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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엄마의 과외 제의

과외 조회수 : 5,872
작성일 : 2022-09-13 20:26:03
우선은 성별은 다르구요.
저는 초고학년 여자친구 엄마입니다.
같은 반에 순하기도 하고 똘똘한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엄마가 오늘 잠시 시간내주실수있는지 연락이 와서
통화를 했는데 결론은 저희 딸과 그 집 아들을 같이 묶어서 과외를 해보지 않겠냐 입니다.
과외비는 다른 학생들 받는 수준으로 진행하고, 거기서 1/2입니다.
장소는 그집이구요.

저학년 때 몇 번 만나기도 했고 둘째도 같은 학년이고 원래 해당 과목 과외 쌤으로 유명하신건 알고있었어요
몇 번 과목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했었구요.
아들을 본인이 가르치려고 하니 잘 안되서 친구랑 묶어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고민을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나서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가 흔쾌히 오케이 했다면서 
해보실 의향이 있는지 문의가 왔어요..

전 기본적으로 같은 학부형에게는 아이를 맡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교육하시는 방향이 맘에 들긴했어요.
시간당 과외비가 비싼 편이라서 혼자는 엄두를 못내기도 했구요..
아이에게 물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네요..

만일 하게된다면, 기간을 우선 정하고, 시간당 금액을 다시 확실히 하고 진행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혹시 제가 생각치 못한 경우의 수가 있을까요?


IP : 211.243.xxx.10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2.9.13 8:27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안해요
    이유는 너무 많아요
    과외장소가 그집인것도 싫고

  • 2. 비추
    '22.9.13 8:28 PM (58.124.xxx.207)

    학부형인것도 별론데 과외샘 자녀랑 같이는 더더욱 안할듯요.
    수업태도부터 다를것 같아요

  • 3.
    '22.9.13 8:30 PM (211.243.xxx.101)

    반대의견이 많으시네요 ㅜ
    이런경험이 없었어서 ㅜ

  • 4.
    '22.9.13 8:30 PM (1.236.xxx.165)

    제가그렇게해봤는데 진짜별로였어요. 우리애 그과목에서의 약점을 알게되니 어디가서 꼭 그얘기하더군요. 진짜싫었어요.

  • 5. 저도
    '22.9.13 8:31 PM (210.179.xxx.73) - 삭제된댓글

    절대 안해요.
    잘 가르치는 사람이라도 우리애와 맞는다는 보장이 없고요
    게다가 과외 그만둘때 말하기 참 곤란하고, 어색해지죠.

    아무리 1타강사라도 엮이지 않는게 좋아요.
    잘 가르키는 강사는 널리고 널렸거든요.

  • 6. 하지마세요
    '22.9.13 8:32 PM (122.34.xxx.60)

    같은 과외비 내고 왜 갑을 관계로 들어가나요
    친구 엄마에게 배우고 좋은 경우 거의 못봤어요
    학원이면 모를까, 그룹과외는 서로에 대해 불필요하게 잘 알게 되는 거 자체가 좋지 않아요
    그 동네서 중ㆍ고 다 보내게 되면 더 힘들어집니다
    은연 중에 자꾸 비교 대상 되고 남의 입에 오르내려요

    무슨 과목인가요?

  • 7. 저도
    '22.9.13 8:34 PM (210.179.xxx.73)

    절대 안해요.
    잘 가르치는 사람이라도 우리애와 맞는다는 보장이 없고요
    게다가 과외 그만둘때 말하기 참 곤란하고, 어색해지죠.

    그리고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자기 자식은 못가르칩니다.
    그들 모자사이에 끼지마세요.

    아무리 1타강사라도 엮이지 않는게 좋아요.
    잘 가르치는 강사는 세상에 널리고 널렸거든요.

