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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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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라도 손주 결혼식장에

늙으면 조회수 : 6,344
작성일 : 2022-09-14 09:05:04
참석해서 사진도 안찍고 그런다는게 사실인가요?
좀 황당해서요.
먼 천척 할머니이고 거동이 불편하시면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친정조카 결혼식에 가셔서(올해 연세82세이고 꼿꼿하셔요. 잘 가꾸시는 할머니)사진 안찍으신대요.늙은 할머니라고요.
사진 버린다고 ㅠ
당신 세상 버리고 나면 사진을 오릴 수도 없다고요.
무슨소리냐고 화를 낸 제가 이상한가요?
IP : 112.72.xxx.10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4 9:07 AM (39.7.xxx.109)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나보더라구요.
    저의 시어머니도 손녀 결혼식에 안간다고 하셨어요.
    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었대요.늙은이들이 가면 싫어 한다고..
    그래서 말도 안된다고 설득했었니요.

  • 2. ..
    '22.9.14 9:07 AM (1.234.xxx.165)

    저도 그런 얘기들었는데요. 아마 연세가 많으시면 오고가는 길에 혹시라도 모를 일이 생기면 경사에 안좋은 일 만들까봐 조심하느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실제로 제 결혼식때도 남편 할머니 참석 안하셨어요.

  • 3. dlf
    '22.9.14 9:07 AM (180.69.xxx.74)

    원하시는대로 두세요
    단체 말고 할머니 소장용으로 따로 가족사진 찍으셔도 되고요

  • 4. ..
    '22.9.14 9:08 AM (1.11.xxx.59)

    제 주변에서는 그연세에도 다 결혼식 참여하고 사진찍고했어요. 아마 본인들 늙은 얼굴 못받아들이시는 할머니들이 괜히 이상한 소리하는 거에요. 그냥 넋두리하는 어르신들이 이상한 소리하는 거죠 . 예휴 . 본인들 사진이 맘에 안드니.

  • 5. ..
    '22.9.14 9:08 AM (1.11.xxx.59) - 삭제된댓글

    그리고 포토샵이 뭔지도 모르니 사진 오린다. 찢어버린다 이상한 소리하시고

  • 6.
    '22.9.14 9:08 AM (116.36.xxx.18)

    제 시어머니도 친정 부모님도 안 찍으시더라구요
    집안 결혼식에도 참석 안하시려는걸 설득해서 모시고 다녔어요

  • 7. 예전
    '22.9.14 9:09 AM (118.235.xxx.77)

    제가 결혼할때 2003년인데 80넘으신 친할머니 식장에 안 오셨어요. 그땐 그랬던 거 같아요.

  • 8. 그래서
    '22.9.14 9:10 AM (112.72.xxx.104)

    제가 화를 낸거죠
    늙은 모습 쪼그라든 모습 사진에 남기시기 싫다고요
    사람이 언젠가 다 저 세상에 가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사진속 사진을 오려내냐고요.ㅠ

  • 9. ..
    '22.9.14 9:10 AM (1.11.xxx.59)

    좋은사진에 늙은이 모습이 민폐라 생각하시는 거죠. 가족사진에 찍히는 건데 뭔 상관일까요 ㅜ

  • 10. 헐...
    '22.9.14 9:10 AM (1.227.xxx.55)

    무슨 그런 경우가....

  • 11. sstt
    '22.9.14 9:13 AM (125.178.xxx.134) - 삭제된댓글

    무슨 처음 들어본 얘긴데 노인 본인이 늙은 얼굴 찍히기 싫은거면 심정은 이해가네요

  • 12. 그런말씀들 하심
    '22.9.14 9:13 AM (121.190.xxx.146)

    네 그런 말씀들 하셔요. 이십여년전에 세상떠난 저희 할머니들도 그런 말씀 하셨습니다.
    늙어가는 모습 사진에 남기고 싶어하지 않으시고요....
    그냥 본인 편한 쪽으로 해드리세요.

