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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이면 혼자있기 무리일까요..

걱정 조회수 : 4,243
작성일 : 2022-09-21 12:33:27
결혼하고 아이 낳고 계속 전업하다가 최근에 집 근처로 취업했는데,,
둘째가 자꾸 마음에 걸려요.
큰 아이가 중학생이라 둘째랑 겹치는 시간이 거의 없고 학원등이 바빠서,
둘째가 초3남학생. 혼자 집에서 지내요..
출근 한달 전부터 루틴을 연습했고, 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했는데,,
엄마 출근 일주일째.
학교에서 1시 30분쯤 집에 오면 각 요일별로 다 셋팅해놔서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은 혼자 있지 않아요.
집과 회사가 가깝고 아이 하교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제가 가서 아이 데리고 오고,
아이 간식 챙겨주고 와서 근무하고 6시 퇴근하고 집에 가면 6시 10분.
그런데, 아이가 체감상 느끼는 혼자 보내는 시간은 엄청 나게 많은 것 처럼 느껴지는지 아이가 힘들어해요..ㅜ.ㅜ

물론 이동하는 시간이 혼자고,
집에 오면 또 혼자 있어야하고,
선생님들이 집에 와도 혼자 응대해야하니,, 
어린 나이에 힘들겠죠.. ㅜ.ㅜ
근데,,
과외쌤도 아이와 합이 좋고 수업시간에 아주 즐겁게 하는게 cctv로 보여요.
눈높이는 큰 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하는 쌤이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본 분이고, 선생님과 아이가 문자도 
자주 하고 숙제 체크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아요.
주민센터에서 한자를 하는데 제가 일한다고 하니 일주일에 두 번은 본인께서 좀 더 케어해주시겠다고 하여 
아이가 선생님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한자,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선생님과 수다 떠는 걸 좋아합니다.
피아노 쌤과도 큰 아이 때부터 인연이라 급한 일 생기면 연락드리기도 하고 아이를 아기 때부터 봐온 분이고  
저희 아이에게 사랑이 많으세요..
결론은 어색한 쌤들도 아니시고 어차피 엄마가 일해도 해야 할 공부니 집에 없을꺼구요..

워낙 엄마에게 시시콜콜 다 말하는 아이고, 살가운 아들이라 저도 마음이 너무 안 좋은데,
그렇다고 어렵게 취업한 곳을 이제 와서 그만둘 수도 없고 아이는 자꾸 그만두라고 하고. ㅜㅜ
아직 수습기간이라 전화통화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니 더 외로운가 싶고..
더 있다가 취업했어야 하는건가 하는 후회도 들고,,

엄마 없이 혼자 걸어가니 날씨가 더 화창한 느낌이야.
엄마 없이 혼자 간식 먹으니까 잘 안 넘어가.
엄마 없이 혼자 가게 다녀왔는데 자동차가 갑자기 들어와서 놀랬거든, 엄마가 있었으면 안도했을텐데.
엄마 나 사랑해?
엄마 나 보고 싶어?
일 좀하다가 핸드폰 보면 엄마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라는 문자가 많이 와있어요. 
ㅜ.ㅜ.ㅜ.ㅜ.ㅜ

게임이나 유튜브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아요. 친구들과 노는 것도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영어 영상을 보거나 만화책 보거나, 한자 쓰는 것을 좋아해요.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합니다.
과제는 많지 않아서 저와 함께 합니다. 


아직 처음이라 그렇겠지요?
시간이 지나고 좀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요?
아이의 말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ㅜㅜㅜㅜ
게임이라도 하라고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ㅜㅜㅜㅜ
어제는 아이 재우고 나와서 아이 책상을 보니,
" 엄마와 함께 지금 산책하면 행복할 것 같아"라고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것을 발견하곤 밤새 잠을 못잤어요.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쓰다보니,, 아이별로 다르겠지만 초3도 아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 저희 아이만 이런건지. ㅜㅜ

아빠는 뭐하냐고 하시면 주말부부예요.
근처에 할머니며 피붙이는 한명도 없어요.......

