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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유전자

마음의힘 조회수 : 6,780
작성일 : 2022-10-11 19:58:44
지금은 신분제가 아니니 가난도 부자도 노력으로 가능하다
단지 힘들어서 안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혹은 
다 필요없고 유전자가 결정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저는 엄청 가난하게 자라서 유전자의 힘인지 운인지 모르겠지만 잘 풀려서 부자의 턱밑쯤에서 삽니다
친구들은 다 상고 졸이며 
다들 팍팍한 삶을 살고 있으며 내 친구중에 이런 애가 있는데의 이런 애가 접니다
그 중 가난을 벗어나 재산을 이룬 친구들의 특징을 보면 열심히 지독하게 악착같음이 있는데

문제는 자식...

내 자식이 맞는데 한심하던 내 아빠의 모습을 보입니다
다들 자식 얘기하면 입을 다뭅니다
재산을 부자 턱 밑쯤 모은 친구 저랑 포함해서 4인방의 자식들이 모두 다 
지원을 해도 좀 그렇습니다
저는 그걸 가난유전자라고 부릅니다

내가 공부를 못한거는 
안한게 아니라 가난해서 먹고 사느라
생활비 보태지 않으면 당장 동생이 산업 고등학교 가서 공장 다니게 생겼고
아빠는 아파서 약 값 내야 하고 엄마는 식당 다니다 골병이 들었고
공부 어쩌구 할 처지가 아니라 못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한거였더라는 거
4인방 친구 중 공부하는 자식이 없습니다

공부만 안 하는게 아니라
저는 가난의 3총사라 부르는
나태 원망 회피의 특징을 보입니다
게으르고 남 탓하기 바쁘고 귀찮아하고 뭘 그리 안 할려고 합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내가 이런건 너 때문이고 환경 때문이야
나는 잘못한게 없어 탓하기 바쁘고 안해둔다고 원망하고 정작 자기는 안 하지만 거기에 대한 반성은 없는
나태 원망 회피
내 아들은 필요한 환경을 다 해 줍니다
그런데 남 탓하고 회피하는 특성이 붙으면
아 몰라 그래서 어쩌라고 엄마가 내 말 들은 적 있어?
게임 말고 내가 뭘 안 해 줬는데?
다! 
뭐? 다 ? 뭐? 내 말 안 들어줘서 내가 엄마 말 안 듣는답니다
4인방 만나면 자식 얘기는 뺍니다

저는 결핍이 꼭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눈에 불을 켜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가난 핑계 환경 핑계는 유전자의 힘일까요 환경의 힘일까요?

반대로 하면 잘 살게 됩니다
부지런하고 
세상을 원망하면 어쩌라고 떡이 나와 쌀이 나와? 그냥 그대로 살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도둑질 빼고 다 배우는거야
뭐든 이것저것 찔러보다 보면 길이 보입니다
내가 그리로 가려고 마음 먹은 것은 아닌데
어쩌다 땡겨서 시작한 일
저는 투자였고
한 친구는 영어였고
한 친구는 공장에서 기술 배우다가
한 친구는 장사
그렇게 각자 자기 특기에 맞춰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자기 길을 찾아가더란 말입니다

내 자식은 지금 내 아빠의 길을 걸어갑니다
저러다 늙어서 자신의 한심함이 부끄러워 괴로운 날이 오겠지요
저는 그 꼴을 지켜봐야 하는 걸까요?
상담 시작했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27.126.xxx.11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0.11 8:02 PM (14.44.xxx.60)

    주위에서 비슷한 케이스 아주 많이 봤어요

  • 2. 원글님
    '22.10.11 8:04 PM (210.96.xxx.10)

    원글님 글 잘읽었어요
    옛말에
    부자가 3대 못 간다는 말도 있고
    부자가 망해도 3대를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자식일을 너무 본인 탓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넉넉한 집안에서 악착같음이 나오기 힘들죠
    머리가 좋고
    공부를 하면 성적이 나오고
    나름 다른 재주보다 재밌으니 하는거죠

  • 3. ...
    '22.10.11 8:13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자식 공부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여기 답이 있어요.

