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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이 나르시즘인가요?

궁금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22-10-01 21:27:24
우리엄마인데요
한가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아들딸 생일은 한번도 안챙겼어요
어릴때도 아침에 미역국 끓여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오늘이 너 생일이다 이말 한마디하고 끝
고등이후부터는 그런말도 안해주고 미역국도 없었구요
형제부모 생일 누구도 안챙기고 살다 형제들이 성인되고부터
정확히는 오빠가 성인되고 부터 동생들에게 부모님 생일 챙겨야 하는거라면서 부모님 생일날 케익준비하고 촛불켜는건 했어요 부모님 생일을 자식들이 챙겼는데 부모님은 그이후로도 안생겼고 어릴때부터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며 살았어요
돈벌기 시작하면서는 돈모아 부모님 옷도 해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렸구요
형제들 다 결혼하고 부터는 다같이 부모닝 생일때 만나고 용돈드리고 해외여행 이며 선물 해드리고 그랬어요
부모님은 여전히 자식들 생일은 전혀 안챙겼구요

그런데 며느리생일하고 친손주들 생일은 챙기세요
용돈보내고 외식하고 그러세요
그자리에 다 같이 부르진 않고 생일맞은 며느리랑 아들만 부르셔서 챙기셨어요
손주생일도 마찬가지고요
워낙 잔 정도 없고 어릴때부터 그런분들이라 서운한것도 없어요 며느리 손주는 챙기고 사위외손주 안챙기는것도 남아선호사상 강해서 딸아들 차별 엄청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부모님이랑 사이 별로 안좋고 불편하거든요

저러시는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진짜 이상한건
딸에게 꼭 며느리 친손주에게 저렇게 챙긴걸 자랑을 합니다
먼저 연락해서는 며느리 손주생일날 뭐해주고 뭐챙겨줬다고 자랑을 그렇게해요
다른형제들을 부르지 않고 챙기니 몰랐다가 엄마가 연락해서 자랑해 알게됐어요
딸에겐 해주지도 않으면서 미안항도 없나 몰래도 아니고 이걸 들으면 서운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안드는건지 자랑을 그렇게 합니다
손주생일에 뭐해주고 며느리생일에 어디가서 밥먹었는데 너무 좋았다느니..듣기싫어서 서둘러 통화 끝내곤 했는데 주구장창 연락해서는 계속 이걸 자랑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오신날 며느리 손주 잘되라고 등을 얼마짜리 달아줬다느니..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무슨무슨 김치를 몇통을 해다줬다느니..저 김치 엄청 좋아하는데 한번도 김치 안담아주셨어요
김치 나도 좀 주라고 하면 김치는 해봐야 는다느니 김치속은 줄테니까 소금에 절여서 해먹어 보라는둥..

연락오는거 피하고 10통오면 반은 안받는데 계속 이렇게 뭐해준걸 자랑해요
이제 서운함보단 왜 나한테 저렇게 저런자랑을 하는거지 이게 궁금해졌어요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즘? 뭐 그런성격이라 저러는걸까요?
저러는 이유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왜? 저런자랑을 다른사람도 아니고 전혀 안챙기는 딸에게 자랑이랍시고 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IP : 39.122.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
    '22.10.1 9:46 PM (125.180.xxx.23)

    나르인진 모르겠지만
    이상하구요.
    거리두세요.
    좀 많이 이상해요.

  • 2. ...
    '22.10.1 9:46 PM (14.42.xxx.245)

    그것만 갖고 나르시시스트 판단할 건 아닌데 일단은 그것과는 좀 거리가 있게 들려요.
    뭐 그렇게 의식적인 행동 같지는 않고 무의식중에 캥기는 게 있는데, 스스로 그게 뭔지 통찰할 능력은 없고
    캥기는 대상에게 미주알고주알 떠벌리면서 자기 행동을 정당한 걸 스스로 확인하려는 거죠.
    상대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요.
    범인이 범행 자리를 맴도는 심리랑 비슷하겠네요.
    저런 사람은 저게 왜 어째서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얼마나 기분 나쁜지 표현하고 화를 내고 실력 행사를 해줘야 겨우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겨우 의식적으로 알아먹지 그 전에는 모르고 모르고 싶은 틔미하고 본능적인 상태에서 악의적인 행동을 계속 합니다.
    일단 딸은 만만하고 남이라고 여기는 건 확실하겠네요.

  • 3. ㅁㅁ
    '22.10.1 9:57 PM (124.58.xxx.111)

    앞으론 나에겐 왜 안해줘?
    나를 학대하려고 이런 이야길 나한테 하는 거야? 라고
    물어보면 뭐라 할까요?

  • 4. 129
    '22.10.1 10:02 PM (125.180.xxx.23)

    개인적으로
    저는 친정엄마가 나르라구 생각하는데,
    님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여튼, 거리 두세요.

