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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말다툼인데도 다리가 벌벌 떨리는건..?

마음 조회수 : 4,159
작성일 : 2022-09-23 14:13:29
동생이 저 노트북사는거 도와주겠다며
저렴하면서도 괜찮은거 알아보주는데요

저는사실 실직중이고
수중에 돈이 별로 없어요

근데 컴퓨터없이는 아무일도 안되는거 알기에
어쩔수없이 할부라도 사려는건데요

근데 저렴한거 그런거 사고 또 어딘가 불편하고 그러느니
그냥 괜찮은거 하나 사자. 어차피 길게 할부로 살거니까.
엘지 그램은 얼마나 하려나..
이런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너무두려웠어요

그랬다가 알바도 못찾으면 어떡하지..
근데 노트북이 시원찮은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거든요
돈쓰는게 무서워 자꾸 써야할곳에도 안쓰다보니
세월이 자꾸 낭비되고 있었어요
자꾸 자포자기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속도 모르고 자꾸 동생이 예산이 얼마냐고 물어서/;
고맙다고 이젠 그냥 내가 알아서 결정하겠다고 하는데도
그러니까ㅈ자꾸만 얼마선까지 봐야 하냐고 끈덕지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지만 솔직히 얘기했어요
나 예산없다고. 돈없다고
컴터사는데 얼마라고 딱 그런 예산은 없는데
어쨌든 돈이 없어도 꼭 사야하고 필요하니까
그냥 어거지로 할부로 사는거라고.
또 이왕 사는게 좀 괜찮은거 가벼운거 오래가는거 사고싶다고.

괜찮은거 사려면 또 돈을 얼마나 써야 하는걸까 무서웠고
너무 두렵고 눈앞이 캄캄했어요
저렇게 동생한테 얘기하는데 너무 목소리가 떨렸어요

근데 어찌된건지 또 동생이 그래서 얼마 생각하는거냐고~~ 자꾸 똑같은 질문을 재촉 독촉하는거예요

난 예산이 없다니까!! 돈이 없는데도 할수없이 사는거라고!
아무리 이렇게 얘기해도 계속 예산이 얼마냐고 채근하는데..
막 화가나고 속상했어요
이렇게 말하는게 자존심 너무상해서 목소리도 변하고요

내가 저런 말까지 하게 만들다니..
아니 그리고 저렇게 말했는데 왜 못알아듣지?

급기야 걍 내가 산다니까!! 하며 화를 냈고
동생도 자긴 도와주려는데 왜 그러냐고 같이 화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너무 비참했거든요
비참한 상황 슬쩍 말하면 알아들을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그 말을 또하게 만들고. 또 하게 만들고

결국 나 돈없는데 컴터 사는거라고!!
라고 수십번을 얘기하며 역정을 내며

서로 화난상태에서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 화난 상태가 좀 이상했어요
온몸이 벌벌 떨리고.. 부들부들..
무슨 집안이 망했다는 소식 들은 사람처럼
그런 몸상태라고 해야 하나요

지금도 온 몸이 특히 다리가 벌벌 떨리고
신체적으로 너무 흥분되고 격정적이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누웠어요
마치 권투선수한테 두들겨 맞고 뻗은 느낌..
그냥 여기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고..

제 마음은 왜 이지경까지 되었을까요

동생과 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작은 일에도 이렇게 큰 태풍처럼 휘말리니
너무너무 힘들어요 숨막히고요

이렇게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무섭고 두렵고
너무 지쳤어요






IP : 39.7.xxx.20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이
    '22.9.23 2:16 PM (117.111.xxx.67)

    속 터지겠네요
    돈이 없어도 예산 범위가 있어야 고를거 아니에요
    돈없는데 컴은 가볍고 오래가고 괜찮은건 사야하고 예산은 없고...
    어쩌라는 걸까요 ㅠ

  • 2.
    '22.9.23 2:17 PM (58.140.xxx.211)

    에고.
    마음을 다잡고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 3. 혹시
    '22.9.23 2:17 PM (39.7.xxx.101)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나요?
    전형적인
    혼자 오래 고립되어 살아온
    사회성떨어지는 사람들의 증상인데..