IP : 211.253.xxx.16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21 12:35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견뎌야지요 ㅠㅠ

  • 2. ㅇㅇ
    '22.9.21 12:36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근데 집으로 샘이 오실때 아이 혼자 인 건 좀 별루네요,
    저는 그런 수업은 저 퇴근후로 했어요

  • 3. ...
    '22.9.21 12:36 PM (125.186.xxx.133)

    그렇게 걱정되시면 일을 좀 더 쉬세요;;
    나쁜뜻 아니구요
    지나고 후회하실수도 있잖아요
    지인은 초6인데도 님과 같은 마음이더라구요
    그집은 외동이라 더 그런듯요
    생계형 맞벌이 아니시면
    본인이 더 중요한 곳에 집중해야죠;;

  • 4. 원글
    '22.9.21 12:36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아빠는 뭐하냐고 하시면,, 주말부부입니다..

  • 5. ...
    '22.9.21 12:38 PM (220.116.xxx.18)

    아이 입장에서야 아이가 필요한 순간마다 엄마가 있으면 좋겠죠
    초3이면 좀 있으면 적응할 거예요

    그치만 이것도 받아들여야할 과정이고요
    제친구는 첫애를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했는데 말은 안했지만 맘속으로는 그랬답니다
    어떡하니 이것도 팔자라 생각하렴
    우리가 매정한 엄마라며 막 웃었습니다

    이제부턴 익숙해져야할 상황인 걸 잘 설명해주세요

  • 6. ㅇㅇ
    '22.9.21 12:38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그 직장 다시 잡기 쉬운지, 경제 상황을 모르니..다시 집입 어려운 직장이면 버텨야지요 ㅠㅠ고학년만 되고 오후에 좀 늦게 끝나지 않나요

  • 7. ㅇㅇ
    '22.9.21 12:39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그 직장 다시 잡기 쉬운지, 경제 상황을 모르니..다시 진입 어려운 직장이면 버텨야지요 ㅠㅠ고학년만 되도 오후에 좀 늦게 끝나지 않나요

  • 8. 선생님
    '22.9.21 12:40 PM (211.253.xxx.160)

    저도 아이 혼자일때 오시는게 마음에 걸렸는데, 제가 선생님 이야기를 구구절절 적은건,
    그만큼 친밀도가 높은 분들이라 설명하려고 쓴거였거든요..
    그래도 별루일까요.. ㅜ.ㅜ
    혼자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그렇게 짠거거든요...

    취업은,,,
    아마 다시는 이런 곳에 못할 겁니다..
    복지도 급여도 정년도 일의 강도도 현재 저의 상황에서는 최상인 곳이거든요..
    물론 아이가 가장 중요하니 다시 생각해보겠지만
    아,, 정말 엄마가 일할 수 있는 때라는건 없는건가 싶어요..

  • 9. ㅇㅇ
    '22.9.21 12:42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그러면 시터를 오후에 잠깐씩 써서라도 버티셔야죠.
    저는 3개월 아가 떼어놓고 일 한 경우라..

  • 10. ...
    '22.9.21 12:44 PM (125.186.xxx.133)

    다른 워킹맘도 다들
    피눈물 흘리며
    더 어린애들 놓고 일나가곤하죠
    원글님이 그리 걸리심
    파트타임으로 알바를 하셔야죠

  • 11. ...
    '22.9.21 12:44 PM (119.194.xxx.244)

    한달이면 아직 아이도 엄마도 적응기간.
    저희도 큰애 중학생 둘째 초3이고 학원시간빼면 혼자있는시간 한시간 정도인것도 똑같았어요. 처음 한두달정도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별별 핑계를 다 대며 저를 호출하더라구요. 중학생 큰애까지 ^^;;
    근데 점점 적응하더라구요, 지금은 학원가는거 혼자 잘 하구요, 하교하면 집에 왔다고 전화하고 간식도 야무지게 챙겨먹고 씩씩하게 잘 다녀요. 선생님 방문하시는 수업은 저 퇴근후로 잡았구요.