  • 8. 과목
    '22.9.13 8:35 PM (223.38.xxx.75)

    은 영어예요

  • 9. 시간은
    '22.9.13 8:36 PM (223.38.xxx.75)

    육개월로 제한을 걸어두고시작해보려고했어요
    그엄마가 동네엄마들과는 일절 교류를 안하거든요

  • 10. 저라면...
    '22.9.13 8:37 PM (180.244.xxx.137)

    해요.
    교육 방향이 마음이 드는 그 분야 실력있는 샘이고,
    그 집 아이도 순하고 똘똘하다 하니 엄마가 가르친다고 산만하지는 않을거고,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과외를 그만 둘 날이 있을텐데 그 부분은 미리 담담하게 생각해 두면 좋을것 같아요.

  • 11. 반대
    '22.9.13 8:40 PM (49.170.xxx.206)

    제 친구가 과외하고, 자기 아들 혼자 가르치려니 진행이 힘들어서 아이 친구랑 둘이 그룹과외 진행하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본 바 절대 반대합니다. 저는 지금 이름만 알던 초등 친구(원글님 자녀 역할)의 모든 단점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분위기 안좋아요. 자기 자식이 껴 있어서 그런지 큰소리 날 때도 있고, 대충 넘어갈 때도 종종 있어요.
    저는 절대 반대.

  • 12.
    '22.9.13 8:40 PM (125.133.xxx.166)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할래요.
    이유는 일단 그룹수업은 비추
    정말 유사한 성적대가 아니면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과외선생했었던 기억에)
    다음으로는 아이들 성별이 다른것에
    선생이 같은 학부모라는점
    둘째까지도 같은 학년이라니 더더욱

  • 13. 저도 합니다
    '22.9.13 8:41 PM (118.33.xxx.116)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 실력있고 방향성 맞는 과외선생님
    찾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같이 하는 아이 똘똘한 아이라면 시너지 효과도 있구요
    수학이라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영어라면 제안해줘서 고맙다고 할거같아요

  • 14. 노을
    '22.9.13 8:43 PM (106.247.xxx.197)

    같은 상황이었고 저희집은 수학이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인 두아이가 둘도 없는 절친입니다.(성별이 달라요)
    둘다 신촌에 있는 대학 다니고 있구요.

    저에게 제안을 한 아이 친구엄마도 아들이 똑똑하지만 산만해서 저희딸과
    둘만 데리고 수업하면 좋을것 같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엄마의 성품을 보고 판단하시면 될듯. 저희는 아빠들도 친해져서 1년에 한두번은
    같이 식사도 하고 저희 아이가 그집에 놀러도 가고. 그집 아이도 제게 안부전화도 하고 그럽니다.

  • 15. 노을
    '22.9.13 8:46 PM (106.247.xxx.197)

    지금은 그 집 엄마와 저도 친구인데 나중에 이야기 하기를

    비슷한 수준의 아이를 찾기가 힘들고. 비슷한 수준이면 서로 경쟁자로 보는데
    저희집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시작해서 고1때까지 그 엄마가 수업을 해줬고 입시학원 다닐때는
    돈 안 받고 아들 수업 봐줄때 같이 데려다 학원 수업한거 다시 짚어주곤 했습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는 과외도 몇건 소개 시켜줬었구요.

  • 16. 이거
    '22.9.13 8:47 PM (112.152.xxx.92)

    완전 좋은 기회!!!
    아무한테나 제안 안합니다.
    또, 책임감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하겠어요?
    원글님 부럽네요~

  • 17. 그런데
    '22.9.13 8:48 PM (122.34.xxx.60)

    초고면 이제 수능형?으로 가르쳐보시려는 거 아닌가요? 문법, 독해, 단어 ᆢ 이런 거 하시려는거 아닌가요?
    원어민에게 배우듯이 영어 소설 읽고 롸이팅 하는거든 수능영어 준비로 문법과 독해를 하든, 검증된 큰 학원에서 레벨 테스트 보고 진도 제대로 나가는 학원 보내세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면 학원 보내면서 영어소설도 꾸준히 읽히시고 집에서 중1까지 관리하셔서 영어 하나는 확실하게 잡아놓으세요 중2부터는 진짜 수학ㆍ과학하느라 중3부터는 국어 시작하느라ᆢ 시간 없습니다
    동네에서 소문나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고1 영어부터 철학 지문 과학 지문 나오면 영어 제법 잘 했는데 손 못대는 학생들 꽤 있어요
    그냥 혼자 어디든 보내세요. 동네 친구, 엄마 관계 엮이는 거 좋을 거 없습니다