    게임 말고 내가 뭘 안 해 줬는데?
    다!

    아이들 연령에 따라서 부모나 조부모나 이모고모삼촌이나 형누나언니오빠나 최소 한 사람이상 품을 들여야합니다. 그것이 잠자리 책읽기건, 눈높이 대화이든, 놀이나 게임이든 아이가 여무는데 필요한 손품이 있더라구요. 누군 조금 더 필요하고, 누군 좀 덜 있어도 되지만요. 학년에 따라서는 그게 숙제검사일 수도 있고요, 중간고사 함께 공부도 있고요. 아이 상태, 욕구를 면밀히 살펴가면서 티안내고 밀당을 하는거죠.. 꼭 성적으로 보답이 있으리란 보장도 없지만, 꾸준히 가는 거.

    전 막내까지 대입 끝내고 정말이지 부모로서 해줄 건 다 해줬다싶습니다. 그 끝없는 기다림, 지지, 지원들...

    가난유전자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집, 남편집 지지리 가난했지만 자식들 여럿 개룡이고요, 우리들의 자식들도 다시 여럿 공부 잘 합니다. 그 중 공부 변변찮은 아이들, 공통점은 부모의 손품 투자가 부족했거나 방향이 어긋났거나.

    결과론적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가난유전자는 아니예요.

  • 4. ...
    '22.10.11 8:26 PM (175.223.xxx.224)

    남 같은 부모의 특징은.
    자신이 경험한 심한 결핍(물질적)이 없는 환경을 자식에게 준 것으로
    자기가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물질적, 경제적으로 절 사는 것 이상의 가치를 몰라요.
    정서적으로 원만하고 마음이 부드럽고 애정이 있는 부모가 기본적으로 자식을 대하면서 채워주고 지원해주는 정서적 필요와 욕구를 전혀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을때 전혀 이런 사실돠 원인들에 대한 성찰이 안됩니다. 자식과 자식의 성향 탓을 합니다.

    그런데요, 부모와 자식의 성향은 맞물리는 겁니다.
    님의 자식의 자식은 자기 부모를 싫어하고 한심해하면서 님처럼 악착같이 살 확률이 높아요.
    결국 님이 자식에게 가난의 유전자를 물려주고 있는 셈입니다.
    Brake the cycle 이러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 5. ...
    '22.10.11 8:28 PM (121.135.xxx.82)

    아이들과 정서적인 부분에 대해 지지해주고 대화하고 챙기는거의 중요성을 자수성가한 부모님들이 잘모르세요.
    안받아봤고 안받고도 잘 해냈으니...
    같은 맞벌이라도 위에 말하신 손품투자를 어떻게든 한 부모 자식은 다릅니다. 근데 그런 경우는 그래도 윗대가 어느정도 산 경우... 끝까지 이해 못하실수 있는데...아이커갈때 사소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굉장히 무가치하고 한심해보이기까지하는( 실용성 아웃풋 측면에서 전업 비웃는 논리로 보면) 엄마 손길이 필요해요.

  • 6. ㅁㅇㅇ
    '22.10.11 8:37 PM (125.178.xxx.53)

    전 유전자의 힘 못이긴다고 봐요
    유전자는 부모와 자식이 똑같다는게 아니죠
    수많은 타고난 유전자조합과 랜덤발현을
    부모카 어쩔수가 있다고요? 글쎄요

  • 7. 요즘
    '22.10.11 8:42 P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모든 걸 유전자 탓으로 돌리는데 솔직히
    운명론자와 뭐가 다른가 싶어요.
    그냥 자기합리화 같은데

  • 8. ....
    '22.10.11 8:43 PM (218.152.xxx.154)

    공부잘하거나 잘된 자식 둔 부모는 자신이 정서적, 물질적으로 잘 해서 그런 줄 착각하는군요. 잘 안풀린 다른 집 자식들은 그 집부모들이 정성들여 키우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하고요. 그럼 같은 부모 아래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아이들은 뭔가요? 일반적인 부모라면 다 하는 그것들을 자신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돼서, 많이 궁리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오직 자신들만이 해줬고 잘된 자식이 그 증거라고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끝없는 기다림, 정서적 지지와 응원 안하는 부모가 뭐 얼마나 된다고요.

