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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키울때 재미있는 표현들 있으셨어요?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22-09-19 08:53:39
저는 아이가 4-5살때쯤부터 브래지어를 "찌찌띠"라고 불렀어요. 나중에 커선 이거 진짜 이름이 뭐냐고..
그리곤 4-5살 즈음, "엄마 옆장 서", "뒷장 서" 그랬는데, 앞장이란 표현이 있으니 자기딴앤 그렇게 써도 된다 생각했나봐요.
그리고 6살 되어선, 소리내지 않고 눈으로 책을 읽었는데,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라고 표현을 했어요.. 표현이 재밌더라구요..
8살땐, 나랑 A는 서로 좋아하느 관계니까 삼각관계는 아니고 '직선관계'래요.
아이들 표현은 그럴 듯하면서 또 재밌는거 같아요..

이거 말고도 정말 재밌는 표현 많았는데, 적어놓질 않아 안타깝네요..
아이 키우실 분들은 적어놓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 표현 하던가요?
IP : 218.151.xxx.6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2.9.19 8:58 AM (182.228.xxx.42)

    유치원에서 뭐 만들어와서
    ㅇㅇ야 나중에 장가갈 때 가지고 가~
    응? 장가가 어딘데? ㅋㅋㅋ

    엄마 나중에 나 엄마랑 결혼할거야
    엄마는 아빠랑 이미 먼저 결혼했는데 어쩌지
    그럼 몰래 나가서 나랑 하면 되잖아!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은 생각이 안나네요. 적어놔야겠어요 저도. ㅋㅋ

  • 2. 응응
    '22.9.19 8:59 AM (121.67.xxx.227)

    울애는 우유를 유유
    요구르트를 요부쭈 라고 했어요.
    돼지갈비는 갈색고기

  • 3. 엄마
    '22.9.19 9:02 AM (121.129.xxx.9)

    엄마 속옷 명칭을 '찌찌뽕'이라고... 유치원 시절 백화점 속옷 매장 앞을 지나면서 "아, 여기도 찌찌뽕, 저기도 찌찌뽕이네~" 해서 빵 터졌던 기억이...

    비슷한 나이대 무렵, 벚꽃이 마구 흩날리던 산책길에선 "엄마 하늘에서 팝콘이 쏟아지는 거 같아요!"라고 했던 표현에 감탄했네요 ㅎ

  • 4. ㅋㅋ
    '22.9.19 9:03 AM (1.225.xxx.234)

    지금 스무살인 딸
    저랑 있을 때만 아직도 그때(?) 표현 써요

    엄마, 나 먼저 쌰샤해도(샤워) 되지?
    엄마, 나랑 내일 어야가면 안돼? 가고싶른 카페가 있어

  • 5. 응응
    '22.9.19 9:03 AM (121.67.xxx.227)

    아! ㅋㅋ
    시아버지가 머리카락이 별로 없는데
    아이가 할아버지 머리를 만지작 하면서
    할아버지 머리가 도망갔다고 했어요 ㅎㅎ

  • 6. 82에서
    '22.9.19 9:04 AM (175.223.xxx.69)

    제 아이 아니고 82에 어느님 아이가 한말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줬는데.
    아이는 뭐가 맘에 안들었던지.
    엄마 입을 아이가 손으로 가리며 “이거 꺼!” ㅎㅎㅎ
    그 아이 많이 컸겠어요.
    제 아이는 엘베 탔다가 인원이 꽉차서 만원이라는 불이 들어왔는데.
    아이가 만원있다!! 라고 얘기하는 바람에 엘베의 어른들이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엘베바닥을 열심히 찾아 봤네요.

  • 7. ..
    '22.9.19 9:05 AM (211.234.xxx.254)

    아들 4살쯤인가? 시가에서 명절 지내고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집에 가는데 차 안으로 해가 쏟아지니 잠에서 깨면서 "이그이그 아침 햇살" 그러더군요. 써놓고 보니 노잼인데 빵 터졌었어요. 지금도 자주 얘기하구요.

  • 8. 갑자기
    '22.9.19 9:05 A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갑자기 영어 쓰는 거요.
    집이 고요~하던중 혼자 머 가지고 놀다가 오마이갓~하는데
    온 가족이 우와, 오마이갓도 알아? ㅋㅋㅋ 했죠.

