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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씁쓸하네요 사람이란게

.. 조회수 : 7,649
작성일 : 2022-10-09 20:08:54
친구에게 집 샀다고 털어 놓았어요

아주 오래된 친구이기에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 집얘기를 하니 친구 표정이 일그러지는데..

열심히 일해서 집 산 친구를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 오묘하고 일그러지길래 제 안의 친구와의 끈이 툭 끊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밥 값 계산 하고 마지막으로 친구집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오면서 마음이 허전합니다





IP : 223.33.xxx.7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2.10.9 8:13 PM (116.37.xxx.37)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믿기어렵겠지만 시가형제들 내형제들도 내가 잘되는걸
    시기하는경우도 있더라구요ㅠ 첨엔 씁쓸했는데 이젠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싶네요
    잊으세요^^

  • 2. 네.
    '22.10.9 8:15 PM (218.39.xxx.130)

    사람이 그래요.
    그런 맘이 사람이여요.

    그 맘을 받아들이고 .. 잘 다스리며 사는 것이 사람입니다..그 맘이여요..

  • 3. 속상
    '22.10.9 8:17 PM (175.116.xxx.139)

    하셨겠어요
    사람들이 안좋은일은 같이 맘아퍼하면서도
    좋은일엔 그렇지 않더라구요

  • 4. ..
    '22.10.9 8:18 PM (223.33.xxx.228) - 삭제된댓글

    할수없죠ㅜ
    여기도 보세요
    누가 집샀다 어디 합격했다 승진했다 라는 종류의 글에는 미친듯이 나타나서 이런데 자랑하지말라고 미친거아닌가싶게 난리잖아요ㅜ

    개인적으로
    남들 좋은일에 부들거리는 성격은
    그렇게 찌질하게 살수밖에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절대 남의집 좋은일에 축하한다 못하고 비꼬는 사람들 그렇게 바닥인생을 살더라구요

  • 5. 그런 사람은
    '22.10.9 8:19 PM (211.208.xxx.8)

    형제고 뭐고 상대하지 마세요.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시고

    별 거 아닌 관계에는 굳이 털어놓을 필요 없고요.

    이래서 나이 들며 저절로 인간관계 정리가 됩니다.

  • 6. 000
    '22.10.9 8:20 PM (124.50.xxx.211)

    사람은 다들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해요.
    원글님 집산것에 대한 질투보다는 "아직 집을 사지 못한 자신에 대한 괴로움" 이 더 커서 일그러졌을거에요.
    원글님도 원글님 위주로만 생각해서 '집을 산 "나에게" 왜 친구가 축하해주지 않나? 이 친구가 "나"를 축하해주지 않으니 이 친구와는 그만해야겠다" 하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잖아요.

    그 친구도 본인에 대한 뒤쳐짐, 괴로움 그것 위주로 생각했을거에요. 딱히 원글님을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 7. 정말
    '22.10.9 8:21 PM (223.38.xxx.65)

    그런사람이 있나요?
    표정은 그랬다해도
    말로는 뭐라던가요.
    혹시 말로는 엄청 축하해줬는데
    표정이 환하지 않아서 넘겨짚으신건 아닌지.
    진심까진 바랄수 없어요.
    대부분의 인간이 가족 외의 사람의 행복에 진심까진 주지않아요.

  • 8. ㅋㅋㅋㅋ
    '22.10.9 8:21 PM (1.229.xxx.73)

    남 잘되는 것에 자기 비하해서
    축하 못하는 사람보다
    포장만 그럴듯 쿨한척하지만 더 모질고
    나쁜 사람도 있네요.

  • 9. ㅇㅇ
    '22.10.9 8:37 PM (182.226.xxx.17) - 삭제된댓글

     다들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해요.
    원글님 집산것에 대한 질투보다는 "아직 집을 사지 못한 자신에 대한 괴로움" 이 더 커서 일그러졌을거에요.
    원글님도 원글님 위주로만 생각해서 '집을 산 "나에게" 왜 친구가 축하해주지 않나? 이 친구가 "나"를 축하해주지 않으니 이 친구와는 그만해야겠다" 하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잖아요.222

    님. 친구가 상대적 박탈감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님이 좀더 가진 입장에서 이해해 줄수는 없었을까요?
    상대방 얼굴표정 살피며 시기질투하는지 아닌지 분석하는게 아니라
    그분 마음을 좀더 너그러이 헤아려줄수 없었을까요?

