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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시부모님 만나뵙기전부터도 걱정되는게 많은데요..

에휴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22-09-20 20:23:23
너무 따지고들고 못되보일 수 있는데
솔직하게 터놓고 조언구하고 싶어서요..

일단 사회적인 잣대로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건 패스하구요..

더 큰 문제는 남자친구가 전하는 남친 부모님의 언행들이
남친은 정말 편하게 약간의 하소연을 섞어 얘기하는 것이거나
또는 아무렇지않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듣는 모든 에피소드에서 헉소리가 나요..
어쩔땐 아무렇지 않게 이런 얘기를 전하는 남친도 이상해보일 정도로요.

아버님의 허세섞인 발언이나 자식된 도리를 요구하는 부분..
집안환경에 비해 잘커준 남친인데 계속 다른 조카들과 비교하시는 발언들.. 바깥에서 사고치신 일들..

좀 독특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적기가 그런데 듣다보면 평범하지 않은
어머님 이야기들..(사회성이 전혀 없으신 스토리가 많아요. 근데 고집이 있으셔서 남친이 힘든 얘기들.. 내성적이시고요.)


남자친구는 이제 결혼할 사이니 어느정도 드러내는거 같은데
저는 진짜 잠이 안올정도로 걱정이 되고 뵙고 싶지가 않습니다...
만났을때는 살갑게 대해주시겠지만 이미 제 마음속엔 벽이 있어요..
남친이 모아둔돈 어느정도 드리고오는 상황이라 더 그런걸수도요..
이런 생각드는게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한데...ㅠㅠ
부모님뵙기전에 정리하고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IP : 223.38.xxx.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0 8:28 PM (220.75.xxx.108)

    결혼 아니었으면 사회에서 만날 일도 없는 사람들을 부모로 모셔야하는 거에요. 그들이 님이 낳을 아이들의 조부모가 되는 거고요. 절대 남자만 쏙 빼올 수가 없으니까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 2. 궁금하다
    '22.9.20 8:31 PM (220.92.xxx.41)

    결혼전 힌트입니다 진짜 빨리 도망치세요 마지막기회입니다

  • 3. 에휴
    '22.9.20 8: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걸 힌트로 감지못하는 님이 더 이상해요. 뭐가 미안해요.

    저는 여자고 남자고 결혼하면서 원가정에 돈을 주고 오는 상황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집이랑은 아예 엮이지 마세요.

  • 4. dlf
    '22.9.20 8:34 PM (180.69.xxx.74)

    하늘이 도운거죠
    빨리 도망가요

  • 5. 답글 달려고 로그인
    '22.9.20 8:35 PM (223.38.xxx.48)

    고민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에요.
    그냥 이별하심을 적극 권합니다.

  • 6. ..
    '22.9.20 8:37 PM (211.221.xxx.212)

    돈을 주고 결혼하는 집이라니요!
    말리고 싶습니다.

  • 7. ...
    '22.9.20 8:37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저는 대학교2학년때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형 결혼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얘기하는데 아 이건 아니올시다 했죠.
    2년사귄 남친이었습니다. 씨씨는 아니고.

  • 8. 원글님
    '22.9.20 8:45 PM (223.38.xxx.160)

    레벨에서 밑으로 5단계즘 내려가면
    와 이런 진상들이 있구나하며 경악하실텐데.
    계급은 없어졌지만 계층은 엄연히 존재해요.

  • 9. 프린
    '22.9.20 8:46 PM (121.169.xxx.28) - 삭제된댓글

    벌써 이러면 하지 말아야 하는거예요
    보통사람 보통집들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 결혼에 단돈 천만원이라도 보태며 잘살아라 하지 돈을 두고 결혼하게 하지 않아요
    돈을 주고 와야한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많은걸 알수 있어요
    형편이 어렵구나, 염치는 없구나, 앞으로 요구사항은 많겠구나,나도 벌어 더 보태야는거구나 등등요
    그게 내 사랑으로 다 국복하겠다고 당차게 나서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힘들고 안하고 싶어지는데 결혼전에도 지금같음 하지 마셔야해요
    남자친구분 가장에 그 부모 노후버팀목인데 빼오지 마세요

  • 10. ...
    '22.9.20 8:47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님이 남친한테 미안할 상황이 아니라 남친이 원글님한테 미안할 상황이예요 그걸 님이 미안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면 결혼 후 상황 안봐도 뻔해요

  • 11. 말하기도귀찮음
    '22.9.20 8:47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걍 하지 마요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죠?
    결혼한다면 하소연 82에 남겨
    고구마 멕이지 말고요

  • 12. 프린
    '22.9.20 8:47 PM (121.169.xxx.28)

    벌써 이러면 하지 말아야 하는거예요
    보통사람 보통집들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 결혼에 단돈 천만원이라도 보태며 잘살아라 하지 돈을 두고 결혼하게 하지 않아요
    돈을 주고 와야한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많은걸 알수 있어요
    형편이 어렵구나, 염치는 없구나, 앞으로 요구사항은 많겠구나,나도 벌어 더 보태야는거구나 등등요
    그게 내 사랑으로 다 극복하겠다고 당차게 나서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힘들고 안하고 싶어지는데 결혼전에도 지금같음 하지 마셔야해요
    남자친구분 가장에 그 부모 노후버팀목인데 빼오지 마세요

