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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닥을 치고 다시 부활한 느낌이에요

ㅁㅁㅁ 조회수 : 7,465
작성일 : 2022-10-03 17:09:10
요새 사는 게 좀 가볍고 유쾌해졌어요
외부적으로 변한 건 별로 없고요.
그런데 그 계기가요
다 죽을거 만큼 바닥을 치고 ㅈㄹ난리가 일어난 다음에 
현타가 오고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가벼워졌어요.

요약 하자면

1. 큰 아이-고딩
아이가 깊은 무기력감에 암막커튼치고 잠만 자고, 우울감에 대화 거부..등.
아이가 죽을까 두려움에 벌벌 떨었어요.
모든 기대를 버리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가기로 결심.
아이가 웃고, 놀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니깐 살거 같아요.

2. 작은 아이
아이가 인지능력이 지연된 검사결과에 멘붕
학습장애 당연하고, adhd 에 난독에...충동성에...
행동 문제까지 같이 일어나서 생난리...
사회성도 역시...그래서 아주 전방적인 대환장파티.
엄마인 나는 두려움과 좌절감에 지하로 처박힘.
그러다, 아이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라는 걸 새기고.
아이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리고 아이를 따라 천천히 가기로 결심
아이가 다시 예뻐 보이고, 아이도 한결 편안해지네요

3. 나 자신
엄마로서의 나, 한 인간으로서의 내가 실패감을 크게 맛봄
하는 일에서도 지지부진해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
죽고 싶었으나 동시에 잘 살아내고 싶음
나에 대한 객관화를 다시하고 기대를 낮추고 내가 보통 사람임을 받아들임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즐기고, 내 취미에 몰입.
나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돌아보며 그동안 잘 살아낸 나를 격려하고 잘 돌보기로.
어느 순간부터 혼자 있는게 예전처럼 외롭지 않아요.
어려운 일에도 스트레스가 많이 올라가지 않고 가볍게 넘기고
집에서 웃는 일이 많아지네요.

결국 문제는 내 자신이 나를 얼마나 알고, 얼마나 나와 친밀하게 소통하는가에 있었어요.
저는 이제 저에게 제일 친절하게 하려고요. 
그리고 나니깐 배우자와 가족에게도 친절해 지네요. 훨씬 더. 

죽어야만 다시 살 수 있나봐요
아픔없이 성장이 안되는가 봅니다 저는.
 

IP : 175.114.xxx.9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2.10.3 5:10 PM (175.114.xxx.96)

    여기에 배우자에 대한 실망과 다시 존중하기로 마음먹는 것도 추가요.

  • 2. 굿.
    '22.10.3 5:11 PM (218.39.xxx.130)

    자신을 성찰 하며 현실을 직시한 당신은 굿~~

  • 3. ..
    '22.10.3 5:12 PM (114.207.xxx.109)

    하루하루 행운의.나날되시길

  • 4. ....
    '22.10.3 5:18 PM (110.13.xxx.200)

    진정한 삶의 통찰을 깨달으신듯 하네요.
    자신자신을 있는 그대로 깨닫고 인정하는게 진정한 자신으로 사는 삶의 시작이라고
    제가 좋아하는 심리책에서 말하더라구요.
    맞다고 생각해요.

  • 5. ㅇㅇ
    '22.10.3 5:21 PM (59.13.xxx.45)

    지혜롭게 잘 이겨내셨네요
    대단한걸 해 내셨습니다
    그게 참 어렵거든요
    20년 넘게보는 제 주변사람도 원글님처럼 해내면 참 좋겠네요

  • 6.
    '22.10.3 5:33 PM (125.184.xxx.21)

    내가 나를 안다는 거
    이것만 돼도 수많은 결정에 후회가 줄어들텐데
    지난날에 후회스런 결정은 내가 나를 잘 몰라서 내린 이유가 가장 큰거 같아요.

  • 7. ..
    '22.10.3 5:37 PM (220.76.xxx.176)

    응원해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 8.
    '22.10.3 5:37 PM (59.24.xxx.76)

    님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늘 좋은 일들이 계속될거예요!!

  • 9. 미리내
    '22.10.3 5:39 PM (58.238.xxx.227)

    박수를 보냅니다.

