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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이후 다른세상

조회수 : 6,900
작성일 : 2022-09-17 09:48:32
일 잠깐 쉬고 있는중
먹고 있는데
기분이 완전 달라졌어요
지금 생각같아선 앞으로 생각에생각 꼬리물어서 괴롭거나
우울하지않을것 같아요
여기서 추천받아 마그네슘도 먹고 있습니다
운동 책 다 좋지만
약을 먼저 먹었어야 하는것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220.79.xxx.11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17 9:50 AM (39.7.xxx.3)

    제가 수십년을 우울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약만은 이상하게 무서워서 못먹었는데..
    이글보니 저도 먹을까 하는 생각들어요

    어느병원 가신건지
    무슨약 드신건지 궁금해요

    대학병원 이런데 가야하나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 2. 축하해요
    '22.9.17 9:55 AM (219.248.xxx.133)

    앞으로도 계속좋은지 종종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저도 먹었었는데
    초반엔 잠시 좋은듯 하다가
    플라시보인듯요. 하루정도 그러다가
    효과가 그닥. 경미했거든요.
    차라리 운동 하는게 와닿게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사람마다 맞는약이 있나봐요
    무슨약 드시나요

  • 3.
    '22.9.17 10:06 AM (1.234.xxx.84)

    감정이라는 게 결국은 뇌 신경전달 물질과 호르몬의 화학작용이나까요.
    화가 날 때, 행복할 때, 슬플때, 우울할 때 분비되는 물질들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걸 보면 인간이란게 또 얼마나 쉽고 단순한 존재인가 싶을 때도 많네요.
    맞는 약 찾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일단 집 밖으로 나와 차에 타셨으니 시동 거는건 껌이죠. 즐거운 여행 되시길~

  • 4. 병원정보
    '22.9.17 10:10 AM (112.155.xxx.195)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세요

  • 5. ..
    '22.9.17 10:15 AM (125.184.xxx.21)

    약물은 가장 빠르고 드라마틱하게 기분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드시는 약물에 대해서 부작용까지 잘 알아보셨나요? 양심적인 읫사일수록 약물은 단기간에 끊고 운동이나 상담을 권하죠..

  • 6. 이런
    '22.9.17 10:18 AM (118.33.xxx.85)

    양심적인 읫사일수록 약물은 단기간에 끊고 운동이나 상담을 권하죠..

    ------------------------

    그런가요?
    도대체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인데 근거가 있나요?
    약물 처방 기간과 의사의 양심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인데요.

  • 7. ...
    '22.9.17 10:34 AM (221.140.xxx.205)

    단기간 끊으면 안되고 회복할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괜찮아지면 의사 지시로 용량 조절하면서 서서히 단약해야 하고요

  • 8. phrena
    '22.9.17 10:39 A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제가 맞춰볼께요 ㅡ 지금 드시는 약.
    졸로프트Zoloft (Sertraline) ᆢ 맞지 않나요?
    이상하게 여성 중 어떤 이들은 졸로프트가 기가 막히게
    잘 들어서 극적으로 기분 개선 되기도 하더라구요

    (사춘기 아이에게 버럭--하다가 애와 관계 망칠까봐
    상담 치료받고 제가 약 받아와 복용했었어요
    첫아이 중딩 때ᆢ
    이 약만 먹으면 기분이 조증 비슷하게 붕붕 뜨고
    목소리가 마치 헬륨 까스 마신 것처럼 몇 톤 높아져서
    저희 아이들이 넘 웃기다 했었어요 ㅎㅎ)

  • 9. phrena
    '22.9.17 10:40 AM (175.112.xxx.149)

    제가 맞춰볼께요 ㅡ 지금 드시는 약.