    사소한 부딪힘에도
    멘탈이 무너져내리는...

  • 4. ...
    '22.9.23 2:19 PM (112.147.xxx.62)

    어쩌라는건지...?

    예산을 알려줘야 금액 대비 성능좋은 노트북을 알려주죠
    돈이 없다고 노트북을 안 살거는 아니라면서요?

    읽는것만으로 지치네요

  • 5. ..
    '22.9.23 2:20 PM (211.234.xxx.147)

    돈이 없어서 벌벌 떨린다면 당장 나가서 몸쓰는 알바라도 하셔야죠.
    돈도 없고 일도 없는데 노트북 lg그램을 살생각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요.
    설거지 알바 부터 알아보세요.

  • 6. ㅇㅇ
    '22.9.23 2:23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생과의 관계에서 을의 입장 처럼 느껴지네요.
    이유가 있겠죠 아마?

    그냥 동생과는 말을 길게 하지마시고
    내가 알아서 해볼게, 하고 끝내세요 다음부터는.
    동생이 님의 약점을 알고 있네요.
    자꾸 묻고 파는거 보니.

    그런 관계는 편한 관계도 아니고
    원글님이 떨릴 정도면
    그냥 말을 적당히 끊으세요.

    원글님이 돈 쓰는데 두렵고
    잘못될까 두렵고, 손해볼까 두렵고
    전반적으로 두려움이 있으니
    동생 한테라도 의지 하고픈데
    동생 입장서는 답답하니 좋게 말이 안나오고
    그런 상황이네요.

    인터넷으로 젤 저렴한거 그냥 사서 쓰세요 할부로.

  • 7. ..
    '22.9.23 2:25 PM (211.234.xxx.147)

    분명한건 지금 많이 힘들어 보이세요.
    정신과진료가 시급해 보이시는데 컴보다는 치료 먼저 하심이 어떨까요.

  • 8. dlf
    '22.9.23 2:26 PM (180.69.xxx.74)

    일바자리 많으니 우선 뭐라도 시작하세요
    의논할거면 동생에게도 까놓고 말하시지

  • 9. ㅇㅇ
    '22.9.23 2:31 PM (223.62.xxx.196)

    원글님이 동생을 걱정 하도록 얘길하니
    동생이 지나칠수 없어 자꾸 묻고
    원글님은 돈도 없는데 왜자꾸 묻냐 비참하다.
    동생은 누나? 언니?가 왜저럴까 또, 싶어 짜증나고
    싸우고.

    저희 시어머니랑 나의 통화같음

  • 10. 원글
    '22.9.23 2:32 PM (39.7.xxx.203)

    저는 좋은건 얼마나하는지 몰라요 사실.
    그래서 좀 알아보고 이정도 기능이면
    대책없이 돈 쓰는거지만 두렵고 무서워도 그냥 눈 딱 감고 사자. 미래를 위해서. 이런 마음인거지

    얼마까지는 컴터에 돈 사용이 가능하다. 막 이렇게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사용가능한 돈 액수를 딱 찝어서 말할수가 없는 심경이예요

    매장 가보든지 하여 이거저거 살펴본 후
    아 아무리 돈을 아껴도 최소한 이 정도는 써야겠구나. 그래야 최소한의 내가 원하는 사양을 살수가 있구나. 이러려던 거였어요

    근데 자꾸 쓸수있는 돈을 말해봐 왜 말을 못하니? 왜 말을 못하냐고?!!!
    동생도 화가 나니까 말투가 좀 삭막해진거겠지만 이런 의미의 말들이 제게는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
    막 돈없는데 자꾸 독촉전화 받는 기분?
    칼끝으로 온몸을 계속 찌르는 기분?
    막 심하게 다그치는 그런 느낌이었고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겹고 괴로웠어요

    나는 내 비참함을 수치스러움을 극도의 모멸감을 느끼며 겨우겨우 말로 표현한건데
    동생이 그런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내가 괴롭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논리로 우기는 막 그런 느낌?
    그게 저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이해가 가실려나요..