  • 10. ㅇㅇ
    '22.10.3 5:43 PM (211.206.xxx.129)

    응원합니다
    동시에 존경하게 되네요

  • 11. 구름이
    '22.10.3 5:47 PM (203.234.xxx.81)

    나에 대한 객관화를 다시하고 기대를 낮추고 내가 보통 사람임을 받아들임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즐기고, 내 취미에 몰입.
    나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돌아보며 그동안 잘 살아낸 나를 격려하고 잘 돌보기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배웠는데 스스로 해내기가 쉽지 않아요 회사에만 오면 멘탈이 털리네요 나에 대한 객관화와 기대를 낮추기,, 혹시 원글님이 직접 경험한 작은 사례를 통해 방법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배우고 싶어요!!

  • 12. 멋진분
    '22.10.3 5:53 PM (118.217.xxx.233) - 삭제된댓글

    저 울면서 읽었어요.
    저도 아이 때문에 매순간이 지옥이고
    또한 저 자신도 너무 바닥이라 한없이 작아지고 죽고 싶은 마음 뿐이거든요.

    님 글이 제게 많은 위안과 빛이 되는 기분입니다.
    꼭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연속이길 바래요.

  • 13. ㅇㅇ
    '22.10.3 5:54 PM (118.235.xxx.217)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예요,
    아이에게도 ,원글님에게도요

  • 14.
    '22.10.3 5:59 PM (121.167.xxx.7)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어요.
    수용하는 것이 약이 되더라고요.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진짜 명언임을 알게 되었어요

  • 15. 구름이님
    '22.10.3 6:00 PM (175.114.xxx.96)

    글로는 단 세 줄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었고
    최근 2년 어려움을 겪으며 가속화가 되었다가
    6개월 전에 이걸로 글을 한 편 쓰고 발표하면서 정리가 딱 되더라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사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했다기보다는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이었어요.
    어려움 속에 휘말려 일상이 무너지게 생겼기에
    죽을 것 같아도 운동 가서 털고 오고, 힘들면 개 산책 하고,
    많이 웃고 울면서요.
    지나고 보면,
    고통에 강제로 직면당했을 때 도망가진 않았고,
    많이 고통스러워 했네요 대놓고.
    엉엉 울었어요. 운동하면서.
    그리고 나에게 큰 고통을 주고도 반성하지 않는 누군가와는
    20여년 만에 손절을 했지요. 더 이상 이런 대접 싫다!
    그러면서 내가 뭘 할 때 힘이 나는지, 무엇이 아픈지 깨닫게 된것 같아요.
    살려고 버둥대다가 개헤엄 배우게 된 것 같은 그런거에요.

    하면 살 거 같은거(내 경우엔 운동, 공부) 많이 하고,
    스스로 감정에 충실히 한거..그러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진 것,
    그리고 이 과정을 글로 정리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아요.

  • 16. ..
    '22.10.3 6:00 PM (220.120.xxx.222)

    한때 아이때문에 지옥이었어요
    다내려놓고 그냥 제생각만 하며 지냈더니
    지금은 평화로와요

  • 17. 기대낮추기요!
    '22.10.3 6:02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평범한 삶도 아름답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누구나 다(한심해 보이는 사람조차) 최선을 다하며 산다! 나 역시도!

  • 18. 기대낮추기
    '22.10.3 6:04 PM (175.114.xxx.96)

    평범한 삶도 아름답구나
    이정도면 충분하다.
    누구나 다(한심해 보이는 사람조차) 최선을 다하며 산다. 나 역시도.
    모두는 각자의 길을 간다, 난 내 길을 간다.
    누구 길은 조금 평탄하고 누구의 길은 조금 험난하다.
    다 각자의 복이 있고 난 내 길을 가면 된다. 등..

    이런 것들이 진짜임을 경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 19.
    '22.10.3 6:05 PM (1.238.xxx.15)

    저에게도 현실은 고틍스럽지만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그래두 우리 다 같이 한발한발 가보아요 꽃길이든 똥길이든
    화이팅

  • 20.
    '22.10.3 6:23 PM (1.235.xxx.225)

    저도 자식때문에 비슷한경험을 하고 삶이 풍요로워졌어요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우면산에 뛰어올라갔다가 뛰어내려왔어요
    1시간반 코스를 50분에 다녔고 밤이되면 1500cc패트병 하나. 해치우고 잠들었었네요
    어느순간 그 고통이 가볍게 느껴지고 내가 여유가 생기네요
    고통이 주는 성장도 감사한마음입니다

