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분들 자신감 부족이라서 그럴까요?

혹시 조회수 : 5,515
작성일 : 2022-10-02 13:02:55
요즘 이런저런 마음 공부를 하고 있어요.
이 나이에 저도 몰랐던 제 자신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어요.
제가 완전 집순이인데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더라구요.
친구는 없지 않아요. 속 얘기할 친구도 있구요.
근데 사람 대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백화점이나 쇼핑하러가면 스스로 주눅 들고 힘들어요.
젊어서는 게으른 성격이라 집이 편한거다 생각했는데
갱년기 지나면서 내가 자신감이 이렇게 없었구나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가족들만 대하는게 편한거구나 느껴졌어요. 자꾸 한심해지네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이 남편한테 점점 의존하는 것 같아요.
요즘 계속 우울하네요.
IP : 211.36.xxx.2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1:05 PM (222.236.xxx.19)

    집순이는 그냥 그사람들 성격인것 같고 님은 근데 자신감인것 같네요 .. 백화점 쇼핑하러 가는데 왜 주눅이 들어요 그물건만 사거나 아이쇼핑하는데 주눅이랑 무슨상관이 있다구요 ..
    그리고 남편한테 점점 의지하는거 보다는 그냥 홀로서기 해보세요 ..??? 저는 아직 갱년기 될려면 멀었지만
    솔직히 내가 할줄 모르는거 있으면 배워서라도 하는게 편안하더라구요. 남편이 24시간 붙어서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하셔야 될때도 있잖아요 ..

  • 2. 우울
    '22.10.2 1:05 PM (14.138.xxx.214)

    우울한 집순이도있고 행복한 집순이도 있지요 대인관계가 어렵다 샹각되시면 정신과한번 가보세요

  • 3. 자신감이랑노상관
    '22.10.2 1:09 PM (125.132.xxx.178)

    자신감이랑 상관없는데요…
    그냥 나가기가 귀찮은 귀차니스트일뿐.
    자신감은 자타공히 세계제일급 ㅎㅎㅎ이에용~

  • 4.
    '22.10.2 1:09 PM (180.65.xxx.224)

    저는 자신감 부족 맞아요 ㅜ

  • 5. 저도
    '22.10.2 1:12 PM (118.235.xxx.49)

    자신감 부족 맞아요 ㅠㅠ

    전 은둔한지 10년이 넘어가는데
    혼자 너무 오래있다보니
    사람이 더 어렵고 주눅들고
    지나치는 사람의 말한마디에
    온 마음이 부서지고 깨지고..

  • 6. 경험부족
    '22.10.2 1:14 PM (211.234.xxx.3)

    안해보셔서 그래요
    학창시절 내내 반장 도맡아하고 스카이츨신에 전문직도 알아주는 집순이 주변에 있어요.
    똑부러지는 적극적인 타입인데도요. 그러니 집순이라고 소극적인건 아니고요
    (소음 못견뎌서 휴일에 식당가는거 극혐등 자기만의 루틴이 있더군요)
    원글님은 바깥활동 자주 안해보셔서 그래요. 운전도 처음하면 얼마나 달달 떨리나요
    그리고 소극적인 성격 탓도 있으신거 같고요
    근데 그게 나쁜건가요?^^

    마음공부 하시면서 자기만의 평화와 행복을 찾으시면서 좀 극복하면 좋겠다 하는 부분(의존하는 성격)은 하나씩 노력해서 서서히 변화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 7. ㅡㅡ
    '22.10.2 1:19 PM (116.37.xxx.94)

    저는 아직까지는 게으름이라 생각해요
    한번 나갈때 볼일 싹 몰아보고
    약속취소되길 바라고ㅎㅎ
    하지만 또 나가면 잘놀아요

  • 8. ㅁㅁ
    '22.10.2 1:2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기댈대상있고 안나가도 먹고살고 복받은 인생인데요?
    우울할일도 없네요

    저같은경우 자신감결여?그런거없고
    (일도 잘하고 사람에 후달리지도 않고 )
    그냥 집이 편하고 혼자가 편하고
    그 편안함 즐기는 성격이예요

  • 9. ㅇㅇㅇ
    '22.10.2 1:23 PM (220.72.xxx.82)

    집순이 되고 싶고, 좀 더 이세상과 부대끼며 살다가 언젠가는 꼭 집순이 할거예요. 집순이로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운 내집이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그안에서 기꺼이 집순이로만 살고파요.