    이만한 일로 저는 밥도 굶고 그냥 계속 누워있다니
    제가 정상이 아닌걸까요

    너무너무 힘겨워요
    수렁에 빠진거 같아요ㅠ

  • 11. ...
    '22.9.23 2:37 PM (211.215.xxx.112)

    동생도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거예요.
    원글님이 상황을 직시하고 현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게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 방법 이예요.

  • 12. 생각을바꿔요
    '22.9.23 2:38 PM (122.32.xxx.116)

    내가 노트북을 사야 한다면 사는겁니다
    뭘 돈은 없지만 꼭 필요하니까 사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때문에 필요한거면 얼마가 들던 사야하는거지
    뭘 노트북 사는 것때문에 비참하고 별 생각을 다하나요

    노트북 그까짓거입니다
    요새 전자기기들 다 오버스펙이라
    인터넷하고 워드쓰고 유튭보는 노트북은 얼마 하지도 않음

    당장 제가 지금 82할때 쓰는 노트북이요?
    출시된지 10년된 노트북이에요
    쌩쌩하게 잘만 돌아갑니다

  • 13. YY
    '22.9.23 2:40 PM (49.167.xxx.133)

    노트북보다 병원이 더 급해 보여요. 약을 처방 받아 드시면 좀 컨트롤이 될 거예요.
    많이 지치신 거 같아요.
    동생분은 아무래도 돈 액수를 들어야(100까지 가능 등) 살 수 있으니까 자꾸만 물어본 거 같네요. 그냥 제일 저렴한 거 알아보고 권해주면 되었을 텐데, 원글님이 좀 괜찮은 거 사고 싶다 해서 헷갈린 거 아닐까요?
    노트북은 제일 싼 걸로 사신다 하시고 병원 먼저 가세요.
    참 힘든 시절이네요. 힘들어도 우리 함께 버텨봐요.

  • 14. ㅇㅇ
    '22.9.23 2:47 PM (185.207.xxx.18) - 삭제된댓글

    지금 마음이 많이 위축되셔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제3자가 보기에는 사실 동생 말이 맞긴 맞거든요.
    님이 컴퓨터를 사려고 하는데 잘 모르고 고민하는 거 같으니까
    도와주고 싶어서 예산을 물어본 건데요.
    님이 돈 상관없이 좋은 거 사겠다고 하면
    예산보다 필요한 조건을 물어봤을 텐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예산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컴퓨터야 말로 예산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라서요.
    HP 브랜드 노트북 같은 건 50만원짜리도 있고
    LG 그램은 150만원 가량 하고요.

    님은 돈이 없는 자기 자신의 처지에 지나치게 이입해서
    동생의 말을 왜곡해서 받아들이시고
    스스로 극단적인 감정으로 몰아가고 계세요.
    이런 감정이 생긴 건 나의 비참한 상황이나 동생의 몰이해 보다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좋아집니다.

    예상 금액을 말해보라는 건 그냥 하나의 필요한 조건을 물어본 것 뿐인데
    이것에 자신의 처지와 감정을 이입해서
    독촉전화 같다, 칼끝으로 찌르는 것 같다, 심하게 다그치는 것 같다
    이렇게 느끼는 건 스스로 잘못된 필터를 가지고 주관적으로 해석하셔서 그래요.
    만일 부자가 컴퓨터 고르는데 동생이 똑같은 질문을 했다면
    그 부자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겠죠?
    내가 돈에 관련해서 굉장히 민감한 상태에 있구나..
    여기까지라도 인지하시면 좋아집니다

