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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모두문제인데 모녀만 상담받아도 될까요?

4인가족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2-10-02 21:49:16
20대 딸과 고등 동생이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지낸지 1년 가까이 됩니다

딸이 느끼기에
아빠 엄마 남동생 대 딸의 구도로
모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죽고싶을 정도의 트라우마가 생겼답니다

엄마아빠가 자신을 무시할때
동생을 제대로 혼내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음으로 모두 엄마아빠의 책임이랍니다

예를들면 맞벌이 엄마아빠를 위해
아침형 인간의 남동생이 많은 부분의 집안일을 해 놓고
누나한테 택배정리를 부탁하고 나갔는데
집에 들어올때까지 자고 있고 택배도 그대로…ㅠㅠ

남동생은 정리정돈 잘하고 공용물건 제자리 갖다 놓는데
누나는 매일 아무데나 놓고 잃어버려서 찾게 만들고 ㅠㅠ

남동생이 뭐라고 짜증내고
싸가지 없이 누나한테 버릇없이 구는데
엄마아빠가 안 혼내니 자기를 무시한다는게 딸의 주장

마지막 다툴때
딸이 소리 지르며 남동생 등짝을 때렸고
아들은 부들부들 거리다 문닫고 들어갔고
딸은 어디가냐고 따라 들어갔지만
힘으로 아들이 문을 닫아버린 모양입니다

남편 의견: 무시당하게 행동하지 않았나?
저의 의견: 딸이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면
우리 잘못도 들여다보고 사춘기시절 동생앞에서
혼낸것도 원인일테니 사과하고 바로 잡자는 주의지만
사실 진심은 저도 아들맘에 더 공감이 가요
(그래서 사과 했지만 딸은 동생을 고쳐놓고
자기한테 사과하게 만들라 요구)
남동생 의견: 내가 억울한게 더 많다
게으른 누나가 진짜 한심하다. 잘 지낼 생각없다

남동생이 사춘기가 되기전까지는
아빠와 불같이 다투던 딸이
딸24넘으니 서로 포기할 거 포기하고
표면적으로는 잘 지내게 되었기에
남동생하고도 군대 다녀올 정도로 머리가 크면
관계회복이 되겠지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생크림팥빵을 두개 사와서
엄마아빠 같이 먹자는데
제가 ㅇㅇ(남동생) 혼자 두고
우리 셋이 낄낄거리며 먹는 건 좀 아니지않냐?
했더니 기분상해 훽 가버리더군요
그래서 기분 상했냐? 하니까
쟤가 자기 투명인간 취급하는건 놔두고
나한테는 왜 그러냐며
또 지난일 꺼내 죽고 싶게 힘든 기억 자꾸
떠올리게 하지 말라 그러네요

너희 둘이 그리 지내는거야 어쩔수 없다만
엄마인 내가 같이 그럴 수 없다는 게
이해가 안되냐니
아 됐다고 그만 얘기하자고 하네요 ㅠㅠㅠㅠㅠ

저는 사실 이문제를 어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족 모두가 당사자인데
딸과 저만 상담을 받아도 될까요?
딸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모두가 자식인데
니가 무시당할 행동을 했으니
감수해라 할 수도 없잖아요

딸이 장점이 많으나
가족과 생활에 있어서는 너무 부각되는
단점들이 있어요
IP : 1.237.xxx.8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9:53 PM (118.37.xxx.38)

    두 사람이 상담 받다보면
    가족들 다 부를겁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24살이면 집에서 내보내도 되겠어요.

  • 2. 부모의 힘을
    '22.10.2 9:55 PM (123.199.xxx.114)

    빌려서 동생을 제압하고 싶은가본데
    님은 부모이기에 두사람에게 동등하게 대하셔야 합니다.

    딸이 아빠와 잘지내려고 하는건 자기 주장이 먹히지 않고 아빠가 돈벌어 오는 주체이니 당할 제간이 없으니 접은걸로 보여지고


    동생은 화풀이 대상이고 부모를 공격할 수단으로 보여 집니다.

    너도 소중하지만 동생도 소중하다

    누구의 편도 아니다
    서로를 공격하면 이집에서 못산다고 단호하게 대처하셔야 됩니다.

    동생에게도 너가 할수 있는 일만 하라고
    누나에게 강요하지 말고

    누나는 왜그렇게 됐는지 함께 동행해서 검사 받아보세요.