  • 9. 비디
    '22.9.19 9:05 AM (116.124.xxx.33)

    이제 책을 많이 읽고 접해 보라는 의미에서 "ㅇㅇ아~이제 서점이랑 도서관이랑 친해져야 해~" 라고 했는데
    아이가 "그럼 지금까지 서점이랑 도서관이랑 사이가 나빴어?" 라고

  • 10. ㄱㅅㄴ
    '22.9.19 9:05 AM (110.47.xxx.89)

    원글님 아이 단어 이해와 표현력이 뛰어나네요
    갑자기 어디서 뚝떨어진 표현이 아니라 기존 대화 맥락에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단어와 관계된 단어를 활용해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점이요

  • 11. 주니
    '22.9.19 9:06 AM (117.110.xxx.26)

    제 아들주니는 3~4살 시절에 떡국을 항상 꾹떡이라고 뒤집어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제가 책을 많이 읽어줬는데 3살무렵 비그치고 밖에 나가서 놀자고 하길래
    신발신고 있는데 그러더라구요

    " 이제 비가 그쳤으니 밖에 나가 놀아도 되게 되었다 "
    아직도 토시하나 안 틀리고 기억한답니다

  • 12. 울아들
    '22.9.19 9:10 AM (122.40.xxx.78)

    등산로 입구부터 뭐 먹자고 조르던 울 아들.

    내려와서 먹자니까

    아~금강산도 후식이지~~~~~ㅋㅋㅋㅂㄱ

  • 13.
    '22.9.19 9:11 AM (218.151.xxx.61)

    다들 재밌네요.. 같이 공유하니 더 즐거워요.

    110.47님 칭찬감사해요~:)
    ===
    원글님 아이 단어 이해와 표현력이 뛰어나네요
    갑자기 어디서 뚝떨어진 표현이 아니라 기존 대화 맥락에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단어와 관계된 단어를 활용해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점이요

  • 14. ...
    '22.9.19 9:11 AM (1.226.xxx.59)

    기름소....
    주유소를 기름소라고 부르더라고요 ㅋㅋ

  • 15. 1111
    '22.9.19 9:12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우리딸 어릴때 설날에 세뱃돈을 조그만 복주머니에
    가득 받았어요 아마 8만원쯤 됐던것 같아요
    그때 시누이가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딸한테
    우와 00아 고모 오신대 세배하고 세뱃돈 더 받자 이랬더니
    우리딸 왈
    엄마 여기 복주머니에 복이 여덟개나 있어
    더 안받아도 충분해 이러길래
    속물적인 엄마 반성했습니다

  • 16. ...
    '22.9.19 9:13 AM (111.65.xxx.179)

    우리 아이 서너살때
    영어로 이야기 하는 외국인들의 말이
    다 "메루메루" 하는 것으로 들렸나 봐요.
    외국인을 보면 "엄마! 저기도 메루메루 아저씨 있네." 라고 했어요.

  • 17. ㅇㅇ
    '22.9.19 9:15 AM (106.101.xxx.222) - 삭제된댓글

    네비게이션을 보며, 저기 지도가 있어.


    계백장군을 너무 진지하게
    ㅡ황산벌 계박장군~
    이라고.

    소꼽놀이하면서, 이제 빵을 오븐에 구워야겠다.
    그러길래,
    빵을 오븐에 굽는거 누가 알려줬니? (우리집엔 오븐 없음)
    ㅡ오븐이 알려 줬어요.

  • 18. ..
    '22.9.19 9:16 AM (118.235.xxx.147)

    한 10여년전에 저도 82에 비슷한 글 썼었어요.
    딸이 한 말들이 너무 웃겨서요. 벌써 고딩이네요

    1. 저와 둘이 시장놀이 하다가
    아이가 장사꾼 역할. 팝니다!!사세요!!!
    저:너무 비싸요 깎아주세요
    아이: 급 난처...근데...칼이 없어요...

    2. ㅇㅇ아 주말에 아빠 산에 가야해서 집에 없을꺼래
    아이:.....ㅜㅜ 나무하러?

  • 19. ㅇㅇ
    '22.9.19 9:16 AM (106.101.xxx.222)

    차안 네비게이션을 보며,
    ㅡ저기에 지도가 있어.


    계백장군을 너무 진지하게
    ㅡ황산벌 계박장군~
    이라고.