  • 15. ..
    '22.9.23 2:50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심리적으로 외축되고 불안한데 또 동생한테 털어놓자니 자존심도 상하고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그러신것 같아요.
    동생께 다시 연락하셔서 위에 쓰신것처럼 차분하게 의논한다는 마음으로 이야기해보셔요.
    돈은 없지만 필요해서 사고 싶은데 가격이 어느정도면 쓸만할까? 필요한 사양이나 원하는 모델 (엘지 ㅇㅇ등) 제시하시고 싸게 사면 어느정도일지 알아봐달라고 하셔요.
    그리고 폰만 있으면 대략의 가격은 휘리릭 나오잖아요.
    사양은 이정도 원하는데 내 상황에서는 어렵다등 최소한 상한선 기준은 있어야할것 같아요.
    심호흡 크게 하시고 안되면 단기알바라도 몇달 하지 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 16. 원글
    '22.9.23 2:55 PM (39.7.xxx.203)

    제가 원하는건 그만 알아봐주는거예요
    이미 저렴한거 서너개추천해줬는데
    그걸로 충분하고 고맙다고
    이제 내가 알아하겠다고요

    근데 왜 자꾸 싫다는데도
    자꾸 예산이 얼마냐고 묻느냐고요

    제가 그만하면 충분히 고맙고
    더 금액 따지고 캐묻는건 싫다잖아요

    사실.. 싫다기 보다는
    허용된 금액이 얼마냐고 말을 할수가 없었거든요
    여기서 뇌가 딱 정지된 기분이었어요

    뇌의 회로가 거기에서 끝나있기에
    동생의 물음에 더 이상 할수있는 말이 없었어요
    마치 고장난 레코드 같았고

    계속해서 돈이 없다, 컴터살만큼도 없다는
    극도의 수치스러운 말을 하게끔 하는
    그런 동생이 너무너무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수치심 비참함의 끝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

    내게는 얼마라고 말할수 없는 여유자금이 없다고!
    그러니까 그딴식으로 묻는건 제발 그만하라고!
    한두번이면 충분하지 않나고!
    내 심정을 말을 안한것도 아니고
    비참하고 수치스럽다고 말을 해도
    왜 계속해서 그러는거냐고!!


    온세상에 대고 비명이라도 지르고 절규라도 해야
    동생이 제 마음을 알아줄까요?

    동생은 컴터 알아봐준다고 도와준다고 한거지만
    저는 제 마음을 날카로운 칼로 수없이 난도질을 당한 느낌이예요ㅠㅜ


    그냥 아무라도 제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 힘이 들어요

  • 17. 아니
    '22.9.23 2:57 PM (117.111.xxx.5)

    핸드폰에서 그램만 쳐도 가격 사이트별로 다 나오는데 뭘 아무것도 모른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 18. 동생속터짐
    '22.9.23 2:58 PM (175.114.xxx.96)

    얼마냐고 물어보면
    1. 얼마다
    2. 너한테 얘기하기 싫다. 나 혼자 처리한다. 너 손 떼라.

    둘 중 하나 하시면 돼죠.

    '나 돈 없는데 사는 거라고~~~ 이런 얘기까지 너에게 얘기해야해!!'
    이렇게 진행되면 어휴......

    동생은 가격 정보를 물어본거니깐, 알려주든가, 됐어! 하든가. 좀 담백하게요.

  • 19. 동생속터짐
    '22.9.23 2:59 PM (175.114.xxx.96)

    그리고 누가 내 맘을 알아주나요.
    누가 내 상황을 말안하는데 알아서 척척 해주나요..

    동생 개입이 싫으면 담백하게 거리 두시면 됩니다.
    그렇게 감정 폭발...정말 허걱이에요

  • 20. 말다툼이라뇨
    '22.9.23 3:04 PM (119.18.xxx.208)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냐니, 우리 아니죠. 님이 그리된거죠.
    댓글까지 읽고보니 동생에게 더 이입되는데
    동생한테 사과부터 하셔야지 않나요?

