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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빠른 이신분들, 본인이 몇살이라고 생각하세요?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22-10-17 18:17:34
빠른이신분께 질문하지만, 비빠른???이신 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나이 30,40 되어서 한살차이 뭐가 그리 중하나 싶지만요.

이놈의 지긋지긋한 호칭의 문제가 빠른에겐 어디가나 발목을 잡아요.
학교다닐땐 학년 학번 따라가니 그럭저럭 문제 될게 없고
사회 생활 할 땐 직급이 호칭을 대신해 줬으니 나이 문제 안됐고, 또 사회생활 할 땐 ~~씨 라는 호칭이 일반적이니 나이별 서열질 불필요했고
아이 학교 관련 모임에서는 xx어머니 라는 호칭이 어느정도 커버를 쳐 줬어요. 언니 동생할만큼 친해지지 않으면 되니까요.

문제는 학년도 없고 직급도 없고 아이 엄마도 아닌 자연인 김@@이 되는 순간 발생하더군요. 적절한 보호막? 쿠션?이 없어져요.

나이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동네 운동동호회예요.
나이대가 다양하다보니 ~~씨 라는 호칭이 약간 예의 없게 느껴지는 지점이 생기죠. 한국 정서상 10년 이상 차이나는 사람을 그리 부르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것도 동네 동호회에서.
언니 누나 누님 형님 오라버니(오빠라는 호칭의 한국적 특수성 탓인지 오빠란 호칭은 거의 안쓰더라고요. 장난스레 오라버니 아니면 형님) 나이가지고 칼같이 나눈 호칭과 서열.

여기서 빠른은 갈 곳을 잃습니다. ㅠㅠ 제가 이 나이에 나이 고민을 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마흔 중반에 나이 한두살 올리고 내리고가 문제가 아니고요.

제가 78년생 뱀띠예요.
음력으론 77년 뱀해 12월에 났고 양력으론 78년 2월생. 주민등록번호도 78로 시작하고, 입회원서의 생년월일도 78.02.xx로 적었죠.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관계의 문제가 생겨나요.

저는, 정서적으론 뱀띠가 제 동갑이거든요. 제 친구들 다들 뱀띠고요.
그리고 저 뱀띠 맞잖아요. 뱀띠들과 학교 같이 다녔고요. 근데 왜 제가 뱀띠에게 언니라고 해야하나요??? 78년 말띠가 저한테 야자 트는 건 참겠는데, (솔직히 고까워요!!! 77 뱀에게 언니언니 하면서 저한테 야자 트는 거. 근데 그냥 참아야지 뭘 어째요…;;) 77 이 저한테 언니라고 하라하면, 싫어요, 저는!!!
빠른에겐 선택의 자격이 없나요??? 그냥 일방적으로 상대가 정해주는 걸 무조건 따라야 해요? 칼같이 나이 따지고 띠 따지면서 나 같은 띤데 출생년도 갈린다고 넌 호칭 똑바로 해라 너때문에 족보 꼬인다…. 아놔. 나 뱀띠거든??? 제가 띠까지 갈리는 78 도 아니고요.

그냥 하소연 해 봤어요.

다들 쉽게 말하죠. 사회 나오면 학번이 뭔 소용이냐 출생년도 따라간다 이러면서 나이 마흔 넘어가니(솔직히 저도 그렇고) 해마다 달라지는 내나이 업데이트 하는 것도 헷갈리고 귀찮아서 서로 난 소띠 뱀띠 말띠 용띠 띠로 얘기 하거나 출생년도로 나이소갤 대신하더군요. 나이를 얘기하면 바로 그럼 몇년생이야? 또는 무슨 띠야? 묻고. 저도 그래요. 올해 내 나이가 몇갠지 헷갈리니까요.
저는 매번 부연설명 없이는 나중에 뒷말을 들어요.
단순히 뱀띠 라고만 했다간 뒤에 너 78 이라며. (어디 감히 한살 올려서 언니들에 맞먹냐는 구박은 기본)하는 얘길 꼭 듣거든요.
78이야 하면 나중에 너 뱀띠라며. (한살이라도 어리고 싶냔 비아냥도 기본)하는 말도 듣고요.
뱀띤데 78 년생이야. 빠른이야 하면 누가 물어봤냐 뭘 그리 구구절절 tmi 남발인가 하는 뜨악함도 기본.