  • 12. 원글
    '22.9.21 12:48 PM (211.234.xxx.206)

    워킹맘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몸도몸이지만 마음이 힘든걸 참으시고 정말 ㅜ ㅜ

  • 13. ...
    '22.9.21 12:48 PM (119.69.xxx.167)

    아이가 유난히 감성적이네요. 쪽지 문자 내용이 너무 마음이 저리기는하는데ㅜㅜ 적응을 하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 선택의 문제인데 저는 아까운 자리여도 1~2년 더 집에 있어주고 조금 조건이 쳐지더라도 다시 새로운 일자리 알아볼거 같아요ㅠㅠ 정말 어렵네요...

  • 14. ..
    '22.9.21 12:48 PM (175.114.xxx.123)

    그렇게 좋은 일이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2년 정도만 시터분 알아 보세요
    아이랑 상의해 보세요

  • 15. ..
    '22.9.21 12:50 PM (222.107.xxx.225)

    고학년 되면 다들 혼자 다니긴 하는데. 전 아직 아이가 유치원이라 시터 쓰는데 여기보니 대부분 초등학교 애들도 시터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혼자 두기 불안하면 시터를 쓰는 경우가 많죠.
    전 퇴근해도 어차피 운동 가니까 잠깐 눈 맞추고.
    운동 갑니다. 어차피 아이도 엄마도 각자의 삶이 있으니까. 시터 쓰시고 꼭 일 하세요. 지금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결국 일 하고 싶을 때 정말 최저 임금 받는 일 밖에 안 남아요.

  • 16. ...
    '22.9.21 12:51 PM (119.194.xxx.244)

    저도 항상 아이들 옆에 있던 엄마라 저부터가 분리불안이었어요.
    사무실에 있어도 집에 있어도 뭔가 불안했는데 지금은 아이도 저도 편안해요.
    보고싶다고, 무섭다고 전화하던 아이가 이제는 항상 기분좋은 말투로 엄마 다녀왔어~ 하고 전화한답니다.
    같이 있을때 더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틈틈히 전화해서 챙겨주시면 아이도 금방 적응할거에요.

  • 17.
    '22.9.21 12:51 PM (118.221.xxx.136)

    꼭 다니세요ᆢ조금만 크면 엄마 직장안가?
    소리 나옵니다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취업 더 힘들어요

  • 18. ...
    '22.9.21 12:58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36개월까지 같이 있어야한다는 말은 애착형성 때문에 그래요
    그런 시기는 지났고
    님 아이는 모르겠지만 1년정도만 지나도 잔소리 하는 엄마 없이 은근 잘 있기도하고
    2년뒤면 중등 대비때문에 학원때문에 집에도 못 있고 엄마보다 늦게 올거에요
    1년이라도 엄마처럼 대해줄 상냥한 시터를 찾아봐요

  • 19. ...
    '22.9.21 12:59 PM (1.237.xxx.142)

    36개월까지 같이 있어야한다는 말은 애착형성 때문에 그래요
    그런 시기는 지났고
    님 아이는 모르겠지만 1년정도만 지나도 잔소리 하는 엄마 없이 은근 잘 있기도하고
    2년뒤면 중등 대비 학원때문에 집에도 못 있고 엄마보다 늦게 올거에요
    1년이라도 엄마처럼 대해줄 상냥한 시터를 찾아봐요

  • 20. ..
    '22.9.21 1:01 PM (121.131.xxx.116)

    저도 시터 추천해요.
    저만한 아이 과외했었는데 엄마가
    초딩 교사..
    제 수업중간에 한자 학습지 잠깐
    하기도 하고
    엄마가 5시면 귀가했는데..
    아이가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어요.

