM (218.51.xxx.231)

    제 남편 같으면 전화 빨리 끊고 싶어서 안절부절 했을텐데ㅡㅡㅡ빵터짐

  • 20. 으앙
    '22.10.26 12:49 PM (222.101.xxx.249)

    원글님 오늘은 마음이 좀 나아지셨나요?
    후기 얼른 올려주세욧

  • 21. ......
    '22.10.26 12:58 PM (118.235.xxx.227)

    오늘의 기억 잊지말고 예쁘게 사세요.
    좋은 남편이네요.

  • 22.
    '22.10.26 1:09 PM (223.38.xxx.170)

    이쁜사랑 하세요.

  • 23. ㅜㅜ
    '22.10.26 1:36 PM (121.135.xxx.6)

    두분 사이 부럽네요..
    저희 부부한텐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저는 일이 힘들땐 그냥 혼자 쉬는게 좋더라구요.
    안 오는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힘들때 와도 도움도 안되고..휴

  • 24. ....
    '22.10.26 2:05 PM (203.239.xxx.1)

    부러워서
    주책맞게
    눈물이 다 나네요 ㅠㅠ

  • 25. 초대
    '22.10.26 6:11 PM (59.14.xxx.42)

    남편은 그런 존재더라고요.. 반려자
    힘들때 제일먼저 와줄수있는 사람.동지.전우

  • 26.
    '22.10.26 7:16 PM (203.252.xxx.254) - 삭제된댓글

    남편 올때까지 님 어깨 도닥여주고 싶네요.
    좋은 남편 두셔서 다행이예요. 남편분 얼른와라.. ㅎㅎ

  • 27. ....
    '22.10.26 7:19 PM (210.220.xxx.161)

    행쇼

  • 28. 남편이 최고
    '22.10.26 8:19 PM (59.28.xxx.63)

    뭐니뭐니 해도 남편, 아내가 최고죠

  • 29. 굿굿
    '22.10.26 9:33 PM (175.211.xxx.182)

    ^^
    예쁜 사랑하세요~
    잘하셨어요~그러려고 사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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