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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망쳐놓은 엄마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31,734
작성일 : 2022-09-13 16:31:24
댓글들 모두 아프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IP : 125.176.xxx.15
1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13 4:34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자기는 때린건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본인때는 다 맞고 자라도 잘 자랐다고 하고.
    아이가 자기한테 고대로 하니 애는 도덕이 없고 괴롭다고 하시네요.
    애도 얼마나 살면서 괴로웠을지 생각해보세요.

  • 2. ...
    '22.9.13 4:35 PM (118.235.xxx.124)

    아이가 복수한다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학교 안 맞으면 대충 다닐수 있죠.

    아직도 엄마는 엄마가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는 아이의 행동을 복수라고만 하지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어보여요.

    아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않으니
    아이가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요.

  • 3. 냉정하게
    '22.9.13 4:35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모두 오은영박사 일 수는 없죠
    아이를 때리면서 키웠다고 모두 님네 아이처럼 행동하진 않습니다
    원래 그런 기질로 태어난 아이일 가능성이 많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지켜보고 도와줄수 있는건 도와주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거절하고 어릴때 때린건 사과하고 변명도 하고 그래야겠지요
    아이를 체벌해서 그렇게 됐다고는 생각도 말씀도 안하셨음 합니다

  • 4. ...
    '22.9.13 4:36 PM (14.50.xxx.31)

    어머님이 먼저 병원에 가셔서 이런경우 어찌해야되냐고
    상담 받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나간 일 다시 되돌릴 순 없고
    어머님이 지금이라도 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면
    자녀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점 나아지겠지요.

  • 5.
    '22.9.13 4:36 PM (58.231.xxx.14)

    자기는 때린건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본인때는 다 맞고 자라도 잘 자랐다고 하고.
    아이가 자기한테 고대로 하니 애는 도덕이 없고 괴롭다고 하시네요.
    애도 얼마나 살면서 괴로웠을지 생각해보세요.
    그냥 애도 나만큼 괴로웠겠구나 되뇌이시고, 정말 내가 잘못햇구나 생각을 하셔야 해요.
    그게 한두번 애한테 말로 한다고 애한테 안 전해져요.
    상담은 원글님 먼저 받는게 나을거 같아요

  • 6.
    '22.9.13 4:36 PM (223.38.xxx.14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먼저 좋은 상담가 만나서 정신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엄마의 마음이 피폐해졌을테니까요
    그렇게 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야 아이를 돌보지요

  • 7. 안타까움
    '22.9.13 4:36 PM (220.121.xxx.197) - 삭제된댓글

    부모상담 받아보시구요.
    우선 아이와 관계개선 아이도 상담치료 급해보여요.
    Adhd는 성적이랑 상관없어요.

  • 8. ..
    '22.9.13 4:37 PM (175.114.xxx.247)

    너무 늦었지 않나 생각되네요
    참고로 전 초등2년 이후로 매를 든적이 없어요
    먼저 미안하다고 편지라도 써주심이 어떨지요
    2살때 맞은것도 뇌는 기억한답니다

  • 9. ㅣㅣ
    '22.9.13 4:39 PM (121.132.xxx.198)

    아이 때려키웠다고 해서 다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그런 아이입니다. 엄마먼저 돌보시는게 우선입니다.
    아이에게 사과할 요소는 있어보이나 그것이 질질 끌려다닐 이유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 마음 읽어주기 한답시고 오냐오내해주지마세요. 그럼 그게 빌미가 되서 더합니다.

  • 10. ㄴㄷ
    '22.9.13 4:40 PM (211.112.xxx.173)

    진심을 담아 사과부터 하세요.
    키우기 힘들어서, 니가 어째서, 내가 어째서
    변명섞지 마시고 일단 그것부터 시작이겠죠.
    그리고 가족상담 받으세요.

  • 11. ...
    '22.9.13 4:41 PM (118.235.xxx.124)

    아이를 살리는건
    부모나 학교 선생님의 권위있는 말과 훈계가
    아니에요.

    정말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엄마가 가진 규범, 규칙을 내려놓아보세요.

    정규 학교만이 길이 아닌데
    맞지 않는 학교에라도 꾸역꾸역 가서
    참고 등교해서
    투명인간 취급받는 곳에서
    자고 오는 아이 마음은 어떨까요.

    애가 도둑질을 하는것도 아니고
    누구 등쳐먹지도 않고
    학교생활 부적응인데
    아이 잘못인가요?

    아이의 그런 행동을 복수라고 생각하다니
    ....

  • 12. ㅡㅡ
    '22.9.13 4:41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그리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해주시구요
    아빠와의 관계가 나쁘지않으면
    소통은 아빠에게 미루시고
    엄마는 해줘야할 일만 해주시고 지켜만보세요
    그것도 사실 쉽지않아요
    쉽지않으면 엄마가 정신과 다니면서
    약드시는것도 추천해요
    엄마도 그런아이 키우고 지켜보니라
    이미 힘드실테니까요
    그러면서
    아이인생과 내인생이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연습하는거죠
    아이에게 정신과가 싫으면
    심리상담을 받아보겠느냐 권해보세요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털어놓는것만으로도
    홀가분함을 느낀대요
    그리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솔직히 자기가 하기싫으니
    부모핑계대는것도 클겁니다
    혼났건 맞았건
    할놈하고 될놈되는거죠

  • 13.
    '22.9.13 4:41 PM (218.155.xxx.132)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글에도 변명이 보여요.
    혹시 아이에게 진정어린 사과는 해보셨나요?
    변명이 아닌 진짜 사과요.
    저라면 사과가 먼저 일 것 같아요.

  • 14. 쭌이
    '22.9.13 4:43 PM (58.125.xxx.132)

    저와 거의 비슷한 경우네요.
    제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7년여를 힘들게 실았어요.
    지금은 완전 정상생활하는 대당입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나 자신이 변해야 자식도 변한다입니다.
    엄마 스스로 아이 입장이 되어 보세요.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과거 엄마의 훈육방식(매)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야기 나눠 보세요.

  • 15.
    '22.9.13 4:47 PM (211.243.xxx.101)

    오늘 조선미교수의 강의에서 그런말을 했어요
    보통의 부모인 경우

    부모로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부모의 강요로 아이가 잘되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

    그냥 그런아이였던거죠,
    학대나 방임이아닌 관심의 표현을 잘못드러내신건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로 인해 가정이 파괴될때까지는 안가는것같아요
    자책하지마시고 지금이라도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세요

  • 16. 아이에게
    '22.9.13 4:48 PM (116.37.xxx.37)

    사과하시며 마음 풀릴때까지 한없이 기다려주세요
    저는 아이가 문제라기보다는 님이
    그렇게 만든거같거든요ㅠ
    상담치료 받으시며 님이 변하시고 아이도 같이
    치료받았으면 좋겠네요

  • 17. >
    '22.9.13 4:48 PM (106.101.xxx.229)

    어머님이 먼저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아이도 질풍 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나면 괜찮아 질 수 있어요. 저도 부끄럽지만 아이를 많이 때렸어요… 제가 심리 상담 할때 아이도 했는데 마음의 맷집이 강해서 크게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원인중에 몇가지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아이랑 어릴때 베이킹을 많이 했었는데 그걸 통해서 아이가 많이 힐링 받았대여. 그리고 저는 때리고는 사과는 했는데 그게 그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줬나봐요. 늦었다 생각 마시고 아이에게 진심어리게 사과도 해보시고 상담도 받으면서 아이에게 사과하는 방법 등도 배워서 해보세요. 잘 이겨내실 수 있를거에요.

  • 18. 오은영
    '22.9.13 4:49 PM (223.33.xxx.173)

    박사가 때리지 말고 키우라고 했는데 왜 때린거에요?

  • 19. ..
    '22.9.13 4:50 PM (182.226.xxx.28)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이랑 똑같네요.
    때려 키웠더니 고등학교 이후로 반항하고 원망하고 엄마와 싸우고 집도 나가고 동생까지 미워하고 그랬어요.
    그 엄마는 그때부터 계속 미안해하고 아이한테 사과하고 다 받아줬는데 아이는 끝없이 원망하더라구요.
    가족이 다 고통받았죠. 그런데
    아이가 서른살이 될때까지 엄마가 참고 또 참으면서 인내하고 감쌌더니 서른살때 엄마한테 미안했다는 편지쓰고 조금씩 나아져서 서른중반인 이제서야 가정이 회복됐더라구요.
    돌이켜보니 그 아이도 자기의 분노가 엄마 사과 한마디에 사라질 순 없었을거고 그걸 푸는 시간이 그렇게 걸렸을거예요.
    저도 엄마한테 맞고 자랐는데 나이들어 엄마한테 사과요구하고 사과 받았는데 조금도 화가 풀리지 않더라구요. 그냥 입으로만 사과하는것 같구요.
    그래도 자식이고 그 아이는 오랜시간동안 화가 쌓이고 분노가 가득할테니 엄마가 계속 사과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엄마사랑을 느낄때까지 기다려주는게 방법 같아요.

  • 20. ㄱㄴㄷ
    '22.9.13 4:51 PM (182.212.xxx.17)

    고2 남자아이라면‥ 이미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형적인 고지능 ADHD에 품행 장애로 발전된 것 같은데‥
    어머니가 보시기에 타고난 품성은 어떤가요?
    선한 아이였는데 내가(엄마가) 망쳤다 싶으시면, 말그대로 1년이든 2년이든 어머니가 수도자의 자세로 노력하시면 좀 나아질 겁니다 어머님 만이라도 꼭 신경정신과 도움 받으시고요

  • 21. .....
    '22.9.13 4:51 PM (112.145.xxx.70)

    부모로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부모의 강요로 아이가 잘되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

    그냥 그런아이였던거죠, 2222222222222222

    ---------------------------------------

    우리 다들 애들 키워 본 엄마잖아요...
    현실과 티비예능 육아와는 다르다는 거 알잖아요.