  • 21. 11
    '22.9.21 1:18 PM (223.38.xxx.113)

    저도 외동딸 초3부터 나갔어요.학기중엔 그럭저럭 버티었어요.친한 친구 엄마가 봐주기도 하고요.애는 계속 일그만두라고 하고.문제는 방학.정말 자는애 놔두고 출근하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워킹맘들 제가 제일 진심 존경합니다.저희아이도 6학년때까지 저보고 그만두면 안되냐고 밤마다 울었어요. 그냥 버티었습니다.지금은 대학2년.다 지나갑니다.아들이 유난히 감성적이라 더 마음아프시겠지만 아들에게 이것도 인생공부입니다.버티세요.5학년만 되도 달라집니다.

  • 22. ...
    '22.9.21 1:22 PM (1.241.xxx.157)

    어떤 아이냐에 따라 틀린것 같아요 저는 남아인데 제가 계속 재택근무라 항상 곁에 있다가 사무실에 나가는 일로 바꿔었는데 아이가 그 사이사이 비어있는 시간에 게임에 빠져서 중독이 심해져서 틱도 생기고 성격도 난폭하게 변해서 결국 제가 직장을 그만뒀어요 ㅜ 다시 곁에 있으니 다시 예전의 아이로 돌아왔어요 제가 학원도 다 맞춰놓고 매시간 전화도 해줬는데 안 가고 게임하고 그러더라구요
    만약 직장을 계속 다니시려면 시터를 꼭 쓰세요 아직은 어려요 한 초4-5정도 되면 다시 일하려고해요

  • 23. ㅁㅁㅁ
    '22.9.21 1:24 PM (203.234.xxx.81)

    원글님 아이는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이 기준이니 당연히 힘들 거예요, 그런데 정말 다 크기 전까지 일단 엄마가 사회생활을 하기로 결정하면 한번은 겪을 일입니다,, 즉 아예 아이가 다 클 때까지 일을 쉬겠다 하시는 게 아니면 그냥 진행하시는 게 맞구요 4~5년 더 전업으로 아이 볼 수 있다 하시면 사실 아이에게야 무엇보다 좋겠지요. 즉 손익을 잘 살펴보아 결정을 하시고 실행하시면서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24. .....
    '22.9.21 2:07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전문가가 얘기하는 거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초등학교 4학년 즈음 나이가 혼자 있을 때 공포감을 가장 많이 느낀데요.

    우리는 그때쯤이면 이제 혼자 있어도 될 만큼 컸다 생각하는데, 의외였어요.

  • 25. 어렵죠
    '22.9.21 2:15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셋인데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긴한데 어려운 문제같아요 시터쓸수있으면 쓰면서라도 일하는게 좋긴하겠죠 오래할 수 있는 일이라면 특히나요 ~전 전업인데 애가 초중고~ 엄마가 해줄일은 여전히 많고 시시때때로 학원 드나드느라 신경쓸건 많은데 애들은 안찾으니 바쁘고 심심하긴해요
    그래서 전문직이나 휴직가능한 직종이 참 좋구나 싶긴해요
    근데 이런생각하는거조차 진짜 얼만 안됏어요
    사실 코로나로 2년을 계속 붙어있었으니 오죽했겠어요

    이기적으로 저만 생각하면 당연히 일이죠
    애들은 고마운건 잘까먹든요 그런데 또 그 몇년이 애기입장에서는 참 크니까 ~~ 전 가게하는 엄마라 6학년까지도 붙어있는데도 학교끝나고 놀다가 ;;해지고 늦어지면 가슴이 먹먹했어요 낮잠자고 일어나도 그 시간감각이 없었는지 눈물이나고 중학교때도 혼자 집에 있음 너무 무섭기만 하더라고요 ㅎ

    진짜 초등까지는 여린애들은 크게 느끼긴할거에요

  • 26. 시기가
    '22.9.21 2:26 PM (211.212.xxx.60)

    애매하내요,
    다시 구하기 어려운 좋은 직장이면
    시터비 아까워 하지 말고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꼭!!! 쓰세요.