어쩌라구요.
뱀띠로 살아가면 어린게 한살올린다
78년생으로 살아가면 한살어려지고싶어 발악이다
상대에게 맡기면 족보를 꼰다…

사람들은 다들 각자 확고한 기준이 있더라고요.
빠른이 뭔 상관? 학교 같이 다녔으면 친구지.
학번이 뭔 상관? 사회나오면 출생년도가 중요하지.
이게요. 빠른이 아닌분들은 몰라요. 그게 왜 중요해? 그냥 한가지 기준을 가지고 살면 되잖아? 하거든요. 본인들은 한가지 기준만 가지니까요. 근데 빠른은 그 두가지 기준을 다 마주해야 하고요. 심지어 저희 친정 10명도 안되는 그 작은 무리에서도 학번인정파와 출생년도 인정파의 노선이 확 갈려요. 그야말로 어느장단에 춤을 추리요 입니다. 나이 산살 많아지고 적어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언니 동생 누나 오빠의 그 호칭의 쓰나미에서 갈곳을 잃어요. ㅠㅠ

저요. 저한테 묻는다면, 저는 77 하고 친구 하고 싶어요!!! 언니 오빠 싫어요!!! 저도 제 기준 있는데, 왜 우기면 안돼요???
IP : 58.231.xxx.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7 6:18 PM (221.157.xxx.127)

    저는 사회적으로는 학번으로가요 ~

  • 2. ...
    '22.10.17 6:20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나이 먹어서 빠른 어쩌구 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요

    어린 척 하고 싶을 때에는 78이라고 하고
    호칭 정할 때에는 77이라고 하고 그런 식으로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거든요

    그냥 78이라고 하세요
    우리는 당신의 살아온 이력에 관심없구요
    그냥 나이가 알고 싶을 뿐이라구요

  • 3.
    '22.10.17 6:21 PM (211.245.xxx.178)

    그냥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나이 같게 얘기해요.ㅎㅎ
    제가 72년1월생..음력 12월이거든요.
    친구들이 다 돼지띠 52살이니 저도 52살이라고 얘기해요.
    제가 나이에 그다지 민감하지않아서 그럴수도요.
    친구들이 다 52인데 혼자 나이 덜 먹어서 뭐하게요.

  • 4. 그게..
    '22.10.17 6:22 PM (1.177.xxx.111)

    저도 학교를 한살 일찍 들어가서 그게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전 그냥 학번으로 말해요. 한살 더 먹고 들어 가는게 편해요.

  • 5. ...
    '22.10.17 6:24 PM (220.116.xxx.18)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셨나요?
    전 한두살 빠른도 안고 1년 이상 빠른인데요
    학교 다닐 때는 재수한 친구들은 심지어 2살 이상 차이나기도 했지만 그냥 다 친구 먹었구요

    사회 나와서는 저는 나이 어려도 절대 하대 하지 않고 누구씨라고 칭하고 존대해요
    적당한 거리가 주는 예의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나이를 까지 않아서 그런거 다 상관 안하고 살아요
    오로지 나이 하나로 아래위 따지는 거 웃겨요

    저도 운동 동호회니 뭐니 다 해봤지만 겨우 몇달 빠른까지 따져가며 사는 거 참 이상합니다

  • 6. ㅇㅇ
    '22.10.17 6:27 PM (223.39.xxx.18)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빠른 82녀
    동갑 애한텐 언니노릇 하고
    어디가선 82년생 나이로 얘기함
    다들 싫어해요 얘

  • 7.
    '22.10.17 6:29 PM (58.231.xxx.5)

    1.227 님.
    제가 어린척 하고 싶을 땐 78 이라 말하고
    호칭 정할 땐 77 이라 말하는 거 보신적 있으세요?
    님 주변에 누가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전 아니거든요?
    말이 날카롭게 나왔지만 님께 따지는 건 아니고, 빠른들은 저런 억울한 덤터기도 자주 써서요. 전 그런적 없어요. 전 평생 77 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팠던 사람이라 어리고 싶던 적이 없었네요.
    박쥐같이 나이 오간다는 덤터기도 지겨워요.

  • 8. 전 빠른76인데
    '22.10.17 6:34 P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요즘은 빠른이 없다고 해서 76으로 가야하지만 뭔가 75에게 언니리고 하기가 살짝 어색해요 같은 문화를 공유했던 친구들인데 뭔가 이상한느낌..그래서 그냥 나이를 묻지도 밝히지도 않아요. 정 밝혀야하면 76이겠죠 뭐..