  • 10. ㅇㅇㅇ
    '22.10.2 1:25 PM (220.72.xxx.82)

    집에서 가족들만 대하고도 살아지는 인생이라면, 부럽네요.
    남들 의식하거나 기죽지 마세요. 자존감이 있네 없네 따질 일도 아닙니다. 집순이로도 살 수 있다는 게 뒤집어 생각하면 그리 나쁜 일만도 아닐걸요.

  • 11. ----
    '22.10.2 1:29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대인기피증? 그런것 같고요
    집순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것 같아요.

    집순이를 왜 부정적인 표현으로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것 같아요.

    내향적이거나 정적인 성격이라서 집에서 혼자있을때 혼자 활동하고 글도 쓰고 재충전하고 또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고
    집에만 있으면 엄청 답답해하고 뭐라도 약속 만들어서 밖에서 사람 만나지 않으면 불안하고 뭔가 자기 내면과 마주해야하니까 공허해하고 티비라도 안켜놓으면 미쳐버리는 그런 사람도 있구요.

    우리 어머니는 젊을때 돈 아끼려고 하다보니 나가면 돈이니까 될수있음 안나가다버릇 하시니까 습관적으로 집에 많이 계시는데, 사실은 밖에 나가고 사람구경 세상구경 하는거 좋아하세요.

    저는 사회적 활동을 하고 많이 보고다니고 해야하는 직업이라 일부러 나가고 또 할수없이 나가다니는데 집에서 혼자 충전하는것도 좋아해요.

    대인기피증이나, 자신감 결여로 회피성향 있는건 정신적인 다른 문제인것 같고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너무 사람이나 사회를 피하면 정신이 불건강해지기도 하니 일부러 시간을 내서 나가서 활동하시고 사람만날 일도 만들고 자신감 생기게 좋아하는 활동, 쇼핑, 자신감 불러줄 헤어 그런것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아요. 정신 건강하게 트레이닝 하는것도 운동으로 근육 키우는것만큼 중요한 일이더라고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거기도 하고요.

  • 12. ---
    '22.10.2 1:32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보통은 활동을 좋아하고 모나지 않은?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더 밖에서 에너지를 받는것 같고,

    자기 내면이랑 대화하고 충전하는 사람들이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 성향이 있긴 한데, 보통 또 모난 성격이거나 사회성이 떨어져서 밖에서 대인관계에서 충돌이 잦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준다거나 기가 약하거나 눈치가 좀 없어서 남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안해야 할 일이나 말을 잘 해서 남 눈치를 너무 본다거나... 인간관계에서 신뢰성이 떨어져서 소외된다거나...마음이 불건강하거나 그런 사람들도 점점 밖으로 못나오는 경향은 있는것 같아요.

  • 13. ㅇㅇ
    '22.10.2 1:33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전 사람들과, 정확히 내 코드랑 안 맞는 사람들과 부대낄 필요를 못 느껴 집순입니다.
    나답게 나에게 집중하며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대인관계란 게 그걸 지키기 어렵죠.
    그랬다간 뭐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할 거고요.
    그래서 최소한의 만남만 나이스하게 하고
    쓰잘데기 없다 싶은 외출은 안 해요.

  • 14. 에너지부족
    '22.10.2 1:36 PM (172.226.xxx.46)

    나다닐 에너지와
    사람들과 함께할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운동하고 자신감 뿜뿜할 시기도
    이건 마찬가지예요.