    두사람 사이 간극. 인연이 끊어짐이 꼭 그분 탓.. 그분 질투 때문에만 원인이 있었을까요?

  • 10. 아닐거에요
    '22.10.9 8:45 PM (211.246.xxx.77) - 삭제된댓글

    님상상 아닐까요?
    지돈주고 산것도 아닌데 얼굴 일그러질게 뭐있어요?

  • 11. 친구입장
    '22.10.9 8:47 PM (211.219.xxx.121) - 삭제된댓글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보다 "난 왜 아직 집이 없지"라는 괴로움이 너무 컸나 봅니다.
    그때 순간에 시기심이 좀 들 수 있어요..
    축하한다는 말 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인연이 다 한 거지만
    축하한다고 얘기해 줬지만 표정가지 환하지 않았다구 끊어낼 필욘 없을 거 같네요
    원글님도 자신보다 더 잘된 사람에게 표정까지 밝고 환하게, 그렇게 대할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요..

  • 12. ...
    '22.10.9 8:56 PM (89.246.xxx.241)

    자신보다 더 잘된 사람에게 표정까지 밝고 환하게, 그렇게 대할 자신이 있다 22

    씁쓸헐 거 없어요. 다 그래요.

  • 13.
    '22.10.9 8:59 PM (122.46.xxx.81)

    전 나쁜 년도 아닌데 친구가 강남에 집샀다고
    털어놓을때 그친구가 돈없어서그동안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할때 위로해준내가 한심스러워서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ㅋㅋ 아마 그런걸지 몰라요 잘 생각해보세요

  • 14. 12
    '22.10.9 9:01 PM (175.223.xxx.158)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보다 "난 왜 아직 집이 없지"라는 괴로움이 너무 컸나 봅니다. 2222

    다들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해요.
    원글님 집산것에 대한 질투보다는 "아직 집을 사지 못한 자신에 대한 괴로움" 이 더 커서 일그러졌을거에요.3333

  • 15.
    '22.10.9 9:04 PM (116.37.xxx.176)

    명언..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 16. 이뻐
    '22.10.9 9:11 PM (211.251.xxx.199)

    나쁜 년도 아닌데 친구가 강남에 집샀다고
    털어놓을때 그친구가 돈없어서그동안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할때 위로해준내가 한심스러워서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22222

    저도 위에 댓글님 생각처럼 저런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 17. ..
    '22.10.9 9:17 PM (223.62.xxx.11)

    댓글들 잘 읽었어요

    그 친구가 저보다 상황이 훨씬 더 좋은 친구랍니다
    그래서 저보다 더 잘 사는 친구이기에 서슴없이 말했는데 친구의 웃음기 싹 사라진 얼굴에 제가 상처를 좀 받았나 봅니다
    댓글들 찬찬히 읽어 볼게요

  • 18.
    '22.10.9 9:22 PM (116.37.xxx.176)

    ㄴ옛말에..
    99개 가진 사람이
    1개 뺏어서 채우려 한다잖아요

    남의 불행은 내 행복이라서
    남 잘되는건 무조건 싫고
    망하는걸 보고 싶은 걸까요?

  • 19. 55
    '22.10.9 9:29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나 잘되는거 진정 기뻐할사람 부모밖에 없어요. 소중한 인연을 이런 일로 끊어내지 마세요. 원글님은 진정 친구가 잘된 일에 백퍼센트 축하만 하게 되던가요? 완벽한 사람 없잖아요.

  • 20.
    '22.10.9 9:35 PM (116.37.xxx.176)


    https://youtu.be/vRpMqeoeLEM

  • 21. 그냥
    '22.10.9 9:41 PM (58.231.xxx.12)

    알아도모르는척
    해야하는지혜도 필요해요 가까운친구이니
    또 언젠가는 진심으로 기뻐해줄수도있어요 밥을근사한거 사줘보세요 ㅎ

  • 22. 자매조차도
    '22.10.9 9:50 PM (211.219.xxx.121) - 삭제된댓글

    자매나 형제조차도 진정 기뻐해 주기 어려워요~
    남매는 쫌 달라서 경쟁관계가 덜 하기 때문에 시기질투가 덜한 편이긴 해도
    친자매에게조차 요구할 수 없는 거를 친구에게 기대하는 거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남매간에도 본인 일에는 다소 너그러워두 자식 일에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 있구요