  • 9.
    '22.10.17 6:34 PM (220.94.xxx.134)

    나이들어 아무의미없던데 그냥 학번 저희애들이 둘다 조기입학했는데 고등까지 아무도 모른다 대학가서 오히려 동생취급 한다고 입학당시 자기소개할때 ㅋ ㅋ 출생년도 까지 얘기하기 ㅋ 올입학한 둘째는 그래서 술모임도 안간데요 미성년직라 본인스스로 근데 친구도 없어요 단짝 과친구가 2학기 휴학하고 남자22명 여직원이 4명인 과라 ㅋ

  • 10. 호칭이 꼬여요
    '22.10.17 6:37 PM (211.248.xxx.147)

    요즘은 빠른이 없다고 해서 76으로 가야하지만 뭔가 75에게 언니리고 하기가 살짝 어색해요 같은 문화를 공유했던 친구들인데 뭔가 이상한느낌..그래서 그냥 나이를 묻지도 밝히지도 않아요.

    76으로 하면...세상이 정말 좁아서 새로만든 그룹중에는 초중고대 동창들이 이렇게 저렇게 연결되고 그럼 그때부터 호칭이 꼬여요. 재는 친구 애는 언니..그냥 학교들어간 나이로 쭉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75로 하면 또 무슨 서류작성할때 생년월일까면서 또 한소리 듣구요.
    빠른들도 제가 원해서 한게 아닌데 참 어렵습니다. 그냥 나이를 안물어보면 좋겠어요.

  • 11. ...
    '22.10.17 6:39 PM (222.236.xxx.19)

    전 빠른 82인데 그냥 82년생으로 살아요.. 솔직히 82년생들한테 언니 대우 받기 불편해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 저 생일 2월달생인거 알면 언니라고 불러줄까 그러면 됐다고 해요 ... 내친구들 3-4월달 생들도 있고 제가 기껏 생일 몇달 더 빠른데 학교 1년 일찍 들어갔다고 언니 대우 받는건 불편해요
    81년생을 만나면 그냥 누구씨라고 부르고 말아요...
    학교때 친구들이나 그냥 이름부르지 ... 사회에서만난 81년생은 그냥 누구야 라고는 잘 부르기 힘들더라구요

  • 12. 1월하순생
    '22.10.17 6:40 PM (112.212.xxx.224)

    띠가 제 나이라고 봐여... 연륜이 넘치면서 동안효과랄까 ㅠㅠㅋ

  • 13. ..
    '22.10.17 6:43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자세한 뒷 이야기 하지 마시고 학번 나이로 말하시는건 어떠세요?
    저는 그런 친구들이 학교 다닐때도 있었고
    애 엄마 되어서 뒤늦게 만난 경우에도 봤는데요,
    보통 그런 사람들은 그 상황을 설명하고 학교 다닌 그 나이로 인정받고 싶어하더라고요.
    저는 알아 듣고 학번으로 받아 들이는데 이게 어떤 사람들은 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해요.
    그러니 제 생각엔 그냥 모르는게 약이다 싶어요.

  • 14. 그니까요
    '22.10.17 6:43 PM (211.248.xxx.147)

    전 띠로는 토끼띠인데 연도는 76.1월생. 이걸로 해도 저걸로 해도 양쪽에서 뭐야 그랬어? 이러니 저도 곤란해요

    .토끼띠다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꼭 무리중에 한둘은 빠른인거 알면 뭐야 그런거였어? 이러더라구요. 어쩌라구....아는사람 없다는 전제하에 그냥 연도나이로 하는게 속편해요. 빠른도 어렵습니다.

  • 15. 저는
    '22.10.17 6:46 PM (223.39.xxx.156)

    72년 11월생인데 71년생들과 학교를 다녔어요. 지역사회라 다 한다리 건너 친구,선후배로 얽혀있어서(작은 도시인데 대학이 있어요.저는 타지대학 졸업) 제가 그관계들 때문에 막 말을 트고 지낼수 없어서 나이 학번 다 알리고 같은 학번 아닌 쥐띠들과는 맞존대하고 같은 지역 돼지띠들과는 말트고 지냅니다. 싫다고하면 서로 맞존대이구요.