    개인적으로는 극단적으로 나가기 싫을때가 있고
    (살찌고 외모 비수기땐 더 싫어짐)
    그냥 기본적으로 집이 젤 편하고 좋아요.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니고 하루종일 바쁘니 게으른건 아님)

  • 15. 저도
    '22.10.2 1:41 PM (121.165.xxx.112)

    집순이 인데
    집에만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하시나요?
    전 집안에만 있어도 너무 바쁘거든요.
    청소하고 요리하고 뜨개질하고 홈트하고
    하루해가 너무 짧아서 게으를 틈이 없던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길레 집순이가 게을러서 한다시는지..
    솔까말 전 친구 만날 시간도 별로 없어요.
    친구들 만나 노느라 집안일을 미루면
    후유증이 너무 괴롭거든요.
    집안일은 안하고 미뤄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밀린 집안일은 복구가 쉽지 않아 힘들어요

  • 16. 하찮고
    '22.10.2 1:45 PM (223.62.xxx.234)

    같잖아서 에너지 낭비하며 상대하기 싫은거지 제 자신감하고는 무관해요

  • 17. ....
    '22.10.2 1:46 PM (182.209.xxx.171)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래요.
    집에서 충전하는 거예요.

  • 18. 게으름이
    '22.10.2 1:50 PM (125.132.xxx.178)

    집순이들이 말하는 게으름이 집에 마냥 널부러져 있는 그 게으름이 아니에요…

  • 19.
    '22.10.2 1:50 PM (58.231.xxx.119)

    윗글을 다 읽고 에너지 부족이네요
    밖에 나가고 오면 힘들어요

  • 20. 저는
    '22.10.2 2:12 PM (124.53.xxx.169)

    사람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어떤곳을 가든
    기죽고 주눅들고 그런거 뭔지 몰라요.
    하지만 집순이인 이유가
    집이 편하고 집안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거 틈틈히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가고
    나가 봐도 딱히 눈이나 귀가 끌리는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고
    새롭지도 재밌지도 않은건 금방 지루해져서 굳이 시간써서 할 필요성 못느껴요.
    하지만 제 기준으로 재밌겠다 싶은 볼꺼리 웃을꺼리 들을꺼리가 있는건 언제든 튀어나갈 마음이 있지요.

  • 21. 노노
    '22.10.2 2:31 PM (223.38.xxx.65) - 삭제된댓글

    자신감과는 무관하고요
    집이 최고의 안식처이자 놀이터라서 그래요
    직장 다닐 때도 회사 집 회사 집 맴돌았고
    지금 자유부인이지만 취미활동 집 취미활동 집 딱 이 싸이클이에요
    바깥 활동 할거 다 하면서도 볼일 마치면 무조건 집이에요

  • 22. 나가봤자
    '22.10.2 2:44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거실 밖으로 북한산 보이고
    집안 조용하고, 5.1채널 블루투쓰 스피커에
    유튜브 밴드 공연실황 딱 틀어놓으면 기분좋고
    머신에서 내린 아메리카노 맛있고..

    무엇보다 카페의 수다 소음 안들려서 좋고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 안보여 좋고

    심심하면 82에서 덧글 놀이하고
    아니면 드라이브 나가면 되고

    유튜브 홈트하고 영어책읽고

    어쩌다 한번 나들이하고

    딱이 나가야할 이유가 없어요

  • 23. 과거와
    '22.10.2 2:58 PM (211.250.xxx.112)

    다르죠. 유튜브 넷플릭스 블루투쓰 스피커 커피머신 운동기구 다 있는데 안나가도 재미있어요

  • 24. 아뇨
    '22.10.2 3:07 PM (14.32.xxx.215)

    자존감 넘치는데 intp집순이요
    나가면 다들 좋아하고 오라는데 많은데 기빨려서 코로나 핑계로 다 정리했어요
    집에 혼자 있다 밤되면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구나...미소가 번져요 ㅎㅎ

  • 25. ...
    '22.10.2 3:09 PM (49.195.xxx.138)

    저는 자신감 부족 집순이 맞아요. 나이 들면서 더 심해져 걱정이에요

  • 26. 무기력
    '22.10.2 3:35 PM (223.62.xxx.170)

    40대초인데 직장다니니 주말엔 정말 누워만 있어요
    한달에 2-3번 외출하긴 한데 의무차원인 일들만 나가고요
    근데 아이들한테 또 미안해요 좀 커서 친구랑 만나 약속잡고 어디가는데 제가 막 여기저기 구경시켜주고 델꼬 다니진 못해요ㅠㅠ