  • 3. ....
    '22.10.2 9:5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상담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원글님이 딸의 마음을 보듬어주면 되는 건데 원글님도 그건 안하잖아요. 나는 엄마니까 공정해야해하는 생각이 너무 강하신 거 아닌가요?

    딸이랑 둘이 있을 때 보듬어주면 되잖아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는 님네 가정과 비슷하지만 다른 가정에서 자랐어요.

    제 남동생이 님 딸처럼 드러운(직설적으로 말할게요) 타입이고 제가 깐깐한 타입.

    저희 부모님은 남동생의 방만함을 어리고(한살 차이) 남자아이라 그렇다고 항상 감쌌어요. 뭐 이정도까지는 내 부모가 나보다 아들을 더 좋아하는구나정도의 상처였어요.

    저랑 남동생 둘이 성인이었을 때 서로 언성이 높아졌을 때 남동생이 저를 '너'라고 부르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진짜 열이 뻗쳤어요. 더 비참한 건 그 자리에 엄마 아빠 다 있었어요. 엄마 아빠 둘다 싸우지 말라의 말은 했지만 두사람 다 누나한테 너라고 하면 안된다는 말을 안했어요. 저는 그게 그렇게 사무치더라고요.

    서열정리는 무조건 확실히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누나에게 '너'라고 한 것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는데요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저는 님딸의 마음 어느정도 이해가요.

  • 4. ....
    '22.10.2 9:5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백날 모녀가 상담 받는 것보다 남동생과 딸을 분리시키면 상황이 확 나아집니다. 님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님 자녀 둘이 서로 상극인 게 핵심이니까요. 서로 독립해서 안 보고 사는 게 제일입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 5. ㅇㅇ
    '22.10.2 10:06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그런데 오늘생크림팥빵을 두개 사와서
    엄마아빠 같이 먹자는데
    제가 ㅇㅇ(남동생) 혼자 두고
    우리 셋이 낄낄거리며 먹는 건 좀 아니지않냐?

    딸이 조금 이해 되는 대목이네요.

  • 6. dlf
    '22.10.2 10:06 PM (180.69.xxx.74)

    다 같이 안하면 효과가 적대요

  • 7. ㅇㅇ
    '22.10.2 10:0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그런데 오늘생크림팥빵을 두개 사와서
    엄마아빠 같이 먹자는데
    제가 ㅇㅇ(남동생) 혼자 두고
    우리 셋이 낄낄거리며 먹는 건 좀 아니지않냐?

    딸이 조금 이해 되는 대목이네요.

    둘이라도 가보는 게 좋을 듯요.

  • 8. ...
    '22.10.2 10:1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녀 둘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그런데 한 자녀가 빵을 사와서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아빠 엄마 같이 먹자 해요.

    그걸 굳이...굳이 사이 안 좋은 형제 끌어들이며 너가 잘못하는거다라는 식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어요?

    님.. 님네 자식들 서로 사이 안 좋아요. 그걸 그냥 인정을 하세요. 님이야 부모 입장이니 자식들이 서로 친해야 님 마음이 편하겠죠. 그런데 자식들은 그게 아니라고요. 서로 싫어하잖아요. 그러면 적당히 싸움 안나게 조율해주는 게 부모 역할 아닌가요?

    서로 싫다고 표현하는 애들인데 굳이 또 죄책감을 심어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고작 팥빵 두개잖아요. 그거 사이 안 좋은 남동생이 안 먹는다고 큰일나요?

  • 9. ㅇㅇ
    '22.10.2 10:10 PM (182.211.xxx.77)

    어 저도 윗댓글님처럼 단팥빵 부분에서 으잉? 했는데.. 겨우2개 사왔다는데 그냥 먹으면 되지 무슨 빵한쪽에 아들 찾는 거 보고
    평소에도 아들편애하고 그랬을게 눈에 너무 보여서요..
    뭔가 글에는 안나왔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10. 원글이
    '22.10.2 10:14 PM (1.237.xxx.83)

    윗님 어떤점에서 그리 느끼셨나요?
    제가 완전 entj 이고 딸이 심한 enfp입니다
    둘이 의견충돌도 많았고
    공감 받지 못해 딸이 힘들어했어요
    딸은 수많은 엄마의 조언(예전엔 잔소리였겠죠)이
    이제 마구마구 꺼내쓸 수 있는
    자신만의 지혜가 되었다고 엄청 고마워해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중이고요