  • 16. 저는
    '22.10.17 6:46 PM (116.34.xxx.184)

    전 그냥 빠른 빼고 얘기해요 - 한살 어리게 사는거죠. 한살이라도 어리면 좋죠 뭐. 한살 많은 아줌마들한테도 다 언니라고 부릅니다. 뭐 어때요 ? 빠른 하고 싶으시면 그냥 올려서 얘기하세요 이런게 무슨 고민거리나 되나요 ? ㅋㅋ

  • 17.
    '22.10.17 6:52 PM (58.231.xxx.5)

    116.88 님. 안 알릴 수 있으면 안 알리고 싶죠. 근데 위에 211.248 호칭이꼬여요 님 경우처럼 학번 나이로 살다 뭔가 서류를 쓰거나 할 때 밝혀지면 난감한 상황이 곧잘 생겨요. 너 어린게 맞먹었네? 하는 식으로. 자기 방어적으로 밝히게 되죠. 저도 동호회 입회원서 탓에… 숨길수가.

    220.116 님. 네 저도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럴줄 몰랐네요.
    그래서 구구절절 썼잖아요. 사회생활하고 ~~씨가 일반적인 호칭으로 통용되는 세계에 속해 있을 땐 문제될게 없었다고. 근데 이 동호회는 ~~씨라는 호칭을 일반화 할 수가 없는 분위기라고. 저도 ~~씨라는 호칭이 주는 예의바른 거리감을 편안해하는 타입인데, 여기는 그게 아니라 언니오빠누나 칼같이 서열나눈 호칭을 쓰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씨 라는 호칭을 고집했다간 싸가지 없다 소리 듣기 딱이죠. 아직 극복 못했냐는 말씀은 좀 아프네요. 제가 뭘로 어찌 극복할까요?? 누군간 절더러 78이라하고 누군간 절더러 뱀이라 하는데 제가 정해도 상대가 인정하지 않으면 이 관계와 서열 문제 안에선 방법이 없더군요.

  • 18. 음.
    '22.10.17 6:54 PM (223.62.xxx.108)

    태어난해. 양력으로.

  • 19. ...
    '22.10.17 6:56 PM (180.70.xxx.60)

    간단해요
    빠른이 뱀띠라는 생각을 지우고
    태어난 년도 78이 되면 됩니다
    저도 밤띠인데 전 봄 생이라 빠른 과 며칠 차이가 안나거든요
    빠른 부심 보면
    나이먹어 아직도 저러네 싶죠

    띠를 포기하고 태어난 해를 중심으로
    맘 고쳐먹기!!!!!!!!!!!!!

  • 20. ...
    '22.10.17 7:02 PM (106.102.xxx.61) - 삭제된댓글

    180.70님 말이 정답!!!

  • 21. ㆍㆍㆍㆍ
    '22.10.17 7:04 PM (220.76.xxx.3)

    나이 물어볼 때 띠 물어본 적 없는데요 음력생일도 따진 적 없고요
    사회 나오면 생년이 중요하죠
    그런데 빠른 들은 빠른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더라고요
    상대방이 나 빠른이야 그러고 막 말 길어지면 그냥 맞춰줍니다
    죽어도 동생 아니라는데 언니 소리 들어서 돈 나올 것도 아니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해요

  • 22. ...
    '22.10.17 7:04 PM (106.102.xxx.61) - 삭제된댓글

    180.70님 말이 정답!!!

    자기 혼자 마음 고쳐먹으면 되는데 그걸 못 해서 여러 사람피곤하게 하죠

    나이 먹어서 몇 살이냐고 묻는데 빠른~ 어쩌고 하면 엄청 한심해 보여요

  • 23.
    '22.10.17 7:06 PM (58.231.xxx.5)

    180.70님. 그게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요.
    …님에겐 간단할 수 있어요. 님은 그냥 빠른 인정없이 출생년도로 하면 끝!!! 하니까요. 근데 빠른은요, 저는요.
    78 로 살다가 96학번이면서 한살 어린척한다는 비아냥도 받아봤고요(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진짜 있다고??? 싶으시죠? 진짜 있어요!!!!) 심지어 제 동생조차 언닌 뱀띠지 78 인게 뭔 소용?? 이러는 사람도 있어요.
    원글에 썼듯, 본인은 확고한 한가지 기준인데, 빠른은 그 기준이 명확히 다른 두 부류를 늘 대하니 조심스러울 밖에요. ㅠㅠ

  • 24. ...
    '22.10.17 7:14 PM (118.37.xxx.38)

    나도 음력 12월생
    양력으로 다음해 2월생인데
    무조건 나이 적은 쪽으로 갑니다.
    띠를 물으면 저는 그냥 양력 해의 띠를 말해요
    언니 소리 듣고 싶지도 않아요.