  • 27. ....
    '22.10.2 4:15 PM (110.13.xxx.200)

    원래 사람이 안하던일 하면 낯설고 힘들잖아요.
    점점 안하게 되면 그게 어떤 일이든 낯설고 그런거죠.
    더구나 사람은 상대에 따라 반응도 대응도 다르니 그렇수 밖에 없다봐요.
    그게 싫다면 조금씩 늘려보세요. 바깥활동을... 가능한 범위와 시간까지...
    그것밖에 없어요.

  • 28. 사람마다
    '22.10.2 4:48 PM (125.178.xxx.135)

    다른 듯요.

    전 자타공인 에너지 넘치고 사람들 리드하는 성향인데
    체력 안 좋아지니 다 부질 없어요.

    근데 집에 있다 보니 할 게 넘넘 많아요.
    볼 것, 들을 것, 할 것, 배울 것
    매우 적극적으로 집에서 지내네요.^^

    집순이라도 집에서 어찌 지내느냐에 따라
    성향도 다르겠죠.

  • 29. 전혀요
    '22.10.2 4:48 PM (39.7.xxx.71)

    자신감 자존감 다 우주 최고지만
    집순이에요.

    쓸데없이 나가서 별 영양가도 없는 사람들이랑
    시덥잖은 얘기하는 거 싫어해요

  • 30. 자신감 과잉
    '22.10.2 7:06 PM (39.7.xxx.87)

    자신감 과잉 집순이 여기있어요.
    제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분인데 사람들이 우습고 유치하고 가벼움을 참을 수가 없어서 사람 만나기 싫어하고 집에서 음악듣고 책읽는게 가장 좋아요.
    오만함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1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 22:56:02 72
1590870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절차 22:53:02 187
1590869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2:51:55 173
1590868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1 제가 무물 22:51:45 265
1590867 소형 통돌이 oo 22:45:13 81
1590866 하모니카 연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 Corian.. 22:44:38 88
1590865 이찬원이 뮤직뱅크1등함 트롯으론 17년만이네요 4 ㄴㄴㄴ 22:42:44 563
1590864 서울 취미미술 화실 정보 좀... 슈돌이네 22:33:10 108
1590863 생리안한지 3개월 지나서 산부인과 가보려고 하는데 4 ㅇㅇㅇ 22:31:10 625
1590862 사춘기때 부모에게 진상도 부려봐야... 6 ..... 22:29:34 816
1590861 울 할매 이야기.... 3 6 손녀딸 22:24:08 763
1590860 아이폰 클라우드 사진 날라가서 복구해보신 분 계신가요? .. 22:19:32 98
1590859 근로장려금 신청하려는데요 ㅠ ㅠㅠ 22:17:40 419
1590858 K8과 그랜저 중 고민 중입니다. 7 차차차 22:16:38 554
1590857 사진 찍을때 자연스럽게 웃는 법 7 어휴 22:15:09 1,121
1590856 밀양가면 꼭 먹어야 하거나 가봐야할 곳 추천해주세요 2 ... 22:12:32 229
1590855 지렁이를 살려주었는데 21 22:06:59 1,653
1590854 고등수학 수1 공부법 문의드립니다(조언절실) 1 수학 22:05:18 254
1590853 이효리 대단하네요.. lg 광고까지 7 ... 22:04:54 2,141
1590852 요즘은 썬크림 발라 주는것도 알림장에 넣어야하나봐요. 16 21:59:58 1,852
1590851 사골육수에 끓인 소박한 국수 맛있어요. 5 ... 21:58:10 605
1590850 국힘 새 비대위원장 “사랑의 도가니 되겠다…재창당 수준 뛰어넘는.. 6 .. 21:57:16 692
1590849 이혼과 증여 5 이혼 21:50:35 1,135
1590848 오래 오래 70까지 2 노년 21:49:39 936
1590847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정치인 조국, 영수회담 해설 .. 2 같이봅시다 .. 21:47:47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