    소꼽놀이하면서, 이제 빵을 오븐에 구워야겠다.
    그러길래,
    빵을 오븐에 굽는거 누가 알려줬니? (우리집엔 오븐 없음)
    ㅡ오븐이 알려 줬어요.

  • 20. 겸둥아들
    '22.9.19 9:17 AM (152.99.xxx.14)

    서너살? 즈음에 장난감(크고 비싼) 사러가자 해서 돈 없어 못산다 했더니
    "그럼 엄마, 돈 사러 가자~" ㅎㅎ

    냉장고에서 꺼낸 물통에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걸 보고
    "물통이 더운가봐 땀 흘리네~" ㅎ

    눈만 땡그래서 귀염 결정체이던 그때의 아들이 그립네요 ^^

  • 21. ㅇㅇ
    '22.9.19 9:21 AM (112.159.xxx.204)

    엄마랑 결혼한다해서 엄마는 이미 아빠랑 했는데 어쩌지 했더니...아빠는 꽃 뿌려주면 돼지~~
    추석때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히든싱어 송가인편을 잠깐 봤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어제 갑자기 에고비이 사랑해요 송가인! 하고 돌아다녀서 빵 터졌어요.(아무리 엘오비이 라고 알려줘도 에고비이 ㅠ)

  • 22. 쭈쭈마스크
    '22.9.19 9:25 AM (1.241.xxx.112)

    저희애는 애기때 제 브라를 쭈쭈마스크라고 했어요
    초록색을 유난히 좋아했는데 쵸띠 라고 발음
    어린이란 단어를 어려니ㅠ
    그때 참 귀여웠는데 에미가 허약해서 제대로 귀여워 해주지도 못했네요

  • 23. 마키에
    '22.9.19 9:31 AM (119.207.xxx.66)

    지금 중전마마를 궁전마마라고 부르는 초2ㅋㅋㅋ 안바꿔주고 있어요 귀여워서 ㅋㅋㅋㅋ

  • 24. ..
    '22.9.19 9:33 A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봄에 추운 꽃샘추위에 대해 알려줬더니
    가을에 더운건 단풍샘더위냐고 물어보던 내 아기ㅠ

  • 25. ..
    '22.9.19 9:34 A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거품칠 할때 문 열어서 엄마인 나를 비ㅡ고 4살때 하는 말이 .."우와~~엄마 엄마 설거지하네!!!"
    그러더라고요;;
    10살땐가 아들이 음식중 생선회를 가장 좋아하는데
    00야 할아버지가 00가 가장 좋아하는 회 사주신다고 만나자하셔!
    하니까 얘가 눈이 동그라지더니
    "나한테 회사를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ㅡㅡ;;;

  • 26. ..
    '22.9.19 9:35 AM (221.159.xxx.134)

    제가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거품칠 할때 문 열어서 엄마인 나를 보더니 4살때 하는 말이 .."우와~~엄마 엄마 설거지하네!!!"
    그러더라고요;;
    10살땐가 아들이 음식중 생선회를 가장 좋아하는데
    00야 할아버지가 00가 가장 좋아하는 회 사주신다고 만나자하셔!
    하니까 얘가 눈이 동그라지더니
    "나한테 회사를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ㅡㅡ;;;

    가끔은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 27. 한평범
    '22.9.19 9:40 AM (223.62.xxx.123)

    유치원때 미술학원에서 새 잉꼬를 보고 그렸나봐요 집에와서 자랑하는대 엄마 이거 새이름이 낑꼬래 ( 잘못듣고) ㅎㅎ 이러면서 자랑하는대 너무 귀엽고 웃겼어요 ㅎㅎㅎ (지금은 말안듣는 중 1 사춘기 여자아이 ...) 그립네요 ...0

  • 28. 그립다
    '22.9.19 9:42 AM (119.200.xxx.27)

    애기때부터 초고학년까지
    제 브라를 쭈쭈보호막이라 불렀어요ㅋㅋㅋ

    재밌는표현은 아니지만
    네다섯살까지 혀가 짧아
    블루베리를 “블루베이비”
    선생님을 “선생밈”ㅋㅋ

    귀여웠던 아들인데 수염거뭇하고
    저보다 큰 중딩 되었네요^^

  • 29. 나무
    '22.9.19 9:43 AM (182.219.xxx.37)