    보통 딸애가 엄마아빠 드시라고 주면
    우리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중에 알아서 먹고 맛있었다 너무 달았다 어쨌다
    피드백을 줬어요
    그런데 오늘은 자꾸 문열린 우리방에 들어와
    당장 빨리 먹어보라고 재촉하더라고요
    그때 아들은 거실에서 돌아다니고 있었고요
    제가 아들 눈치본게 문제였나요?
    남편은 낄낄거리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였나? 하네요

  • 11. ...
    '22.10.2 10:1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헐 아들이 거실에 있었다고요?

    어우 그런 부분은 좀 정확히 써주세요. 난 또 집에 셋이 있는데 집에 없는 아들 줘야한다고 한 줄....

    다 있는데 부모한테만 먹어보라하면 그걸 부모가 어떻게 셋이 먹나요.

  • 12. 진짜
    '22.10.2 10:18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자식이 왠수네요ㅠ
    저는 제가 트라우마 있는 둘째딸 입장인데요
    출산.육아로 우울이 심하게 와서 약먹고 상담받으면서 종교생활을 시작했어요 큰 도움이 되었고 영적으로 회복이 되니 많이 풀렸어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떼를 쓰고 자기논리가 진리인냥 우겨대는 아이를 통해 나를 보았어요
    절대 이해할수 없던 나의 부모 엄마에 대한 부분이 조금씩 보이고 들리는듯한..아직 상처는 있어요
    제일 근본적인건 저희 부모는 장손 아들 제 남동생에 대한 편애차별
    그게 영유아시기 태생부터 시작된거라 덩어리가 매우 컸나봐요ㅠ 아마 따님도 어떤 큰 사건이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상담 받으실때 약도 같이 복용하면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인 원글님이 자식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ㅠ
    기도를 오래하다보면 아들도 딸도 또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저는 너무 내면이 다쳤었는지 기도도 안되더라구요
    상담으로 기도가 트였고 진짜 도움은 기도로 받고있어요
    종교없으신 분들은 명상을 하시는듯요

  • 13. 원글이
    '22.10.2 10:19 PM (1.237.xxx.83)

    편애????
    는 딸이 언급한 적 없어요
    딸이 요구하는게 아들보다 많아서
    지원만 보자면 훨씬 더 많이 해줬고
    이점에서는 감사 인사 많이 해요

    아이들 꾸중 문제는
    사춘기때 혼나는 누나를 남동생이 어릴때 다 보며 컸고
    아들 사춘기때는 딸이 제일 못견뎌하며 동생을 몰아댔어요. 동생은 누나나 똑바로 하라는 마인드였고요
    당연 우리도 많이 혼냈죠

  • 14. ㅇㅇ
    '22.10.2 10:3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딸은 애정결핍이 있고
    엄마 아빠한테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아빠는 무딘 것 같고
    엄마가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보이지 않는 선을 죽죽 그어놓은 건 아닐까 의심이 가요

    빵 선물 고마워.
    딸이 사 준 빵 맛있네..하면서 부부가 먹던가
    고마워. 하지만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같이 먹자..하면서 네 조각 내서 나눠 먹어도 되는데.

    아들 앞에서
    딸이 사온 별미 빵 맛있다고 띄워주면 딸 기분이 그렇게 상할 일은 없었을텐데

    님 처신이 자연스럽지가 않고 아들 눈치보거나
    아들이 상전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그리고
    셋이 낄낄거리며 먹는다는 표현도 이상해요.
    내심 딸과 친한 모습을 아들한테 보이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닌지요.

    자연스러운 가족 느낌이 아니라
    관계의 예민함이나 서열, 또는
    딸이 말하는 1대 3이 존재하는 느낌이 납니다.

    님이 매사 아들을 칭찬하고 티나게 중시하고
    딸이 그걸 서운해하는 관계가 수년동안 지속되어 왔나봐요.
    에피소드 하나에서도 이모저모 갸우뚱하네요.