    지금은 밥만 해주면서 본인 마음 다스리는 데 힘쓰세요

  • 22. u..
    '22.9.13 4:53 PM (1.234.xxx.121)

    자책 마세요.
    비슷한 애를 키웠어요.
    매를 안들수가 없고
    매만 들었음 다행이네요.
    전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기 일보직전 까지 갔고
    아이가 난동부릴적에는
    손으로 때린적도 많아요.
    이제부터는 대학이고 뭐고 보낼생각하지 마시고
    그니까 뭔가를 강요하거나 바라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요.
    제 경험으로 이제 시작 같네요.
    그러나 끝은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엄마 책임 아닙니다.
    기질이 그런애예요.
    둘째는 꽃으로도 안맞고 컸어요

  • 23. ...
    '22.9.13 4:54 PM (211.246.xxx.101)

    본인도 편한대로 생각하면서 때렸잖아요 엄마도 막 나가는데 애는 바로 클 줄 아셨어요?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는 보장은 없지만 애가 원이 풀릴 때까지 계속 사과 하셔야 돼요 충분히 기다리시면서요

    저도 엄마가 자주 때렸는데요 저는 엄마가 가까이 있으면 주체할 수 없는 화가 자주 일어나요 그래서 가까이 지낼 수가 없어요

    이것도 그나마 많은 심리학 서적 독서와 심리 상담치료 등을 몇 년간 거친 결과에요

  • 24. ㅁㅁ
    '22.9.13 4:54 PM (222.102.xxx.190)

    우리때는 맞고 자라도 잘컸다?
    아니던데요?
    여기 자유게시판만 해도 부모한테 학대 당하며 커서 지금껏 힘들고 자식 키우면서도 상처가 덧난다는 글
    엄청 많던데요?
    부모는 아이에게 우주예요.
    나를 둘러싼 우주가 나를 감싸주지 않고 매질부터 한다면 그 아이의 유년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요.
    아이가 유난히 별나서 힘들었다? 어쩔 수 없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건 바람이 아니라 햇볕이죠.
    이제라도 원글님부터 바뀌세요. 부모공부 다시 하세요.
    우리땐 맞고 자랐다는 거 보니 원글님 부모님이 그러셨나본데
    아닙니다.
    저 나이 오십중반이지만 아무리 힘든 일 있어도 다시 저를 일어나게 한 건 어린시절 아낌없이 받은 부모님 사랑입니다.
    지금도 아낌없이 지지해주시고요.
    여든이 훌쩍 넘어도 부모 노릇은 끝이 없나 봅니다.
    원글님 이제라도 잘못 채운 단추 다시 푸르고 차근차근 채워보세요.

  • 25. ...
    '22.9.13 4:56 PM (118.235.xxx.124)

    아이 그릇이 아이마다 달라요.
    같은 방식으로 훈육해서 키웠어도
    잘큰 애도 있는 반면
    상처입고 못견디는 애도 있더라구요.

    그걸 인정하고 수용하는게 첫 걸음인거같아요.
    그게 아이의 개성이고 특징인데요.

    엄마 마음이 균형을 잡고 평온해져야
    아이에게도 그 기운이 흘러가요..
    마음이 평온해지시길 바라요

  • 26. ..
    '22.9.13 4:56 PM (121.169.xxx.94)

    그냥 안맞고 오냐오냐 컸어도 후회하셨을 거애요

  • 27. 쭌이
    '22.9.13 4:56 PM (58.125.xxx.132)

    덧붙이자면 윗분들 말씀처럼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지만 그걸 바꿔야 한다면 그에 맞는 교육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해진 프레임은 없습니다.
    긴 시간 인내가 필요할 듯 싶어요.
    넘 자책은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힘들면 긴 시간 이겨낼 수 없어요

  • 28. 원래
    '22.9.13 4:59 PM (116.41.xxx.218)

    그런 아이로 태어난거죠
    과거의 행동에 연연하지말고
    상담받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집중하세요

  • 29. 기질이
    '22.9.13 4:59 PM (175.223.xxx.36)

    그렇게 타고나서 님도 어릴때도 말해도 안되니까
    매들고 무섭게했겠지요
    그거 다 유전자로 그렇게 타고나는 기질이예요

    저는 고1아들이 태어났을때 저닮아서 다들
    애기가 너무 예쁘다고 했었어요
    근데 키우니 키울수록 사고치고 거짓말하고
    허영심많고 문제많던 우리 친오빠를 똑달았어요

    아무리 말해도 안되구요
    저도 병원도 애랑 다니고 약도 먹이는데
    이 애가 클수록 자꾸 돈에 집착을해요
    그래서 저도 애때문에 내 앞날이 참괴로워요
    님 잘못이라기보다는
    애가 그런거아닐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힘들어요.

  • 30. 메리포핀스
    '22.9.13 5:00 PM (221.150.xxx.188)

    일부러 로긴했어요

    자책감 갖지 마세요
    지나간건 지나간것으로 보내시고
    지금부터가 중요 합니다
    아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인정해주고 끊임없이 지치지 마시고 사랑한다 말하세요

    아이의 화난 마음을 품어 주세요
    아이의 행동이 이성스럽지 않아도 다 품으세요
    그 행동이 바로 내모습인거예요
    고통스럽겠지만 잘 극복하시길 바라요

    절대 화내지 마시고 웃으며 넘기세요
    오래 걸리지만 서로가 가까워지는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

  • 31. ..ㅡ
    '22.9.13 5:00 PM (118.235.xxx.112)

    부모로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부모의 강요로 아이가 잘되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
    333333

    그냥 그런 아이였던거에요. 자책하지 마시고 해결에 집중하세요.
    힘내세요.

  • 32. ...
    '22.9.13 5:01 PM (116.86.xxx.147)

    저와 비슷한 경우이시네요.
    전 아이가 대학들어가고 나서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너를 위한 건지 알았는데 그게 잘못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요. 그럼에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용서해 달라고 말했어요.

  • 33. ..
    '22.9.13 5:02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때려서 키운다고 다 그렇게 자라진 않아요
    여기 입만 전문가들이 또 죽어라 물어 뜯겠지만요.
    물론 잘못된 방법이고 어느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과도한 엄마의 불안이 더 문제에요.
    아이를 다그치며 매를 들고 키운것도 엄마의 불안이 원인이고
    이렇게 살다가 생을 어쩌고 하는것도 엄마의 몇발 앞선 불안이죠.
    지난일은 정확히 사과하시고 맘을 굳게 먹으세요.
    방법적인 것은 전문가와 의논하시고요.
    힘든 기질의 아이는 옆에서 함부로 뭐라 할 수 없어요.. 위로 드립니다. 다시 갈 수 있는 길이 있을거에요..

  • 34. 이정도
    '22.9.13 5:02 PM (210.123.xxx.167)

    까지 가신거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아이와함께 심리치료 받으시길 권해요.
    안되면 엄마 먼저라도
    뭔가 해결책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실천하시구요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빠를수록 좋아요

  • 35. ..
    '22.9.13 5:03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아이 키우는 동안 힘들었다 힘들었다... 하는건 내맘대로 안되서 힘든거에요. 뭐든 내맘대로 내 통제 안에서 일어나야 그게 옳은일이라는 생각을 벗어나세요. 사회에 나가 남한테 사기나 치면서 살것 같다고 미리 걱정한다고 아이 인생이 바뀌지 않아요. 원글님 걱정대로 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원글님 손에 남은건 그냥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어요. 여태 걱정하면서 달달 볶아 아이를 키웠지만 잘 안됐잖아요. 그러니 그냥 놔둬보세요. 아이한테 있는 잠재력을 믿고 그냥 그 아이 씨앗대로 크게 나두고, 상냥하게 웃으며 밥만 주세요. 아이를 때리는건 분노를 먹여 키우는것과 같아요.

  • 36.
    '22.9.13 5:04 PM (182.216.xxx.172)

    폭력적인 부모들의 항변은
    놀랍도록 같네요
    늬들이 어찌나 고집이 센지
    그렇게 다루지 않았으면 사람 노릇 못했을거다
    자식이 더 힘이 세져서
    같이 힘겨루기로 이기기 전까지는 계속되는
    정글같은 집안
    자식은요
    인내와 사랑으로 들어주고 쓰담쓰담 하면서 자라면
    그정도의 사람으로 자라요
    험하게 하면 할수록 자식은
    그 험한 강도에 맞서서 더 험하게 자라요
    폭력가정에 폭력자식있다는 말은
    놀랍도록 맞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문제아가 되는거구요
    지금 원글님은
    자식눈엔 정글에서 힘으로 진 동물이에요
    자식을 사랑과 교육으로가 아니라
    그냥 힘센 동물이 힘약한 동물 다루듯 때렸잖아요?
    일단 어머님만이라도 정신상담 받으시고
    힘을 얻어 자식에게 사과하고
    같이 상담받으러 다니시면 어떨까요??

  • 37. 자식은
    '22.9.13 5:0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부모의 교육방법과 환경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로 자라게 돼요
    태어나는게 다 라면
    그냥 밖에 아무렇게나 풀어 놓아도
    잘될아이는 잘되고
    잘 안될 아이는 잘 안되겠죠
    정말 무책임한 말인데
    그걸 신봉하는 분들이 많다는거에 놀랍니다

  • 38. 그런데
    '22.9.13 5:08 PM (223.38.xxx.3)

    그럼 애가 엄마말 안듣고 게임이나 하고 그런거야 말로 하고 안들어도 그만이라지만 남한테 해를 가하고 피해를 끼쳐도 말로 하나요?
    안들으면 어째요? 벌칙을 정해도 애가 안들으면 그만인데요.

  • 39. ㅁㅁ
    '22.9.13 5:08 PM (222.102.xxx.190)

    아이 기질이 원래 그런 애고, 엄마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그랬다.
    내 자식 바르게 키우려고 그랬다. 도저히 말로는 안들어먹으니 매를 들었다...

    뭐 다 이해갑니다.
    저도 아이 둘 다 키워 성인이니 모르는 바 아닌데

    그런 기질의 아이라고 해서 매가 안 아픈 게 아니고
    부모의 사랑의 매라고 해서(아이는 폭력으로만 느꼈겠지요) 수치심이 안 드는 게 아닙니다.
    선진국에 왜 태형이 없겠어요.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매로 다스리는 건 인간 취급 안하는 거니까요.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은 범죄자라도 지켜주는 거죠.

    아이가 사춘기라 엄마를 이해하긴 쉽지 않아요.
    아이 마음에 상처로 남은 건 어떻게든 희미해지도록 약을 발라주시고 호호 해주셔야죠.
    여린 아이는 절대로 딱지가 지지 않아요.
    딱지가 져도 본인이 못견디며 뜯어내고 또 피흘릴 거예요.
    지나간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미 난 상처 덧나지 않게 소독하고 약발라주고 상처가 흉남지 않고
    최대한 잘 아물 수 있게... 노력하셔야죠.
    그래도 여기 이렇게 글 쓰시는 거만 해도 용기 있는 엄마예요.
    달라질겁니다.
    원글님이 변하면 아이도 언젠가 변해요.

  • 40. ㅇㅇ
    '22.9.13 5:11 P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지금은 사춘기와 겹쳐서 무슨말을 해도 안먹힐것 같네요,
    일단 엄마가 너를 때렸던건 잘못했다고 사과하시고(안받아들이더라도)
    행동으로 품어주세요.

    그러다 사춘기 지났을때 돌아올 자리가 있도록, 욕심내지마시고 다 내려놓고 건강만 하다면
    다 내려놓으세요,

  • 41. 원글님 마음
    '22.9.13 5:13 PM (118.235.xxx.124)

    아이는 객관적으로
    학교 생활에 아무 재미나 흥미, 집중할 이유가
    없어서 그 상태일 뿐인데

    그 아이를 두고
    복수한다
    범죄자가 될까 걱정된다

    왜 오바육바신지...

    Adhd면 치료를 받고
    상처를 받았다고 하면 사과를 하세요.

