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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이 너무 그리워요.

뚤레뚤레 조회수 : 6,073
작성일 : 2022-09-22 20:05:43
저는 뉴욕에서 살다가 천식이 심해서 하와이에 온지 8년째인데 처음엔 한국 안그리웠는데 아무래도 하와이-한국 가깝다보니 일년에 두번 정도 베케이션 받아서 다녀오는데 한국이 너무 그리워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뉴욕으로 가서 살았고 2003년… 부모님까지 초청해서 지금 하와이에서 같이 지내는데 여기서는 그냥 먹고 살만한데 80년생이라 한국 나이가 43세인데 저를 고용해줄 곳이 없겟죠??? 이마트 캐셔하면 돈이 너무 적겟죠? 남들은 여기 살고 싶어 하는데 저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 관두고 그냥 한국 가버리면 안되겠죠? 그러기엔 부모님까지 제가 같이 가야 하는데…. 한국에서 직업이 있으면 괜찮은데…. 여기서 집도 사서 크진 않지만 그냥 소소하게 살아가는데 저는 애가 없거든요…. 그냥 부모님이랑 저 이렇게 세명이
지내는데 그냥 너무 심심해요. 한국은 저녁에 나가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이랑 치맥 사먹고 그런 일상 생활이 너무 그리워요.
IP : 172.58.xxx.12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
    '22.9.22 8:08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언니..
    영어 잘하고
    한국서 영어로 놀아주기 숙제봐주기 선생님만 해도
    캐셔보다 많이 벌어요 ㅜㅜ
    그러지 마세요 한시간 삼만 이상 가능해요

  • 2. 아뇨
    '22.9.22 8:09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나롬 여기도 돈벌기 어려워요.
    소소하게 본인집 있고 부모님 계시 거기가 나아요.

  • 3. 아뇨
    '22.9.22 8:09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나옴 여기도 돈벌기 어려워요.
    소소하게 본인집 있고 부모님 계시니 거기가 나아요.

  • 4. 밖에 나가
    '22.9.22 8:10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서핑이라도 하세요.
    님같은 환상으로 한국으로 귀국한 지인, 10년째 울고 있어요.
    한국이 예전같지 않아요. 분위기가 달라요.
    다들 바쁘고 저녁에 친구들 동료들이랑 치맥, 30대만 들어도 잘 안 해요.
    가족중심이고 가족들도 다 바빠서 각자 사는 편이예요.

  • 5. ..
    '22.9.22 8:10 PM (218.50.xxx.219)

    하와이 사시면서 가끔 한국에는 놀러오세요.
    이미 님의 기반이 미국과 하와이인데
    사십 넘은 나이에 한국으로와서 다시 터잡기에는
    에너지가 너무나 많이 들겠어요.
    한국도 이제는 가족중심이라 저녁에 나가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이랑 치맥 사먹고 그런건 가족 눈치 보여요.

  • 6. 저도
    '22.9.22 8:11 PM (182.225.xxx.69)

    하와이 좀 있다가 왔는데 거기 사는 분들은 답답해 하시더라구요.섬이라서 그런가.비싼 그곳에서 생활 되실정도면 거기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7. 그렇게
    '22.9.22 8:12 PM (116.122.xxx.232)

    그리우면 오세요.
    헬조선이라 해도
    우리나라니 편한건 있죠
    첫댓 말대로 영어 잘하시면
    영어 유치원 같은 곳도 있고
    할거 많죠.

  • 8. 바다도
    '22.9.22 8:13 PM (123.199.xxx.114)

    하루이틀이죠.
    한국에서 살아보세요.
    강남아니어도 경기도 분당 일산 목동은 영어권 사람 일하는 파트 좋아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
    프리토킹으로 배우려고 줄서는 사람 많아요.

  • 9. 저도
    '22.9.22 8:15 PM (182.225.xxx.69)

    외국 여기 저기 살아 봤는데 한국이 좋긴해요.정서는 윗분들 말처럼 가족하고도 개인적인 생활이 많아요.

  • 10. 저어
    '22.9.22 8:17 PM (124.53.xxx.58)

    한국서만 50년 조금 더 살았고..
    남편 따라 이곳저곳 이동하며 사는데요.
    전 제 청춘이 그리워요..
    젊을 때 친구들 선.후배들..모두 그리워요.
    옮겨다니니 관계 맺기도 오래되지 못하고..
    나이들어 만난 이들과 친구되기도 쉽지 않고요..

    그냥 제 청춘이 그리워요..
    젊고 풋풋했던 그 시절 모든 것들이 그리워요..

