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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살거나 이혼하거나

피트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22-10-02 11:51:15
결혼한지 십년 조금 넘었습니다.
딩크라 애는 없구요.
둘 다 회사 다니면서 똑같이 벌었고 재산도 이뤄놨어요.
그동안 남편에 대한 소소한 불만들은 있어도
이혼?생각도 안해봤어요.
근데 올 해 마음이 떠나는 사건이 생겨서 제가
남편에 대한 맘이 예전같진 않습니다.
여자 문제는 아니고요.
시부모님도 이혼 시동생도 이혼. 저까지 이혼하면 아주
전 가족 트리플크라운 달성이네요.
주된 이유는 시댁식구들의 돈요구와 인성문제이구요.
저 사람들과 더이상 가족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남편하고만 끝내면 사실 엮일 일도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저희 친정도 뭐 특별히 화목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정상적인 가정 이루고 평범하게 삽니다.
사실 남편이라고 자기한테 돈만 바라고 심한 말하는
자기 가족들이 뭐가 이쁘겠냐만은
혈연으로 얽혀서 계속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는데
끊어내지 못한다면 저는 품고가지
못할 거 같아요. 제가 아쉬울 게 없어서요...
남편이 사고치고 정 떨어져도 시댁식구가 좋거나
애가 있으면 억지로라도 이혼은 안하고 살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바람직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40대 들어서고 보니 애가 공부를 잘하고 돈이 많고
이런 건 둘째고 가족 구성원 누구 하나 사고 안치고
사고 안 당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기만 해도
중간 이상 가는거더라구요.
저는 앞으로 시댁에 연락드리거나 찾아뵙거나 할 맘이
지금으로서는 전혀 안 생기는데 시댁때문에
남편과 싸우게 될 일이 어떻게든 생길 거 같은데
그럴 때마다 남편에 대한 맘도 서서히 닫힐까 걱정입니다..
IP : 223.3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11:55 AM (68.1.xxx.86)

    자식 없으니 부부의 재산도 부모와 나누게 되는 게 법이고요,
    이혼한 시부모 노후까지 당첨일텐데 시가일에 자꾸 강요하면 이혼이 나을 것도 같습니다.

  • 2. ㅡㅡ
    '22.10.2 11:56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시부모 오래 살아요
    애도없는데 뭐하러 참아요

  • 3. ㆍㆍ
    '22.10.2 11:56 AM (223.38.xxx.248)

    지금보다 좋아질 여지가 있다면 노력한다지만
    남편의 태도나 본인의 의지를 봐야죠
    애정도 없고
    아예 아니다 싶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시 시작하는게 낫구요

  • 4. ㅇㅇ
    '22.10.2 11:58 AM (106.101.xxx.2)

    남편을 님편 만드는 노력을 먼저해보세요.
    자식없으니 돈문제에 시가가 너무 이기적이네요

  • 5. 애 없고
    '22.10.2 12:06 PM (124.53.xxx.169)

    마음이 그렇다면 ..
    님도 님 친정이 그렇듯이
    남편도 자기 부모형제 연 못끊을 거예요.
    본인이 어떤 계기로 보모나 형제를 평생 외면하고 산다고 해도
    편치 않을 것인데 하물며 님이 나서서 그런다면..
    님 마음은 이미 뜬거 같네요.

  • 6. ...........
    '22.10.2 12:15 PM (211.109.xxx.231)

    남편과도 사이가 별로이시니 그런 마음이 더 크신 듯 해요.
    아이도 없고 남편에게도 맘이 떠나셨다면, 원글님 맘만 정하시면 관계 정리가 어렵지도 않으실 듯 합니다.

  • 7. ㅐㅐㅐㅐ
    '22.10.2 12:24 PM (61.82.xxx.146)

    결국 원글님은 남편태도에 결정이 달린 거잖아요

    그냥 대놓고 물어보세요
    난 이렇게는 못산다
    어쩔래?
    그럼 남편이 결정하겠죠

  • 8. 원래 40대가
    '22.10.2 12:29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딱 고비인듯해요.
    애도 없다니 이혼 찬성요.
    아이들 있다면야 바람 아니고 시댁 문제라면 남편의 태도여하에 따라서 이혼진행이든
    지금을 고수하든 하고요.

  • 9.
    '22.10.2 12:49 PM (223.38.xxx.1)

    이 이혼 찬성일세

  • 10. 피트
    '22.10.2 12:50 PM (116.37.xxx.92)

    그러네요 남편의 태도에 달린 듯해요.
    효자까진 아니고 그냥 아들 하나 멀쩡한 건 본인 혼자니까
    집안 대소사 해결하고 성격 괴팍한 부모들 사이에서 조율하고
    그랬던거죠. 애 없이 둘이 잘 살아보고자 한건데, 부모들때문에
    자식들이 갈라서게 된다면 뭔가 씁쓸해서요.

  • 11. 777
    '22.10.2 12:57 PM (221.147.xxx.91)

    님처럼 능력있으면 이혼 하겠어요.저도 염치없는 시짜 때문에 그런생각해요.

  • 12. ..
    '22.10.2 1:13 PM (1.11.xxx.59)

    생각 잘하셔야됩니다. 곧 50 60되거든요. 부모는 죽어요.
    내 배우자 있는 노후랑 없는 거랑 분명 차이가 있어요. 부모가 천년만년 살진않아요. 물론 십년이상 사실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적으시지 않으셔서 조언 못하겠지만 돈문제 정도는 먹고떨어져라하고 던져주고 인성문제는 더 지랄을 떨어줘야하는데 남편이 막아준다면 이혼은 일러요.


    이혼은 남편하고 문제가 건널 수 없이 힘들어야 해요. 나머지는 곁다리에요. 그냥 돈달라하면 개지랄떨고 망신주면서 돈 던져주세요. 이혼불사인데 뭐 어때요.

  • 13. 장수
    '22.10.2 1:44 PM (41.73.xxx.71)

    시대예요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아니면 끝내는게 나을 수도 있겠죠
    남편 생각을 알아 보세요
    내가 싫은데 남편도 님이 마냥 좋겠나요 ?

  • 14. 부모가 죽어도
    '22.10.2 2:02 PM (112.159.xxx.111)

    그 형제들 못 끊어요
    아이 안 키우고
    본가에 끌려다는것 보면 답이 나오네요

  • 15. 곧죽는다
    '22.10.2 2:06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요즘 90넘어까지 사십니다.
    곧 안죽습니다.
    내 노후가 흔들립니다.

  • 16. 곧죽는다
    '22.10.2 2:08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노후종자돈까지 시댁에 빨려들어갈거 같아서 이혼찬성이란 겁니다.
    이건 남편이 옆에 있는게 더 지옥으로 갈것 같은 느낌 들어요.
    남편 노후까지 원글이 책임질 사태가 벌어질것 같다구요.

  • 17. 그리고
    '22.10.2 2:09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 남편이 저렇게 돈으로 시댁일 앞장사는것도
    부인이 돈 잘 버니깐 그것도 염두에 두고서 하는겁니다.
    자기 돈 다 들어가도 부인돈 있으니까요.
    지금 원글님이 남편에게 쪽쪾 빨리고 있는 느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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