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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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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취향 맞고 대화 되는 친구 만들기, 힘들까요?

제인오스틴 조회수 : 6,038
작성일 : 2022-09-29 20:41:35
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고, 같이 책이나 영화나 드라마나 재밌는 거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 맛있는 집 알아냈다고 같이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바람 쐬고 마음에 바람도 서로 쐬주고 같이 재밌는 이야기 하면서 까르르 까르르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요.
남 흉 보거나, 남 이야기 하지 않고, 책 보다 알아낸 재밌는 이야기나 이런저런 살다 부딪힌 귀여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게 '봄날의 햇살'인 친구요.

50대 중반에 이런 친구를 새로 만든다는 게 어려울까요?
만들고 싶다면 뭘 해야 할까요? 독서 모임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제인오스틴북클럽 이런 거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취향이 비슷해야 하니까요?

어떤 책 읽다 문득 생각났어요. 친구 없으면 어쩔 뻔? 이런 이야기들을 써놔서요.
50대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4.111.xxx.16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국수n라임
    '22.9.29 8:46 PM (112.212.xxx.224)

    인간들 대다수가
    재미도 매력도 없으면서 이기적이면서 의리도 없어요.
    나도 그런 인간에 포함됨
    인간+인간은 서로가 지옥임
    그러기에
    맘 비우고 묵묵히 고독히 사렵니다.

  • 2. ...
    '22.9.29 8:50 PM (118.91.xxx.209) - 삭제된댓글

    제가 30명씩 11반 수업들어가는데 초반에 자기소개 마인드맵그리기로 mbti를 해요. 원글님 쓰신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반에 몇명씩 았는데 대략 isfp, infp, enfp 이런 친구들이 많아요. 1년?지나보면 사람좋아하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책 영화 그런거 좋아하는 애들끼리 뭉쳐있는데 보통 반에 한 그룹 정도에요. 50대 그런 친구 만나기 가능할거 같긴한데 많이 다니시고 탐색하셔야할듯~~~

  • 3. ㅎㅎ
    '22.9.29 8:5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도 어릴때나 친구지
    나이들고 각자 사니 엄청 멀어지고 뜸해요.
    생각들도 달라지고요.
    전 좀 피곤하거나 어색하거나 암튼 바로 커트하고
    그냥 차라리 비슷한 취미 있는 지인.모임 있음 좋은듯해요.
    오래가기 힘들지는 모르나 취미 하면서 가벼운수다정도면 된거죠.전 문화센터 이런데 다녀요.

  • 4. dlf
    '22.9.29 8:52 PM (180.69.xxx.74)

    깊이는 힘들어요 40대까진 가능한데

  • 5.
    '22.9.29 8:54 PM (175.197.xxx.81)

    글에 유쾌하고 따뜻한 기운이 풍겨서 원글님 이미 인싸일거 같은데요
    새로운 친구를 50대에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ㅠ
    그게 그렇더라구요

  • 6. 저는
    '22.9.29 8:54 PM (123.199.xxx.114)

    어쩌다 마주치는 축복같은 일이라 생각해요 좋은 친구는

  • 7. 제가
    '22.9.29 8:55 PM (14.32.xxx.215)

    그런 친구가 있어서 정말 초인적으로 그 친구의 이기심을 참았어요
    결국 제가 호구되고 끝냈죠
    취향이 맞는다고 인간성이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ㅜㅜ

  • 8. ㅎㅎ
    '22.9.29 8:56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도 어릴때나 친구지
    나이들고 각자 사니 엄청 멀어지고 뜸해요.
    생각들도 너무 달라지고요.
    전 좀 피곤하거나 어색하거나 암튼 바로 거리두게 되고
    그냥 차라리 비슷한 취미 있는 지인.모임 있음 좋은듯해요.
    오래가기 힘들지는 모르나 취미 하면서 가벼운 수다정도면 된거죠.이거도 쉽진않지만ㅎㅎ전 문화센터 .운동 이런거해요.

  • 9. ...
    '22.9.29 9:09 PM (122.32.xxx.167)

    나이랑 상관없이 친구 잘 만드시는 분들은 연세 있어도 잘 만드는것 같아요.
    70대 중반 친정엄마, 60대때 동네 동갑이신 분하고 마음이 잘 맞아 친구되셨는데
    그 지역에서 엄마만 서울로 이사나온지 5년도 지났고 엄마는 아직 약사로 파트타임 일하시는데
    엊그제 보니 그 친구분이랑 만나서 놀기로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거리가 멀어져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친구로 지내셨던거죠.

    오히려 저는 아직 40대인데 혼자 책보고 갤러리 전시 구경다니면서 시간보내는데
    가끔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 생각들긴해요.
    일년에 친구 만나는 모임 횟수가 다섯손가락 안에 들꺼같아요.

    올해 둘째 입시 끝나면 취미 관심사 맞는 소모임이라도 들어가든지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에요.
    관심사가 맞는 친구 만들려면 그런 모임에 들어가는게 가장 빠를것 같아요.