    친구에게 너무 큰 기대 마시고
    겨우 하루 친구가 그런 표정 보였다구 인연 끊을 거는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끊으면 이어갈 수 있는 친구가 아무도 없죠

  • 23. ..
    '22.10.9 9:56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10년 가까이 친한 여동생이 있었어요
    5살 넘게 차이나는데 절친 자매도 있으면서 저와 묶어 언니와 합동결혼식 아님 언니가 꼭 먼저 시집가야한다고 기도한다며 의미 없는 말을 자주 했어요
    심성이 좋은 편이라 생각해서 오래 옆에 둔 애였구요
    한 때 상견례 까지 한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하니 얼굴이 홍당무 처럼 붉게 변하고 일그러지더라구요
    그 이후로 사람 깊이 안 사겨요
    그 전에도 여럿 친하면서 다 소용 없구나 생각했는데 물론 남자친구도 다 포함이구요
    혼자 잘 살고 있어요^^

  • 24.
    '22.10.9 10:02 PM (106.101.xxx.67)

    그정도면 친구 아니라 생각

    심지어 계산하고 데려다주고 갑을관계 아닌가요 ㅠ

  • 25. 세상에
    '22.10.9 10:25 PM (223.38.xxx.186)

    그건 친구가 아녀요
    진짜 친한친구면 기꺼이 축하해줘요
    저도그랬고 친구도 그랬거든요
    제가 빌라살고 형편이 별로였을때
    친구가 집을샀는데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줬어요

    근데 원글님친구란 사람은 원글님을
    친구로 안본거네요

    참 씁쓸 하셨겠어요

  • 26. 다그렇다는말
    '22.10.9 11:04 PM (114.205.xxx.84)

    천길만길 사람속이야 알길 없지만 겉으로 포장조차 안된다는거죠?
    사람 다 그렇지 않아요. 결코

  • 27. ...
    '22.10.9 11:50 PM (106.101.xxx.87) - 삭제된댓글

    전 나쁜 년도 아닌데 친구가 강남에 집샀다고
    털어놓을때 그친구가 돈없어서그동안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할때 위로해준내가 한심스러워서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ㅋㅋ 아마 그런걸지 몰라요 잘 생각해보세요2222222222

    이런글 종종 올라오던데 이상하더라구요.
    그런말 듣자마자 얼굴 일그러뜨리는 바보 푼수가 있나요?속으로 질투할지언정?
    본인이 상대방한테 그런 대접 받을만한 행동한건 없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만나기만 하면 돈얘기 전전긍긍, 그러다 강남에 집 샀다는데 소시오패스인가 했네요.
    돈돈돈 안타까웠는데 강남에 집 살라구 저러고 살았나 싶어서요.

  • 28. 저도
    '22.10.9 11:54 PM (210.178.xxx.91)

    그 오묘하게 일그러지는 표정 알아요. 순간적으로 속마음을 감추지못하고 얼굴로 표현되는거죠.
    원글님 친구는 형편이 더 나은데도 그러는군요. 어휴 정떨어지네요.

  • 29.
    '22.10.10 1:31 AM (222.120.xxx.177)

    부러운 마음도 들고 살짝 시샘?도 날순 있는데 표정에 드러날정도로 일그러지다니 실망스럽겠어요

  • 30. ...
    '22.10.10 6:15 AM (125.177.xxx.182)

    원글님도 집은 아니더라도 타인의 행운이나 행복에 원글님 친구같은 경우 있을꺼에요.
    인간이란 다 그런거죠...
    이번엔 님이 서운했지만 살면서 타인으로 부터 그런 감정드는거 아주 없는 건 아닐꺼예요

  • 31. …..
    '22.10.10 10:17 AM (1.234.xxx.84) - 삭제된댓글

    자기 애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고 어쩌구 저쩌구… 살기 싫네 낙이 없네 만날 때 마다 징징징해서 밥사주고 코피사주고 한게 몇년인데 연대 논술로 붙었답니다. 순간 표정관리 안되긴 하더군요. 허허. 그 엄마는 한 턱도 안내요. 왜냐하면 둘째가 또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고… 살기 싫고 어쩌구 하기 때문이죠. 원글님은 밥 쏘셨다니 그런 사람은 아니시겠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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