  • 25. 적은
    '22.10.17 7:22 PM (180.233.xxx.225)

    나이가 좋죠.1살 더 먹을 필요는 없는데 빠른 생은 실제 생일이 두개인 경우가 많아요
    음력생일이 자기 띠가 되니까 동갑이지 한살 많은 게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양력나이로 보통 말하니까 몇년생인데 빠른이라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말해요.
    그걸로 예민한 사람이 더 이상해요. 그게 뭐라고.

  • 26. ..
    '22.10.17 7:25 PM (223.39.xxx.121)

    180.70님 말이 정답!!!

    자기 혼자 마음 고쳐먹으면 되는데 그걸 못 해서 여러 사람피곤하게 하죠

    나이 먹어서 몇 살이냐고 묻는데 빠른~ 어쩌고 하면 엄청 한심해 보여요

    ㅡㅡㅡㅡㅡ
    이게 사람들이 빠른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 달라서 빠른도 타인들 개개인들한테 다르게 욕먹기도하거든요

    생년만 말했다가 빠른인거알면,/ 같은생년인 사람들이/ 뭐야 왜 어린척했지, 아 언닌데 왜저래, 빠른이면 학번다른데 왜 말안했냐, 등등이고
    /같은 학년이었던 앞 년생들이/ 어휴 어린척 했네~, 동갑인거잖아? 하거나

    또 학번만얘기하면 빠른년생인거 알게된뒤 왜 얘기안했냐고 사회에서 학령 학번 그런게 뭔소용이냐고 내가 학교친구냐고, 생년으로 끊는게 맞다고하고

    인간의 수만큼 다양한 반응을 겪다보니 그냥 빠른몇년생이다.어떻게 정리하면되겠냐 하고 상대 편한대로 맞춰줄려고 먼저 말꺼냅니다

    뭐 빠른으로 학령나뉘게해달라고 빌어서 이렇게 된것도 아닌데 욕먹고 뒷말들어가며 눈치보게되는게 빠른년생들한테는 있습니다..

    나이더들면 이짓도 무의미해서 한두살가지고 시비안걸고 뒷말도 안하는거 같더군요

  • 27. @@
    '22.10.17 7:25 PM (99.192.xxx.222)

    저도 빠른 78인데 77, 78 다 친구합니다. 남들보다 친구할 나이가 하나 더 있는 것일 뿐 78이 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끔 찐 77, 78 그리고 제가 함께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저는 둘 다한테 친구고 78은 77한테 언니라고 합니다. 그 둘의 관계는 둘이 알아서 하는 거. 저랑의 관계는 또 저랑 알아서 하는 거. 저한테는 77이 언니도 아니고 78이 동생도 아닙니다. 친구 친구

  • 28. 만 나이요.
    '22.10.17 7:27 PM (118.235.xxx.35)

    그리고 무슨 상황이든 대강 감수합니다.

  • 29. 빠른이
    '22.10.17 7:31 PM (125.243.xxx.72)

    저는 음력 양력 모두 같은 해라 그 나이 따릅니다

  • 30.
    '22.10.17 7:35 PM (211.246.xxx.206) - 삭제된댓글

    빠른 81인데
    사회생활하면서부터는 빠른빼고 본 나이로 해요
    80하고 친구먹기 힘들던데요. 인정을 안해줘요 ㅋㅋ
    그래서 이게 당연한줄

  • 31. ㅇㅇ
    '22.10.17 7:46 PM (118.235.xxx.6)

    나이는 연도로 따지는 거죠
    78은 78이에요

    빠른~ 이라며 언니 부심부리면 진짜 뵈기 싫었어요

  • 32. 고민안함
    '22.10.17 8:40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음력 75 토끼띠, 양력 76 1월생
    서른 이후 알게 된 사람과는 무조건 75는 언니 오빠, 76이 친구입니다.
    그러기로 내가 정했어요.

    75들이 제게 언니 오빠로 불리다가
    나중에 빠른 76으로 알았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 못봤어요.

    75와 친구하고 76에게 언니, 누나 소리 듣다가
    나중에 빠른 76인 거 알면
    양쪽 모두에게 불편한 관계 되는 거니까요.

    75년생들이 수능 첫 세대라서 그 얘기만 안 하면
    75나 76이나 거의 같은 시기 살아온거라 이질감 없어요.

