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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수를 먹게 됐으면 좋겠어요.

먹보 조회수 : 3,573
작성일 : 2022-10-02 09:43:42
제가 깻잎 킬러인데 이상하게 고수는 극복이 안돼요. 오십평생 한 세번 먹었나봐요.

쌀국수 먹을때 듬뿍 넣어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부러운데 적응이 안돼요.

고수 러버가 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IP : 223.38.xxx.10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몸에서
    '22.10.2 9:46 AM (58.148.xxx.110)

    안받는건데 꼭 노력까지 해가면서 먹어야 하나요?
    고수도 못먹고 두리안 있으면 멀리멀리 돌아가요 ㅎㅎㅎ

  • 2. 저는고수
    '22.10.2 9:46 AM (121.125.xxx.92)

    향기도못맡을정도여서 깨끗이포기

  • 3. 0O
    '22.10.2 9:4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포기 받아들일래요
    화장품 먹는 느낌

  • 4. 동남아거주
    '22.10.2 9:47 AM (116.37.xxx.37)

    자꾸 접하다보니 어느순간 가족들도 다 먹게 됐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냄새도 못맡다가 차츰 저희도 모르게 적응이
    된거같아요
    저는 두달 걸렸고 가족들은 6개월쯤 지났을때 다들 거부감이
    없어진걸 알았고요.
    지금은 가족모두 마니아 수준이고요.
    냄새를 맡으면 식욕이 올라오고 행복해지는정도^^
    자주 드세요~~~

  • 5. 굳이요?
    '22.10.2 9:48 AM (121.133.xxx.137)

    딱 한번 입에 넣었다 뱉은 후로
    다신 안쳐다보는데 ㅎㅎ
    말 호기심이 대단하시네요
    홍어도 첫 입에 씹다 뱉었는데
    그건 묘하게도 시간 좀 지나니
    한번 더 먹어볼까? 싶었고
    지금은 있으면 먹는 정도인데
    원글님은 고수가 그런 대상인가봐요^^

  • 6. ...
    '22.10.2 9:49 AM (122.32.xxx.199)

    자주 먹어봐야해요. 저는 임신했을 때 주말마다 교회갔다 고수 넣은쌀국수를 먹었는데 아이가 쌀넣은도 좋아하고 고수도 잘먹는게 뱃속에서부터 먹어서인가 싶더군요

  • 7. 그냥
    '22.10.2 9:51 AM (175.195.xxx.54)

    적응이 되던데요..
    첨 중국 살 때 배운 첫마디가 뿌야오 샹차이 였는데 살다보니 그게 꼭 있어야 맛이 완성되더라구요..전 오히려 깻잎이 향이 강해서 싫던데..특히 깻잎에 열이 가해질 때 너무 독해요..
    그냥 고수 들은 음식 트라이 트라이하세요~~

  • 8. 살면서
    '22.10.2 9:53 AM (59.6.xxx.68)

    좋은 것 하기에도 바쁜데 싫은 걸 일부러 참고 할 필요는 없죠
    고뇌를 느끼며 인생을 깨닳아야 하는 것 아니라면
    저야 고수가 좋아서 쌀국수, 타코, 김치 등 아무데나 다른 재료보다 더 많이 넣고 행복해하며 먹고 심심하면 과일먹듯 고수 줄기 들고 잎따먹는 사람이지만 싫은 건 안 먹어요
    고수 러버가 되면 느끼는 그 즐거움이 부러우신듯 한데 정 원하시면 여기저기 넣어서 시도해 보셔요^^
    어떤 재료와 함께 드시면 예상 외의 맛이 나와서 그 맛에 빠지실 수도 있으니
    앞에 말씀드린 쌀국수는 흔하게 고수넣는 음식이지만 그 외에 멕시칸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고수넣고 한 김치는 정말 생각지 못한 맛이라서 저에겐 거의 유레카 수준이었어요 ㅎㅎ

  • 9. ...
    '22.10.2 10:03 AM (121.146.xxx.35)

    고수를 먹어봤는지 안 먹어 봤는지 기억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맛인지 모릅니다 ㅎㅎㅎ
    쌀국수는 먹었으니 고수를 나도 모르게 먹어봤을 수는 있겠지요?
    저는 정말 극복안되는게 방아 잎입니다
    그 향이 정말 극복이 안됩니다
    먹기는 하지만 그 향으로 식욕이 뚝 떨어지는것 같아요...