  • 10.
    '22.9.29 9:10 PM (39.7.xxx.249)

    50대되면 내가 맞춰야지 나랑 맞는 사람 구하는건 불가라고 봄

  • 11. 얼음 속을 걷다
    '22.9.29 9:11 PM (211.243.xxx.38)

    원글님 마음이 저의 로망이네요.
    현실에서는 50넘어 다양한 책을 읽고
    좋은 영화를 찾아 보고
    사회문제에도 관심 많고
    전시회도 즐기는 사람이
    제 주위에는 없네요. ㅎㅎ

  • 12. 사춘기
    '22.9.29 9:15 PM (111.65.xxx.121)

    사춘기 소녀 친구 찾는거 같네요
    나이들어 좋은 부담없는 관계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을때 가능합니다

  • 13. 새로
    '22.9.29 9:15 PM (61.254.xxx.88)

    만날 수는 있는데 네잎크로바 찾기 같은거에요.
    독서모임같은데서 가능할수있겠어요
    전 주변에 50대에 솔메이트 찾은언니 봐서.. 괜찮아요
    다만 서로 니즈가 맞아야겠죠
    제가 아는케이스는
    한언니는 남편이랑 거의 정서적 이혼상태고
    다른 언니는 아픈 씽글녀에요.
    둘다 외롭고, 님이 말씀하시느 모든 조건 다 맞아요. 영화 드라마 각종 문화컨텐츠 함께 향유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제느낌엔 거의 정서적으로는 부부나 마찬가지.

  • 14. 저도
    '22.9.29 9:20 PM (125.187.xxx.44)

    그런친구 만들고싶네요
    저는 50대후반이예요

  • 15. ....
    '22.9.29 9:2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같은 취향의 모임에서 찾아보세요.
    써주신 내용으로는 독서모임이 젤 맞아보이는데..
    본문내용처럼은 아니래도 취향비슷하고 성향이 같은 분들 만날수 잇을거에요.
    저도 아주 비슷한 분위기의 모임을 만났는데 평생 갈거 같아요.
    전시회 같이 가거나 나들이도 가고 주기적 독서모임하고 나름 힐링모임이에요.

  • 16. ...
    '22.9.29 9:36 PM (106.101.xxx.25)

    모든 걸 같은 사람하고만 하지 않아요
    책 좋아하는 친구랑 책얘기 하고 맛집 여행은 또 다른 사람이랑 하고 영화는 또 다른 가람돠, 정치얘기는 또 다른 사람과....

    세상에 나랑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을 어떻게 찾나요? 불가능을 꿈꾸는거지요
    상대에 따라 내가 나누고 채울것을 바꾸고 선택해사며 삽니다

  • 17. 미나리
    '22.9.29 9:45 PM (175.126.xxx.83)

    진짜 힘들거예요. 원래 알던 사람 중에 다시 잘 지내는게 빠를거 같아요.

  • 18. 제인오스틴
    '22.9.29 9:50 PM (124.111.xxx.169) - 삭제된댓글

    있다,없다. 의견이 분분하네요.
    이 나이에 마음 맞는 친구 만나기가 어쩌다 마주치는 축복? 네입 클로버? 그럴지도요.
    취미나 강좌 다니는데요. 거긴 다 젊은 친구들만 있어요.

    '얼음속을 걷다'님, 제 주위에도 없어요. ㅎㅎ
    저도 로망을 꿈꾸나 봐요.

  • 19. 제인오스틴
    '22.9.29 9:52 PM (124.111.xxx.169)

    있다,없다. 의견이 분분하네요.
    이 나이에 마음 맞는 또래 친구 만나기가 어쩌다 마주치는 축복? 네 잎 클로버? 그럴지도요.

    '얼음속을 걷다'님, 제 주위에도 없어요. ㅎㅎ
    저도 로망을 꿈꾸나 봐요.

  • 20. 제인오스틴
    '22.9.29 9:54 PM (124.111.xxx.169)

    '새로'님.
    주변에 50대에 솔메이트 찾은 언니는 어디서 그 솔메이트를 찾으셨을까요?
    말씀하신 독서모임일까요?

  • 21. ..
    '22.9.29 10:01 PM (58.143.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만들고싶어요 나이들어 그런친구 만들기 힘들다지만다 사람나름이고 본인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봐요

  • 22. ...
    '22.9.29 10:04 PM (125.178.xxx.109)

    82오픈톡방 이것저것 있던데
    독서모임 방 하나 만들어보는건 어떠세요

  • 23. 제인오스틴
    '22.9.29 10:13 PM (124.111.xxx.169)

    82오픈톡방이요? 그런 게 있어요?
    독서모임방은 어떻게 만들까요? 카페를 만드나요?
    전에 어떤 분이 영어 공부 카페 만든 건 봤어요. 그런 거요?

  • 24. ...
    '22.9.29 10:20 PM (112.140.xxx.26)

    20대30대40대 때는 친구없었나요?

