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우기기

다솜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22-10-16 23:09:49
결혼기념일이라 여행가면서 엄마에게 고3아들좀 깨워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그래서 친정 엄마랑 아들이랑 족발을 둘이 먹었다는데 4만돈 나와서 아들한테 제로페이가 있다고하니 친정엄마가 너가 그걸로 결재하면 할머니가 5만원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제로페이로 아이가 결재했데요. 엄마한테 저도 그렇게 전해들었는데 여행 다음날 아이가 저에게 용돈달라고 해서 현금없어서 외할머니한테 받은걸로 쓰라고 했더니 준다고 하시고 안줬다고... 그 어디에도 5만원은 없다고 뒤져봐라...해서 봤는데 없었어요.

엄마가 집에 놀러와서 아무생각 없이 준다고 하고 돈 안줬다고 얘기했더니... 화를 엄청내고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며... 다음날 전화해서까지 분을 못삭이시네요.

분명 엄마의 기억왜곡인데... 저한테도 옛날일로 우기시면서 제차타다 분에 못이겨 내려달라고...

아이는 신경도 쓰고 싶지 않다고... 애가 현금으로 시아버지께서 추석에 백만원 주셔서 토스에 백만원돈이 있고... 제 카드 갖고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쓰고 다니는데 5만원갖고 그럴일이 없거든요.

중간에서 참 난처해요. 심지어 애한테 사과받고 싶고 버릇 고쳐놓고 싶다고 난리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IP : 175.123.xxx.2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6 11:11 PM (68.1.xxx.86)

    치매인지 알아보세요.

  • 2. 다솜
    '22.10.16 11:15 PM (175.123.xxx.20)

    옛날부터 본인 생각 틀렸다고 생각 안하고 우기는편이라 ... 치매라고 하기엔 얼마전 요양보호사시험까지 합격했어요.

  • 3. ㅇㅇ
    '22.10.16 11:20 PM (62.216.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노화일수도?
    저도 작년에 엄마가 된장 보내준대서
    받으면 그 다음날 아침에 전화준다고 그 전날 얘기하고 끊었는데
    된장받은날 늦은저녁에 전화와서는
    어짜나 화를내며 왜 전화 안하냐구 몰아붙이는지
    너무 기분나쁘더라구요..
    니가 언제 다음날 전화한다 했냐며 따지길래
    왜저러나 했는데
    그일 외에 다른 문제(같은일 반복)는 없었어요.
    그냥 물건 깜빡하듯
    일시적으로 까먹으신걸수도.. 주의깊게 자켜보세요

  • 4. 다솜
    '22.10.16 11:22 PM (175.123.xxx.20)

    애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전화하세요. 애는 학교가고 학원가고 독서실가고 집에도 잘 없는데도요

  • 5. 치매검사 하세요
    '22.10.16 11:22 PM (117.111.xxx.202)

    요양보호사 시험 합격해도 치매일수 있어요

  • 6. 다솜
    '22.10.16 11:25 PM (175.123.xxx.20)

    시어머니가 치매시라 친정엄마까지 그럼 안되는데...

  • 7. 거참
    '22.10.16 11:28 P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냥 거기서 멈추면 좋은데 아이 사과까지 요구하다니.
    요새 아이가 그걸 받아들이겠어요?
    그냥 처음에 아이가 말 전할때 그냥 원글 선에서 끊고 친정엄마까지 전하지 않는 것이
    베스트였을텐데. 노인들 우기면 참 대책이 없어서시리

  • 8. 다솜
    '22.10.16 11:34 PM (175.123.xxx.20)

    애를 혼낸다니까 남편도 싫어해요. 애가 돈 5만원에 그럴 이유가 있냐고...

  • 9. ...
    '22.10.16 11:37 PM (211.246.xxx.245)

    그러게요
    어머님이 원체 인색하시고 우기기 좋아하는분인것 같은데
    뭐하러 확인해서 일을 키우신건지
    아이도 이번일로 상처 받았겠네요

  • 10. 다솜
    '22.10.16 11:48 PM (175.123.xxx.20)

    제가 아무 생각없이 한말인데... 일이 커졌어요. 입시 앞두고 사과까지 할일도 아닌거 같은데...고3이니까 친정엄마한테 넘어가달라고 해봐야할거 같아요.