    졸로프트Zoloft (Sertraline) ᆢ 맞지 않나요?
    이상하게 여성 중 어떤 이들은 졸로프트가 기가 막히게
    잘 들어서 극적으로 기분 개선 되기도 하더라구요

    (사춘기 아이에게 버럭--하다가 애와 관계 망칠까봐
    상담 치료받고 제가 약 받아와 복용했었어요
    첫아이 중딩 때ᆢ
    이 약만 먹으면 기분이 조증 비슷하게 붕붕 뜨고
    목소리가 마치 헬륨 까스 마신 것처럼 몇 톤 높아져서
    저희 아이들이 엄마 넘 웃기다 했었어요 ㅎㅎ)

  • 10. dlf
    '22.9.17 10:44 AM (180.69.xxx.74)

    맞아요 내게 맞는 약부터 먹고
    운동 등 해야죠
    억지로 단기에 끊으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몇달은 괜찮았어요
    솔직히 상담은 안주 전문가 아니면 효과 별로 없어요

  • 11. 문의했던 이
    '22.9.17 10:46 AM (39.7.xxx.3)

    대학병원 정신의학과 가는거군요
    감사드립니다.

    저 십수년을 전화도 많이 피하고 그러면서
    우울 무기력. 혹은 불안 공포에 떨면서 살아왔거든요

    그리 드라마틱하다면 용기내어 가볼래요

  • 12. 오...
    '22.9.17 10:48 AM (1.227.xxx.55)

    제게도 필요한 정보네요. 우울함. ㅠ

  • 13. 수십년째
    '22.9.17 10:50 AM (116.121.xxx.113)

    먹고 있어요..
    약이 잘 맞아서 욱하고 버럭하는 거 없이 성격이 평온해져서
    그냥 죽을때까지 먹어야하나 싶어요..

  • 14. 근데
    '22.9.17 10:54 AM (39.7.xxx.3)

    우울증약 부작용 무섭다고 어디선가봤는데
    오래먹어도 괜찮나요?

    몽유병이나 기억 끊김.
    어디서 읽은듯해요


    그런거 없음 저도 먹어볼까봐요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어요
    성격이 평온해진다니.. 꿈만 같네요

  • 15. 굳이
    '22.9.17 10:55 AM (175.197.xxx.136)

    대학병원까지 갈필요없어요
    동네에 가도 충분해요

  • 16. 수십년째
    '22.9.17 11:07 AM (116.121.xxx.113)

    소량이어서 그런가 몽유병 기억끊김은 모르겠고
    밤에 잠은 잘 잡니다.

    우울감에 지하로 꺼져드는 기분과 조울로 널뛰던 기분이
    평온해져 삶이 훨씬 편해졌고..
    생각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꼈어요..
    의사랑 상담해서 유지하는거니 그냥 걱정없이 먹어요..

    이제 인생 후반으로 넘어가니
    원래 성격모난 사람이라 약 끊고 고약한 늙은이로 살고 싶고
    그냥 죽을때까지 이리 살까 싶네요..

  • 17. 수십년째
    '22.9.17 11:08 AM (116.121.xxx.113)

    고약한 늙은이로 살고싶지 않으니

  • 18. ㅇㅇ
    '22.9.17 11:11 AM (119.64.xxx.101)

    비슷한 약 일년 넘게 장복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약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도움은 받을 수 있지만 내가 생활습관(운동 규칙적식사 기도 같은 종교 꾸준한 상담치료등)의 변화로 혼자서 어느 정도 통제하기 전까지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고용량은 드시지 마세요
    전 최저용량으로 먹었는데 끊을때 힘들구
    완전 단약하고 난 이후에도 여러가지로 힘들었어요
    뇌가 약간 예민해진 거 같기도 하고요 아주 약한 편집증도 생긴거 같구 그래요

  • 19. 삐삐
    '22.9.17 12:00 PM (121.139.xxx.11)

    우울증약 8년째 먹고 있는 입장에서 다행히 저는 약이 잘 맞아서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고 바로 실천하고 모든일은 잘될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부작용은 살이 많이 쩠다는거 그래도 활동적으로 움직이니 조금씩 빠집니다.
    무엇보다 내 우울증으로 내 가족 힘들게 하지 않아 만족합니다.
    나중에 어떤 부작용이 또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내 가족과 주위사람한테 피해안주고 살수 있다면 그냥 죽을때까지 먹을랍니다.

  • 20. 궁금
    '22.9.17 12:06 PM (39.7.xxx.3)

    약 효과 보시는 분들
    약 이름 좀 알려주세요ㅠ

    이 글에 희망거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의료보험은 되는거죠?
    약값이 넘 비싸거나 그렇진 않겠지요?