    예전엔 82에서 이런 글 보면 부둥부둥 위로해주고 했는데
    실생활에서도 여러번 접하고 얻은 결론은
    왠만한 경우는 세상이 엄살을 다 받아주니 배가 불러 자기연민만 점점 심해지고 위로는 상태를 악화만 시킨다로 내렸네요
    보통 관계에서 자기가 가해자인데도 피해망상 가득 민폐 작렬
    친절한 동생은 도대체 무슨 죄예요?

    사지멀쩡하면 나가서 뭐라도 몸을 쓰고 정신건강 회복하세요

  • 21. ㅇㅇ
    '22.9.23 3:06 PM (185.207.xxx.18) - 삭제된댓글

    동생 입장에서는
    돈이 아예 없는데 컴퓨터를 산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전제에서부터 모순으로 느껴지겠죠.
    어쨌든 컴퓨터를 산다면 돈이 필요한 거고
    그러면 얼마가 됐든 예산이 필요한 거니까
    당연히 구체적인 액수를 물어보는 거고요.

    님은 대놓고 내가 돈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게 수치스럽다면
    (동생이 원하는 답도 돈이 있다, 없다 이게 아님)
    그냥 적당한 액수를 대충이라도 말해주면 되잖아요?
    내가 알바를 하든 뭘하든 상환할 능력이 얼마 정도 되겠다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예상해서 대충 말해주면 되는데
    그걸 얘기 안 해주니까 동생은 속 터지는 겁니다...

    노트북 살 건데, 그래서 알아볼 건데, 그런데 돈이 없어...
    이런 얘기니까 무한의 늪에 빠지는...

  • 22. 원글
    '22.9.23 3:11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윗님. 제가 2번이라고 의사표현 했어요!
    이제 더 이상은 내가 알아하겠다고요
    알아봐준건 고맙다고요

    근데 제가 아무리 더 이상은 괜찮다고 얘기해도
    그래서 예산이 얼마냐고 반복 반복.
    급기야 제가 참다못해 슬쩍 화를 낼때까지
    제가 제 의사표현을 안한걸로 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더 화가난거 같아요


    제가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는건 저도 알아요

    그래도 저는요
    제가 말을 안한것도 아니고 이런말 하는거 수치스러운데 하는거다..이제 그만 물어봐라 라고했으면
    그냥 내 심정을 알아봐주고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그말할때 이미 팔다리가 후덜덜 떨려서
    털석 주저 않을 지경이었거든요

    며칠전 여기서 우울증? 약을먹고
    기분이 참 좋아졌다는 글을 봤는데
    저도 먹어볼까요?

    이 정도면 병원가도 되나요?


    *댓글 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제 맘을 토로하느라 바빴네요ㅠ
    이런 별볼일 없는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3. 원글
    '22.9.23 3:16 PM (39.7.xxx.203)

    됐어. 이제 내가 알아볼께.


    이 말을 수 차례 했었어요
    그냥 조용히 담백하게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땐 안통했어요

    참다못해 내가 화내니까 그제야 비로소 제 의사를 알아듣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안갔어요


    싫다고 계속 말했는데..
    싫다고 계속 그랬는데..

  • 24. 휴...
    '22.9.23 3:26 PM (211.234.xxx.166)

    동생뿐아니라
    주변사람도 속 터질듯...

    이렇게 여러 글이 님 편을 들어주지 않는데
    여기에는 다리 안떨리세요?
    자기감정( 수치, 비참)만 내세면서 또
    따박따박 답글다는거 보면...

    도와주겠다는 사람에게(남도 아니고 동생)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얘기를 해야
    거기에 맞춰 도와줄거 아닙니까?
    도움은 받고싶고, 내 자존심은 지키고 싶고
    노트북 사양에 따른 시세는 또 백지 상태로
    얼토당토 않는 gm이나 부르니....

    원글님 같은 사람은 도움이고 뭐고
    그냥 냅둬야....

  • 25. 동생이
    '22.9.23 3:39 PM (123.199.xxx.114)

    그만하라는데 그만 안둔게 잘못이긴 하지만
    님도 지금 돈이 없어 너무 예민했어요.