    담백해지세요

  • 42. ,,
    '22.9.13 5:13 PM (58.231.xxx.12)

    엄마가 마음대로 하는구만....
    아이는 엄마소유물이 아닌데...왜 존중하지않고 함부로 폭력을 쓰나요?
    그건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요....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그리고 좋은기억을 많이 주시길...노력하세요

  • 43. 이제
    '22.9.13 5:1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의 일탈이 법적인 선을 넘지 않는다면 그냥 두세요.
    목표를 고등 졸업으로만 정하시고 그냥 두세요.
    학교가서 자도 됩니다. 원글님댁 아이만 그런거 아닙니다.

    내가 부모로서 너무 미숙했다.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네 인생을 그냥 두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니 하고 싶은 어떤 것이라도 스스로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등등.
    한번만 말씀하세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일상을 사시면서 그냥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세요.
    같이 모여 식사하고 간식먹고 그런 시간들은 무조건 밝고 즐거워야 합니다. 사랑한다 대견하다...이런 말들을 직접하시는 것도 좋고 생활속에서 느끼도록 해주세요. 관계가 나아지면 지나갈때 등이라도 한 번 스다듬어 주시고 아이가 들고 날때 인사도 꼭 해주시고.
    부모가 제자리 지키고 있으면 돌고돌아서라도 옵니다.
    인생 길고 언제라도 자기 길 찾아 가면 되니 조급해마시고 두세요. 어머님도 어머님 인생을 사시면서 기다려주세요.

  • 44. ㅇㅇ
    '22.9.13 5:17 PM (175.197.xxx.132)

    전 게임좋아하는 엄마인데요
    애가 왜 거짓말을 하면서 게임을 했을까요?
    안시켜주니까 그랬겠죠?
    이해는커녕 두들겨패고 아직도 지잘못 모르고
    더 당하셔야해요
    무식한 부모 만난 아이가 불쌍하네요

  • 45. ....
    '22.9.13 5:17 PM (222.239.xxx.66)

    부모로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부모의 강요로 아이가 잘되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

    라는 윗님 글에서 맨위에 쏙 빠진
    보통의 부모일 경우. 란 조건에서 말하는 보통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5,6살아이를 피멍들게 학대하는 부모들도 그들기준에선
    자식이 유별나서 훈육차원에서 그런거라고 말하죠.
    저희아빠도 엄마한테 온갖폭언, 쌍욕을 다 해댔는데
    내가 뭐라하면 하는말이
    다른집들 다 남앞에선 하하호호 행복한척해도 지들끼리있을때는
    다 이렇게 산다고 할때의 경멸스러움이 갑자기 다시 생각나네요.

  • 46. ....
    '22.9.13 5:20 PM (59.15.xxx.141)

    저도 자책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매를 들었기 때문에 아이가 더 엇나가고 부모와 관계가 더 나빠졌을 수는 있지만
    그게 아이를 망친 이유는 아닐 거에요.
    저도 아이 키워보면 아이가 어떻게 자라느냐는 양육방식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원글님은 본인의 잘못을 확실히 인지하고 반성하고 계시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보여요.
    오히려 너무 다 내탓이라고 자책하시는게 더 안좋을수 있을것 같아요.

  • 47. ....
    '22.9.13 5:21 PM (39.7.xxx.111)

    학대부모들 한다는 소리 어쩜 그리 똑같은지
    어디 학원에서 배워오나 싶을 정도예요
    죄다 애 탓

    애가 다루기 힘든 애여서 고집이 세서 어째서 저째서..
    아이는 그냥 아이다웠을 뿐인데
    그냥 유일한 진실은 본인이 감정 조절 못 하는 인간이라
    그리고 모든지 자기 뜻대로 되야 하는 인간이라
    두들겨 패서라도 내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려고
    폭력쓰는 독불장군 부모였던 거 뿐인데
    한다는 소리는 늘 아이탓
    아직도 아이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이네요
    니가 맞을만 해서 맞은거다라는..

    부모가 자기를 공격하고 학대하는데
    그런 인간 말을 왜 듣겠어요?
    애가 부모를 때릴 수 없으니 수동공격이라도 하는거죠
    그리고 이제 컸으니 부모가 날 때리러 오면
    어리고 힘 없을 때처럼 더이상 맞고만 있지 않을거고요

    아이는 어리고 약하고 끈기있게 알려줘야 하는 존재인데
    짐승 다루듯이 때려서 가르친다니
    개도 그렇게는 안 가르쳐요
    아이가 나가서 사기칠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을 되돌아 봐야죠
    불안이 올라오면 두들겨 패고서 난 널 사랑했어
    어불성설이예요
    심리치료는 아이가 아니라 원글님이 받아야합니다

  • 48. ㅁㅁ
    '22.9.13 5:21 PM (222.102.xxx.190)

    ....님 댓보니 생각나서
    가정폭력이 무서운 게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남모르게 저질러지니까요.
    제 딸 친구가 그렇게 엄마한테 가정폭력 당했는데
    그 아이는 다른 집도 다 자기네 집처럼 그런 줄 알았대요.
    다른 애들도 다 자기처럼 맞고, 밖에서는 엄마도 좋은 사람인척..
    다른 엄마들도 그런 줄 알았대요.
    그러니 툭하면 우리땐 맞고 컸다 소리들 하겠죠.
    80대 우리엄마아빠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도 안맞고 컸어요.
    집 분위기는 대를 물리는 거죠.

  • 49.
    '22.9.13 5:22 PM (222.99.xxx.166)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애는 너무 수용적으로 오냐오냐 키워서
    저는 그게 최고 후회되는 일이니까요.
    저는 잠깐 상담받았었고 본인 좋아하는 취미로 스트레스풀게 해줬고요. 열살이상 차이나는 좀 큰 형이랑 친하게 지내게 해줬어요
    그 형이 유쾌하고 낙천적이고 바른사람이라 좋은영향이 있더라구요
    멘토처럼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게끔요.

  • 50. ...
    '22.9.13 5:22 PM (222.112.xxx.195)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입니다

  • 51. ㅇㅇ
    '22.9.13 5:22 PM (118.235.xxx.58)

    자책하지 말란것들은 무슨 멍소린지 모르겠네요
    쳐패도 멀쩡하게 잘자라는 애들도 있죠
    저처럼
    근데 쳐패서 애가 엇나갔으면 쳐팼으니까 그렇게 된거지 뭔 기질탓을 쳐해요
    애초 그 기질조차도 누가 물려준건데

  • 52. ...
    '22.9.13 5:22 PM (118.235.xxx.124)

    180.68님 댓글내용 공감해요

  • 53.
    '22.9.13 5:24 PM (118.32.xxx.104)

    아이 때려키웠다고 해서 다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그런 아이입니다. 엄마먼저 돌보시는게 우선입니다.
    아이에게 사과할 요소는 있어보이나 그것이 질질 끌려다닐 이유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 마음 읽어주기 한답시고 오냐오내해주지마세요. 그럼 그게 빌미가 되서 더합니다.22222

  • 54. 위에
    '22.9.13 5:27 PM (211.234.xxx.74) - 삭제된댓글

    하도 원글님 뭐라 하는 글이 많아서 일부러 로긴 했어요.
    제 조카랑 같네요.
    고지능 ADHD에 품행장애.
    제 조카는 안때려 키웠어도 고등학교 때려치웠어요.
    애가 룰을 지키지 않습니다.
    애도 학교를 못견디고 학교도 애를 못견뎌했어요.
    지금(28세)은 지 밥벌이는 하고 삽니다.
    다만, 한군데 오래 붙어 있지는 못하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국내외를 떠돌아요.
    언니는 그런 아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모든 기대를 내려놨어요.
    첨부터 기대가 없었고, 지금도 없구요.
    지 밥벌이나 하고 살았음 하네요.

  • 55. ..
    '22.9.13 5:29 PM (116.43.xxx.160) - 삭제된댓글

    늦었어요. 진심어린 사과 하시고 애는 멀리 보내세요
    까다로운 기질에 말로는 안먹히는거 원글님이 지능 높은 아이에게 일관성 없는 태도로 우습게 보인거고요
    애는 줄곧 반항했겠지만 이미 속은 만신창이가 되어 의욕 상실한 상태라 학교생활이 그모양인 겁니다
    지금 멀쩡해보여도 나이먹을수록 어릴때 학대당한 기억 줄곧 괴롭힐겁니다
    아마 가족한테 애정도 없을테니 혼자 회복이라도 하게 멀리 떨어지세요

  • 56. 그릭요거트
    '22.9.13 5:31 PM (211.58.xxx.40)

    글쓴이가 복수를 당할만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니 이런 내용의 글이 나오는 거겠죠.
    그럼 좀 당해주세요. 아직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복수를 하는구나 라고 묘사할 만큼 본인이 한 짓이 있으면 당해주는 것도 저지른 부모의 몫인거죠.

  • 57. .....
    '22.9.13 5:34 PM (39.7.xxx.13)

    본인이 아이가 어리고 힘 없을 때 하던 그대로
    노년에 돌려받으면 돼요
    열심히 내 잘못 없다고 염불 외고 사세요
    그것마저 나약한 니 탓이라고
    맞고 커도 남들은 안 그렇다는데 너는 왜 그러니?

  • 58. ...
    '22.9.13 5:36 PM (1.241.xxx.157)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내가 부모가 처음이라 키우는 법을 잘 몰랐다 네 마음을 이헤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구요. 한번 사과해서는 안되고 백번천번 용서를 구해야지요. 아이가 마음으로 용서할때까지요.
    그리고 (부모도 문제가 있어보여요) 아이랑 같이 상담 다니시고 지금부터라도 진심으로 따뜻하게 아이를 대해주세요
    병원도 같이 가보시구요. adhd 진단은 성인들도 검사 많이 받습니다. 약이 큰 도움도 되구요. (가족이 먹고 있습니다)

  • 59. 저기요?
    '22.9.13 5:37 PM (220.80.xxx.17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떤 비행을 저질렀나요?
    학교는 빠지거나 늦기 일쑤고, 가더라도 수업시간 내내 자다가 온다더군요.. 이거요?
    이게 비행축이나 드나요?

  • 60. 백인백색
    '22.9.13 5:37 PM (58.121.xxx.7)

    아이가 있는데 본인은 쉽게 키워놓고 훈계질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려들으시면 좋겠습니다. 매든 부모가 폭력적이고 아이를 사랑히지 않는다는 댓글에 대해 우리는 체벌 받고 컸어도 폭력성 없고 부모님 사랑담뿍받고 컸습니다. 체벌도 냐름. 애도 나름.
    원글님 자책마시고 사과는 하시되 자식에 끌려다니지는 마셨으면 해요.