  • 21. ㅇㅇ
    '22.9.17 12:10 PM (211.234.xxx.111)

    저도 배란기에 짜증 분노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어요

  • 22. livebook
    '22.9.17 12:23 PM (27.100.xxx.144)

    약 이름 알려고 하지말고 병원가셔요. 약국에서 그냥 살수있는게 아니예요.
    저도 우울증약 3년째 먹고 있는데 좋아요.
    다만 우울하지 않은게 단점이예요. 슬픔 공감능력 같은게 사라졌어요 ㅎㅎ
    슬픈 영화를 봐도 안슬픔 ㅠ.ㅠ

  • 23. 호랑
    '22.9.17 12:23 PM (49.174.xxx.85)

    저도 미루고 미루고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병원에서 받아서 먹었는데 정말 기분이 가뿐해지고 좋아졌었어요,
    왜 그렇게 바보같이 힘들게 살았을까 , 평생 먹고 살고 싶다 이렇게

    근데 저는 살이 7kg 정도 쪄도 돼지가 돼서 끊고 다른 약으로 바꾸었는데 잘 안들어서 어찌어찌 지금은 약 안먹은지 1년됐는데요.. 살만 안찌면 그 약을 다시 먹으며 살아가고 싶어요.
    용량도 적었고 불안, 잡생각 걱정 이런 것들이 없이 평온했거든요.

    주변의 상황과 상관없이 평온해져요. 좋은 뜻의 평온함.
    약을 먹고 나서 아이와 관계가 나아졌어요. 아이가 아니라 내가 약을 먹었는데 아이가 온순해진 느낌?

    아무튼 원글님과 윗글님은 어떤 약을 먹고있나요. 저는 아빌리파이였어요.

  • 24. ᆢz
    '22.9.17 1:19 PM (112.155.xxx.109)

    졸로프트 아빌리파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혹하네요
    이젠 맥주 350 500 500 2개 점점늘어가는 음주량…에 기대 잠들고있어요 그나마 낮에는 안먹고 딱 마시고 잠들수있는시간까지 시계보고있다가 마시네요

  • 25. 대학병원
    '22.9.17 2:01 PM (115.22.xxx.125)

    우울증약
    장기복용이 뇌.기억력세퇴등 역효과 있어요
    교수님도 인정하는분위기였어요
    우울해서 죽니사니 괴로운거와
    건방증 기억력세퇴 기타등등의 부작용
    우선순위가 어떤거 인지가 중요

  • 26. ㅡㅡ
    '22.9.17 2:17 PM (223.38.xxx.149)

    최근 일로 예민해져서
    옛날 먹던 디아제팜 먹고(정신과 약은 무조건 의사 처방 있어야 함)
    아, 약이 이런거구나 느꼈어요
    나도 모르게 흥분되어있고 각성되어 있었는데
    그걸 눌러주면서 이완시키고 잠 재워 피곤 덜어주는.
    필요시 아주 가끔 먹으려고요
    살아내느라 넘 지친다 싶을 때

  • 27. 우울증약?
    '22.9.17 4:34 PM (39.7.xxx.22)

    최근 우울증 약이 뇌세포 보호 효과 있는데 윗윗님 뭔가 반대로 이해하신듯

  • 28. 대학병원
    '22.9.17 7:30 PM (115.22.xxx.125) - 삭제된댓글

    윗님 반대로 해석안했어요
    치매 요인도 된다던데요

  • 29. 대학병원
    '22.9.17 7:33 PM (115.22.xxx.125)

    윗님 반대로 해석안했어요
    치매 요인도 된다던데요
    치료방법을 운동 명상등으로 꼭 전환해야됩니다
    그냥 카더라로 글쓰고 있지않습니다 실전에 있었던
    상담내용입니다 돈 주고 시간내서 병원 다녔음

  • 30. ..
    '22.9.18 4:08 AM (125.184.xxx.21)

    우울증약이 뇌세포 보호라니요.. 가장 큰 부작용은 자살이란거 모르시나요. 약설명서에도 나와있는데.. 부작용 가볍게 보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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