  • 13. Dma
    '22.9.20 8:54 PM (124.49.xxx.205)

    평생을 생각하면 님 인생에 폭탄을 안고 살 수는 없잖아요

  • 14. ...
    '22.9.20 8:56 PM (182.215.xxx.158)

    차이도 많이 난다면서요.... 마음 떠난것 같은데 헤어지세요

  • 15. 팩트
    '22.9.20 9:0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결혼 아니었으면 사회에서 만날 일도 없는 사람들을 부모로 모셔야하는 거에요. 그들이 님이 낳을 아이들의 조부모가 되는 거고요. .......2222222

    더 무서운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원글님도 그 가족원이 되어 같은 수준으로 인식된다는 겁니다.

  • 16. 제발..
    '22.9.20 9:10 PM (221.151.xxx.229)

    제발 힌트있을때 떠나세요..ㅠㅠ친정돈끌어다 시댁줄거아니면요..
    더 싫은건 내자식 입을거 먹을거 배울거 줄여서 시댁준다하면 정말 끔찍할듯..ㅠㅠㅠㅠ

  • 17. 제발
    '22.9.20 9:17 PM (1.237.xxx.217)

    별로 해준거 없이
    자식된 도리 요구하는 부모
    뒤도 돌아보지말고 정리하시길..
    돈 벌 사람이 하나에서 둘이 되면
    더 더더더 늘어날겁니다

  • 18. 거지
    '22.9.20 9:30 PM (223.38.xxx.69)

    집안으로 왜 기어들어가십니까.

  • 19. 일단
    '22.9.20 9:35 PM (113.199.xxx.130)

    만나나 보세요 그러고 결정해도 늦지않아요
    내새끼한텐 막대해도 사위며느리한텐 체면 차리는
    부모들 얼마나 많은대요

    남친이 잘 컸다며요 남친이랑 살거 잖아요

    남친이 모은돈? 돈 모으게 협조도 하셨나 보네요
    장가가는 아들한테 받아야 뭘 얼마나 받겠어요
    딸들도 주고가는 사람 얼마나 많은대요

    여튼 직접 만나서 인상도 분위기도 보고 난후에
    결정해도 될거 같네요

    혼자 오만상상 다 할 필요는 없어요
    살아 봐야 아는거니까요

  • 20. ...
    '22.9.20 9:41 PM (118.235.xxx.35)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조건과 견주어 남친 인품, 직업, 외모, 체격 등이 좋아서 이런 남자 또 없겠다 싶고 사랑하면 하는 거고, 그러고나서 지지고볶고 사는거죠. 이런 댓글들이 주르르륵 달리는 게 반증인 셈.
    반대로 매몰차게 끊고 조건만 좋은 남자 만나면 이런 쪽으로는 편히 사는 거구요. 님 인생 님이 만드는거죠.
    이러다 언제 또 좋은 사람 만나나 초조하면 지는 겁니다.

  • 21. 결혼전에
    '22.9.20 10:01 PM (218.48.xxx.98)

    불안하고 찝찝한 맘 들면 안하는게 맞는거였더라고요 ㅠ
    이상결혼23년차 아짐

  • 22. 남의집 가장
    '22.9.20 10:07 PM (68.1.xxx.86)

    효녀, 효자 자기 집에 돈 드려야 하는 사람들
    그 집 가장이에요. 평생. 엮이지 않는게 낫습니다.

  • 23. ㅇㅇ
    '22.9.20 10:14 PM (75.155.xxx.207)

    제 지인이 그랬어요. 남자 쪽 집이 훨씬 기울고 시부모 될 사람들 에피소드 들어보면 헐 소리나는 정도라 주변에서 말렸어요. 결국 상견례까지 하고나니 정신이 번쩍 들어서 헤어졌어요.
    직접 보니 듣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남친한테도 정이 다 떨어져서 그만뒀는데 십년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일이예요. 잘 생각하세요 결혼하면 몇십배로 힘들어요.

  • 24. ...
    '22.9.20 10:37 PM (175.123.xxx.105)

    힌트가 저렇게 충분한데..
    제발 발등 찍지 말고 도망가요

  • 25. 결혼
    '22.9.20 10:48 PM (49.172.xxx.242)

    18년차인데....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요...

  • 26. ...
    '22.9.21 12:44 AM (106.102.xxx.175)

    이혼은 사실 남자때문이 아니라 시부모때문에 하는것..
    이혼녀 되고싶다면 그 결혼하세요

  • 27. 저기요
    '22.9.21 6:33 AM (220.125.xxx.133)

    지금 님의 느낌이 맞아요
    결혼은 확신이 들어도 불분명한데
    우려가 더 크다면 지금 느껴지는 싸~~함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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