  • 11. dlf
    '22.10.16 11:53 PM (180.69.xxx.74)

    아무래도 아이말이 맞을거에요

  • 12.
    '22.10.16 11:58 PM (211.109.xxx.17)

    고3이니까 친정엄마한테 넘어가달라고 해봐야할거 같아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하지도 않은 아이잘못을 인정하는 꼴이잖아요. 친정엄마 더 기세등등하실거 같아요.

  • 13. 사과를
    '22.10.16 11:58 PM (118.32.xxx.26) - 삭제된댓글

    받긴 뭘 받아요.
    아이가 그깟 오만원 가지고 거짓말을 했을까.,.
    애가 상처 받았을것 같아요.

  • 14. dlf
    '22.10.17 12:03 AM (180.69.xxx.74)

    말이 안통하니 좋게 넘어가려는거죠

  • 15. dlf
    '22.10.17 12:04 AM (180.69.xxx.74)

    할머니가 나이들어 기억이 안좋아 그렇다고 얘기하고 가능하면 가끔 만나야죠
    늙으면 고집도 꺾고 자식말도 잘 들어야 평화로워요

  • 16. 애 폰에서
    '22.10.17 12:15 AM (14.32.xxx.215)

    할머니 차단하세요
    고3한테 뭐하는짓이신가요....

  • 17. ...
    '22.10.17 12:18 AM (180.70.xxx.60)

    왜 아이에게 넘어가라고 하나요?
    내 엄마면 차단하겠네
    어른이 아무리 노인이어도
    아이에게 본을 보여야 어른 아닌가요?

    엄마가 내 애를 왜 혼내요
    조부모는 이뻐만 하는 겁니다
    우리 시어머니 말씀이에요

    대충 넘어가면 엄마는 아이 볼때 마다 잡도리 하겠네요

  • 18. 원글님이
    '22.10.17 12:46 AM (211.234.xxx.89)

    엄마 성질 그동안 못꺾었으니 내 새끼한테도 영향이 가잖아요
    넘어가긴 뭘 넘어가라고 해요
    한달간 목소리도 안들려줘야죠

  • 19. ㅇㅇ
    '22.10.17 1:15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그럼 할머니는 족발값을 고3손자가 내겠다고 했다는겁니까
    음식 시킬때 음식값 얘기가 있었을거 아닌가요

    아드님이 제로페이 얘기까지 구체적으로 하는걸로 봐서
    아들얘기가 맞을텐데
    친정어머니 성질머리가 참나

    노인네가 실수 인정하기 싫어서 억지부리는거네요
    받아주면 버릇될거 같아요

    돈5만원 때문에 손자한테 신용잃고 정도 떼겠네요
    아이한테 전화해서 따지면 다신 엄마 안볼거라고
    엄포 놓으세요
    아이가 5만원 떼인것도 열받는데 할머니가 전화로 따지면
    가만있겠어요 할머니 안본다고 하지

  • 20. 마술피리
    '22.10.17 1:50 AM (14.42.xxx.162)

    친정 엄마 대단하시네요.
    본인 기억만 맞다고 우기시네요.
    아이도 기억이 있는 데.

  • 21. ㅁㅁ
    '22.10.17 2:37 AM (119.192.xxx.22)

    글 읽으면서 너무 놀라고 있어요

    손주면 그냥 이쁘고 뭐라도 사주고 싶고
    공부하느라 고생한다는 맘에 조심스러울텐데
    정말 외할머니가 저럴 수도 있군요.

    님도 힘드시겠어요 ㅠ

  • 22. ...
    '22.10.17 2:57 AM (123.99.xxx.77)

    와. 이런 할머니도 있구나
    놀라고 갑니다.
    설령 아이가 거짓말했다 쳐도 엄마(원글님)한테 야단 들을까봐
    두둔하는데 할머니들은...
    많이 이상해요.
    고 3 손자 수능 얼마 안 남았는데
    뭔 사과를 받아 내겠다고..
    사위도 안중에 없으시네요.

  • 23. ..
    '22.10.17 3:04 AM (68.1.xxx.86)

    저런 할매는 고3 입시 끝날때까지 차단해야 할 듯 싶네요.