    아마 원글님도 그런 의미로 한국이 그리울까...생각해 봅니다.

  • 11. 11
    '22.9.22 8:18 PM (111.102.xxx.225) - 삭제된댓글

    잠깐 휴가로 나오질 말고 한달이상 길게 나와서 생활해보세요
    생활과 여행은 달라요
    만약 사람들하고 막 부대끼면서 살고 참견도 참을수 있고
    돈문제에 아주 자유로울수 있고 그렇다면 한국가서 살아도 되구요
    그런데 독신이시면 오히려 더 외로울수 있어요

  • 12. 오우
    '22.9.22 8:20 PM (39.7.xxx.203)

    저랑 한달 바꿔살기 할까요 ㅋㅋ
    수도권. 세분이 살기엔 충분한 넓은 아파트예요
    저는 하와이 가서 지내보는게 꿈인데
    전혀 연고도 없고 돈도 여유가 아직 없어요

    근데 하와이 가면 왠지 마음의 병도 나을거같고
    운도 풀릴거 같고
    이상하게 대책없이 이런 생각 들어요
    오래전부터 난 하와이 곧 간다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얼마나 좋을까요
    힐링의 도시 하와이♡

  • 13. Pro Con
    '22.9.22 8:21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일년에 2번 한국 올 정도로 휴가가 있다고 하는데 한국 회사들휴가 며칠인지 아시나요?

    현재 거기서 하는 일이 뭔지 몰라도 유사한 업계 linkedin이라도 찾아 보세요. 다짜고짜 마트는 또 뭔지.. 맨날 82만 하죠?

    그 나이에 싱글이면 하와이에서는 틴더라도 해서 사람들이라도 만나지 여긴 그런것도 없어요, 아 있는데 그 틴더가 그 틴더가 아니예요 여기서는.

  • 14. ㅇㅇ
    '22.9.22 8:21 PM (124.49.xxx.217)

    시간 내셔서 한국서 한달살기 먼저 해보세요

  • 15. ...
    '22.9.22 8:22 PM (109.146.xxx.200)

    한국에서 애들 영어공부만 봐줘도 한국에서는 일할 수 있지 않나요?

  • 16. ..
    '22.9.22 8:23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한국와서 갑자기 마트 캐셔요?
    그 월급으로 만족하시겠어요?
    영어유치원 선생님들 월급이
    얼만지 아세요?

  • 17. ...
    '22.9.22 8:27 PM (221.160.xxx.22)

    1,2년 취업자리 만들어서 면접하시고 서울에 머무세요.
    원어민 선생들도 다 그렇게 나왔다가 자기나라로 돌아가잖아요.
    한국 모국어 되시는분이 아이들에게 더 잘가르치는것 있어요.

    외모적으로 잘 다듬으시고 적극적인 사회성 잘 장착하신 후 영어유치원과 개인과외까지 일자리 잘 영위하셔서 머물어 보세요.
    1,2년 있다보면 한국생활 만끽할 수 있고 좋은추억 쌓고 돌아갈수도 있고 그렇겠죠.

  • 18. ㅇㅇ
    '22.9.22 8:28 PM (125.131.xxx.60)

    전 가보지도 않은 하와이에 돌아가고(?) 싶어요
    한국은 춥고덥고 뭣보다 날씨가 넘 고되네요
    계절 맞추어 옷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힘에 부쳐요
    tv 나 영화에서 하와이 볼 때마다 고향같고 ㅠ
    헐렁한 티셔츠로 일년 날 수 있는 거 넘 부럽고요
    전생에 살았던 건지 그런 곳에서 좀 심심하게 살고 싶네요

  • 19. ...
    '22.9.22 8:29 PM (106.101.xxx.25)

    착각마시고요
    원글님 떠나올 때 그 한국 아니예요
    교포들이 자기 떠나올 때 생각에 고정되어 있다더니 딱 그짝이시네요

    하와이에서 살면서 가끔 여행이나 오세요

  • 20. 평안감사도
    '22.9.22 8:32 PM (39.117.xxx.106)

    저싫으면 그만이라고
    천식있는데 하와이를 버리고 한국와서 이마트캐셔를 하겠다니 제친구면 등짝을 스매싱합니다.
    정신차려 이것아.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야.
    한번 여행하는것만으로 충분해.
    날씨지옥 공기지옥 인간관계지옥

  • 21. ....
    '22.9.22 8:33 PM (211.250.xxx.66)