  • 25. 제인오스틴 독서방~
    '22.9.29 10:23 PM (121.141.xxx.68)

    오픈톡 만들면 들어갈게요~~~

  • 26. MandY
    '22.9.29 10:26 PM (211.198.xxx.141) - 삭제된댓글

    저희모임이 좀 그런 성격인데 온라인 책모임이예요 오프 책모임은 수원에서 합니다 mandy_amu 카톡아이디에요

  • 27. ........
    '22.9.29 10:38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사람을 만날수 있어야 친구든 뭐든 시작해보죠.

    근데 내 취향이 이렇고 저러니까 그런 친구를...이라면 모든 조건 맞춰서 남녀 선 보게 하는 중매 결혼 회사 의 특특 1급 소망인데요
    같은 취미로 만나는 모임도 오로지 그것만 맞고 다른건 무척 다른 경우가 태반이예요.
    저는 40이후로 친구 2들 더 사귀어서 절친이 되었는데
    취향 및 모든게 다릅니다.
    친구 전체를 모아서 한 사람으로 만든다 쳐도
    저와 모든것을 공유할 친구 1인분은 택도 없어요.
    각기 다르고 완전 다르지만
    친구여서 만나서 나와 다른 이야기 듣고 놀고 그렇게 해요.

  • 28. 제인오스틴
    '22.9.29 10:38 PM (124.111.xxx.169)

    카카오톡 오픈채팅 하나 만들까요?
    제인오스틴 북클럽.
    50대 여성만 입장 가능.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결정 장애가 등장합니다. --;;
    만들까 말까.

  • 29. 60대도...플리즈
    '22.9.29 10:46 PM (115.40.xxx.249)

    마음은 50대 초반입니다.
    제인오스틴 북클럽에 입장시켜 줍서!

  • 30. ..
    '22.9.29 10:55 PM (58.143.xxx.204) - 삭제된댓글

    만들어주세요오~~~~~^^

  • 31. 유지가
    '22.9.29 11:02 PM (113.60.xxx.61)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람이 처음 한두번은 모임 특성에 맞게
    규칙이 지켜지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고
    조금이라도 친분이 생기면 사생활을
    궁금해 하기도하고 어쩌다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나의 해방일지의 해방클럽처럼
    머떤 규칙을 정해서 모임을 하면 모임은
    유지되지만 뮌가 깊은 공감과 공유에는
    한계가 생기는게 인간상인 것 같아요

  • 32. 초실상
    '22.9.29 11:17 PM (59.14.xxx.42)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람이 처음 한두번은 모임 특성에 맞게
    규칙이 지켜지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고
    조금이라도 친분이 생기면 사생활을
    궁금해 하기도하고 어쩌다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나의 해방일지의 해방클럽처럼
    머떤 규칙을 정해서 모임을 하면 모임은
    유지되지만 뮌가 깊은 공감과 공유에는
    한계가 생기는게 인간상인 것 같아요
    222222222222222

  • 33. 그러다
    '22.9.29 11:23 PM (124.49.xxx.188)

    결국 비교하기 시작하고 질투가 스믈스믈 올라옵니다.ㅋ

  • 34. 저도
    '22.9.29 11:55 PM (58.225.xxx.20)

    늘 생각하지만 주위엔 이런친구가 없네요.
    만들면 들어가고파요.

  • 35. 구글
    '22.9.30 5:09 AM (220.72.xxx.229)

    벌써 50년이나 살면서 사람을 만났을텐데
    여태 한명도 못 만았다면
    앞으로는 더 힘들지 않을까요...

  • 36. 꽃씨
    '22.9.30 6:32 AM (49.166.xxx.135)

    다들 비슷하네요..
    저도 얼마전 지역카페를 뒤져봤지요
    50대 독서모임또는 문화생활 모임 있나하구요
    딱 취향 맞는 친구 한둘만 있어도 좋겠다싶은데
    그런친구 만나기도 복이 있어야하나 싶네요

  • 37. 적당하게
    '22.9.30 9:51 AM (175.223.xxx.107)

    여혼여 카페에서 스터디 차모임 걷기모임 골고루 해봤는데 전 좋았어요.
    스터디로 만나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도 생겼고
    한번씩 번개 참여하는것도 부담없고 좋아요

  • 38. 독서모임
    '22.10.1 9:24 AM (1.236.xxx.177)

    독서모임 있어요
    혹시 가까이에 계시면 참여하시라 권하고 싶어요
    여긴 서초동입니다

  • 39. 제인오스틴
    '22.10.1 10:57 AM (124.111.xxx.169) - 삭제된댓글

    ‘독서모임’님, 멀지 않은 데 있어요.
    참여하고 싶어요. 메일 주세요.
    myendeavour9@gmail.com

  • 40. 독서모임
    '22.10.1 5:46 PM (1.236.xxx.177)

    메일 드렸습니다^^
    메일 확인하시고 댓글에 주소는 삭제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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