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무슨 수업 때문에
학교 인근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 집에
봉사활동을 갔어요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서
할아버지가 못씻겨
목욕봉사? 뭐 그런거였어요.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같이 욕실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목욕을 시켜드려야 하는데
할머니 옷을 벗기려고 하니까
할머니가 절대 안벗으세요
할머니 옷 벗게 팔을 이렇게… 하는데도
꿈쩍을 안하셔서
어째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욕실문 걸어 잠그고
할머니와 둘 뿐이라
대중목욕탕이다 생각하고
제가 먼저 옷을 벗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벗으시대요..
그때 그 얘길 친구에게 했을 때
너무 놀라해서
놀랄 일인가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 보니
참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목욕봉사?
왜 그런걸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2-10-20 07:08:37
IP : 112.161.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아
'22.10.20 7:09 AM (71.212.xxx.86)대단한 분...
전설같은 이야기에 나올 분...2. 우와아
'22.10.20 7:10 AM (71.212.xxx.86)님 성공하셨죠?
사회적 성공은 아니래도 최소한 님 인생에선 성공하신 분일듯...3. 와
'22.10.20 7:15 AM (180.70.xxx.241)우리 아이도 원글님같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네요
뭘해도 될분이네요4. 와우
'22.10.20 8:18 AM (39.7.xxx.199)원글님 훌륭한 분이세요.
5. ...
'22.10.20 8:27 AM (112.220.xxx.98)남의집에서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
밖에 할아버지도 있고...
암튼 대단하셨네요6. ㅇㅇ
'22.10.20 9:06 AM (116.122.xxx.3)진짜 대단하세요.저 같으면 그냥 포기하고 말았을텐데..
7. . .
'22.10.20 9:49 AM (110.70.xxx.93)그 마음 리멤버!
8. 원글님 뭘해도
'22.10.20 4:38 PM (61.84.xxx.71)성공하실분 같아요.
9. 그저 옛생각에
'22.10.20 5:30 PM (211.36.xxx.46) - 삭제된댓글이른 아침 몇 자 적었는데
너무 좋게 말씀을 해주셔서 어찌할 바를 몰라
가만 있다가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인사드려요 ㅠㅠ
(
성공이란 말은 저완 먼 얘기라 생각했는데
뭔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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