    와서 영어학원 강사나 전화영어 하시면 한달 2.300은 벌어요
    자리는 많아요

  • 22.
    '22.9.22 8:34 PM (221.163.xxx.51)

    저도 미국서 오년 살땐 한국엄청 가고팠는데 그건 그냥 막연한 그리움이고 그나이시면 와도 놀사람 별로 없어요
    회사사람 치맥 가끔이지 한국도 점점 가족중심 생활이고 그나이에 놀 친구 없긴 미국이나 한국 마찬가지에요
    저는 한국와서 좋은건 나가서 다 백인일때 주눅들던거 없다 영어못해서 힘든거없다 무슨일 당했을때 인종차별인가?라고 생각안해도 된다 먹는거 편하게 배달된다 정도?
    영어 잘하시고 하와이면 인종차별도 없을것 같은데 그냥 여행이나 오세요...

  • 23. dlf
    '22.9.22 8:48 PM (180.69.xxx.74)

    그냥 한달씩 놀러 오세요

  • 24. 좀 있으면
    '22.9.22 8:50 PM (175.121.xxx.236)

    사흘에 한번꼴로 미세먼지 몰려와서 문도 맘대로
    못 엽니다

  • 25. 적도의꿈
    '22.9.22 9:05 PM (116.88.xxx.53)

    저랑 동갑에 해외 체류기간도 비슷하시네요. 저는 다른 영어권에서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는게 좀 다르긴 하지만요.. 한국에서 짧게는 한달, 길게는 그 이상 지내보세요. 뭔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지실 거에요. 행정 업무 빠르고, 모든 게 흥미로운 그야말로 다이나믹 코리아지만.. 획일화된 생활.. 암묵적으로 강요되는 사회적 규범이 때로는 힘들더라구요.

  • 26. 올해는
    '22.9.22 9:07 PM (106.101.xxx.64)

    거의 미세먼지 없었는데요?

  • 27. 여름에는
    '22.9.22 9:10 PM (175.121.xxx.236)

    미세먼지 없어요.가을부터 몰려와요

  • 28. ㅇㅇ
    '22.9.22 9:21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15년 살고 탈출했어요. 한국서 직업 가지고 그럭저럭사는데
    한살이라도 어릴때 한국 다시오길 잘한거같아요.
    취업만 되면 오기 쉬우시죠. 아이도 없으니.

  • 29. 저도
    '22.9.22 9:39 PM (182.225.xxx.69)

    알라모아나센터쪽 그 주변 다운타운에 사시면 한국 친구 만나셔요.저도 그쪽에 있을때 저녁에 한식당 다니면서 밥 먹고 술한잔 하고 그랬어요.골프 치시면 끝나고 한잔하구요.

  • 30. ...
    '22.9.22 10:13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거기서 한국분들을 친구로 사귀세요
    한국에서 사는 40대 특히 여자들중에 친구만나 치맥하고 사는 사람들 별로없어요
    기혼은 애들 때문에 바쁘고 미혼도 만나는 사람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 31. 뚤레뚤레
    '22.9.22 10:37 PM (172.58.xxx.89)

    암튼 오늘 처음 여기에 글 올려 보았어요 이곳은 인터넷 뭐 찾다가 얼떨결에 알게 됐어요 전에 패스워드를 까먹어서 안들어왔었는데 어쩌다가 기억나서 눈팅하다가 글 올려봤어요. 암튼 한국 만약 가게되면 고생만하다가 다시 미국올거 같아서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니까요. 여기서 한국친구들이 하나도 없고 미국친구들과는 굳이 귀차나서 약속 취소 하고 그랬거든요. 그냥 한국은 20년후에 은퇴한후 가든지 당분간은 휴가로만 만족해야되겠네요.

  • 32. ...
    '22.9.22 10:52 PM (84.151.xxx.112)

    먼말인지 알죠,. 저도 회사는 미국으로 다니고 퇴근은 한국으로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여기 게시판 인간관계 찾아보세요. 40 넘으면 원래 외로워 지는거에요.
    그게 한국이든 외국이든요.
    만년, 동료 들이랑 치맥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잖아요? 40 대면 보통 회사에 있음 중간관리자, 여성이면 아이들 초딩 싱글이래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손절해요? 손절 당한것 같아요. 친구는 어케 사귀나요 하는 글이 여기 게시판에 왜 넘쳐나게요?
    큰 맘 먹고 오피스텔 필려서 한 3달 살아보시던지요.

  • 33. ㅇㅇ
    '22.9.22 11:27 PM (73.86.xxx.42)

    좋은건 그냥 몇일… 좁고 답답한 한국보다 미국이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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