  • 61. 유튜브
    '22.9.13 5:40 PM (121.181.xxx.236)

    지나영교수 검색해서 강의 다 들어보시고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20초 허그 챌린지도 있으니 매일 실천해보세요. 두 분의 관계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gdDGbaGh9-8?feature=share

  • 62. ㅇㅇㅇ
    '22.9.13 5:43 PM (211.246.xxx.45)

    죄는 태산같이 지어놓고 업보는 좁쌀만큼도 안 받으려고...
    인과가 딱 보이는구만

  • 63. ...
    '22.9.13 5:52 PM (1.237.xxx.156)

    원글님
    여기서 성인이 될때까지 애를 키워보지도 않은,
    혹은 원글님 자녀와 같은 성향을 키워보지도 않은,
    글로만 키스를 배운 자들의 조언이랍시고 듣고 상처받지 마시고요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경험많고 연구많이 한 전문가의 조언들으시는게 더 나을거같아요.
    남일이니 객관적이랍시고 공자왈 맹자왈하잖아요. 부모의 양육태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더 큰것이 자녀의 타고난 기질입니다.
    한부모 아래 여러자식이 다 한결같이 크던가요? 잘 크는놈도 있고 사고치는 놈도 있고
    그게 그아이가 타고난 천성,기질이 있어서 그래요. 부모도 부처님환생한거 아닌 사람이니
    실수 하죠. 저는 그 실수보다 더 큰건 아이의 기질이라고 봅니다. 아주 극악한 부모인경우외에는요

  • 64. 너무
    '22.9.13 5:53 PM (59.12.xxx.60)

    자책마세요. 반항적 Adhd 둘째 키우는데 초3때 한대치면 두배로 엇나가는 녀석이라 (아빠 물건 버리고 아동학대 신고한다고 소리지르고 학교안간다하고..) 한번 매로 훈육하고 다신 안합니다만 솔직히 지쳤고 포기예요. 약도 먹고있지만 어쩔수 없이 그냥 그렇게 타고 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한10명 키우는것처럼 힘들고 순간순간 죽고싶어요.

    아픈아이라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는 정상적 일상 안바래요. 모두들하는 학교가고 학원가고 숙제하는거같은거요..그냥 사회부적응자만 안되도록 살살 달래면서 키웁니다.

  • 65. 너무
    '22.9.13 5:57 PM (59.12.xxx.60)

    뇌가 덜자라 그렇다는데 엉망으로 살고 게임중독으로 한심하단소리나 듣고 지 속도 안좋을거예요.. 살살 달래고 때린건 사과하세요. 속을 썩어문드러지게 속썪인건 그거고 지딴엔 맞은게 세상 억울하고 상처일꺼예요

  • 66. ...
    '22.9.13 5:58 PM (125.187.xxx.52)

    때려서 그런게 아니라 걍 그런 기질이에요. 님 잘못도 있지만 님이 애를 망친게 아닐겁니다. 규칙 없이 그냥 팬건 아니잖아요.

  • 67. 동감
    '22.9.13 6:02 PM (211.36.xxx.165)

    원래 남에게 피해주는거 스스로 조심하는 성향 갖은 사람
    있고 말 드럽게(죄송 그러나 사실임)안듣는 성향이 있어요.
    님도 그만큼 기를 빼앗기며 살아 온거죠.
    그냥 유전자라 봅니다. 욕해도 직접 겪어보면 손사래 칠겁니다.
    자책 마시고 지역에 가정문제상담센터 검색하셔 다녀보세요.
    그냥 쌓인 감정 토로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

  • 68.
    '22.9.13 6:04 PM (210.98.xxx.184)

    아이가 사춘기되서 막 사는건 님탓이 아니예요.
    애가 지 인생사는거고요.
    애가 쎈 기질이라 그런 매질도 견뎠던거지
    약한 애같으면 지금 안그래요.
    님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사춘기부터는 타고난대로 살아요.
    옆집아이려니 하고 대해보시고
    부모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면 경찰부르세요.
    같이 안살게 될텐데
    나중에 애가 깨달아도 기질이 달라지는건 없을거예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예요.

  • 69. ...
    '22.9.13 6:09 PM (220.116.xxx.18)

    17년 동안 패서 키웠으니 앞으로 17년 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하고 사랑할 생각 있어요?
    마르지 않은 시멘트에 작대기로 긁으면 고대로 굳어서 평생 그게 남는다죠?
    어제 동백꽃 필 무렵 재방송에 나옵디다
    어린 시절 상처는 평생 안 잊혀진다는데, 복수라고 한다면 받아야지 어쩔건데요?
    부모는 패서 키우고 이제와 어떻게 회복하겠다는 건가요?
    나참, 아이가 복수한다고 표현하는 걸 보니 엄마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듯

    힘없고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한테 내맘에 들지 않는다고 패악질을 해댈때는 아무 생각 없었죠?
    아이 마음에 팰 때마다 마음에 흉이 고대로 남았을텐데 이제와 후회하면 어떡해요?
    어른도 제 분을 못이겨 아이를 때려놓고 아이더러는 용서하라고요?
    나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
    진심으로 후회한다면 앞으로 17년이 걸려도 계속 속죄하고 사랑하고 받아주세요
    17년이나 걸린 학대가 한두번 사과로 바뀔거라 생각하면 원글님 철면피예요

  • 70. 품행장애
    '22.9.13 6:11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제큰아이도 비슷해요.
    아침에 인사도 없이 나가 인사도 없이 들어오고
    인사하고 가래니 시시 거리길래 냅뒀구요~
    밥도 열심히 식구먹게 차려놔도 지입에 안맞음 라면먹고
    새벽 3시까지 핸드폰과 놋북 라면도요.식생활 불량하고 혈압있는데
    약먹다 다떨어진거 같아 어쩔거냐 병원가봐야지 하니 냅두라고 지일있다고 해서 냅뒀고
    지승질이 저래서 300명 학생중 전교 20등 했으나 겨우 단국대 공대 갔어요. 친구랑 성적도 비슷했는데 그친근 서울 왕십리 한양공대 붙고요
    지금은 혈압있어 검사해도 들쑥날쑥 약먹어도 안잡히는 혈압은 저도 첨보고요.
    휴학했고 아침 9시에 나가서 밤 9시 30분에 들어오는빡센 알바해요.
    일주일에 2번 놀고 월 230준다고 2달째 다니는데 관둘 거래요.

  • 71. 품행장애
    '22.9.13 6:12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제큰아이도 비슷해요.
    아침에 인사도 없이 나가 인사도 없이 들어오고
    인사하고 가래니 시시 거리길래 냅뒀구요~
    밥도 열심히 식구먹게 차려놔도 지입에 안맞음 라면먹고
    새벽 3시까지 핸드폰과 놋북 라면도요.식생활 불량하고 혈압있는데
    약먹다 다떨어진거 같아 어쩔거냐 병원가봐야지 하니 냅두라고 지일있다고 해서 냅뒀고
    지승질이 저래서 300명 학생중 전교 20등 했으나 겨우 단국대 공대 갔어요. 친구랑 성적도 비슷했는데 그친근 서울 왕십리 한양공대 붙고요
    지금은 혈압있어 검사해도 들쑥날쑥 약먹어도 안잡히는 혈압은 저도 첨보고요.
    휴학했고 아침 9시에 나가서 밤 9시 30분에 들어오는빡센 알바해요.피곤할텐데 아침 저녁으로 꼭 2번 샤워하고 일주일에 2번 놀고 월 230준다고 2달째 다니는데 관둘 거래요.

  • 72. 품행장애
    '22.9.13 6:15 PM (39.7.xxx.73) - 삭제된댓글

    제큰아이도 비슷해요.
    다 지위주고 고집쎄고요. 누구말도 안글어요.
    아침에 인사도 없이 나가 인사도 없이 들어오고
    인사하고 가래니 시시 거리길래 냅뒀구요~
    밥도 열심히 식구먹게 차려놔도 지입에 안맞음 라면먹고
    새벽 3시까지 핸드폰과 놋북 라면도요.식생활 불량하고 혈압있는데
    약먹다 다떨어진거 같아 어쩔거냐 병원가봐야지 하니 냅두라고 지일있다고 해서 냅뒀고
    지승질이 저래서 300명 학생중 전교 20등 했으나 겨우 단국대 공대 갔어요. 친구랑 성적도 비슷했는데 그친근 서울 왕십리 한양공대 붙고요
    지금은 혈압있어 검사해도 들쑥날쑥 약먹어도 안잡히는 혈압은 저도 첨보고요.
    휴학했고 아침 9시에 나가서 밤 9시 30분에 들어오는빡센 알바해요.피곤할텐데 아침 저녁으로 꼭 2번 샤워하고 일주일에 2번 놀고 월 230준다고 2달째 다니는데 관둘 거래요

  • 73. 원래
    '22.9.13 6:16 PM (223.53.xxx.171)

    맞았다고도 이니고
    원래 그런 아이 인것 같아요
    자책 하지 마세요

  • 74. ...
    '22.9.13 6:17 PM (42.23.xxx.198)

    아이와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너무 엄마탓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타고나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주변 아이친구들 형제들 살펴봐도 그냥 선천90 후천10이구나 이걸 거의 확신하게 되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 75.
    '22.9.13 6:24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그냥 유일한 진실은 본인이 감정 조절 못 하는 인간이라
    그리고 모든지 자기 뜻대로 되야 하는 인간이라
    두들겨 패서라도 내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려고
    폭력쓰는 독불장군 부모였던 거 뿐인데
    한다는 소리는 늘 아이탓
    아직도 아이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이네요
    니가 맞을만 해서 맞은거다라는. 222

    제목과 달리 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탓 ㅠ

  • 76.
    '22.9.13 6:31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유일한 진실은 본인이 감정 조절 못 하는 인간이라
    그리고 모든지 자기 뜻대로 되야 하는 인간이라
    두들겨 패서라도 내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제목과 달리 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탓이네요

    유치원생만도 못한 도덕성과 무책임이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유치원생도 마음에 안든다고 남을 때리지 않고

    아직 학생인 아이보다
    스스로 선택한 부모라는 자리가 훨씬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 77. ..
    '22.9.13 6:31 PM (223.62.xxx.201)

    때린거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못마땅해하고 지적하고 애단치셔사 아이 자존감이 바닥일텐데 직금부터라도 아주 작은 것에도 칭찬해주시고 아주 작은 성취라도 격려해주세요 어릴때 이래서 이뻣어 그런데 엄마가 잘못했지..이런 사과도 자주 하시고요 학고에서 자도 잘햇다 피곤한거보단 낫지 이렇게요.

  • 78. ㅠㅠ
    '22.9.13 6:35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제목과 달리 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탓이네요
    마인드를 일단 바꾸셔야될듯요 ㅠㅠ

    유치원생만도 못한 도덕성과 무책임이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유치원생도 마음에 안든다고 남을 때리지 않고
    아직 학생인 아이보다
    원글님 스스로 선택한 부모라는 자리가 훨씬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일상적으로 자주 애를 팼으면 기억이 안나겠어요 ㅠㅠ

  • 79. ㅉㅉ
    '22.9.13 6:37 P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일반애랑 adhd를 비교하면 안되죠. adhd키워본
    사람만 원글님 욕하세요.
    원글님이 잘못 키워서가 아니에요. 걔는 원래 그런애인거에요. 복수심이라면 학교에선 왜 그러는데요?
    부모가 학교에 피해주고 밖에서 민폐끼치고
    그게 말로서만 다스려질까요? 댓글로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전문가를 찾아가시길..