  • 24.
    '22.10.17 4:58 AM (121.167.xxx.7)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이게 별일이더라고요.
    원글님 선에서 엄마랑 끝을 내시고 아들 절대적으로 보호해주세요.
    엄포를 놓으시든, 어르고 달래시든 하세요. 어머니 성정상 어르는 게 쉽겠지만 계속 저러실 것 같음 대차게 세게 한 번 꺾으시는 것도 필요해요. 앞으로 큰 결정할 일도 많은데..병원, 치료..이런 거요. 그때마다 고집 안꺾으시면 진짜 힘듭니다.
    원글님 아드님이 좀 순한 것 같아요. 기분 풀라하고, 어머니 두둔 마시고 같이 흉이라도 보시면서 억울함 달래주세요. 이 나이때는 유연하기보다 옳고 그름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자칫 할머니 안본다 합니다.

  • 25. ..
    '22.10.17 5:18 AM (118.235.xxx.155) - 삭제된댓글

    뭘 또 사과까지 받게 일을 키웠다고 본인 엄마만
    두둔을 하고 있어요.
    딸네집 돈없이 그냥 와서는 손주한테까지 족발 얻어 먹고 자기
    애한테 뒤집어 쒸우는 사람인데 소름돋네요. 평소에도 정나미 떨어지는 행동 생각없이 해왔을거에요. 자식들 이간질도요.
    집에 절대 들이지 말고 님 낳아줬으니 연끊던가 혼자나 만나던가요ㅠㅠㅠㅠ

  • 26. 아니
    '22.10.17 7:17 AM (124.57.xxx.214)

    안받은 걸 안받았다는데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몰다니 더 화내셔야죠.
    언제 어떻게 줬었냐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따지셔야죠.
    어지간한 분이면 줬다싶어도 내가 안줬나할텐데
    화부터 내고 애한테 사과받겠다니 성정이 보통이
    아니고 우기기 대장인 분같네요.
    진짜 살짝 치매가 오신지도 몰라요.

  • 27. 치매실수있어요
    '22.10.17 7:19 AM (1.246.xxx.87)

    제 엄마가 치매 판정 받고
    지난ㅊ일을 돌이켜보면 그랬던 때가 있어요.
    그런 일이 있고 당장은 아니고 1년,2년 혹은ㅍ그 이후쯤 주변에서 알아챌 동말듯 할거에요.
    본인은 철썩 같이 그렇게 믿고 있어서 별 소용 없을거고 차라리 아이에게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세요. 사과를 하던말던 아이도 짜증나는 상황이에요

  • 28. 치매나 뇌경색
    '22.10.17 9:13 AM (121.190.xxx.146)

    치매나 뇌경색 염두에 두시고 검사받게 하세요
    저 할머니 치매, 지금 시모 치매초기...저런 거 수없이 겼었어요. 그냥 보통 사람의 우기기와는 뭔가 다른 공고함이 있어요...

    사과는 시키실 필요없고 아이한테 양해 구하세요. 할머니가 정신이 흐려진 것 같다구요. 친정어머니한테도 돈 줄 사람이랑 돈 받을 사람이랑 둘 중 에 누가 더 기억 잘하겠냐고 애 고3이니까 속 시끄럽게 하지마시라 세게 말하세요.

  • 29. 치매나 뇌경색
    '22.10.17 9:14 AM (121.190.xxx.146)

    아 그리고 아이한테 돈은 님이 주세요. 어쨌거나 아이한테 줄 건 줘야지요

  • 30. 시댁이면
    '22.10.17 9:31 AM (118.235.xxx.104)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저따구로 했음 연끊네 마네 미친 집구석이네 뭐네 하녀
    얼마나 이를갈지 생각해보셔요~
    외손주는 개손주라고 해서 뜯어먹어도 되는 하찮은 남의새끼라고 생각해서 인가 남편도 속으론 이갈며 미워할듯요. 으~~ 싫다 싫어 하며요.