  • 13. ^^
    '22.9.14 9:14 AM (223.62.xxx.73)

    본인 생각인데ᆢ그럴수도 있어요^^
    화ᆢ낼 일은 아닌것 같아요

    손주~결혼식장 안가시는 어르신도 있던데요
    멋쟁이~~자세가 꼿꼿~~상관없이

    울시어머님 그런 예~ 친손주 식장 안가셨어요

    예식날 새벽부터 가족모두 바쁜데 본인땜에
    신경쓰일것이라고~~
    수긍,이해가던데요

    지금 글 쓰면서 내입장? 생각하니 저도 식장안갈듯~

    경험해보니 잔칫날 혼주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고
    복잡하고ᆢ어르신까지 신경쓰려면 ㅠ

  • 14. 플랜
    '22.9.14 9:14 AM (125.191.xxx.49)

    80대 노인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손주들 결혼식에 가는거 아니라고,,

  • 15. ㅇㅇ
    '22.9.14 9:16 AM (222.103.xxx.204)

    어른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셔도 사진 안찍는분들 진짜 많으십니다.
    보통 원글과 같은 이유도 있지만 예식장 시스템상 빨리 못움직이는
    어른들까지 다같이 찍으려다 보면 시간이 많이 뺏기고 구도 잡기도 힘들어서
    스스로 배려로 빠지는 경우가 많으세요.

  • 16. 그게
    '22.9.14 9:17 AM (106.102.xxx.150)

    배려아닌가요.
    그런분들 많아요

  • 17. 2007년도
    '22.9.14 9:18 AM (121.137.xxx.231)

    제가 결혼할때 시가가 있는 도시에서 결혼을 했는데
    시조부모님 안오셨어요. 80대였고 결혼식장이 20분 거리였나.
    가까웠는데도 안오셨고요
    친할머니는 연세가 80 후반이셨는데 거리가 있으니 안오셨고요
    연세가 있으시면 거동도 불편하시고 손주들 결혼사진에 같이 찍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많으시더라고요.

  • 18. ..
    '22.9.14 9:35 AM (27.166.xxx.131)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세요.
    쭈그렁 늙은이가 경사스러운 날 그런데 가서
    혼주도 바쁜데 신경 쓰이게 하는거 아니라고
    안 가신다는 분도 있는데요.
    (실제 제 사위 외할머니가 그런 이유로 안오셨어요.
    저흰 아이 친할머니, 외할머니 다 가시고 사진도 찍으셨는데요.)
    저는 어르신들 그 마음도 한편 이해합니다.

  • 19. ...
    '22.9.14 9:35 AM (210.205.xxx.17)

    거동 안 불편해도 잘 나와야 되는 사진에 쪼글쪼글 할머니가 들어가있으면 사진 망친다고 잘 안 찍더라구요

  • 20. 배려죠
    '22.9.14 9:44 AM (203.247.xxx.210)

    식장 오가는 거 혼자 못하는 분 많고
    사진도 나 중요한 날 아니다 하는

  • 21. dlgo
    '22.9.14 9:46 AM (112.155.xxx.85)

    젊을 땐 이해가 안 갔는데
    나이 들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 22. ...
    '22.9.14 9:52 AM (14.40.xxx.144)

    저흰 88세 할머니도 참석했고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하셨는데요.
    결혼식 친족사진은 남녀노소가 섞여야 제맛.

  • 23.
    '22.9.14 9:53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가족들 배려하느라 그런거겠죠
    오며가며 누군가 모셔야하고
    수발들어야하고

  • 24. ㅇㅇ
    '22.9.14 9:56 AM (110.12.xxx.167)

    각자 사정과 생각이 있는거죠

    결혼식장 요즘 자주 다녀봤는데 혼주가족 사진 찍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안보이더군요
    신랑 신부와 부모님만 단란하게 찍는게 예뻐보여요
    조부모님 오시면 혼주가 신경 써야하고 모시고 다녀야하고
    양가 밸런스도 안맞고 여러모로 불편해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 25. ...
    '22.9.14 9:56 AM (112.220.xxx.98)

    손주결혼식에 할머니,할아버지는 잘 안가죠
    잔칫날 잘못하면 초상날 될수 있다고....