  • 5. ㅎ ㅎ
    '22.10.1 10:12 PM (119.64.xxx.190)

    나르의 특징은
    자신은 상대를 대접해주면 큰일나는 줄 알고 외면하면서
    자신은 최고로 대접받길 바래요, 왜냐면 자신은 너무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설마 어른인데,, 이렇게까지 유치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겠어?? 하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일들을,
    정말 그렇게 유치한 사고를 가지고 행동합니다;
    왜냐면 자신이 바로 그런 식으로 생각이 돌아가니까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믿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 그래요

    공감이란 게 없어요,

    가장 전형적이고 최악인 경우가 만만한 상대를 골라
    정서적 경제적 학대와 착취 관계를 만드는 건데,
    님은 만만한 자식은 아니어서 거기까지는 아닌가 보네요

  • 6. 나르시시스트
    '22.10.1 10:45 PM (110.14.xxx.203)

    맞아요~ 본인의 감정, 욕구, 필요만 중요한 저런 행동을 하면서 양심의 가책이 전혀 없으면 쏘시오패스구요~ 이기적 행동을 하면서 내가 너무했나 하는 생각도 하는 사람이면 그냥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시스트인데 원글님의 어머니는 알부러 아들쪽만 편애하면서 그걸 과시까지 하면서 상처주는 걸로 보아 쏘시오패스 같네요~

  • 7. 극혐이네요
    '22.10.1 11:51 PM (211.177.xxx.117)

    실례지만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어머니 학력과 원글님의 학력은요?

    자기 새끼들한테는 그렇게 냉랭하면서
    며느리와 친손주에게는 따뜻하다?
    이게 가능한가요? 더군다나 몰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해주고 딸한테 일부러 자랑을 한다?
    이게 무슨 심리일까요?
    그나마 원글에서 딸 아들 차별은 안한 듯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원글님 형제자매는 몇명인지요?
    장녀인가요?
    일단은 어머니의 모든 행동의 목적이랄까?
    행위의 동기는 무슨 목적이 있어보여요
    원글님께 자랑하려고..
    원글님 약올리려고..
    그 아픔을 즐기는 심리가 보여요..
    어쩌면 라이벌의식을 느끼는 거 같은..본인이 인지하든 아니든..

    말려들지 마세요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나중에는 사위 외손주들까지도 상처받을 수 있어요..

  • 8. ..
    '22.10.2 12:04 AM (211.177.xxx.117)

    오빠생일도 따로 챙겨준 적 없다는 거지요?
    결혼해서 며느리와 친손주 생일은 챙겨주고요..
    부모님 사이는 어머니가 주도권이 있나요?
    부모님 사이는 괜찮은지요?

    딸이 김치 좋아하는데 속은 주겠다..라고 한 것에서
    게임 끝..
    밖에서 들어온 며느리 예뻐해 주는 척 하면서
    원글님 속을 후벼파는 그 심보요
    이렇게 피붙이에게 냉랭한 사람들이 있긴 한가봐요
    원글님이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나봐요

  • 9. 제가
    '22.10.2 6:54 AM (124.54.xxx.35)

    보기엔 나르시시즘 맞는 거 같은데요.
    자식에게 잘 해주는 건 자랑할 일이 아니잖아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구요.
    며느리에게 손주에게 잘해주고 자랑하는 건
    그 들이 남이니까요.
    내가 손주 며느리에게 이렇게 잘해주는 사람
    이라는 도취감에 취하고 싶어 잘 하는 거고
    그걸 자식에게 자랑하는 거죠.
    원글님도 시부모나 누구 타인에게
    잘한 거 ( 몇 배 과장하는 것도 좋아요)를
    자랑하세요.
    부모님께는 만원짜리 썼다면
    시부모에겐 오십만원쯤 썼다는 식으로요.

  • 10. 와 너무하네요
    '22.10.2 10:35 AM (223.38.xxx.144)

    그냥 느끼신 대로 들이박아보세요.
    엄마는 친자식은 안 챙기면서 며느리손주 생일은 중요해요? 똑같이 들어온 자식인데도 사위는 또 아니구요? 엄마의 기준이 도대체 뭐에요? 친딸인 나는 생일 못 챙겨받는데 며느리 챙겨준단 얘기 듣는거 기분나쁘니까 나한테 그런 얘기 하지말아요!!!
    그리고 그런 엄마 멀리 하시길 권합니다.
    원글님 안의 상처받은 아이 엄마의 정이 고픈 아이를
    원글님 자신이 잘 다독여주세요.
    요즘 날씨 좋으니 외출하셔서 맛난 커피랑 조각케이크도
    드시구요 예쁜 옷도 사시구요.
    파이팅 외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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