  • 21. 멋있어요
    '22.10.3 6:25 PM (39.112.xxx.205)

    저도 작지만 하나라도 결심 또 결심해서
    내일부터 아자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 22. 축하드려요
    '22.10.3 6:29 PM (211.206.xxx.180)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23. ...
    '22.10.3 6:32 PM (211.177.xxx.23)

    저랑 1번 2번 유사하세요....... 2년~2년반. 코로나로 집에서 온라인수업만 하고 사춘기 같이 오며 시작된 것 같아요. 저도 죽고싶을 때도 있었고. 바닥을 치고 포기?!하며 관계가 되려 개선된 것 같습니다.
    천상 모범생으로 살아온 제가 노력한다고 몸부림친다고 되지 않는 정말 유일한 게 자식들이었거든요.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이제 방밖에 나와 이야기하고 경청하는 아이를 보니 희망이 생겨요. 둘째는 맞는 학교를 찾아보려 하고 있답니다..

    같이 힘내요

  • 24. ....
    '22.10.3 6:33 PM (218.155.xxx.202)

    엄마로서 인생의 고통은 내 아이가 남들보다 처지는 순간을 받아들일때더라구요
    운이 좋은 반절의 부모는 죽을때까지 아이 걱정없이 자랑하며 살지만
    나머지 반은
    초등가서
    중등에서
    고등에서
    대입에서
    빠르던 늦던 남보다 부족한 내 아이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을 맞닥뜨리게 돼요
    저또한 외동아들 중3때 긴가민가하던걸 확실히 인정하며 좌절했고 나름 행복하게 살려하지만
    자식이 안타깝고 슬픈게 극복이 안돼네요

  • 25. 나를
    '22.10.3 6:36 PM (59.10.xxx.175)

    나를 잘알고 인정하고 친절하게 한다는게 어떻게하느건질 모르겠어요

  • 26. 우리집도
    '22.10.3 6:52 PM (59.23.xxx.132)

    1.2번 있는 고등 아들있어요

    비만이고 충동성으로 제것도 훔치고
    나쁜짓을해요
    좀 감정조절도 안되구요
    그래서 저는 삶이 지옥이예요

    애가 계속 일을 저질러요
    사고도 치고
    뻑하면 학교 안다니겠다
    자퇴선언하고


    돈벌겠다 알비선언하고

    공부는 이제 거의 꼴등인데도
    아예 공부를 안해서 어디든 갈데가 없지싶어요
    저는 마음이 지옥이예요,근데 자식이 놓는다고
    이제 나쁜짓을 안하나요!

  • 27. 버드나무숲
    '22.10.3 6:58 PM (118.217.xxx.93)

    원글님같은상황일때

    도움이 되었던글이
    벼랑끝에서 간신히 서있는데
    누군가 밀어요
    이제 죽는구나 하고 추락하는데

    내가 날개가 있구나 알게 되지요

  • 28. ...
    '22.10.3 7:20 PM (58.126.xxx.214)

    며칠 전에 이 게시판에서 본 글 중에 '일상을 담담하게 살아내는 것에서 치유의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정확하지 않은데 이런 뜻으로)라는 글을 보았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나를 낮추고, 나를 관찰하고, 나를 받아들이며, 일상을 살아가시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계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요즘 그럴려고 애쓰고 있어, 원글님의 글이 참 와 닿습니다.

  • 29. ..
    '22.10.3 7:51 PM (221.168.xxx.7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 30. ..
    '22.10.3 8:08 PM (222.116.xxx.229)

    응원합니다
    질 견뎌오셨네요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31. 가보세
    '22.10.3 9:16 PM (58.77.xxx.220)

    방금 전까지 우울의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나도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32. 저와같은분들
    '22.10.3 9:40 PM (175.114.xxx.96)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버티는 동안 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친절하게 대하면서
    좋아하는 일에 몰입도 해보시고요.

    희망이 스러지고 애정도 증발했다가.....고목나무에서 새싹이 또 나기도 하더라고요.

  • 33. 댓글주신분들
    '22.10.3 9:43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이런 짧은 소통도 힘이 됩니다.

