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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암

... 조회수 : 5,672
작성일 : 2022-09-17 11:43:35
시어머님이 위암 0기에서 1기 사이쯤
아무튼 초기이고 운이 참 좋게 발견됐다고 하셔요
근데.. 그래도 계속 대학병원 다니시죠
그냥 화가 끝이 없으세요
아들 며느리가 병원 알아보고 모시고가고 매일 전화하고 (여기까진 실제로 했네요) 입원하면 돌봐드리고 반찬싸서 나르고 집에 모셔서 삼시세끼 차려드리고 입맛에 맛는지 간식도 해드리고 절절하게 모시길 바라세요
근데 뭐.. 병원전담은 남편이 지극정성. 저는 밥해드리고 고향내려가시면 매일 전화드리고 괜찮으시냐 아프진않으시냐 그러긴했는데..
그래도 딸있는 이모님은 아프면 한달정도 딸집에서 요양한다고 부러워하시네요
지금은 저도 전화는 일절 안해요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고
신기한건 제가 빠지니 같이 욕먹던 남편도 더이상 욕을 안먹어요
우리아들 어화둥둥 고생한다고 불쌍하다고 하시죠
신기한 일이예요 제가 꼈을땐 입원실에 매일전화안하고 간식안사오고 뭐 그런거로 욕먹었는데
앞으로도 전 빠지려구요 남편이 잘해드리게
IP : 58.140.xxx.6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9.17 11:47 AM (180.69.xxx.74)

    원래 성격은 안그랬나요

  • 2. ㅇㅇ
    '22.9.17 11:4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들이 해야죠 그걸 더 좋아 하시는 모양인데

  • 3. ...
    '22.9.17 11:49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연세가 어떻게되는대요?
    암도 1기인데
    왜 자식을 잡는대요?
    저도 암환자지만
    자식들 직장다녀서
    항암하면서
    한번도 같이간적없어요
    혼자가서 2시간 수액으로맞고
    지하철1시간타고와요
    왜그렇게 유난을 떠는지...
    전 4년째 항암해요

  • 4. ...
    '22.9.17 11:52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원래도 뭐..
    남편은 늘 엄마생각 많이하고 엄마 우선이고 그랬어요
    근데 저한테 불만이 많으셨는데
    제가 몇번 혼나고 소리지르는거 당하고 이건 화풀이다 싶어서
    전화안하니 (뭐 병원가러오시면 고기에 밥은 해드려요) 큰소리기 오히려 안나네요

  • 5. ...
    '22.9.17 11:53 AM (58.140.xxx.63)

    저희도 경기도 사는데 시댁은 익산이예요
    그래서 저희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아산병원 모시고 가죠 남편이 정기검진도 하고

  • 6. ...
    '22.9.17 11:54 AM (58.140.xxx.63)

    아무튼 제말은 제가 괜히 전화드리고 괜찮으시냐 어쩌고 하면서 눈에 띄니 화내시는데 제가 빠지니 남편과 알콩달콩 병원다니세요 난 계속 가급적 눈에 띄지말아야지 결심했어요

  • 7. ...
    '22.9.17 11:56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연세는 73세시네요 시아버지 75세시고 두분이 올라오세요
    주말끼면 남편이 모시러 내려가구요
    먼길 힘드시대요

  • 8. ㅇㅇ
    '22.9.17 11:5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들 부리면 아들은 아깝고
    남의 귀한 딸은 고까우니 뭘 해드려도 잔소리고.
    어째 본인 복 스스로 발로 차시네요.

  • 9. 아프면
    '22.9.17 12:01 PM (110.70.xxx.220)

    딸있어야해요. 이모는 딸이 모시고 간병했다잖아요. 아들이 잘해봐야 뭘 잘하겠어요 ? 어차피 노모는 시골있는데

  • 10.
    '22.9.17 12:01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그래요
    본인아들옆자리를 며느리가 아닌 내가 하고싶은거죠!
    아픈김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아들 옆자리 차지했으니
    비켜주세요
    며느리 넌 내 무수리나 하라는걸로 이해되는대요
    얼른 빠져주세요 아들이 지쳐나가떨어져야 멈추실거에요

  • 11. ㅇㅇ
    '22.9.17 12:04 PM (175.195.xxx.84)

    부모가 벼슬이네~~
    지팡이짚고 후들거릴 나이도 아닌데
    혼자 왔다 갔다해도 되구만
    자식도 애 키운다고 고생하던데
    너무 철없다~~

  • 12. 기차
    '22.9.17 12:12 PM (59.31.xxx.242)

    아이구 노인네들 진짜 너무들하네
    주말에 경기도에서 익산까지 왔다갔다~
    병원은 아들이 모시고 다닌다니
    오갈때는 KTX타고 다녀도 되겠고만
    늙으면 역시 자식이 힘들든 말든 내몸이 우선이네요

  • 13. 시어머니가
    '22.9.17 12:13 PM (58.148.xxx.110)