    처음부터 말을 하지 말았으면 동생도 도와준다고 너무 선을 넘어 버렸네요.

    집에만 있지말고
    알바라도 하세요.

    돈벌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요.
    집에만 있으면도 돈까지 없으니 2중고에요

    자격지심에 불안하기까지

    밖으로 나가세요.
    돈버세요.
    컴이 중요한게 지금은 아닌거 같아 보여요.
    돈을 벌면 컴도 살수 있고 마음도 자신감 생겨요.

  • 26. 원글
    '22.9.23 3:48 PM (39.7.xxx.203)

    제가 신경이 과민한거 같아요
    이 상태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트러블. 일하다가 생길까봐 너무 두려워요

    얼마전 여기서 우울증 약먹고
    기분좋다는 글을 봤는데..
    저도 솔깃하더라고요

    약 먹어볼까요?
    저 정도 상태이면.. 약 먹고싶다면 줄까요?

  • 27. 약드시면서
    '22.9.23 3:51 PM (123.199.xxx.114)

    꼭 일하세요.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일도 하고 정신도 건강해 지고 돈도 벌고

  • 28. 약드세요
    '22.9.23 3:52 PM (14.32.xxx.215)

    저게 무슨 큰일이라고 저렇게까지...

  • 29. 내 마음
    '22.9.23 4:00 PM (39.7.xxx.203)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좋은데
    저는 이불속에 누워있네요
    힘도 없고 우울 무기력해요


    컴컴하고 어두운곳에 누워서
    계속 울고만 싶어요
    계속 축 쳐져있고만 싶어요
    기운이 너무 없어서 그런걸까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세상에 하나도 없나요

    아까는 숨이 막혔어요
    내가 싫다잖아~~ 싫다고~~!
    하고 막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그 생각을 하는데 또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네요


    휴 오늘 하루만 이불속에서 찌그러져있고 싶어요
    푹 쉬고싶어요

  • 30. ㅇㅇ
    '22.9.23 4:07 PM (119.18.xxx.208)

    남이 왜 님 마음을 알아줘야하나요? 님은 타인의 마음을 얼마나 알아주었나요?
    누워만 있으니 더 무기력해지는거예요. 타인에게 의지하고 의존할 생각을 버리시고 이불속에서 무조건 나가 걷기라도 하세요

  • 31. 실직하시고
    '22.9.23 4:10 PM (1.242.xxx.236) - 삭제된댓글

    많이 위축되어 있으신가요 돈이 없는 두려움과 막막함에 떨고 계신 것 같아요 휴 도울 수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을 지경이네요 누구 중고노트북이라도 주실 분 안계실까요

  • 32. 신형
    '22.9.23 4:16 PM (117.111.xxx.5)

    가볍고 좋은거 사신다는분이 중고가 눈에 차겠어요
    자기연민만 한 가득인데 현실을 직시하셔야죠 ㅠ

  • 33. ....
    '22.9.23 4:43 PM (110.13.xxx.200)

    됐다는데 지꾸 묻는 동생이 짜증났을거 같긴한데
    그런일로 이렇게까지 진지폭발하신거보면 정밀 혼자지낸 시간이 길었나봐요.
    그정도면 컴퓨터로 일구해지기전까지 근처 알바라도 하심 마음이 그렇게꺼지 열등감과 수치심이 깊을거 같진 않아요.
    돈에 대한 압박이 심하고 혼자 지낸 시간이 길어져 생각의 폭이 너무 좁아지신거 같아요.
    컴퓨터보다 약먼저 드시고 일단 나가 걸으시고 가벼운 알바라도 구해보세요. 돈 좀생기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질수 있어요.

  • 34. 가벼운 마음
    '22.9.23 4:44 PM (182.217.xxx.164)

    동생이 얼마냐고 물었을때 장난처럼 돈 좀 보태도~라고 할 수도 있었겠죠. 아니면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거절할 수도 있구요. 님이 지금 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보여져서요...