  • 18. 콩콩
    '22.9.13 8:49 PM (59.23.xxx.244)

    전 좋을거 같아요.
    평소 그 선생님이 책임감 있는 스타일이라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19. ^^
    '22.9.13 8:52 PM (223.33.xxx.141)

    그분도 아주 많이 고민하고 제안했을듯하니

    여러댓글 참고해서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 20. 저도
    '22.9.13 8:57 PM (211.178.xxx.150)

    영어라면 할거같아요. 영어과외 그룹으로 비슷한 애들 묶기 너무 힘들어요. 다만 얼마동안이라도 해보고 결정하세요.

  • 21. .....
    '22.9.13 9:00 PM (175.117.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 엄마가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영어 과외 하셨는데
    그렇게 저랑 다른 아이랑 묶어서 저희집에서 과외 하셨어요.
    물론 저랑 묶지 않고 그냥 다른 아이들 과외 하는 것도 많았고요.
    저도 어려서 아버지 따라 해외 다녀온 적 있어서 영어를 당시로서는 잘하는 편이었는데 주로 저랑 묶은 사람들은 저보다 한 학년 위 오빠들이었네요..
    저랑 묶어서 과외했던 오빠들이 몇 번 바뀌었는데
    다른 오빠들은 어디로 진학했는지 저도 연락은 안 닿고
    당시는 뭐 핸드폰도 없고 저도 그 오빠들이랑 개인적인 얘기는 일절 안 하는 사이여서..
    어느 학교 였는지도 모르고 뭐..
    한 명은 아버지 친구 아들이어서 아버지로부터 저도 이야기 들어서 어디 갔는지 아는데 S대 의대 간 걸로 알아요..
    저는 S대는 아니고 KY 의대입니다^^;;;
    반전이라면, 남동생은 공부를 못했던 터라 친정엄마가 직접 가르치는 걸 포기하고 교육은 외주 줬습니다 ㅋㅋㅋ

    저는 뭐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마 따님이 공부 잘하고 착실한 이미지인 것 같아요.
    저도 저랑 묶어서 공부했던 오빠들이 저보다 훨씬 착실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오빠들이었어요 ㅎ

  • 22.
    '22.9.13 9:03 PM (220.94.xxx.134)

    엄마가 자기애를 가르치면서 원글아이를 같이가르친다는거죠저라면 안합니다. 핑계대고 거절하세요

  • 23. 수학
    '22.9.13 9:04 PM (223.62.xxx.178)

    제가 예전에 남자 수학선생님 딸과 같이 그 선생님께 수학과외 받았었는데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그 수학선생님의 딸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는데 그 아이보다 못하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매우 열심히 공부했고 선생님 수업도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중학교때는 수학 싫어하다가 고등학교때는 수학잘하는 학생이었고요.
    그리고 선생님 실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공부할 아이와의 궁합도 매우 중요할것 같습니다. 그 집 아이가 원글님 자녀분의 공부의욕을 끌어올릴 아이인지 아닌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그 영어선생님이신 지인 분도 여러 아이를 두고 고민하시다가 원글님께 제안하신 것 같은데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24.
    '22.9.13 9:10 PM (218.150.xxx.219)

    친구가 그런식으로 과외했는데
    목적은 친구아들 가리키려고요
    같이하는친구도 공짜로해줬어요
    과외비를 받는게 이해안가네요. 결국 목적은
    자기아들때문인거잖아요.
    유능한 선생이 널렸는데 잘해봐야 본전인 과외를 왜하나요

  • 25.
    '22.9.13 9:30 PM (74.75.xxx.126)

    영어과외 선생 오래 했는데요. 저라면 제 아이 그룹과외 안 시켜요.
    다른 과목은 어떤지 모르지만 영어는 그룹으로 가르쳐보니 효율이 너무 떨어지더라고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실력의 편차가 있게 마련인데 그러다보면 골고루 다 자세히 들여다 봐주기 보다는 특정 학생에게 더 신경을 쓰게 되어요. 어떤 아이가 공부에 대한 열의를 더 보인다거나 수업태도가 좋다거나 어떤 부분을 조금만 바로 잡아주면 그 아이는 성적과 실력이 금새 늘 가능성이 커 보인다거나.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룹으로 가르치면 다 제대로 수업하기 힘들더라고요. 아이들 간의 관계까지도 신경써야 하고요.