  • 31. 시댁이면
    '22.10.17 9:32 AM (118.235.xxx.104)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저따구로 했음 연끊네 마네 미친 집구석이네 뭐네 하며
    얼마나 이를 뾰드득 갈지 생각해보셔요~
    외손주는 개손주라고 해서 뜯어먹어도 되는 하찮은 남의새끼라고 생각해서 인가 남편도 속으론 이갈며 미워할듯요. 으~~ 싫다 싫어 하며요

  • 32. 00
    '22.10.17 10:38 AM (1.242.xxx.150) - 삭제된댓글

    저는 고3학부모가 친정엄마한테 아들 깨워달라하면서까지지 굳이 결혼기념일 여행 떠나는게 더 놀랍네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그런 부탁하고 떠났는데 족발값 아들이 냈다고하면 그냥 님이 아들한테 돈 주면 되는거지 그걸 가지고 할머니가 주기로 했는데 줬니 안줬니 싸우는것도 웃기네요. 할머니가 줬다고 우기는건 황당하지만 이렇게까지 할일이라 싶네요

  • 33. 00
    '22.10.17 10:40 AM (1.242.xxx.150) - 삭제된댓글

    저는 고3 학부모가 친정엄마한테 아들 깨워달라하면서까 굳이 결혼기념일 여행 떠나는게 더 놀랍네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그런 부탁하고 떠났는데 족발값 아들이 냈다고하면 그냥 님이 아들한테 돈 주면 되는거지 그걸 가지고 할머니가 주기로 했는데 줬니 안줬니 싸우는것도 웃기네요. 할머니가 줬다고 우기는건 황당하지만 이렇게까지 할일인가 싶네요

  • 34. 00ㅇㅇ
    '22.10.17 10:41 AM (1.242.xxx.150)

    저는 고3 학부모가 친정엄마한테 아들 깨워달라하면서까지 굳이 결혼기념일 여행 떠나는게 더 놀랍네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그런 부탁하고 떠났는데 족발값 아들이 냈다고하면 그냥 님이 아들한테 돈 주면 되는거지 그걸 가지고 할머니가 주기로 했는데 줬니 안줬니 싸우는것도 웃기네요. 할머니가 줬다고 우기는건 황당하지만 이렇게까지 할일인가 싶네요

  • 35. ㄹㄹㄹㄹ
    '22.10.17 2:54 PM (125.178.xxx.53)

    고3손주에게 사과받겠다고 괴롭히다니..
    돈의 문제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011 텃밭이나 정원 가꾸시는 분들 선물 뭐 드리면 좋아요? 받고 싶으.. 텃밭 13:59:37 5
1591010 조카 결혼식에 옷 차림 고모 13:59:34 8
1591009 공동명의 부동산 사후문제 1 토지분할 13:55:32 76
1591008 지금 1시간째 배에서 물내려가는 소리만 13:52:55 98
1591007 티빙 구독하고 보는 것들.. 1 .... 13:52:31 118
1591006 82는요 8 솔직히 13:51:30 123
1591005 허리긴 체형에 어울리는 옷 4 허리긴 13:42:06 281
1591004 딩크인 외며느리 이번어버이 시가가족모임 가요 말아요 7 13:32:36 847
1591003 내년 5월연휴,추석연휴 대박이네요 6 아이고 13:32:23 980
1591002 구워놓은 곱창 활용은? 2 ㅇㅇ 13:29:54 100
1591001 오늘 정신의학과 갔다왔가가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17 ㅇㅇ 13:28:19 1,356
1591000 모바일청첩장 클릭하니 참석의사 전달하기 뜨는데요 5 결혼식 13:23:20 531
1590999 실외기 거치대 재질 1 때인뜨 13:21:27 94
1590998 20대 따님들 펌할때 얼마나 쓰던가요. 8 .. 13:12:35 800
1590997 돈 밝히는 인간들 눈빛 신기하지 않나요? 4 액받이김현정.. 13:12:02 748
1590996 회사에서 민희진 반응 12 ㄹ ㅌ 13:11:15 1,188
1590995 형제 자매 의 좋은 집 보니까 18 .. 13:07:47 1,900
1590994 남편과 저의 대화법 3 빡침 13:07:11 690
1590993 중1 지금수학학원 어떤가요 1 커피 13:06:03 204
1590992 새로고침 실제 법정현장인가요? 1 13:04:41 230
1590991 북한에는 김일성동상 남한에는 박정희동상 7 역시 같은 .. 13:03:16 209
1590990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 5 13:03:14 1,338
1590989 게을러터지거나 버릇없는것 심리 우울타령 1 강강 13:01:37 397
1590988 여자의 최고 스팩은 10 12:59:51 1,552
1590987 82쿡 글에 꼭 있는 댓글. 3 12:59:32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