  • 9. 뚜쥬루
    '22.10.11 8:46 PM (118.235.xxx.68)

    원글이나 댓글이나 주옥같네요 생각하게하는 글이에요

  • 10. ...
    '22.10.11 8:53 PM (223.39.xxx.158)

    나태 원망 회피 가난유전자. 무릎을 탁 칩니다.
    그 반대로
    부지런 감사 실천

  • 11. 당연하죠
    '22.10.11 8:59 PM (70.106.xxx.218)

    근데 다들 사는 재주는 있더군요
    남에게 빌붙든 어떻게 해서든

  • 12. ...
    '22.10.11 9:00 PM (37.19.xxx.147)

    같은 부모라고
    모든 자식에게 같은 부모가 아니예요.
    82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자식간에 부모가 얼마나 다르게 대하고
    또 자식들마다 부모를 다르게 경험하는지가 명백하고 뻔한데
    저런 댓글 다는 사람들은 정말 단순논리만 입아프게 외치고 논리적, 복합적 사고가 안되는 건지 싶을 정도로 답답해요.

  • 13. ..
    '22.10.11 9:02 PM (210.179.xxx.245)

    아이 어릴때 우연히 들었던 얘기가
    부모는 근성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이루는 스타일인데 자식은 불성실하고 성취에 대한 의욕도 없는 경우가 가장 안좋은 부모자식 조합이라고.
    이 말을 듣는데 맥이 빠지더라구요.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 14. 오래오래 전에
    '22.10.11 9:12 PM (121.154.xxx.182)

    우리어머니에게 들은 아주 옛날 이야기네요
    같은 동네서 자란 세상이치 밝아 포목점도 하는 언니가 당부를 하더래요 자식들 혼사는 꼭 부자집으로 하고 안되면 부자였다 망한 집안으로라도 하라고요. 부자였던 집 후손은 다시 일어나기라도 하는데 대대로 가난한 씨들은 그 씨가 어디를 가지 않는다고요.
    이거 유전자 이야기하는거죠? 오래 전 시골 노인이 삶에서 보아온 확신 같은 거요.

  • 15. ...
    '22.10.11 9:27 PM (106.102.xxx.167)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찢어지게 가난했어요.
    저 대학생때까지 셋방살이 했고 저는 신문배달에 각종 알바하며 등록금 벌어서 졸업했어요.
    아빠는 평생 아프시다 대학생때 돌아가시고 ...
    드세디 드센 엄마 억척같이 저 키우셨고

    다행히 저는 대기업 다니다 대기업 다니는 남편 만나
    중산층 기준에 부합하는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어요.

    다만 저희 아빠가 처음부터 가난했던게 아니고
    전쟁통에 양반이셨던 조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가난할수밖에 없었지만
    머리하나는 좋으셨고 (조부모님 그때당시 대학 나오심)
    그 유전의 힘으로
    울 아들이 의대들어갔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16. 부자였다
    '22.10.11 9:41 PM (221.149.xxx.179)

    망한 집인데 막내쪽은 다시 부자가 되었고 맏이와 중간 전까지는 여전히 가난해요. ㅋㅋㅋㅋ 그 부자가 된것도 그냥 줄 잘서서
    특수 누린거요. 위에 손품얘기 있는데 그 얘기도 맞고
    손품 드려도 공부머리 아닌건 어쩔 수 없어요.
    극단적으로 서울대생에게 성폭행 당해 낳은 아이가 서울대갔다는 댓글 본적 있는데 공부잘하는것도 유전자중 하나죠.
    중간정도인데 손품으로 어느정도 이끌 수는 있는것도 맞지만
    나는 내 길이 따로있다 다른방향 주장하면 방법 없는거구요.
    그냥 돌아 최대한 제 레일을 다시 밟길 바랄 수밖에요.
    저러다 늙어서 자신의 한심함이 부끄러워 괴로운 날이 오겠지요
    저는 그 꼴을 지켜봐야 하는 걸까요? 결국 후회겠죠.
    이런 경우 흔합니다.