  • 80. .....
    '22.9.13 6:42 PM (58.121.xxx.7)

    혹시 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제대로된 정신과의사와 상담치료도 해보세요. 그리고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마세요.
    나도 우리둘째만 키웠으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 이런 소리만 나불댔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81.
    '22.9.13 6:42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두돌무렵 문화센터강사한테 의심받은 후 의심을 받은 적이 없는데 과연 adhd일까요?
    그 이후로는 진단도 안받고 애를 때리기만한거잖아요;;;

  • 82.
    '22.9.13 6:45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두돌무렵 문화센터강사한테 의심받은 후 의심을 받은 적이 없는데 과연 adhd일까요?
    그 이후로는 진단도 안받고 애를 때리기만한거잖아요
    애는 매일 맞았다는데 원글이는 언제 얼마나 때렸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요

  • 83. ...
    '22.9.13 6:45 PM (106.101.xxx.162)

    애가 진단 받았대요?
    다들 의사인가 애가 비정상인 걸로 합리화하려하시네
    정말 아픈 아이면 때려서 키워요?
    다들 폭력 엄마를 두둔하시는데 기가 차네요

    엄마는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반성도 없고 계속 아이 탓

    아이가 자라서 물리적인 힘이 역전되니 겨우 폭력은 그친거죠
    안 그랬으면 아직까지 때리고 있을 엄마고만
    스그로 자백한 사실이죠 여기까지?

    다 큰 아이가 폭력을 쓰려할 때 무서웠죠? 겁났죠?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작은 아이 어릴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모한테 폭력 쓰지 않은 것만도 때려서 키운 엄마보다 훨씬 나은 아이예요
    진짜 이엄마 두둔하는 댓들들 꼴깝이야
    무슨 이유건 아이 패서 키운 엄마를 두둔하다니, 정상인가?
    게다가 함부로 adhd라면서 위안해요?
    그렇게 아픈 애를 때려서 키운 엄마 나와봐요
    병원 안데려가고 치료 안하고 때려 키운 엄마가 어디 변명거리가 되요 ? 나참...

  • 84. 원글님께
    '22.9.13 6:52 PM (123.111.xxx.96)

    위로 드립니다.
    엄마도 인간이니 실수합니다.
    아이에에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아이의 기질을 말씀하셨듯 그 기질을 엄마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전에 내 기준에 안맞는 행동을 아이가 할 때 갈등이 생기고 힘들어 지는거 같습니다.

    내 기준 아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아이의 이야기를 긍정의 관점에서 우선 들어 보고 이해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와 병행해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시는 거도 추천드립니다^^

    화이팅!!!

  • 85. ㅁㅇㅇ
    '22.9.13 6:54 PM (125.178.xxx.53)

    아이의 비행이 어떤건가요?
    설마
    "학교는 빠지거나 늦기 일쑤고, 가더라도 수업시간 내내 자다가 온다더군요.."
    이게 아이 비행의 전부인가요?

  • 86.
    '22.9.13 6:54 PM (49.164.xxx.30)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며 사신거같네요.
    두돌때 그런지적받았고 늘 경계성같다 생각했으면
    병원가서 검사를 했어야죠. 왜 한번도 안하셨죠??
    인정하기 싫었던거죠? 그러니 지적받을까봐 애를 잡는게 반복되고..이제 아이가 군대도 가야할텐데
    과연 적응할까요.. 지금이라도 전문의만나서 검사받으세요.. 지인이 정신과 전문의인데 미루다미루다 오는 부모들 많대요. 성인이되도 사회생활이 안되니까요

  • 87. phrena
    '22.9.13 7:16 PM (175.112.xxx.149)

    제 아이도 고2,
    유아기 때부터 동네에 유명한 "영재"였던 아이에게
    뒷통수 제대로 맞으며 몇년간 고생하며 깨달은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
    1. 자식 기르기란, 근본적으로 "밑지는 장사"다.

    뭐, 진짜 타고난 훌륭한 모성애 덩어리 여인들은
    결코 양육을 "장사"같은 천한 어휘에 비유하진 않겠으나..
    자식을 대딩/직딩 키워내신 선배들이 하나같이 자식 낳고 길러보니
    뭐 별로 남는 것 없는 "밑지는 장사"라고들 하시대요. ㅜㅜ

    별로 투여(인풋)한 것도 없는데
    아이 혼자 알아서 진로를 척척 개척해내어 명문대 가고
    높은 연봉 받고.... 인성 훌륭하고..
    그런 자식 둬서 어깨 으쓱하는 여자들은
    정말 전생에 남다른 공덕 쌓은 아주 예외적 케이스고요.


    --------------------------------------------------------
    2. 자식이란 나(엄마) 이외의 많은 유전적 인자들의 총합이다.

    한국 엄마들의 집단 정신병이기도 하겠는데,
    자식이 잘 나도 엄마 탓, 못 나도 엄마 탓,
    모-자 간 너무 끈끈한 것이 바로 병리적 현상인데 ,

    실은 자식은 모친/외가 쪽 유전만이 아닌
    부친 쪽 조상들의 유전 인자들도 랜덤하게 받기 때문에
    아이의 육체/정신성(인품과 태도)/지능 . . . 이 모든 게
    그저 "랜덤"인 거에요...... 근데 한국의 엄마들은 너무 죄책감과 억눌려
    애가 좀 비리비리한 게 모두 엄마가 잘못 태교하고, 잘못 길러 그렇다고
    자학을..... ㅠㅠ


    --------------------------------------------------------
    3. 어느 정도 매서운 훈육의 테두리(한계)는 지켜야 하나,
    아이를 때리거나 욕하는 건 선한 변화로 이끄는 효과가 별로 없다.

    요새 '풍요의 시대'의 아이들은 넘 [한계]란 걸 모르고, 배우지 못하고 자라서
    망나니 수준인 애들도 많아요. 하지만 극단적 일탈이 아니라면 때리거나 꾸짖어
    아이를 변화시키기는 거의... 힘들죠.

    엄마들이 다 육체적으로 약하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순간에 욱~해서 폭력성이 나가게 되는 거죠.

    그런데 때로 "진짜 쎈" 훈육은 어느 순간 애의 머리에 일격을 가해서
    정신을 돌아오게 할 수도 있어요.
    - 근데 그건 아무 엄마나 되는 게 아니고 진짜 "쎈" 엄마여야 가능.

    예를 들어 어느 분 경험담인데 ,
    자신의 사촌형이 학창 시절에 행동이 망나니.. 막가파 수준이었대요.
    보다보다 , 참고 참던 그 엄마가, 오늘 날 잡았으니,
    이 방에 들어가서 이 약 먹고 죽어버리던, 아님 개과천선해서 마음을
    바꾸던지, 너에겐 이제 양자택일밖에 안 남았다, 하고

    농약 한 병을 들이밀고 방문을 밖에서 잠그고 못을 박아버렸다고..

    진짜로 그 자식이 순간 욱~하는 심정에 농약 먹고 뒤질 수도 있는 건데

    자식놈이 죽던 말던 눈 하나 깜짝 안 할 멘탈이 되는 여자들이나 할 수 있는
    극단적 처방이었던 거죠.
    (결국 그 문제아는 그 일로 크게 자신을 깨닫고
    진짜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저 엄마 수준의 담대한 멘탈 아닌 이상,
    웬만한 엄마는 때려봐야 애가 엄마 정신력 약한 거 알고
    신뢰만 잃어버리고 엄마 헛점/ 약점 잡고 더 한심하게 보고
    엇나가게 되는 거죠........


    --------------------------------------------------------
    4. 인간사 결국 "팔자 소관" - 내가 언젠가 뿌린 씨앗을 거두게 되는 것.

    자식이 비록, 나/나의 외가/나의 친가 쪽 말고
    내가 전혀 상상도 못하는 남편 쪽 조상들 중 누구의 DNA 를 받아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문제아가 된다 해도 ,
    결국 깊이 들어가면 불교적 "인과율"이랄까...
    복잡한 인과의 사슬이 모-자간 불협화음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진짜 내 성에 안 차고, 맘에 안 들고, 속이 터지는 자식이라 하여도
    엄마가 된 숙명으로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끌고가며 다득다독... 살아가야
    내 신상에도 이로운 것 같습니다.



    --------------------------------------------------------
    5. 지금 순간 목숨이 붙어있고, 큰 병이 없는 것 만해도 크나큰 축복이다..
    (엄마도, 애도...)

    이건, 제가 대입을 끝낸 엄마들 관찰하며 느낀 건데 ,
    엄마들이 자식의 대입을 치룰 때마다 팍팍 늙어
    거의 호호 할머니처럼 확 변하더라구요??

    한국 엄마들은 너무 진을 빼고 있다....
    어차피 공부던 뭐던 승부를 볼만한 역량이 안 되는 자식들을 놓고
    저렇게 애면글면 속 끓이고, 본인 몸 늙게 마음 쓰고
    미모를 다 망가뜨려가며 전전긍긍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에요.

    건강과 미모가 날아가 버리면 ,,
    에너지 수준이 팍 떨어져 골골 하고 있으면
    ( 엄마에 대한 연민과 감사는 커녕 )
    오히려 애들이 엄마를 더 무시하는 시대에요..

    그냥 지금 당장 큰 병이나 통증 , 불편함 없고
    잘 막고 잘 ㅆ고 잘 자고...... 이 모든 게 어마어마한 축복이죠.

    그리 미워하던 자식이 큰 병 나거나
    스스로 꿱 죽기라도 해봐요....
    엄마 남은 인생 어떤 기분으로 살게 될지를....

    (제가 아이 때문 상담을 다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케이스에요..
    모범생으로 사고 한번 안 치고, 엄마한테 한번 대들지조차 않던 얌전한 아이가
    아무런 내색도 안 하다 갑자기 죽어버리는 케이스가 제일 안타깝다고...)

    그넘의 성적이 무엇이관대......
    그넘의 성공과 출세와,,,, 다 무엇이관대...
    신생아 적 그리 애면글면 호호 불어가며 키운 내 자식을
    죽음으로 내모나요??? ㅜㅜ





    --------------------------------------------------------
    6. 자식과 부딪히게 된다는 건, 결국 엄마에게 어떤 정신적 상처/불안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것도 뚜렷한)

    엄마들은 엄마가 된 이후로 점점 착실해지고, 성실해지고
    도덕적으로 되어 갑니다... 그게 아이 낳은 인간이 성숙하며
    기성 세대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엄마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모든 것의 우위에 있다는
    착각을 종종 하게 되는 듯....
    사실 엄마도 성장 과정의 숱한 스크래치들과 트라우마롤
    겨우겨우 다독다독 덮어두고 간당간당 살아가는 건데....

    아이들은 마치 피 냄새 맡은 늑대처럼 엄마의 이런 헛점을
    귀신 같이 알아보고, 그것을 "마치 거울처럼 투영하여" 엄마에게
    반사시켜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아이의 일그러진 행태가 결국 나의 어떤 부정적 왜곡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걸, 엄마들은 부정하지만, 실은 그게 엄마의 진정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거든요.

    아이가 일그러진 행동을 하면 할 수록,
    엄마는 , 내가 저런 왜곡된 모습을 지니고 있구나,
    하고 되비쳐준 아이에게 고마와 해야 합니다..