    학원에 안 보내고 과외를 시키는 건 아이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려는 이유가 크잖아요. 근데 친구 엄마가 가르친다면 결국은 팔이 어디로 굽을까요? 괜히 돈내고 들러리 서고 차라리 학원이라도 갈 금쪽같은 시간 낭비하고.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라고 봐요. 과외를 받아보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어서 돈 때문에 할수 없이 차선책으로 그룹과외를 선택한다면 모를까 그런 상황도 아니잖아요.

  • 26.
    '22.9.13 9:44 PM (1.224.xxx.239)

    남의 엄마한테 자식을 맡겨요 ?
    그사람이나 나나 애엄마인데요
    그엄마 영어 많이 잘해요?
    자기자식도 못가르치면서 뭘 친구랑 묶어서 같이하나요 ?
    에휴..
    걍 학원다녀요
    학원이 체계가 있죠

  • 27. 저도
    '22.9.13 9:48 PM (124.54.xxx.37)

    과외비를 받을만큼 다 받는게 이상하네요 자기애 가르치려고 하는거면 그냥 해주거나 아님 적어도 학원비보단 싸게 해줘야 이쪽도 메리트가 있죠.기한을 정하는건 좋은 생각이에요.

  • 28. ..
    '22.9.13 9:49 PM (14.47.xxx.152)

    저도 영어과외 샘인데요.

    내 아이가 엄마를 선생님처럼 여기고 수업받게 하기가 어려우니.

    님 아이를 끼워넣으면 좀 제대로 수업같이 할 것 같아서 제안한 듯요.

    근데..두 아이 영어실력이 각각 어떤지 모르고..

    자기 아이다 보니..

    님 아이와 계속 비교가 될 거고.

    그리고 초등고학년..수준이 뻔한데..고액인 것도 별로입니다.


    그 엄마가 고등학생까지 가르치시는 분인가요?

    아님 초중까지인지..


    초등 고학년 정확히 몇 학년인지 모르지만

    학원가서 레벨 테스트 제대로 받고..

    내 아이만을 위한 선생님 찾는게 깔끔한듯요.

  • 29. 애셋엄마
    '22.9.13 9:57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맘에 드는 샘 구하는것도 힘들고 팀짜서 하는건 학생 엄마 맘에 드는 사람 만나기 어려워요.
    고민할거 없어요. 일단 해보고 애 통해서 피드백 듣고 아니다 싶음 관두면 되요. 뭐든 시작해봐야 어떤지 알죠. 나같음 합니다..

  • 30. 반대
    '22.9.13 11:20 PM (1.229.xxx.130)

    자기 아이를 더 우선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 31. 메리트가
    '22.9.14 12:52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전혀없음.
    자기애 가르칠 목적으로 한거면 싸게해주던가
    남한테 돈받고 자기애위주로 가르칠테고
    원글님애가 잘하면 기분이 좋겠어요.
    그거 결국 님아이에겐 손해가 되요.
    저라면 안합니다.
    초고학년 중요한 시기예요.
    그런식으로 시간 날리지 마세요.