  • 17. ...
    '22.10.11 9:46 PM (211.179.xxx.191)

    유전자는 어느정도 있다 생각해요.

    환경이 요즘은 영향을 많이 끼치지만 그래도 유전자가 성격이 성품이 그 사람의 인생을 끌고 가는거죠.

    아무리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사람은 피우고
    해줄거 다해주고 사랑과 정성을 쏟아도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은 낭비하는거죠.

  • 18. 아닐걸요
    '22.10.11 9:49 PM (117.111.xxx.147)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 좀 희귀한 경우인지는 모르겠는데
    증조부도 대졸에 살아계심 120살은 되셨을 할머니도 고졸이니 상당한 엘리트집안이죠
    근데 정말 양가가 다 게으르고 ㅠ
    학벌은 다락같이 높지만 돈벌기 싫어서 공부한 경우랄까...
    학기중엔 방학 언제 오나만 기다리고(집에 교수가 8명 ㅠ)
    그렇다고 체력이 좋아서 신나게 놀지도 못해요
    심지어 연애결혼한 사람이 양가 통털어 2명정도
    사위들도 집안 좋아서 중매하고 아가씨들 참해서 결혼했는데
    몇년 지나면 좀 단조롭다 ㅎㅎ 이러고있고
    미국 프랑스 일본에 친지들이 살고있는데 민폐라고 아무도 안가요
    사실은 여행이 귀찮은거
    물려받은 재산도 많고 본인들도 월급 엄청 많은데 재테크도 못하고
    하여튼 이상한 집
    티고나길 의욕이 없는 유전자도 있어요

  • 19.
    '22.10.11 9:54 PM (58.143.xxx.27)

    그 유전자 알 수 없네요.
    친척분이 고려대 나와서 사업 망했는데 아들 셋이 의사 됐어요.
    부인은 교사나 대기업직원 등 서성한 정도 여자들과 결혼했고요.
    그 의사 아들들의 아이들 중에 님 자녀 같은 애도 있고
    서울대 의대 다니는 애도 있어요.
    너무 자신의 부모와 아이를 연결시키지는 마세요.
    부모가 아이를 한심하게 보는 눈빛을 애는 알더라고요.

  • 20. ddd
    '22.10.11 9:55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현재의 나의 위치가 나의 유전자 품질

  • 21. 유전자..
    '22.10.11 10:21 PM (124.49.xxx.188)

    그러게요
    . 저희시댁은 서울대 ..스카이가 줄줄인데 사업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서울에 아파트 한채 있는정도.. 평범한 회사원..
    돈좀 콸콸 벌어써봤으면 ㅠㅠ 애들도 서연고 인데.. 다들 마천루에좀 살아보고싶데요

  • 22. 유전자..
    '22.10.11 10:25 PM (124.49.xxx.188)

    그래도 원글님 넘. 멋져요..재복도 많으시고 글도 잘쓰네요.

    그걸 뷰러워하는 사람이 태반이어요.. 힘내세요.. 본인이 복을 몰빵하셧나봐요

  • 23. 그냥
    '22.10.11 10:26 PM (124.50.xxx.70)

    자수성가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식에게 자기 어릴적 환경을 자꾸 투시하는 거였어요.
    나는 했는데,....너는 왜,,
    평범하게 자란 사람보다 기본적으로 자식에 대한 눈초리가 부드럽지 않더라구요,

  • 24. 가난유전자
    '22.10.11 10:30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아니구요
    자식에게 끊임없이 어릴때부터 경제관념과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부풀리는지 방향제시를 하고 교육을 엄청 시킵니다.

    스스로 터득해서 결핍으로 절실함으로 이룬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어릴때부터 세상이 어떻게 돈이 흐르는지를 가르쳤더군요.