    다섯살때 어린이집 일지에

    오늘 물에 대해 배우면서 주변에 물로 이루어진 것이 무엇이 있나 얘기해봤어요. 우리 oo은 자신있게 술! 이라 하네요

    ㅡㅡ

  • 30. ㅇㅇㅇ
    '22.9.19 9:44 AM (59.18.xxx.97)

    우리아들은 카프리썬 사파리 주스를 보더니 엄마 저거 사자맛 주스야? 했어요.ㅎㅎ

  • 31. 아귀여워~
    '22.9.19 9:47 AM (112.170.xxx.245)

    아이들 표현은 어쩜 그리 귀여운지...ㅎㅎ

    우리 둘째 유치원때 티비보다가 갑자기
    "모짜렐라! 나 저거 유치원에서 배웠어!"
    엄청 자신감있게 말하길래 봤더니
    모나리자 그림이 나오고 있었어요... ㅎㅎㅎ
    모나리자를 모짜렐라로 입력. ㅋㅋ

    보리차를 좋아하는데 아직도 "색깔물"이라 표현하는 초딩이네요.

  • 32. 콩꼬찌치
    '22.9.19 10:04 AM (101.53.xxx.220)

    어느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겨우 엄마아빠하던 아들이 눈이 반짝거리며 콩꼬찌치!를 외쳤는데 아무도 못 알아듣다가 구석에 있던 고슴도치 도자기보고 저거?고슴도치?했더니 드디어 알아들었냐는 표정으로 웃던게 생각나요.
    가끔 기분 좋을땐 도도밧 그랬는데 그건 아직도 무슨뜻인지 모르겠어요. 11살된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른대요. ㅎㅎ

  • 33. 어휴
    '22.9.19 10:06 AM (211.218.xxx.160)

    5살인가 6살때 유치원 입학원서를 내고 집에 가는데
    광장에 그네처럼 앉아 반동으로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거 있더라구요.
    어려서 무서울거다라고 했는데도 호기심 많은 녀석이 꼭 타야겠다고 해서
    태워줬더니 다 타고 내려와
    후유 엄마 고추가 걸렁걸렁했어 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고추가 걸렁걸렁했던 녀석이 대학 졸업반이네요.

  • 34. ..
    '22.9.19 10:11 AM (118.235.xxx.181)

    숙모가 임신해서 배나 나온거라고 알려줬어요.
    숙모 배 한번 만지고 할아버지배를 만지더니
    "할아버지도 애기 낳았나요?"
    응아 마려울때 "엉덩이가 우물쭈물해"
    그리고 어떤계절이 가장좋냐고 했더니 여름에서 가을이 점점다가오는 여름이 좋다고 한거요.
    그때가 그립고 크는게 아깝죠 참.

  • 35. ㅇㅇ
    '22.9.19 10:12 AM (180.228.xxx.136)

    우리딸 5살쯤이던가
    남양주 정약용 묘지 어디즈음을 걷고 있었어요.
    가을이라 코스모스가 많이 피었는데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서 이러더군요.
    말 그대로 적을게요.

    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같아!

  • 36. 마음결
    '22.9.19 10:29 AM (210.221.xxx.43)

    네살때 ㅡ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아빠가 돈벌러 가셨어~ 했더니
    우산쓰고 가시면 돈 못벌어요?

    압압압짜로 시작 하는 말은? 압빠
    궁궁궁짜로 시작 하는 말은? 궁물


    다섯살때

    엄마 바다속에 사는 생물체는 다 생선 물고기예요?
    음..... 움직이는 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럼 용왕님도 생선이예요?

    책장.. 장사.. 사람... 람..람자로 시작하는 말은?
    .......... 아 생각났다 람보!!!!!!!!
    오.. 니가 람보를 어떻게 알아?
    빨주노초파람보!!!!!!!!!!!!

    등등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 37. ..
    '22.9.19 10:34 AM (123.213.xxx.157)

    아이 유치원이 영유랑 붙어있었어요. 영유에 외국인 아이들이 많이 다녔는데 그 애들한테 영어친구들이라고 ㅋㅋ

  • 38.
    '22.9.19 10:36 AM (59.23.xxx.71)

    하늘이 파래 사과는 빨개 그런 이야기 하니까

    우리아들이 그럼 포도는 보래 풀은 초래 ㅋㅋㅋ



    딸때는 웃긴말 그런거 하나도없었는데
    아들이 이런말을 자주해요

  • 39. 나무
    '22.9.19 10:44 AM (182.219.xxx.37)