  • 32. Dd
    '22.9.14 1:03 AM (118.235.xxx.54)

    제가 지금 저희 아이와 저희아이가 작년 영재원에서 만난 친구를 같이 영어 문법 수업을 하고 있어요
    제 눈에 여러가지 면을 비교 했을 때 서로 부족한부분과 잘하는 부분이 달라 시너지 효과가 나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제가 제안했고 한가지 다른 점은 저는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대신 밥이나 커피 과일 등등 안주셔도 되는데 한번씩
    대접받긴하네요;

    저희아이랑만 할 때 보다 훨씬 수업이 규칙적이고
    저도 더 애정을 넣어서 가르치게 되고요
    상대 아이&아이 엄마도 같이 수업하길 너무 잘했다 하고
    매번 감사하다고 그래요 (수업한지 5개월 차)

    님이 더 잘 아실 거에요
    두 아이가 성향이 맞을지
    그리고 그 선생님이 인품이 어떨지..
    저는 제 경험에 비춰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33. co
    '22.9.14 2:05 AM (221.153.xxx.46)

    저는 제 아이랑 같은 학년 아이들은 안받을 생각이었어요.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하고
    좁은 동네에서 같은 학년 아이들 성적 올려주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제 아이만 앉혀두고 가르쳐보니 수업이 안되더군요.
    고심 끝에 팀 꾸려서 수업하게 되었는데
    저는 그 아이들이 혜택보는거라 생각해요.
    제 수업 아무나 못들어오는 상황이고
    직업적 자존심상 맡은 아이들은 확실히 가르치는 편이고요.

    막상 수업하며 아이들이랑도 정들고나니
    선생님에 친구엄마 역할까지 하느라 뭐라도 더 챙기게 되네요. 아이들이 저를 워낙 좋아해서 안예뻐하기도 힘들구요.

    근데 그 아이들의 엄마들이
    제 수업 받는게 혜택이란걸 모르는것 같을 때 좀 답답해요.
    하필이면 큰 아이를 보내는 엄마들이라 입시정보도 분위기도 아무것도 모르고요.

    제 아이랑 수업해서 피해본다 생각한다면 아쉬울 것 없이 그만두라 할 것 같아요.

  • 34. 경험자
    '22.9.14 8:59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는 딸엄마고 아들맘인 그 엄마집에서 수업했는데 괜찮았어요
    차이점은 학원을 찾다가 인원들이 많아서 제가 제안했고
    그 엄마가 수락했단 거에요
    수학학원 강사인 그 엄마의 시간에 맞춰 일주일에 두번
    수업비는 학원과 똑같이 진행했고
    몇년하다가 그 엄마가 학원수업이 많아지며 해체된 케이슨데요
    소수정예반으로 넣어도 다섯명은 되는데
    그 엄마가 자기 아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가르쳐줘서
    2년간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 나요
    옆아파트라 오분도 안걸려서 오가는데 시간낭비도 없고
    이때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줘선지 그뒤 수학이 안정적이었어요
    맘속으로 오래가길 바랬는데 애들 수준이 비슷하고
    그 엄마랑 서로간에 신뢰하는 부분이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눈에 보이는 진도가 아니라
    아이가 약한 부분 꼼꼼하게 짚어주는 수업방식과
    적은 인원이 넘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 성향도 맞아야하는데 둘다 누구랑 해도 저항이 없는 착한? 무심한 스타일이었어요
    댓글들이 부정적인 거 같아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 35. 경험자
    '22.9.14 9:08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이 저는 과외수준인데 학원비를 받기도 하고
    딸말이 자기를 더 열심히 가르쳐 주는것 같다고 해서
    가끔 아이편에 과일한봉다리 보내고 그랬는데

    저라면 수업비는 다른 팀과 동일하게
    내겠어요 그래야 덤이 아니라 책임감있게 진행될거 같아서요
    어쨌든 자기 아이와 묶으려는걸 보니
    님 아이가 모범적이고 이해능력도 좋은가 봅니다

  • 36. 저라면
    '22.9.14 10:05 AM (58.79.xxx.14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해요
    윗댓글들대로 공짜로 배우는것도 아니고 수업료내고 굳이 갑을관계 될 필요없죠
    그리고 자기아들 가르치고 싶은데 수업분위기 형성하고 싶으니 원글님자녀가 이해력.수준이 비슷하다 판단해서 가르치는김에 돈도 벌고싶단건데 그집 모자 좋은일만 시켜주는꼴..

  • 37. 그리고
    '22.9.14 6:33 PM (1.224.xxx.239)

    잘가르치는 사람이면 공짜로 못가르쳐줌
    워낙 페이쎄서 공짜란 없음

    나라면 학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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