  • 26. ...
    '22.9.14 9:59 AM (112.220.xxx.98)

    저 결혼할때 친할머니 안오신다해서 막 울었더니
    안가는데 너희들한테 좋은거라고 하셨어요

  • 27. 결혼식
    '22.9.14 10:12 AM (219.250.xxx.76)

    주인공은 신랑, 신부 그리고 양가 혼주라고 생각하셔서
    보통 조부모님들은 참석 안하시기도 하고 오셔도 사진은 안찍더라구요.

  • 28. 그런 분들
    '22.9.14 10:21 AM (121.134.xxx.165)

    그런 분들 많아요
    저희 할머니 85세 (95세 돌아가심) 때
    손주 결혼식 안가셨어요
    주인공은 신랑신부라 노인이 앞에 나서면 안된다고요
    이래저래 불편하시니 화장실이며 전담해서 모실 사람 필요한데
    다들 바쁜데 누가 하냐고 다들 이쁘게 입고 와서
    남 짐 들어주고 다니꺼냐고
    다녀와서 또 병난다고 안가신다고 하더군요
    혹시 실수라도 해서 사돈집에 흠잡히는거 싫으시다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안가시더군요

  • 29. 그렇군요
    '22.9.14 10:24 AM (112.72.xxx.104)

    저는 엄마연세가 82세시지만 평소엔 50대인 저보다 더 가꾸고 곱게 하고 계셔요
    걸음걸이도 여느 젊은 사람 못지않게 빠르게 걷고 하시니 생각을 그리했나봅니다.

  • 30. 인사
    '22.9.14 10:27 AM (211.51.xxx.191) - 삭제된댓글

    집에 와서 인사하면 된거지요
    굳이 결혼까지 안가셔도
    어른들 그런곳 많이 안다니십니다,
    자식이 아니고 손주잖아요

  • 31. ....
    '22.9.14 11:01 AM (211.179.xxx.191)

    2000년도 초반 결혼했는데 제 할머니 한복 곱게 입고 사진 찍으셨어요.
    그런 얘기 처음 듣네요.

  • 32. 나이
    '22.9.14 11:09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많은분들의 생각.

    얼마전 큰이모 손녀딸이 결혼을 했는데 처음엔 결혼식에 안가겠다고 하셨어요.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시느라 시꺼멓고 늙고 쭈글쭈글하고 허리도 굽어 사돈 보기 부끄럽고 사진 망친다고 참석 안한다고 하니 결혼 당사자인 손녀가 울고불고 난리치며 할머니 참석 안하면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겠다고 해서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그 얘길 전해 듣고 이모는 무슨 그런 생각을 하시냐고 손녀 결혼에 할머니가 빠지는게 말이되냐며 웃었었는데 이번엔 우리집이 그러네요.

    조카가 결혼을 하는데 엄마가 안가시겠다는 겁니다. 사진 망친다고요... 우리 엄마는 도시에 살아서 이모처럼 까맣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녀를 많이낳고 젊을적 일을 많이해서 골다공증으로 허리가 많이 굽으셨거든요. 그리고 구십세 가까이 되셔서 주름도 많다보니 손주사위 친척들보기 부끄럽고 사진 베린다고 안가시겠다고 하시지 뭐예요. 언니랑 조카는 절대 안된다고 난린데 울엄마 똥고집이 보통이 아니셔서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 33. ...
    '22.10.10 4:37 PM (175.214.xxx.78) - 삭제된댓글

    저도 처음 들어요, 다 같이 찍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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