  • 10. 저도
    '22.10.2 10:04 AM (223.38.xxx.76)

    첨 한두번은 입에도 못댔는데
    애들이 듬뿍 먹길래 한두번 시도하다가
    중독 됐네요~

    따로 고수만 사서 여기저기 넣어먹어요ㅎㅎㅎ

  • 11. 그건
    '22.10.2 10:11 AM (1.231.xxx.148)

    고수를 못 먹은 경우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낯설어서. 다른 하나는 유전자 때문에. 전자의 경우 반복을 통한 적응이 방법이고 후자는 절대 안 돼요. 특정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변형을 일으켜서 고수 속에 있는 알데하이드 성분을 감지하는 건데 이 성분이 화장품이나 비누 속에 있어서 고수와 연결이 되는 거지요. 문화권마다 다르지만 고수를 많이 먹은 멕시코나 중동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고 한국, 일본에는 더 많다고 합니다. 이 알데하이드 성분도 고수를 잘게 다지면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나와서 비누향이 아주 약해져요. 그래서 고수는 못 먹어도 고수페스토는 괜찮다는 사람도 많아요. 굳이 드셔야 한다면, 그리고 적응을 ㅇ하면서 고수를 좋아할 수 있으시다면 페스토로 시작해보세요

  • 12. 그게
    '22.10.2 10:11 AM (106.101.xxx.218)

    한일 유전자에 그 향을 화장품향으로ㅠ느끼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면서요
    극복이 될까요
    전 처음부터 너무 좋았고 이게 왜 화장품? 인 사람이라

  • 13. 모임에
    '22.10.2 10:13 A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어떤 언니가 말린고수를 가루내어 새우샐러드에 버무려 왔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생고수 향이 넘 강해 싫어했는데 저 이후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생고수도 없어서 못 먹...

  • 14. 지현맘
    '22.10.2 10:14 AM (125.128.xxx.250)

    저도 고수가 화장품 씹는 느낌이라 못 먹었는데
    전 해외여행시 음식에서 자유로울려면 고수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할 듯 해서 진짜 숙제하듯 억지로 먹었는데(힘들었어요 ㅠㅠ)
    이게 어느 순간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쌀국수는 물론 돼지고기에 고수를 듬뿍 얹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ㅋㅋ( 비싸서 흠이지만)
    두부부침이나 맨김에 고수 넣은 양념장도 진짜 맛있어요.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을 꺼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주일 정도 조금씩 드셔 보세요.

  • 15. ..
    '22.10.2 10:1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오 저는 후각의 유전자 변형이군요!
    새로운 걸 배워갑니다

  • 16. 억지로
    '22.10.2 10:22 AM (118.235.xxx.153)

    저도 못 먹는데 억지로 먹어요.
    고수를 많이 먹으면 틱이나 모기한테
    덜 물린대서 약이다 생각하고 먹어요.

  • 17. ...
    '22.10.2 10:24 AM (219.250.xxx.120)

    저는 쌀국수 먹을때 집에서는 고수를 이불덮는 수준으로 넣어 먹어요. 쓰고,시고 향이 진한것도 거부감 없네요. 사람들이 신기해해요

  • 18. 저는
    '22.10.2 10:25 AM (124.49.xxx.205)

    고수 당근채 양파 세가지와 약간의 된장과 유자청 두어개 넣고 참기름 약간해서 무쳐먹어요 매운 거 좋아하면 고추 추가 하구요.

  • 19. 신기하게
    '22.10.2 10:26 AM (118.235.xxx.153)

    약이다 생각하면 드셔질 거예요.

  • 20. 고수러버
    '22.10.2 10:26 AM (116.34.xxx.209)

    고수는 반미. 타코에 맛을 상승시켜요.
    반감없으시이 몇번 더 드시면 맛나게 드실거여요.

  • 21. 저도
    '22.10.2 10:27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고수는 괜찮은데 방아는 정말 극복 못하겠어요

  • 22. 고수를
    '22.10.2 10:27 AM (115.21.xxx.164)

    직접 키우거나 제주도나 강화섬 고수를 드셔보세요 싱싱하면 더 맛있어요

  • 23. 저도
    '22.10.2 10:28 AM (38.26.xxx.6)

    첨에는 싫었는데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즐겨 먹어요.

  • 24.
    '22.10.2 10:28 AM (110.70.xxx.246)

    자꾸 접하니까 가능해졌어요.
    전 향채 좋아해서 깻잎, 방아,제피, 고수..다 잘먹어요.
    제 아이는 미각 발달했는데 미나리, 청경채, 고수 안먹더라고요.
    제가 먹으니 자꾸 보게 되고 음식 맛이 완성되는 걸 경험하더니 지금은 찾아요. 조합이 좋은 음식으로 시도해보세요.