  • 25.
    '22.10.11 10:31 P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근데 좀 게으르면 안돼요? 부모 잘 만났는데요.
    우리 큰 애는 게을러서 직업도 좀 자유로운 거 해요.
    부부 sky대 나왔는데 그것도 큰 애가 체력이 약해서 그렇다고 이해해줘요. 둘째는 공부는 잘하는데 그렇다고 인생이 공부가 다도 아니고요.

  • 26. 설득된다
    '22.10.11 10:36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50중반입니다
    지방에서 대학 다니면서(본가) 영어학원을 다녔어요
    91년도 학원비가 7만원이었으니 상당히 비쌌고요
    그때 다들 그럭저럭 살던 시대라 부자인 애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엄마가 식당하거나, 대충 살던 집들이었어요
    물론 매달 7만원을 낼 수 있었던 형편이긴 했겠죠
    당시 학원 다니면서 스터디 하고
    다들 취업은 서울 대기업으로 잘 했어요
    이게 저는 애살 많은 유전자라고 보는데요,,
    수십년이 지나 그때 공부했던 애들과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 모임을 하는데
    세상에 자식들이 다들 너무 잘 돼 있는 겁니다
    서울대가 3명,카이스트 서강대 미국 유수대학 등
    저는 너무 신기했어요
    모임의 10여명 중 저만 여자이고 모두 남자들인데
    아빠들이 자식에 대한 공부 진로에 관심이 다들 많아요
    물론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집에서 모두 잘 보낸 건 아니예요
    서울대 인서울 끝자락 남매 조합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진학이 아주 훌륭합니다
    저는 이 현상이 단순하게 애살 많은 유전자 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결국 유전자의 힘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주 설득력 있게 읽었습니다

  • 27. 117.111 남!
    '22.10.11 10:38 PM (175.223.xxx.13)

    반가워요 ㅠ 눈물나요
    의욕없는 유전자(체질/체력)와 자아가 너무 충돌해서
    평생 붕괴할 것 같은 1인으로서

  • 28. ㅇㅇ
    '22.10.11 10:39 PM (106.101.xxx.240)

    그래도 객관화와 성찰이 돋보이십니다.
    성에 안차도 잘 다독여주세요.
    역경 헤쳐성공하셔서
    자제분 저런 애티튜드 근성
    성에 안차실테고
    자식도 사실 스스로 괴로워요.

  • 29. ㅁㅁㅁㅁ
    '22.10.11 11:21 PM (182.214.xxx.164)

    나중에 다시 봐야겠어요

  • 30. 오늘 베스트글
    '22.10.11 11:39 PM (124.49.xxx.188)

    오늘 베스트글

  • 31. lllll
    '22.10.11 11:55 PM (121.174.xxx.114)

    유전자가 뭔지..
    댓글중 특이한 이야기에 새겨볼 내용이 있네요
    -----
    부모는 근성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이루는 스타일인데 자식은 불성실하고 성취에 대한 의욕도 없는 경우가 가장 안좋은 부모자식 조합이라고.
    -----
    자식들 혼사는 꼭 부자집으로 하고 안되면 부자였다 망한 집안으로라도 하라고요. 부자였던 집 후손은 다시 일어나기라도 하는데 대대로 가난한 씨들은 그 씨가 어디를 가지 않는다고요.
    ----
    유투브에서 어느 스님이 그러더라구요.
    에너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어있다고. 살면서 두루두루 살펴 보니 이말이 정말 공감이 되더군요.

  • 32. 꿈다롱이엄마
    '23.8.11 7:18 PM (221.157.xxx.108)

    유전자 보다는 생활 태도가 자신에게 전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옛날에 고양이 한마리 키웠는데 애가 내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더군요. 그때 속으로 놀랐어요. 부모의 행동이나 말을 그대로 자식이 보고 배운다고요. 물론 그러다가 학교 가서 좋은 영향을 받으면 나아지는경우도 많고요. 꼭 백프로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부모들의 태도와 말이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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