  • 15. ㅇㅇ
    '22.10.2 10:35 PM (182.211.xxx.77)

    위에편애한거 아니냐고 글썼는데..
    다시 보니 단팥빵 먹을때 아들이 집에 있었다는거네요-0-;;;
    전 또 집안에없었는 줄 알고 집에없는 아들 빵까지
    챙겨주네 라고 생각한 거예요.

    그럼 부모님 반응이 충분히이해가 되구요 딸이 많이 이상하긴 하네요….

  • 16. ㅇㅇ
    '22.10.2 10:3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애정결핍 또는 독점욕

  • 17. 원글이
    '22.10.2 10:43 PM (1.237.xxx.83)

    지난번 딸이 사온 간식을
    (동생 안 듣는데서)
    동생도 나눠주자 했다가
    절대 싫다며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눠주자 소리는 못해요
    같이 나누지 않을거면 사오지도 마라 라고
    해야 하나요? 그럼 딸이 많이 속상할거에요
    오늘일로 앞으로 안 사올 수도 있겠죠

  • 18. 원글은
    '22.10.2 10:49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저의 엄마와 비슷하세요.
    상담은 딸이 아니라 엄마가 받으셔야할듯.

    어차피 가족 전체가 상당받으러 가는건 어려울거예요.

  • 19. 원글이
    '22.10.2 10:53 PM (1.237.xxx.83)

    윗님
    좀 자세히 얘기해주세요

    제가 어떤점을 상담 받아야 할까요?
    상담받으러 가는 건 당장이라도 할 수 있어요
    그냥 여기 쓴 글들을 말로 하면 되나요?

    아들과 남편은 절대 못 데려갈거고
    딸하고는 얘기해봐야 해요

    남매는 아빠하고 대화가 없고 서로도 대화가 없으니
    오직 세식구가 저를 통한 소통을 하고 있어요
    저도 너무 힘들어요

  • 20. 원글이
    '22.10.2 10:56 PM (1.237.xxx.83)

    대화가 없고 —- 대화다운 대화가 없고로 정정
    권위적인 아빠여서 필요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편하지 않아서 필요한 말만 하고 살아요

  • 21. 저는
    '22.10.2 11:51 PM (39.112.xxx.205)

    그냥 단편적인 얘기만 보고
    상담은 어렵더라도
    딸과 아들이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둘이 어떤 화해가 이루어져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듯 한데
    제가 볼땐 잘못 없는 엄마와 가면
    시간만 더 흐를뿐 결국 동생과는 해결 못하고
    원수지간 처럼 나이만 들거 같아요

  • 22. ;;;
    '22.10.3 12:09 AM (211.234.xxx.93) - 삭제된댓글

    다같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게 당장 가능하지 않다면
    모녀라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안받는 것보다 훨씬 나을거 같아요~

  • 23. 원글이
    '22.10.3 12:09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

    TJ와 FP 극과극인 저와 딸은
    일단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놀리기까지 하며 이해하는 과정에 있고요

    아들과의 문제는
    내후년 자금운영이 좀 쉬워지는 시기가되고
    아들도 성인이 되니 둘 다 방 얻어
    내보낼 계획이 있어요
    서로 눈에 좀 안 보고 살며 시간이 흘러 철 좀 들면
    좀 유연해질까 바라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두는게 맞는지
    오늘 팥빵에피때문에 고민이 되었네요

  • 24. 원글이
    '22.10.3 12:10 AM (1.237.xxx.83)

    아들과의 문제는
    내후년 자금운영이 좀 쉬워지는 시기가되고
    아들도 성인이 되니 둘 다 방 얻어
    내보낼 계획이 있어요
    서로 눈에 좀 안 보고 살며 시간이 흘러 철 좀 들면
    좀 유연해질까 바라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두는게 맞는지
    오늘 팥빵에피때문에 고민이 되었네요

  • 25. 이해
    '22.10.3 1:03 AM (125.183.xxx.190)

    그 마음 제가 다 알거같아요
    저같아도 셋이 빵먹는건 못했을거같고 아들 언급을 했을거같네요
    아들이 눈에 보이는데 셋이만 먹자고하는 딸이 일부러 동생을 소외시키고 왕따시키려는 속셈이 있었나보네요
    무슨 중딩도 아니고 24세나 됐는데 그렇게 옹졸하게 구는지 ㅜ
    근데 이건 독립시키면 거의 해결되는거 아닐까요