  • 25.
    '22.10.2 10:40 AM (91.74.xxx.3)

    전 깻잎 엄청 좋아하는데 방아 싫어하고 고수도 그 플라스틱 맛? 같은 것 때문에 못 먹었었거든요.
    음식에 있는 것 다 골라 먹고…
    그러다 몇달 전에 아는 분 집에 갔다가 월남쌈에 고수 넣으라고 따로 내어 주셨는데 그날따라 너무 향긋하고 맛있는거에요…
    신기하게!
    그러더니 이젠 따로 그것만 먹어도 맛있어요.
    갑자기 변한 입맛에 저도 당황스러워요 ㅋ

  • 26. dlf
    '22.10.2 10:45 AM (180.69.xxx.74)

    자꾸먹다보면 좋아져요

  • 27. ..
    '22.10.2 10:55 AM (218.101.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처음부터 거부감없이 잘먹었어요.
    쌀국수에 고수없으면 뭔가 빠진것같고요
    동,서남아음식에 고명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많은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더라구요.
    중국에 고수김치도 있던데요.
    사실 우리는 고수먹을일이 그리 많지않으니 싫으거 애써서
    안먹어도 돼요

  • 28. 스님비법
    '22.10.2 11:18 AM (125.131.xxx.215)

    고수를 못먹는 저를 위해 오이를 반달 썰기하고 양념으로는 초고추장으로 같이 무쳐 주셨는데 고수의 향이 약해지면서 먹게 되었어요.
    참기름.참깨까지 넣으니 맛있었어요.
    덕분에 이젠 고수를 아주 잘 먹어요.

  • 29. 고수
    '22.10.2 11:44 AM (41.73.xxx.71)

    향만 맡아도 힘이 나는듯한데

    염증에 좋은 야채
    전립선 염에 매우 좋다던데 남편 많이 먹이세요

  • 30. ….
    '22.10.2 11:46 AM (122.37.xxx.185)

    띄엄띄엄 세번 드셔서 그래요.
    전 처음부터 좋아했지만요.
    초반에 먹기 힘드시면 고수를 국물이 많이 넣었다가 잎사귀 빼고 국물만 먼저 드세요. 국물이 엄청 시원하거든요. 그리고 조금씩 잎사귀도 곁들여 보세요. 어느 순간에 중독되어 계실거에여.

  • 31.
    '22.10.2 11:49 AM (122.37.xxx.185)

    앗 전 다른 향신채 다 좋아하는데 방아만 못 먹다가 어떤분이 장아찌를 담가주셨어요. 고기 싸 먹으라고… 그게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은 방아잎도 극복했어요.

  • 32. 저도요
    '22.10.2 12:07 PM (121.162.xxx.81)

    우리집 텃밭에 심은 사람은 없는데 5년쯤 전부터 고수가 자라요.
    가족중에 딱 1명이 너무 좋아라하니 다 뽑아버릴수도 없어 뒀더니
    올봄엔 더 활짝 넓게 퍼진 걸 솎아주며 제가 딱 글쓴님 심정이었어요.
    갓 딴 잎을 먹어도 봤지만 xx...솎으면서 내 손에 밴 비누향기로도 어쩔 줄 모르겠던데요.. 눈앞에 잔뜩 두고도 못 먹는....저도 극복하고 싶어요.

  • 33. ..
    '22.10.2 12:43 PM (87.200.xxx.39)

    저도 처음부터 좋아했어요. 카레에도 넣어먹어요.

    인도카레가 고수를 넣더라구요.

  • 34. 저도
    '22.10.2 1:02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깻잎 킬러인데 고수는 영~못먹겠더라구요
    베트남 여행 가서도 쌀국수는 못먹고 모닝글로리만 먹고 왔네요

  • 35. 고수
    '22.10.2 1:51 PM (115.40.xxx.123)

    제가 고수 좋아하게 된 계기가 멕시칸 음식덕이었어요.
    저도 쌀국수에 있는 고수는 찡그리면서 건져네고 싫어했답니다.
    미국에서 잠깐 지내면서 멕시칸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고수풀이 기름진 음식이랑 참 잘 어울여요~ 삼겹살 먹을 때 상추쌈속에 고수풀 몇개 넣어먹음 개운하고 정말 맛나요.

  • 36. 처음
    '22.10.2 1:57 PM (211.212.xxx.60)

    고수 먹었을 때 화장품 향이 나더니 몇 번 먹으니
    고수사랑~

  • 37. 뭘 그걸
    '22.10.2 3:20 PM (14.32.xxx.215)

    연습씩이나 해서 먹나요
    전 차움부터 거부감없었고
    요샌 배란다에 카워서 쌈으로도 먹어요
    그냥 맞으면 드시고 아님 마세요
    그게 뭐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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