    가고싶은 곳이 지금 만석이라 못간다 하니

    마음이 눅눅해…

  • 40. 저희 아이
    '22.9.19 10:49 AM (38.23.xxx.140)

    2.5세 저희 아이…. 햇님을 ‘햇볕쨍쨍’이라고 불러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노래를 많이 해 줬더니 -.-; 밤이 되면 창가에 곰돌이 인형을 데리고 서서 ‘곰돌아, 햇볕쨍쨍 코 하러 갔어’라고 해요. 소방박물관에 갔는데, 화재경보기를 ‘엄마 화장품 (둥근 팩트 써요)’, 라이터를 ‘아빠 썬크림(스틱형 선크림써요)’, 담배는 ‘치카치카’ 라네요 ㅎㅎㅎㅎㅎ

  • 41. ㅁㅁ
    '22.9.19 11:02 AM (223.38.xxx.107)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김민규
    비슷한 코리안네임으로 바로 바꿔말하던 귀여운 예닐곱살 시절 그립네요.. 일틀이틀삼틀사틀오틀 도 있어요 ㅎㅎ

  • 42. ㅎㅎ
    '22.9.19 11:20 AM (59.6.xxx.22)

    우리애 어릴때 배가 아프다길래
    배가 살살 아파? 하고 물으니 아니
    빨리 아파 ㅋㅋ
    하루는 자고 있는데 팬티가 불룩해서
    열어보니 내꺼 생리대를 팬티에 거꾸로
    붙이고 자더라구요 ㅋㅋ 그때 정말 귀여웠는데 ㅠㅠ

  • 43. ㅇㅎ
    '22.9.19 11:31 AM (116.39.xxx.209)

    4살 아들
    엄마 놀이터에 형아들 세마리 있었어
    ㅎㅎ

  • 44. ㅎㅎ
    '22.9.19 11:56 AM (116.121.xxx.197)

    직선관계 재밌네요
    저희 늦둥이 막내는 옷감 짜는 사람들을 꽃감 짜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어요. 제자들이 '주를' 보고 놀라더라 하면 무슨 '줄'이냐고 밧줄?? 크리스마스 이브(2부)가 있으면 3부는 언제 하냐고. 교회 부흥집회는 부엉예배라고.
    제가 숏커트 치고 왔는데 깍두기 같다고 앞머리른 한쪽으로 길게 내렸는데 해적같다고.

  • 45. 저도
    '22.9.19 12:04 PM (210.103.xxx.39)

    ㅎㅎ 저희 아들 3살인가 4살인가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앞서 가고 있는 119 구급차를 보고 아들이, 아직 명확하지 않는 발음으로 "엄마 저 차는 건전지가 없어서 삐뽀삐뽀 소리가 안 나는 거야?" 그러더라고요
    평소 장난감 차를 잘 가지고 놀았는데 건전기가 없으면 소리가 안 나는걸 알고 있었기에 구급차가 소리내지 않고 가니 그렇게 묻더라고요 의아해하면서 질문하는데 빵 터졌어요 ㅎㅎ 그때가 기억나네요
    고 귀엽던 애가 지금은 세상 무뚝뚝한 20살 아들이 되었어요 ㅜ.ㅜ

  • 46. 예쁘다
    '22.9.19 12:56 PM (123.254.xxx.15)

    이제 막 말문이 트였을무렵
    잎이 넓고 무성한 화초를 가리키면서 이거뭐야? 했더니
    쌈이야? 이러더라구요
    물끓이던 큰주전자 손잡이를들고 달랑달랑 흔들면서
    이건뭐야 했더니
    가방이야? 하고 해맑게 되물었던 우리둘째 애기때가 그립네요
    발상도 놀라웠지만 쌈과 가방이란말을 얘가 어떻게 알았지 ?
    하고 신기했던 기억이
    내가생각한것보다 아이들은 더많은걸 알고 있는것같아요

  • 47. ㅇㅇ
    '22.9.19 12:59 PM (211.241.xxx.34)

    넘넘 순수하고 재밌는 아이들 세계네요. ^^

  • 48. 차차
    '22.9.19 1:24 PM (194.230.xxx.77)

    어린이집에서 김장 체험을 했더라고요.
    선생님이 아이가 만든 김치를 용기에 담아 건네주니 아이 왈,

    이거는 내가 칠한 김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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