    저 위의 부모의 힘을 님 댓글이 합리적인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6. ...
    '22.10.3 6:31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네 엄마
    상담 받으셔야 하네요
    저도 비슷한 성향 아이둘인데
    둘이 그런거 없어요 왜냐 첫째가
    저랑 싸우느라요 그리고 저는 둘째는그런 피해
    안보게 늘 산경써요 둘이 서로엮이지 않게 하고요
    그리고 둘째에게는 집안일 전혀 안시켜요
    왜냐면 그렇게 되면 모든건 둘째가 다 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첫째는 절대 안하죠 안할뿐더러 일을 잔뜩 만들어내죠
    지금은 님은 자신이 감당한 문제를
    둘째에게
    다 던져 놓은거에요 참 안되었네요
    집안일도 첫째와의
    갈등도 둘째에게 떠밀어 놓은
    상태
    뭐 가스라이팅으로 일관했겠죠

  • 27. Mbti
    '22.10.3 7:51 AM (222.109.xxx.156)

    Mbti 위주로 생각해봤는데 엄마는 딸을 이해 못할거 같아요
    상담 시작해 보세요 아이를 조금은 이해할수도...
    딸은 쉽지 않은 아이인 거 같아요
    상담으로 아이도 좀 달라지면 좋으련만....

  • 28. ..
    '22.10.3 8:36 AM (223.38.xxx.53)

    저희 집도 비슷한 상황이라 글 읽으며 많이 느끼고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 29. 원글이
    '22.10.3 8:41 AM (1.237.xxx.83)

    답글 모두 감사해요

    제가 원글에 설명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네요
    집안일을 부탁했던건 작은아이가 중학생
    큰아이가 대학 휴학 시절이었는데
    제가 자영업오픈 준비로 엄청나게 바쁜 한달이 있었어요
    한시적인 상황이었는데 저런 양상이 보이길래
    그후로는 아이들 집안일 안 시켰어요
    큰아이 복학후 자취하러 나가고 2년여 시간이 흐르니
    둘다 맘이 풀렸는지 잘 지냈는데
    지금은 졸업후 다시 들어와 한집에 사니
    분위기가 이러네요 ㅠㅠ
    큰아이한테 고등동생관련및 아빠에 관한것도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자기 먹은 설거지(이건 잘 안하더군요)
    자기빨래, 자기방청소만 시킵니다
    아들에게도 아빠나 누나 챙기라 소리 안하고요
    딸은 왜 동생한테 안시키는지 그것도 불만이래요
    난 너한테도 고등까지 하나도 안 시켰다 그랬더니
    그러면 다 냐고 (이런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남편도 밥 스스로 차려먹게 하고 있어요
    원글보고 윗윗님이 그리 오해하실만 했네요

    mbti 상도 그렇지만
    진심으로 딸아이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태생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요
    상처받았다면 사과하고 미안하다하고
    다 할 수 있어요. 외워서라도요
    그런데 제가 아들(entj) 남편(enfj) 설득은 어렵네요
    제자신부터 설득이 안되니까요ㅠㅠ
    그리고 성향이 다름에서 저도 상처 많이 받았는데
    엄마니까… 아이가 힘들다니 그게 우선으로 생각해야겠죠

  • 30. 원글이
    '22.10.3 8:45 AM (1.237.xxx.83)

    딸은 놀랄정도로 장점이 많아요
    외부에서 자신의전문활동과 예의 인성 개념 사회성
    적응력 이런것에 대한
    평가는 엄청나게 훌륭해요

    그런데 집안에서 모습은
    단점만 부각 되니 ㅠㅠ
    치워도 치워도 돼지우리방에
    계속 몇번을 미루고 미루고
    늦잠자고
    공용물건 제자리 안두고
    뭐 그럴수있지 그런 마인드

  • 31. ...
    '22.10.3 9:14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남동생도 같이 먹어야하지
    않냐는 말 저는 안해요
    애들은 특히 이런
    아이들은 예민해서 우리때랑 다르죠
    아이랑 얘기할때 둘째
    얘기는 안꺼내요 그건 기본이에요
    지금 나랑 있는
    이 순간에도
    저 아이(동생) 얘기를
    한다는건 너무나
    불쾌하거든요(아이 관점)
    그건 이미 애들 5살때부터 티가 나는데
    몰랐나요