  • 27. ..
    '22.9.21 2:29 PM (222.107.xxx.225)

    시터 구하면서 느낀 건데요, 초등학교 시터는 구하기도 진짜 쉬워요, 학원 데려다 주고 하는 거고 손이 진짜 별로 안가거든요,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 되니까.
    되려 어린 애들은 손이 많이 가고..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하여간 꼭 시터 쓰세요.

  • 28. 원글
    '22.9.21 2:33 PM (211.234.xxx.254)

    모두 감사합니다 ㅜ
    시터분을 생각하긴했는데 사실 큰애때 시터쓰면서 제가 인생공부 제대로 한케이스였어요
    그래서 회사도 그만두었고 큰아이는 아직도 그문제가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시터쓰는건 처음부터 선택지에 없었던 거였구요,

    직장은 사실 공무원이예요,
    저도 준비하면서 이렇게 빨리될줄 몰랐어서 ㅜ

    참 어렵네요
    같이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29. ...
    '22.9.21 3:42 PM (211.212.xxx.60)

    사설 시터 쓰지 마시고
    정부아이돌보미 신청해서 쓰세요!

    문제가 생기면 센터에 연락해서 해소가 되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도 가능하니까요.

  • 30. 근데
    '22.9.21 4:21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글을 다시 읽으니 공무원이신데다가 형도 있고 점심시간에도 나오신다하면 그럼 점심시간때 많이 안아주고 웃게해주고 대신 너무 미안해하지말고 (양가부모님들이나 주변언니들보니 자꾸 미안해하면 진짜 본인이 굉장히 고생하고 엄마가 잘못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일 하시는게 좋지싶어요 아이 많이 안아주세요 더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들이 있어요

  • 31. ....
    '22.9.21 4:52 PM (118.235.xxx.14)

    오후 몇 시간 시터 잘 쓰면 괜찮아요..
    좋은 사람으로 구해 보세요..
    너무 어릴 때랑은 달라요..
    간식 챙겨주시고 아이랑 놀아주실 분으로 구해보세요.
    보통 청소 잘하시는 분들은 아이랑 잘 놀아주지는 못하시더라고요..
    아이 나이가 놀아주실 분 구할 나이는 아닌데
    원글님이나 아이가 좀 푸근한 분 원하시는 것 같아서요...

  • 32. ...
    '22.9.21 4:59 PM (106.101.xxx.169)

    초3 다 지나가고 있고 초4까지 조금만 버티시면 됩니다. 학습시터 알아보시고 초5되면 엄마 옆에 없어도 돼요 1년만 버티세요 초3은 혼자 있기는 조금 어리긴 합니다

  • 33. ...
    '22.9.21 5:22 PM (152.99.xxx.167)

    2년만 버티세요
    아이는 나아집니다.
    죄책감 갖지 마세요. 애들한테도 감정 전이됩니다.
    그냥 당연한 일이다..라는 태도로 일관하면 아이대로 균형잡습니다.
    대신 퇴근하면 많이 안아주시고 질적으로 정말 충만하게 사랑해주세요. 그정도면 충분해요.
    중학가면 엄마 안나가? 소리 나옵니다.

  • 34.
    '22.9.22 5:27 AM (173.73.xxx.103)

    애 감정은 공감해주되 가볍게 대응하세요~
    엄마가 있으면 더 화창하게 느껴질 것 같아- 하면 “엄마 생각해줘서 고마워~ 주말에 같이 산책하면서 날씨 즐기자” 하는 식으로요
    엄마가 흔들리고 안쓰러워하면 아이는 두 배 세 배 더 스스로를 안쓰럽게 느낄 수 있어요
    우리 각자 잘 지내고 저녁 때 반갑게 만나자~
    주말에 같이 즐거운 거 많이 하자~
    이런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쭉 워킹맘이었는데 세 살쯤 한두 달 바짓가랑이 붙들고 울다가 괜찮아지더니 2학년 된 올해 문득 “회사 안 가면 안 돼?” 하네요.
    학교 앞에 데리러오는 친구 엄마들 보니 부러웠나 봐요

    쭉 맞벌이어도 문득문득 그 순간은 오는데요,
    엄마가 일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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