    아이가 아니라면 전혀 드러나지 않고 ,
    평생 대충 숨기고 살다 죽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끝날 일들이었는데
    (즉 나의 진정한 성장이나 변화 없이)
    내 아이가 다 꺼내어 비쳐주는 거거든요...


    --------------------------------------------------------
    7. 엄마가 먼저 꼬리 내리고 다가가지 않으면
    그 관계 그대로 평생 굳어진다... (많은 가정이 이러고 삼)

    아이가 너무 꼴보기 싫어 어서 20세가 되어 아이를
    집밖으로 내쫓을 생각만 하고 있다는 분들도 82에 많으시던데 ,
    정말 엄마 인생으로서 불행한 거죠. - 아이가 아니라.

    그 역겨운 자식의 손을 가만 가만 쓰다듬어 보고 ,
    등을 툭툭 쳐보고
    어느날은 와락 껴안아 보면서...

    어아가 "진짜 따스한 엄마 품"을 느껴보고
    내가 개망나니로 살아도 나를 이렇게 보듬어 줄 존재가 있구나,
    하고 진심으로 느끼면, 왠만해서는 마음이 녹아내리기 시작하죠.

    엄마들이 자존심 때문에,
    그리고 한국 엄마들은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아이를 제대로 쓰다듬지 못하고, 아이를 보듬어 주지 못하는 거죠.

  • 88. ..
    '22.9.13 7:42 PM (58.236.xxx.52)

    망치긴 뭘 망쳐요.. 그런애들 천지인데.
    저희애도 adhd, 성적꼴찌, 지각, 결석.
    특성화고 진학. 저도 고등학교가 목표예요.
    맘편히 사세요. 이제와 뭘 한들, 달라지겠습니까?
    타고난 성향이고 유전이예요.
    adhd 성향때문에 엄마가 더 다그치고 체벌 했을수도 있고,
    체벌 때문에 더 비뚤어나갔을 수도 있겠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거 따져 뭐하나요?
    저는 그냥 크게 문제 일으키지 않으면 냅둡니다.
    다들 알아서 살더라구요.
    우리 주위에 성인 adhd 많아요..
    그 또한 지나가려니 하고, 건강 챙기세요.

  • 89. phrena
    '22.9.13 7:44 PM (175.112.xxx.149)

    가장 중요한 걸 빠뜨렸네용~

    --------------------------------------------------------
    8. 자식에게서 보상(혹은 보람)을 찾으려면
    99% 반대의 것을 받게 된다ㅜ

    특히 한국 엄마들이 자식 놓고 전전긍긍하는 게
    자식에게 헌신/올인해야 하는 유교적 문화는 그대로인데 반해
    그에 반해 엄마에게 돌아오는 보상 기전(?)이랄 것이 거의 해체되었기 때문이 것 같아요

    즉, 엄마는 내 피와 골수를 나투어 자식을 낳고
    죽을 똥 살 똥 길러내는데, 그 기나긴 여정에 에너지가 어딘가에서
    들어와줘야 엄마가 그걸 받아 자식에게 무한정 퍼 줄 수 있거든요

    근데 남편이 에너지의 대다수를 보충해주는 집도 있겠지만

    이건 딱히 돈이나 도우미 노동력만으로 해결되늰 게 아니라
    복잡미묘한 정신적 에너지 순환의 문제라ᆢ

    한국 엄마들은 그 에너지를 자식에게서 바로 되받고 싶어하는 거죠ㅡ
    표면적으론 아니라도 적어도 무의식적으로ᆢ

    일단 한국은 여성의 모든 욕망ㆍ사회적 기회 등이
    아직도 상당히 무시되고 박탈딘 사회라

    엄마가 어딘가에서 에너지를 얻어와 자가 발전하며
    애한테 에너지를 흘려줘야 하는데ᆢ

    상처와 슬픔ㆍ불안 많은 여성들은
    밖에서 에너지 구하는 일도 잘 못해내죠ᆢ
    그러니 만만한 자식에게 정서적 유대감과 충족ㆍ
    삶의 보람 따위를 구하려 하는데ᆢ 애들은 엄마가 그러면
    징그럽고 무섭고 압박감 느끼거든요

    실제 엄마는 하해와 같이 평생 뭔가를 주는 존재여야지
    자식으로 인해 뭔가를 보상받으려 하면ᆢ그건 심히 병든 태도지요

    아예 성격 화통하고 외향적인 엄마들은
    - 사람들에게서 에너지 뽑아오는 게 천성적으로 잘 되는ㅡ

    자기 혼자 놀러다니느라 자식을 방임하긴 해도
    자식이 압박감 느끼고 역겨워하는 엄마는 아닐 확률이 높죠

    자식에겐 그저 퍼주고ᆢ잘대 치대면 안 돼요
    ㅡ이 정도 성적은 나와 줘야ᆢ 내가 그 정성으로 키웠음
    네가 엄마 고마운 건 알아야ᆢ 이게 다 정서적으로 치대는 거에요
    ㅎㅎㅎ

    그저 자식에겐 퍼주되
    돌아서선 (내 걸 다 바쳤다는 걸) 잊어먹기

    그럼 애가 오히려 엄마 고맙게 생걱하게 되어요

  • 90. ㅇㅇ
    '22.9.13 7:53 PM (221.163.xxx.18)

    다들 조언했듯이 엄마가 상담받으러 가보세요 엄마 상담부터 필요해요 지금과 같은 마음이면 아이에게 다시 마음을 먹고 대해도 제자리입니다 엄마가 성찰하고 마음이나 태도가 변해야 해요 아직 안 늦었으니 다녀오세요

  • 91. ...
    '22.9.13 8:21 PM (59.15.xxx.141)

    175.112 정성껏 길게 써주신 글 감사해요. 저도 아이 다 키운 엄마로서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득도의 경지에 오르신 분 같아요ㅎㅎ
    아직도 아이 땜에 힘드신 분들한테 도움 많이 될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잘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 92. ...
    '22.9.13 8:57 PM (125.132.xxx.203)

    17년간 아이 기억은
    매일 맞은 기억뿐이다.

    이게 제일 문제같아요.

    아이의 기억 속에
    엄마는 사랑,
    엄마는 내 편,
    엄마는 나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사람
    이런 기억을 심어주는게 중요할거같은데
    사춘기 아이에게 막 들이댈수도 없으니
    위에 좋은 조언들대로
    아이 기억 속에 어떤 엄마이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전 우주를 통틀어서
    엄마는 단 한명뿐인데
    엄마에 대한 기억,추억이
    맞은 기억 뿐이라는건
    너무 슬프네요..

  • 93. 원글님이야
    '22.9.13 9:24 PM (116.43.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보며 애는 원래 글러먹은 종자고 나는 키우느라 고생했다 자위하면 끝이겠지만
    힘이 생겨 막을수 있게 될때까지 매일 맞은 아이의 유년기는 아무도 보상 못해줍니다
    때리는거 원글님이 멈춘것도 아니잖아요?
    비겁하게 무력한 어린아이 실컷 때리고 맞대응 하니 겁나서 멈춘거지
    한 인간에게 그것도 자기 자식에게 평생가는 고통 준 사람에게 자책하지 말라니 기가 막히네요

  • 94. .....
    '22.9.13 9:24 PM (218.152.xxx.154)

    때려서 아이가 그렇게 된거 아니에요.
    천성이 그런 아이에요.
    그냥 핑계죠.

  • 95. 힘내세요
    '22.9.13 9:28 PM (14.47.xxx.167)

    힘내세요

  • 96.
    '22.9.13 9:31 PM (218.48.xxx.98)

    제 친구오빠가 그렇게 맞고 자랐어요.
    하는짓이 adhd였구요
    지금49살이고 자식도낳고 살고있지만 부모가 어릴적부타 클때까지 자길때렸다는것땜에 굉장히 원망하고 부모랑 사이가 최악이라더군요
    이거어떻게 해결이 안되는듯해요

  • 97. ...
    '22.9.13 9:36 PM (14.5.xxx.38)

    175님 정성스런 댓글 감사해요.
    덕분에 저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125님 댓글처럼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적어도 한명의 내편은 있으라고 천사대신 보내준게 엄마라잖아요.
    아픈 댓글도 있겠지만, 그 어떤 댓글이나 주변의 눈이
    아이의 삶보다 중하겠나요.
    자라온 동력으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자식이니
    부디 원글님도 약한 마음 뒤로 하시고, 현명한 길을 찾아가시길 바래요.

  • 98. 175님
    '22.9.13 9:46 PM (58.122.xxx.135)

    좋은 말씀 저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8번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ㅠㅠ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셔서
    잘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99. 여전히
    '22.9.13 9:55 PM (116.34.xxx.234)

    아이탓. 자기 합리화..

    백번이고 천번이고 같은 말로 사과하는 수밖에 없어요.
    받아주는 건 순전히 아이마음이고요.

  • 100. ㅇㄹ
    '22.9.13 10:07 PM (58.234.xxx.21)

    긴 댓글 잘 안읽는데 phrena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두아이 키우면서 많은 고난?과 고민 그 과정에서 제 나름 스스로 깨닫게 된 단편적인 생각의 조각들이
    더 깊이있게 유기적으로 정리되어 공감과 깨달음을 얻게 하네요
    아직도 저는 성장해야하는 엄마라
    저 자신과의 싸움인 이 긴긴 육아가 버겁지만
    우왕좌왕 하던 시기를 거쳐 이제는 방향을 아니까 마음을 다 잡고 다시 그래도 다시 나아가야겠죠
    방향을 아는데도 어려운건 뭔지 ㅜ
    결국 나를 이기는게 어려움

  • 101. 감사
    '22.9.13 10:12 PM (180.231.xxx.205)

    175님..삶에서 건져올리신 깨달음을 이렇게 풀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울림을 주네요....

  • 102. 잘 해주세요
    '22.9.13 10:16 PM (211.251.xxx.171)

    자책감 갖지 마세요
    지나간건 지나간것으로 보내시고
    지금부터가 중요 합니다
    아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인정해주고 끊임없이 지치지 마시고 사랑한다 말하세요

    아이의 화난 마음을 품어 주세요
    아이의 행동이 이성스럽지 않아도 다 품으세요
    그 행동이 바로 내모습인거예요
    고통스럽겠지만 잘 극복하시길 바라요

    절대 화내지 마시고 웃으며 넘기세요
    오래 걸리지만 서로가 가까워지는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 22222222222222

    아이가 복수한다고 생각마세요
    자신이 체벌 받은 기억으로 너무 힘든데 이해 해주셔야죠
    중심 잡으시면서 아이 말을 들으려 노력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세요
    진심으로 대하세요.
    그럼 조금씩 좋아지실 거예요

  • 103. Fhjjk
    '22.9.13 10:21 PM (175.114.xxx.153)

    많은 댓글 보고 우시고 계실 원글님께
    부디 마음 추스리고 아이에게 한발 물러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돌보세요

  • 104. . . .
    '22.9.13 10:37 PM (1.238.xxx.39)

    품행장애일수도 있습니다
    피해주면안되고 말로해서 안되시니까 에너지가없고 감당하시기 힘드시니까 매를 들었고 그렇게하면 되셨고..
    어머니는 부모로 책임감을 가지신거라고 여겨집니다
    맞으면서 자랐지만 모두 그렇게되지는 않습니다
    사춘기가 심하게 오는경우가 억눌러있고 그반발이 심하지만. 가출도하지만..