  • 35. ㅇㅇ
    '22.9.23 4:56 PM (211.203.xxx.74)

    원글님이 지금 수중에 500만원이 있다라고 하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까요 동생과 이런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누워 있지 않았을까요 그럼 500만원을 버는 일이 시작입니다

  • 36. 지금
    '22.9.23 5:07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일어나세요
    나가서 걸으세요
    너무 무기력하신것 같아요
    동생에게 자존심 상하셨나요
    동생인데 자존심 좀 상하면 어때요
    나 돈 없으니 좀 보태줄래 하면 되죠
    너무 우울하신것 같아 안쓰럽네요
    병원 가셔서 치료도 받으시고 앞으로 일이 잘 풀리셨으면 좋겠어요

  • 37. 알바
    '22.9.23 5:24 PM (118.235.xxx.187)

    힘드신 원글님

    아파트 알바 많아요
    입주자사전점검 확검 등등
    신축아파트 알바라도
    찾아보세요 경력무 라도 가능이요
    힘내시고요

  • 38.
    '22.9.23 5:26 PM (122.37.xxx.12)

    말이 앞두가 안 맞으니 당연히 계속 묻죠
    돈 없는데 사는거야
    돈이 1원도 없는데 어떻게 물건을 사요?
    물건을 살 만큼의 돈이 없다는 얘기인거고 그러니 천원이 있는지 만원이 있는지 말을해라 =>동생말은 이 뜻인거죠
    진짜 1원도 없으면 아예 살 생각 자체를 안했을거잖아요?

    그리고 남이 왜 본인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죠?
    그러는 본인도 남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고 다리가 후달린다고 힘들다고 하고 있잖아요?

  • 39. sarry
    '22.9.23 5:26 PM (121.147.xxx.48)

    동생이 예산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 내가 돈이 있든없든 내게 필요한 정도의 컴퓨터 가격을 대충 말해주면 되는 거였습니다. 별거 아니잖아요? 한 백이십선 정도로는 좋은 컴퓨터 힘들까? 그렇게 툭 말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마음 속으로는 그런 돈 따위는 없지만 다 할부로 갚아나가야겠지만...이렇게 혼자 생각하시고 알바할 생각부터 하셨더라면 모두에게 무난한 하루였을테지요.
    동생이 원글님을 공격할 목적으로 예산을 물어본 게 아니예요. 동생이 나쁜 게 아니라구요. 원글님의 상태는 피해의식에 잠식되어 있는 우울증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시기가 힘들면 알바라도 하면서 사람들과 부딪쳐요.
    여기 댓글들 다 님 괴롭힐려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댓글도 애정이 있어야 쓰는 거구요. 힘내요.

  • 40. 동생이문제가아님
    '22.9.23 5:29 PM (175.114.xxx.96)

    원글님 정서를 좀 돌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지자체에서 하는 무료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주민센터에 콜.

  • 41. ..
    '22.9.23 6:09 PM (175.117.xxx.174)

    중고로 20만원짜리 사서 임시로 써야지 무슨 LG그램이에요

  • 42. ...
    '22.9.23 7:32 PM (120.142.xxx.51)

    지금같은 마음이면 노트북 괜찮은 거 사면 돈 때문에 신경쓰이고 저렴한 거 사면 마음에 안 찰 것 같아요. 노트북 구매는 조금 미루시고, 근처 도서관 가서 필요한 정보 찾으시면 어떨까요?
    귀찮다고 대충 아무거나 드시지 말고 따뜻한 밥 해서 드시고 다 괜찮다! 소리 한 번 지르세요.
    다 지나가요. 힘내세요.

  • 43. 동생이
    '22.9.23 10:32 PM (39.117.xxx.171)

    남동생인가요?
    여자라면 알텐데 감정과 이성의 차이를
    돈이 없지만 어쨌든 노트북을 사야하는 상황이니 동생이 계속 가격을 물은거고 원글님은 심경을 말한거잖아요
    둘다 서로 이해가 안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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