    나이 들면 한 살이라도 어린 게 좋지
    언니 누나 소리 듣는 게 뭐가 좋나요 ㅎㅎ

  • 33. 저 빠른 77인데요
    '22.10.17 8:41 PM (125.143.xxx.32)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죠.
    음력으로는 76년생, 용띠고 주민증엔 77년 1월생이죠.
    대외적으로 77년생이라고 하고 77년생이랑 말 놔요.
    물론 학교 다닐 때 제 친구들은 76이 많은데요.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전 지금 76이랑 친구먹고 싶은 마음 하나도 안드는데..
    빠른 78이 친해지고 싶다 말 놔도 되냐고 하면 오케인데요. 아니 80년대 생이라도요.
    맘에 드는 사람이면 말 놓는거 좋은데 빠른 78이니까 말 놓을게 하면 뭥미스러울 것 같아요.
    그럼 난 빠른 77이니까 말 놓지 말라고 할거에요. ㅎㅎ

  • 34. 아..
    '22.10.17 9:27 PM (112.154.xxx.63)

    마흔 중반 나이에 빠른이 무슨 상관인가 하면서 읽었어요
    읽다보니.. 문제점이, 누구랑 말을 놓을까 인가요?
    저는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랑 말을 안놓는 사람이라..
    저보다 대여섯살 어린 남동생의 처에게도, 시조카며느리에게도 존대하니까 제가 빠른생일이어도 문제될 건 없을 듯한데요..

  • 35. 발냥발냥
    '22.10.17 10:00 PM (119.192.xxx.4)

    빠른인 친구는요.. 친구긴 한데 한 살 어린 친구구나 해요..
    그러니까 님도 동창들을 한 살 많은 친구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족보 꼬이는 건 신경 끄세요. 가족도 아닌데 뭔 족보를 따지나요..

  • 36. ㅋㅋ
    '22.10.17 10:47 PM (116.34.xxx.184)

    넘 웃긴게 나이가 엄청 많은것도 아니고 78인데 뱀띠 어쩌고 하는게 넘 웃겨요 요즘 누가 띠를 따져요 ㅋㅋㅋㅋ저 80인데 띠 이야기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거든요 . 그리고 저는 대학 베프도 저보다 두살 어린애에요. 그게 뭐 어때서요? 그런걸 고깝게 생각하니 인생이 피곤한것..

  • 37. ..
    '22.10.17 11:19 PM (152.165.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세상에 무슨 음력을 따져요.
    농경사회도 아니고 .
    78년에 태어났으면 78년생이죠.

  • 38. 피곤 하게도 사네
    '22.10.18 12:52 AM (14.54.xxx.15)

    요즘 세상에
    무슨 뱀이고,띠고,음력?
    양력으로 하면 되지,
    요새 음력 달력 구하기도 힘들어요.요즘 같은 세상에 무슨 수 천년전의 띠,
    음력 가지고 고민해요?
    주위에 지는 똘똘 해서 부모가 한 살어린 나이에
    학교 보냈다고 자랑 하는 모지리도 있음.
    외국 같이 나이 만으로 계산 하는 것이 합리적,
    그냥 출생년도로 하면 되지,
    무슨 학번 가지고 그렇게 고민을,길게,깊게. 하나요?

  • 39. ㅇㅇ
    '22.10.18 10:34 AM (58.233.xxx.180)

    제가 생일이 빠른데
    정상적으로(?) 학교 다닌 드문 케이스인데요
    79년 1월생(양력)이고 제 나이에 입학했어요.

    그러다보니 간혹 79년 2월인데
    학년은 저보다 높은 경우 있더라고요
    사회에서 만났는데 저보고 언니라고 하래요 ㅋㅋ
    그래서 태어난 연도가 같은데
    1월생이 2월생에게 언니라고 하는 경우도 있냐? 그랬죠

    학교 친구들이야 80도 있지만
    매일 부대끼는 애들이니까 그건 괜찮고요

    전 그냥 무조건 태어난 연도로 따져요
    가끔 80인데 1,2월 생이라고 빠른이네 어쩌구 하면
    나도 1월생이야 너랑 일년 차이나 하고 말아요

    어쩌다보면 위아래 한두살 정도 친구 되기도 하고
    편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빠른 년생은 절대 친구 안 해요
    나도 1월생인데? ㅋㅋㅋ

  • 40. 70대이신
    '22.10.18 10:13 PM (39.112.xxx.203)

    울엄마도 양력생일로 하시는데.뭔 78년생이 빠른을 찾나요. 그냥 78이라고 생각하시고 사회에 나와서는 78과 친구먹음 돼요. 78 4월생이 78 2월생에게 언니라고도 하는데
    78 2월생이 79 12월생에게 언니라고 못할 이유는 뭐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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