    새로운 장난감이 있는데
    같이 보여주면서
    아이랑 놀아주다가
    동생오면 같이 이거로 놀아주자
    라는 말하면 아이는
    얼마나 실망하는데요

    그 빵
    얘기하던 상황이 어떤 건지 아세요
    빵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 나눠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트라우마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 나와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느끼면서 피어오르다
    갑툭튀 믿음이 깨지면서 너무
    속상하고 미운거에요

  • 32. 원글이
    '22.10.3 9:26 AM (1.237.xxx.83) - 삭제된댓글

    나눠먹자는 얘기가 아니었어요
    저 윗 댓글에서 말씀드렸든
    예전에 싫어하길래 그다음부터는 안했다고 적었어요

    지금 타이밍이 아니란 얘기죠
    딸은 동생이 자기를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자기는 왜 그러면 안되냐는 거고
    제입장은 넌 그럴수 있다해도
    엄마아빠까지 동조 할 순 없는거다란 말이라
    했더니 그만하자더군요
    예전 동생이 자기를 무시해서
    죽고싶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그만 하라네요

    이느낌을 저는 알거같거든요
    아들이 누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며 대했을
    눈빛과 말투 표정이요 ㅠㅠ
    둘 다 둘도없는 남매였어서
    서로 실망하고 상처 받은 것 같아요

  • 33. 원글이
    '22.10.3 9:36 AM (1.237.xxx.83)

    부모의힘을
    님 댓글처럼 하려고 노력중인데
    제일 중요한 문제가
    계속 그러면 같이 살지 못한다 이거인데
    자금이 없어서 지금 실행하지 못해요
    경제력이 없는 아이한테
    니가 알아서 나가라는 건 또 엄마로서 힘들고요

    24년도에 구체적 계획이 있어
    그때까지 좀 이상태로 버텨보고자 했는데
    어제 저 일로 딸이 힘들다하니
    제가 놓치고 있는게 뭔지
    뭘 보듬어 줘야하는지
    머리가 하얗게 생각이 떠오르지가 않아서
    여기에 글 올렸어요

  • 34. 원글은 ...입니다.
    '22.10.3 12:22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아니고 여동생이었다면
    님이 말하는 따님이 동생에게 어떻게 했을까 를 생각해보셨는지 ?.

    동생은 힘이 있고 목소리도 클겁니다.
    이를테면 택배가 아니더라도
    다툴때 힘과 소리로 일단 누르겠죠.
    근데 누나는 아이때부터 항상 누나이니까 라는 말을 들었을거예요.
    그리고 자라서는 남동생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남자여서 지는 부분이 무척 많을거예요.
    그리고 동생은 ' 누나라는게' 라는 공격도 같이 했을거예요.
    권위는 없는데
    누나의 역활을 하려면 부모와 동생의 기준에도 맞아야하겠죠
    부모가 잘 해준 몇가지 고마움과는 별개로
    따님과 아드님 둘만의 관계가 공정한지를 살펴보세요.


    전 한 살 차이 남동생과 결국 절연했는데
    걔와 저는 성향이 다릅니다.
    공부는 제가 전교 1등이고 임원도 하였습니다. 걔는 바닥에 가까운데 임원을 하고 싶었으나 한번도 못 하였어요. 이런것을 쓴 이유는 저에 대한 바깥의 평가를 설명하고 싶어서입니다.
    반면 집안에서는
    걔는 까다로워서 남의 모든 잘못을 지적하는 성향. 집에 일하러 온 모든 사람을 갈구는데 부모에게만은 잘한 아들이예요.

    저는 집에 일하러 온 모든 언니와 친했는데 남동생과는 사이가 나빳어요. 왜냐면 내게 하는 모든 언사가 이른바 누나대우는 아니었고 엄마도 일부 동조 묵인하였거든요.
    항상 들은게 누나이니까.
    쟤는 남자이잖아. 항상 책임과 의무는. 끝없이 있는 느낌.

    동생과 다툴땐 누나라는게 라는 말을 들었고
    엄마는 동생이 뭐라고 하든 우선 내게 누나이니까 라고 먼저 하며 나무랬어요.

    님이 쓴 글만 봐서는
    따님이 남동생이 아니었다면 님이 상담하러 가야한다 아니다 까지는 아니었을거다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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