    잘못하고 계신건 맞는데 저연세에 종합병원 다니시려면 힘들어요
    70세 넘으시면 말귀가 어두워지시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암투병하실때 아빠랑 같이 제가 모시고 다녔는데 그때 아빠연세가 71세셨어요
    근데 나중에 아빠가 의사나 간호사가 하는말 잘 못알아듣겠다고 자식들 없으면 힘들었을뻔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아빠 젊은시절에 영리하고 빠릿한 분이셨거든요
    나이가 참 무섭더라구요
    글고 님은 그냥 빠지세요 남편이 병원모시고 다니면 충분합니다 초기라면 추적검사하고 결과 보는게 다니까요

  • 14. ...
    '22.9.17 12:17 PM (110.70.xxx.79)

    네 그럼요 남편이 모시고다니는거는 불만없고요 불만있을이유도 없어요 그냥나한테화풀이만안하면돼요

  • 15. 보통은
    '22.9.17 12:18 PM (49.161.xxx.218)

    ktx타고오면 자녀들은 역으로 마중나가는데
    시부모님 유난맞아요
    치료 끝나면 병원은 덜가게될테니
    조금만 참아보세요
    암환자가 화내고 스트레스받으면 안좋을텐데
    시엄니 못마땅한게있어도 릴렉스하시라고하세요

  • 16. 빙그레
    '22.9.17 12:20 PM (49.165.xxx.65)

    잘 몬알아듣고 판단 어려우니 자식이 가는건 좋은데
    왜 화를 내시고.
    다른사람과 비교하고 그런건 이해 어렵네요.
    나이를 잘 먹어야지.

  • 17. ...
    '22.9.17 12:23 PM (110.70.xxx.79)

    그니까.. 주말에 모셔와서 병원진료보시고 일이주 쉬시다 가시고 싶으신거죠
    그와중에 살림가지고 드럽다 어쩐다 잔소리는 작렬이시고 ㅋㅋ
    뭐 그래서 오래 머무세요는 안하는데 그게 불만이신듯해요
    병원모시고가고 2박정도하시는동안 고기반찬에 갖지은밥은 다해드려요

  • 18. ...
    '22.9.17 12:24 PM (110.70.xxx.79)

    솔직히 친정부모님이면 잔소리좀하지마라고 나도 일한다고 말하겠지만 시부모님은 어렵쟎아요 더군다나 아프신다니
    그냥 거기까지가 제가할수있는일 그리고 눈에띄어서 화내는거 피하기

  • 19. ...
    '22.9.17 12:25 PM (110.70.xxx.79)

    출근중이라 아이피가 변하네요

  • 20. 시누는
    '22.9.17 12:28 PM (58.148.xxx.110)

    없으세요?
    시부모님이 원하시는건 딱 시누가 할일이지 며느리가 어떻게 하나요?
    바라는게 너무 많으시네요

  • 21. 효부
    '22.9.17 12:30 PM (125.176.xxx.8)

    며느로로서 잘하시네요
    서울에 오셔서 치료하시면 따뜻한밥 챙겨드리고
    그 이상 어찌하겠어요.

  • 22. ㅡㅡㅡㅡ
    '22.9.17 12: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드셨겠어요.

  • 23. 병원
    '22.9.17 12:50 PM (222.234.xxx.222)

    오신다고 올라오셔서 2박 하시면 식사 등등 원글님이 다 수발 드시는 거잖아요. 그게 힘든 일이죠. 일이주 계시고 싶다는 건가요?너무 엄청난 걸 바라시네요. 그렇게는 딸도 힘들어요;; 근데 딸은 없어요?

  • 24. dlf
    '22.9.17 12:50 PM (180.69.xxx.74)

    암 1기가 뭐 대단하다고요
    둘이 알아서 하니 더 편하죠
    쭉 빠지세요

  • 25. dlf
    '22.9.17 12:52 PM (180.69.xxx.74)

    아들집 가서 살림 타박하면 다신 못오게 하는데..
    정신 못차리셨네요
    해주는밥 먹고 가만히 있어야죠

  • 26. 헐.
    '22.9.17 12:56 PM (175.202.xxx.146)

    우리나라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위암 0기에서 1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저런다는 건가요? 환자 대우 안 해 주셔도 됩니다. 이건 시모 아니라 친정엄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27. 시모인성
    '22.9.17 12:58 PM (58.126.xxx.131)

    그리 아들 끼고 싶으면 결혼시키지 말지. 하여간 늙은 시모들 인성은....

  • 28. ..
    '22.9.17 1:03 PM (121.172.xxx.219)

    잘하고 계시네요..
    며느리는 몸 바쳐 잘해봤자 욕 안들으면 다행.

  • 29. 욕받이는
    '22.9.17 1:07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눈에 안띄는 게 상책이죠
    본인 아픈걸 왜 며느리한테 짜증내는지
    그런 사람들 인성은 대체 왜 그 모양인지..
    어리광 투정은 남편 자식한테나 필 것이지
    왜 며느리한테 화내고 짜증내는 지 이해불가예요

  • 30. ...
    '22.9.17 2:45 PM (1.234.xxx.22)

    친정아버지 70초반에 위암 0기 수술후 딸인 저도 며느리도 암껏 안했는데 ㅠㅠ
    그후 완치 판정은 받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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