    보통은 부모님께서 종교적으로 기도열심히하시거나 자기에게 애정을 베푼것을 기억한다고 생각됩니다 중고딩때 반항 심하게와서 성적 줄줄 떨어지고 무의욕에 어마 날마다 눈물 흘리기를 몇년하는경우 좀 많이 보았는데..이런경우는 남자애가 순하고 엄마가 강한경우가 많았지 원글님 아들처럼 쉽지않으신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로써 사회에 피해주지않겨 키운다고 노력하셨고 방치하신거같지도 않으시고 그것을 전혀모르고 원망만하는데 폭력읈사용하시고 욕설하시고비교육적으로 키우신것도 아니신데 왜 계속 부모가 자식에게 사과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글님꼐서 상담받으시고 문제가 원글님이신지 파악하시고 대처하시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머리좋은 버릇없고 건방지고 예의없고 존중모르고 공부는잘해서 더 힘들었던 6학년 남학생도 보았기에 그학생을 상상하면 매를들었다고 하시는것도 이해도 됩니다

  • 105.
    '22.9.13 10:43 PM (218.237.xxx.134)

    음...
    저도 원글님 같았고
    아이도 원글님 아이 같았어요.
    자책도 하시고 죄책감도 갖으시고
    아이에게 사과하시고
    뭐하는 널 사랑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전 아이가 나한테 막 대하는 것을 보고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 미안해서 지금도 죽을거 같아요.
    인정받고 사랑받을 시기에 매맞게 해서요.
    전 제 아이가 변하지 않았다면 오만,교만,악독 그 자체로 살았을거예요.
    남들이 내 본모습을 알까봐 두려워 하면서요.
    남편도 애가 왜 저러냐고 난리였지만
    우리가 저렇게 만들어놓은거다 다 우리 잘못이다 하고
    인정하라 했어요.
    애는 매일 자학자해 하다가 스스로 살을 찌워서 나를 힘들게도 하고 본인도 매일 울더군요.
    학교선생님들은 저를 위로하시다가 혹시 조현병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하셨어요.
    괴변만 늘어놓고 학교규칙따위는 무시하고
    고2때는 1거기만 듣고 집에 왔어요. 지옥이었어요.

    지금은...
    아빠 건강위해 같이 운동다니고 살도 30키로 넘게 빼고
    나름 즐겁게 살아요.
    그사이 저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정신과로 병원으로 다 쫓아다니고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서포트 해줬어요.
    남편은 서른까지 돈 벌 생각말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네 미래를 준비하라 했구요.
    전 저를 변하게 해준 아이가 너무 고마워요.
    이제야 아이가 제대로 보이고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아서요.
    맞고 자라도 잘 큰게 아니라 속이 다 멍들어서 애를 봐도 때려도 된다는 이상한 생각을 한거예요.
    저 친정부모님 싫어요. 왜 때리고 욕하며 키우나요.
    나의 우울과 낮은 자존감이 왜 생겨났게요.
    저 아이를 위해 금식하며 반성한게 다 하면 50일도 넘어요.
    그때마다 아이에게 미안해서 미칠거 같았어요.
    저는 그냥 애가 잘 살고 직장다니고 결혼하는게 바램이 아니라
    힘든 일 있을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맛있는것도 먹자 하는게 소원이었어요.
    전 소원을 이었어요.
    원글님도 언젠가 아이와 잘 지내실겁니다.
    확 무너져야 다시 짓는 겁니다.
    다시 지으려고 무너진거니 일어서십시요.

  • 106. 경험담
    '22.9.13 10:48 PM (211.226.xxx.213)

    원글님! 너무 후회되고 괴로운심정 이해,동감갑니다. 그러나, 자식 사랑하는 맘으로 그랬던거잖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 시기의 엄마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계속 사과하세요. 엄마가 너무 무지해서 그렇게하는것이 너를 위한거라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말, 네가 좋은삶을 살기 원한다는 엄마의 솔직한 마음을 표헌하고 사과하면서 아이를 다독거려주시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엄마맘 알아주고 아이맘 풀어질때가 올거예요.
    그리고, 김양재목사님이 담임하시는 우리들교회 찾아가시면 위로받으시고 도움받으실수 있을거예요.그 교회에는 닝보다 더 엄청난 사연과 고통속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는 신뢰할수있는 사이비아닌 정통 교회랍니다. 원글님과 자녀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어머니의 눈물에 저도 자식때문에 눈물로 호소해본 부족한 엄마였기에 감히, 원글님께 말씀드리는 거예요.
    선택은 어머니께 달려있어요. 저는 하나님께 제가 할수없는 자식문제 맡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 107. 초..
    '22.9.13 10:50 PM (59.14.xxx.42)

    힘내세요! 유튜브로 즉문즉설 자식 매일 들으세요.

  • 108. ㅅㅅ
    '22.9.13 11:00 PM (61.108.xxx.240)

    이건 애들 여럿 낳아 길러보면 압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 내 덕분이 아니고, 공부 못하는 아이 내 탓이 아닙니다.

    공부만 그런게 아닙니다. 전혀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 때리면서 키웠다고 다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래부터 그런 아이입니다.

  • 109. ..
    '22.9.13 11:08 PM (84.151.xxx.112)

    너무 좋은 댓글들이 많으네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님
    무엇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편지 한 번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아이는 찢어버리거나 할 테지만, 그래도 사과로 시작하시고.. 또 상담도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110. 결론
    '22.9.13 11:15 PM (223.38.xxx.68)

    엄마 먼저 상담 받아보세요~

  • 111. Adhd
    '22.9.13 11:24 PM (122.42.xxx.81) - 삭제된댓글

    징하다 죄다 오은영샘일세
    약먹이라는거 손가락이니 쉽게들 하지
    말로 행동교정될애면 친엄마인데 안했겠어요
    너무 자책마세요
    진심을 전하고 통하면 엄마가 걱정하는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 112. 전형적인
    '22.9.13 11:25 PM (210.179.xxx.174)

    전형적인 아동학대자의 말.

    때린게 기억이 안나요?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야?

    개 돼지처럼 때려 키워놓고
    개 돼지 짓을 한다고?

    나 어릴때 일주일이라도 제발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고작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이었는데.
    매일 때렸다고요?!

    부모 자식 관계는 끝났어요. 밑바닥 다 보게 만들어놓고
    어떻게 하녜. 정말 끔찍하군요.
    자신이 잘못했다는 최소한의 인지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고 있는거에요?

    아이는. 당신이 매질하던 매 순간, 매 초를 기억하며
    인생전반에 걸쳐 당신이 배설하던 말, 감정, 눈초리, 매초리와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겁니다.
    내 부모가 나한테 왜 그랬지.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지. 맞아도 싼 개 돼지지.
    뭘 하든 내가 문제지. 다른사람은 아무문제 없는데.
    어딜가든 무시당하고 팽개침 당하는게 익숙하고 안심되는
    그런인간의 위치에 당신의 자식은 서 있을겁니다.

    학대는.
    찔러죽인게 아닐뿐
    사람을 죽이는겁니다.

    부모인 당신의 고통요? 아픔요? 힘겨움요?
    그건 당신것이지 아이의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알아주길 바라지 마세요. 남편과 해결하고 상담받아 해결하세요.

    또 하나.
    매맞고 큰 당신. 고스란히 대물림한겁니다.
    물려줄게 없어 그런거 하나 끊어내지 못하고 물려줍니까?
    하......뭘 좀 모르겠으면 검색을 하든가. 책 한권만 봐도 안그럴텐데 이건 뭐. 40년생 인권없던 시절부모랑 도대체 뭐가 다른거지?
    키우기 힘들어서 때렸다. 애가 성향이 힘든아이라 그랬다.
    하면 오구오구 그래쪄여~~~ 힘들었찌여~~~ 죽일놈의 자식이네여.
    그럴줄 알았어요?

    정신차려요.

  • 113. ..
    '22.9.13 11:44 PM (14.32.xxx.182)

    원글님부터 상담을 받아보시길 조심스레 권합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부부상담과 가족상담을 권합니다. 나 자신조차도 바꾸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바꾸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역기능적 가족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해결되기 힘들어서 외부 공권력이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아이는 아마 오랜 시간 동안 몸부림치고 때론 감당조차 힘들어 할겁니다. 그래도 엄마이기에 앞으로 노력해 나아질수 있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받고 철철 피흘리는 내새끼를 가엽게 보세요. 저도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막 터널을 통과해 빛을 보고 길을 가고 있는데, 대부분 저의 불안에서 비롯된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이제야 비우고 비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114. 후회하지 말기
    '22.9.13 11:46 PM (14.52.xxx.238)

    위에 phrena 님, 정성들여 써주신 글이 참 좋네요. 아이들 거의 다 키웠지만 두고두고 생각해 볼 내용이에요.

    저도 맞고 자랐습니다. 모범생이었는데 왜 맞았을까요? 제가 자식을 키우면 키울수록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점점 더 분노가 끓어 올랐고 몇년전에는 크게 폭발을 했고 부모님과 사이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때린 것 빼고는 일생을 정성들여 키우셨습니다. 대단히 희생하셨고요.
    하지만 저는 그다지 고맙지 않아요. 그냥 좋게 좋게 대충 키우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사셨어야 했다고 봅니다.
    제 아이들은 냉정하게 말해 부모 어렸을 때보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예쁘다 예쁘다 사랑으로 따뜻하게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매를 들거나 험한 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수단으로 이룰 수 있는 성취는 포기하자 결심했어요. 공부도 매를 안 들고 고운 말로 시킬 수 있는 만큼만 시키자 허벅지를 찌르며 꾹꾹 참았지요.
    사춘기에는 어느 정도 속을 썪였지만, 그때도 남의 집 아이다 우리집 손님이다 생각하며 그냥 예쁘다 착하다 하면서 오직 따뜻함으로 아이의 마음을 녹이려고 애썼어요. 다행히 사춘기 지나면서 어렸을 때의 순한 모습으로 돌아오더군요.
    공부건 다른 분야건 성취가 부족하다고 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론 등짝 스매싱 정도는 아주 가끔 한 적이 있어요. 저도 인간이니까요. 안전에 관련된 약속을 어기면 엄격하게 야단을 치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키웠습니다. 부모님에 대해서는 용서되지 않아요. 못나게도 그렇습니다. 왜 아이를 아이답게 그저 예뻐만 하면서 키우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바랬던 대로 아이에게 대해줍니다. 그리고 그걸로 저도 치유가 되더라구요. 내 아이들은 맺힌데 없이 곧게 뻗어 나가길 바래봅니다.
    원글님도 이제부터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의 마음을 녹여주세요. 그것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아요. 본인 마음의 응어리부터 꼭 치유하시고요. 가정에 행복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115. 공감
    '22.9.14 12:09 AM (106.101.xxx.173)

    병원은 안가본 비슷한 고딩 키워요
    안겪어본 분들은 말들 마세요ㅜㅜ
    정말 죽을 거 같아요
    학교서 거의 자고 수업중 게임 들켜 폰 압수했다고
    선생님 전화 받았어요
    이와중에 지능은 높아서 관심갖고 상담해 보시겠다는데 뱃속에서부터 힘들던 아이 하....
    뛰어내릴까 가출을 할까 저도 별별 생각하다
    건강만 나빠져서 마음 다스리는 유튜브 열심히 들어요

  • 116. ㅇㅇ
    '22.9.14 12:09 AM (125.183.xxx.190)

    매를 어떻게 때렸는지 궁금해요
    원글님 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에 맞게 몇대씩 때렸는지 아니면 비이성적으로 그때그때 되는대로 마구 때렸는지
    상황으로봐선 후자일거같긴해요
    넘 오랜 시간 때렸네요 증등까지면
    것두 아이가 힘이 세져서 멈추고...