    일상이 저에겐 중요하더라고요
    힘들어도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이되고 나를 믿게 되는 원천이 되고,
    매일 뜨는 해, 노을, 바람, 계절의 변화...이런 것도 희망이었어요.
    세상이 내게 또 기회를 주는구나 하고요.

    그리고 또,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그렇게 고맙더라고요
    뼈를 갈아서 만든 음악을 공짜로 내게 들려주다니!! 하면서요.

  • 34. 맞아요
    '22.10.3 9:44 PM (175.114.xxx.96)

    감사해요.
    이런 짧은 소통도 힘이 됩니다.

    어느 분 댓 처럼 일상이 저에겐 중요하더라고요
    힘들어도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이되고 나를 믿게 되는 원천이 되고,
    매일 뜨는 해, 노을, 바람, 계절의 변화...이런 것도 희망이었어요.
    내 자신이 더없이 하찮게 보이는데
    세상은 변함없이 내게 또 기회를 주는구나 하고요.
    성공하지 않아도 성취하지 않아도 완주만 하자...

    그리고 또,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그렇게 고맙더라고요
    뼈를 갈아서 만든 음악을 공짜로 내게 들려주다니!! 하면서요.

  • 35. ....
    '22.10.3 9:52 PM (172.58.xxx.6)

    원글님 응원합니다!!
    저도 무지 잘난 인간인줄 알고 좌절 모르고 살다가 아이들로 인해 바닥을 치고 커리어도 엉망되고 그러면서 내 자신을 들여다 보고 객관화 하다 보니 이 정도만 되도 만족스럽고 감사하다고 느끼며 살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욕망이 적고 신앙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배우자에 대해서는 점점 냉담해져서 그게 고민이에요ㅠ 저만 놓고 보면 손절하고 싶은데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좋은 아빠라서 딱히.헤어질 이유가 없는... 근데 진짜 너무 안맞는 사람이라 같이 살기 참 힘들어요. 친절하고 싶은데 그럴 마음도 안생기고ㅠ 아직 수양이 덜 되었나봅니다.

  • 36. 윗님
    '22.10.3 10:10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에구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낮아지다보니 신앙이 가까워지네요.
    배우자...에게도 많이 실망을 했는데
    나와 좀 안맞는것 뿐,
    그 사람 자체가 괜찮은 인간이고 참 노력하며 살아요 나름대로.

    배우자와 사랑하려 하지 말고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라는
    김창옥 강사 말이 와닿았어요
    인간적으로 싫어질 때, 그래도 인격적으로 예의를 지키려고 말이라도 친절하게 하다보니
    또 괜찮게 살게 되네요.
    그도 뭐 날 포용하기 쉽지 않았을거라는거 알고 있어서요

  • 37. ㄴㄴㄴㄴ
    '22.10.3 10:15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에구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낮아지다보니 신앙이 가까워지네요.
    배우자...에게도 많이 실망을 했는데
    나와 좀 안맞는것 뿐,
    그 사람 자체가 괜찮은 인간이고 참 노력하며 살아요 나름대로.

    배우자와 사랑하려 하지 말고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라는
    김창옥 강사 말이 와닿았어요
    인간적으로 싫어질 때, 거리를 두고,
    말이라도 친절하게 하다보니
    또 괜찮게 살게 되네요.
    그도 뭐 날 포용하기 쉽지 않았을거라는거 알고 있어서요

  • 38.
    '22.10.3 10:54 PM (175.114.xxx.96) - 삭제된댓글

    신기한게요

    나에게 너그러워지고 나니,
    아이에게도 너그러워지고
    또 그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너그러워지는 느낌이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워지고
    일 같이 하자는 사람들에게 고맙고,
    주위에 원만한 관계로 유지되는 사람에게 고맙고요..

    이상하다 생각했던 사람들도
    그럴 수 있지...란 생각이 더 강해지더라고요.

    스트레스 레벨이 낮아져서 인가..생각중이에요

  • 39. ㅇㅇ
    '22.10.4 8:02 AM (125.176.xxx.57)

    담담히 읽어내려가다

    성공하지 않아도 성취하지 않아도 완주만 하자..

    이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상식적이지 않은 남의편으로 인해 삶이 너무 피폐해져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내고 있어요

    원글님처럼 이 악물고 운동이라도 가야되는데 한없이 이불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어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버티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 40. 괜찮아
    '23.2.13 9:36 PM (221.162.xxx.233)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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