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치할때 마다 생각나는 사람

마음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22-10-05 20:47:37
오늘 오랜만에 알타리 3단 담그면서 우리어머님이 생각났어요 매번 김치할때마다 생각납니다



시집가니 김치좋아하는 저보고 시댁에서 김치 받아 먹으라던엄마 엄마김치 엄청좋아해서 가족중 나만 김치를 그렇게 잘먹었는데 그말을 하시길래 많이 서운했어요



혼자 몇번 김치 담가봤는데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가을에 김장철 되서 혼자 김치하려니 막막했는데 어머님이



남편 편에 김치를 종류별로 담아 보내주셨고 해마다 그렇게 김치를 담가 보내주셨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하더라구요



김장때 가서 도와드린다고 해도 늘 혼자서 동서네랑 우리 김치를 미리 담아놓으셨어요 겉절이나 알타리김치 조금만 담가도 손많이가고 힘든데 포기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알타리 동치미 물김치 아들은 김치 잘안먹는거 아시고 며느리만 잘먹는거 아시면서 그렇게 며느리 좋아한다고 마늘도 혼자 다 까서 담가주셨어요



친정서 김치 안주는거 아시곤 더 저 좋아하는 김치 담가주셨는데 15년전 갑작스럽게 말기암으로 몇달만에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서 의식 잃어갈때도 제 생일 용돈 마지막으로 챙겨주셨는데. .오늘 유난히 몸이 힘들더라구요 저녁시간이랑 겹쳐서 바쁘고 몸도 힘들구요 마지막 양념 버무리고 김치통에 넣는데



울컥 울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은거예요



혼자서 얼마나 힘들게 김치 하셨을까 받아만 먹고 김치담글때 얼마나 힘든지 잘 몰랐어요



이제 김치 잘담그는데 어머님께 내가 한 김치 한통 못드린거



너무 후회됩니다 한동안 김치 안담그려구요 어머님 생각나서



김치 안하려구요


IP : 39.122.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10.5 8:49 PM (223.33.xxx.18) - 삭제된댓글

    엄마 생각나서 눈물나잖아요 ㅜㅜ

  • 2. 사람 사이에
    '22.10.5 8:53 PM (14.32.xxx.215)

    음식만큼 정들고 정떨어지고...하는게 없는것 같아요
    님은 시어머니 복이 많으셨네요
    어머니도 며느리가 계속 기억해줘서 좋아하실거에요

  • 3.
    '22.10.5 8:57 PM (39.122.xxx.3)

    부모복은 없는데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님 복은 최고라 생각해요 결혼후 시어머님께 내 생일날 어른에게 처음으로 생일떡 생일 용돈 생일케익 받아봤어요

  • 4.
    '22.10.5 9:30 PM (115.136.xxx.61)

    우리 어머니 김치도 짱맛인데 ...
    봄이면 오이소박이 담아주시고
    며느리 좋아하는 반찬 해놓고 (아들은 안 먹는)
    기다리시는 분이셨는데
    딱 팔순지나니 부엌일에 손을 아예 놓으셨어요
    음식 정말 잘 하셨는데 지금은 가면 냉장고 텅 비어있음
    (제가 해가요)
    올해 여든둘이세요
    김치 요샌 ㅜㅠ 맛있는거 못먹네요

  • 5. dlf
    '22.10.5 9:41 PM (180.69.xxx.74)

    시어머니 김치.된장 생각나네요

  • 6. ㅇㅇ
    '22.10.6 1:17 AM (180.230.xxx.96)

    여기 키친토크에 올라왔던 시어머니 갑자기 아프셔서 김치 배운다는
    글 있었는데 그분 시어어니도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639 간보기하는건지 청명하늘 07:22:42 49
1809638 요즘 식재료 싼게 많네요 1 111 07:14:09 291
1809637 나의 가치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4 질문 07:07:12 294
1809636 S오일, 최고가격제에도 1분기 영업익 1조2천억 '깜짝 실적' ㅇㅇ 06:58:37 293
1809635 부모님 돌아가신후 직장 답례품 7 궁금이 06:55:56 541
1809634 부모에게 만만한 자식은 7 ㄴㄴ 06:50:44 748
1809633 치아바타 샌드위치 핫딜 7 치아바타 05:50:58 1,441
1809632 잘어울리던 검정색이 이젠 안어울려요 5 .. 05:26:36 1,698
1809631 니솔31기 봤어요 1 안구건조 무.. 04:11:39 2,047
1809630 전세 매매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집주인 03:37:22 1,107
1809629 허수아비 1화에서 11 질문 02:37:41 1,696
1809628 시골텃세글 다른 커뮤에서 돌아요. 9 유리지 02:25:11 2,467
1809627 206억 혈세..여론무시 강행.베일벗은 감사의 정원 2 그냥3333.. 01:53:37 1,525
1809626 모자무싸 캐릭터들 중에서 5 동만이 01:36:55 1,762
1809625 오늘 생일이에요 7 아프니까 갱.. 01:34:03 548
1809624 무한리필 음식점 거지들 7 @@ 00:43:32 3,540
1809623 나홍진 신작 손익분기점이 관객 2천만명이래요 8 ........ 00:43:09 2,753
1809622 혹시 손무현씨 좋아하는 분들 있나요 9 ... 00:40:30 1,869
1809621 세입자 낀 1주택자도 집 팔 기회 주신답니다 50 1주택자 00:30:47 3,463
1809620 보테가 백을 사려고 하는데 죽전신세계와 판교 현백 어디가 나을까.. 2 ..... 00:15:04 1,437
1809619 오늘 시드 70% 날렸어요.ㅠㅠ 10 ..... 00:10:10 7,366
1809618 80년생 폐경됬는데....완경이라고 하기엔 뭐 슬퍼서..몇달간 .. 4 ㄴㄹㅎ 2026/05/11 2,440
1809617 김용남,14일 김용과 평택 북콘서트…'친명계'세과시 18 ㅇㅇ 2026/05/11 979
1809616 잇몸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6/05/11 831
1809615 삼전 주가는 종일 꼼짝 않던데 왜 그럴까요 5 닉스보다가 2026/05/11 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