    엄마의 높은 불안과 아이의 기질이 더해져 상황이 안좋아진거구요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해야 그나마 좋아질까요
    아이가 규칙도 안지키고 무책임하고 무절제하고 도덕성도 없고 등등 나열한것들에서 시선을 싹 거두시고
    지금 학교가준것만해도 너무 감사한일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그건 너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이 아이에게는 너무 감사한일이죠
    이미 이 아이는 어른에 대한 권위가 없어요 그렇게 자랐잖아요
    가장 쉬운 방법인 말 안들으면 때리는거
    그걸 배운 아인데
    원글님은 지금도 기대가 너무 크네요
    모든 규칙을 잘 지켜주기바라는 마음말예요
    지금은 뭘 기대할때가 아니고 이 아이가 더 엇나가지않도록 학교가면 너무 감사하고 음식해준거 잘먹으면 너무 이쁘고 밖에서 누구 패고다니지않아서 또 감사하고
    나가서 친구들이나 끼리끼리모여다니며 나쁜짓안해서 이쁘고
    내눈앞에서 게임하면 안심되서 이쁘고
    뭐 먹고싶은거 있는지 물어봐서 맛있는거 한번씩 아무조건없이 해주면서 잘먹으면 씨익 한번 웃어주고 소소한 일상에서 감사한거 찾아보세요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안한걸로 제발 일언반구도 꺼내지마세요 대학 얘기하지도 마시구요
    무사히 학교다녀온걸로 방긋해보세요
    이렇게 한달이라도 해보세요

    혼자서는 자기를 돌아보기힘들면 상담받아보는거 저도 추천이구요

  • 117. ...
    '22.9.14 12:10 AM (84.151.xxx.112)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이 있어요.
    이 북도 있고, 금방 읽혀요 꼭 읽어보세요.
    저자는 교장 선생님으로, 전교권에서 놀 던 두 자녀가 삐뚤어지면서 아이와의 갈등으로 죽음까지 생각하다가 반성하고 깨달은걸 책으로 내셨어요. 이 분은 아이를 때리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고등까지 학교는 다니고 공부는 잘 했는데, 아이가 한 학기 남기고 학교를 그만둬요. 엄마 한테 하는 복수라면서.

    그리고 약먹이라고 하는 상담사 거르시고요, 아이와 둘 만 상담하기를 원한다는 그런 바른 상담사 찾으시고요. 어머니 눈치 안 보고 진짜 아이 마음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이요. 선진국에선, 청소년 자살 관련 상담비용은 국가에서 내주고요, 부모님이 반듯이 같이 와야 하지만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입니다. 우리도 곧 이렇게 되길 바래요. 그래야 약먹고 진정하길 바라는 돈 내는 엄마들 눈치 보는 해봐야 성과없는 상담사 들이 좀 없어지죠.

  • 118. ...
    '22.9.14 12:11 AM (173.32.xxx.116)

    제 친구가 똑같은 케이스로 상담을 받았는데
    결국은 부모가 변해야 되더라구요.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또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양동이에 물이 넘치는 게 수도 없이 오래 전부터 쌓이고 쌓인 물방울이
    마지막 한 방울로 넘치는 거처럼
    그 아이에게 쌓여 있는 그 많은 부모의 화와 실망과 지나쳤던 기대가
    한 두번 사과로 씻을 듯이 없어질 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러고도 많이 많이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세요.
    결국은 돌아오더라구요.

  • 119. 엄마노릇 정말
    '22.9.14 12:18 AM (180.229.xxx.72)

    힘드네요. 전 그냥 위로드립니다.
    아이 이제 곧 성인인데
    더 이상 부모가 어쩌겠나요.
    때린거 원망하면 사과하시고
    그냥 원글님 인생에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17년을 때려도 말이 안통했는데
    머리큰 자식 이젠 자기가 알아서 살 수밖에요
    아이도 곧 스믈이니 스스로 알아가라고
    하는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원글님 인생까지 다 망칠필요 없지않나요

  • 120. 추천
    '22.9.14 12:25 AM (125.183.xxx.190)

    유튜브 즉문즉설에서 아들이나 자식을 검색해서 거기 올라온 상담하신분들거 다 들어보세요
    시야가 달라집니다
    그 어떤 심리학자나 책보다 생생하고 현실적입니다
    일차적으로 이걸 권합니다

  • 121. 22
    '22.9.14 12:30 AM (14.6.xxx.218)

    우리때는 맞고 자라도 잘컸다?
    아니던데요?
    여기 자유게시판만 해도 부모한테 학대 당하며 커서 지금껏 힘들고 자식 키우면서도 상처가 덧난다는 글
    엄청 많던데요?
    부모는 아이에게 우주예요.
    나를 둘러싼 우주가 나를 감싸주지 않고 매질부터 한다면
    그 아이의 유년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요.
    아이가 유난히 별나서 힘들었다? 어쩔 수 없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건 바람이 아니라 햇볕이죠.
    이제라도 원글님부터 바뀌세요. 부모공부 다시 하세요.
    우리땐 맞고 자랐다는 거 보니 원글님 부모님이 그러셨나본데
    아닙니다.22

    본인도 편한대로 생각하면서 때렸잖아요
    엄마도 막 나가는데 애는 바로 클 줄 아셨어요?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는 보장은 없지만 애가 원이 풀릴 때까지
    계속 사과 하셔야 돼요 충분히 기다리시면서요
    저도 엄마가 자주 때렸는데요 저는 엄마가 가까이 있으면
    주체할 수 없는 화가 자주 일어나요 그래서 가까이 지낼 수가 없어요
    이것도 그나마 많은 심리학 서적 독서와 심리 상담치료 등을
    몇 년간 거친 결과에요22

  • 122. ....
    '22.9.14 12:38 AM (218.152.xxx.154)

    계속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해도 안돌아오는 아이도 있어요. 제 언니요. 심지어 제언니는 맞은적도 없는데 뭐든지 부모핑계만 댓어요. 엄마는 애들을 때리지 않는 부모였고
    잔소리도 강압도 없는 오은영 박사님 같은 사람이었어요.
    이것저것 핑계에 매일 사과하고, 기도하고...
    그러니까 더 의기양양 자신의 모든 비행을 다 부모탓하더군요. 어려서 그러겠지...크면 나아지겠지...엄마는 계속 기도하고 사과하고 사고치면 수습하고..
    언니 50살 넘었는데 달라지는거 없었어요. 엄마는 언니가 40대때 돌아가셨는지 5년을 암투병하는 동안 딱 한번 술먹고와서 썸타는 남자얘기만 줄창하다 가더군요. 그날 엄마가 골육종으로 다리절단 하신 날이었어요.
    엄마는 저에게 언니 굳이 찾지 말고 네 인생에 집중하고 살아. 그래도 잘못 아니야 라고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하셨어요.
    원글님은 아실거에요. 정말 아이가 원글님이 때려서 그러는건지 천성인건지요.

  • 123. ....
    '22.9.14 12:49 AM (1.241.xxx.157)

    위에 글 쓴 사람인데요 (가족이 약 먹고 있다는) 제 아이가 adhd 라서 진단받고 약 먹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분들 약 먹이면 큰일나는줄 아시는 분들 많은데 전두엽에 도파민물질이 덜 나와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adhd 라서 약으로 도파민을 조절해줘야하구요. 약만 시기에 맞춰서 잘 먹으면(뇌가 다 자라기전에) 완치도 되는 병인데 왜 약을 무조건 기피하시는가요? 성인이 되면 이미 뇌가 다 자라버렸기 때문에 그때는 약을 먹을때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치료가 되지 않구요. 아마 원글님의 아이도 고2 라서 뇌가 다 성장해버리긴 했겠지만 adhd 에 관한 책도 많이 읽어보시고 대학병원에 가서 제대로 꼭 풀배터리 해서 검사 받아보시길 바래요.
    adhd 아이에 관한 이해를 하시는게 첫번째 걸음일것 같긴 합니다.

  • 124. ㅇㅇ
    '22.9.14 12:51 AM (121.190.xxx.131)

    부모가 진심으로 참회해야한다고 법륜스님 유튜브에서 들었어요
    자식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오직 살아있어 고맙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들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 125. 애는
    '22.9.14 1:52 AM (61.254.xxx.115)

    그대로 놔두고 엄마가 심리상담 다니세요 엄마가 마음과 언행이 변하면 아이는 자연스레 변하게 되있습니다 나는 그대로면서 아이가 이상했다 아이가 문제여서 그랬다 이러면.아무것도 안바뀝니다 문제부모밑에 문제아가 있다 하죠 17년을 괴롭혔음 17년을 새롭게 사랑주셔야죠 다시 시작하세요 엄마노릇을~

  • 126. 상담
    '22.9.14 1:58 AM (61.254.xxx.115)

    시급해요 나는 안변하면서 애더러 바뀌길 원하면 안됩니다 골프채로 부모때려죽이는 기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자살하는 애들은 부모 때려죽일수없으니 본인들이 뛰어내려서 죽어버리는겁니다 폭력은 폭력을 낳고 용서되기 힘들어요 어린 피해자입장에선 두렵고 무서운데 그집서 살아야하니 견딘거고요 아이가 안됐어요

  • 127. 위에
    '22.9.14 7:17 AM (112.167.xxx.66)

    218.152. 님 댓글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어머니 유언처럼 언니 찾지 말고 댓글님 인생에 집중하면서 사시길요.

  • 128. 두돌무렵에
    '22.9.14 8:01 AM (121.190.xxx.146)

    두돌 무렵부터 심상치않다는 걸 느끼고 들었으면 최소한 초등입학무렵에는 검사를 받게 했더라면 좋았을 걸요....보아하니 아이가 머리가 좋은 경우인간본데 이런 경우엔 그나마 성적이 좋아서 주변에서 말을 덜 하고 부모도 공부를 잘하니 아무 문제 없다 생각하고 여러 징후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가 좋은 ADHD 아동들은 치료시작하면 금방 차도가 있고 품행적인 면에서도 교정이 쉬운데 안타깝네요...

  • 129.
    '22.9.14 8:53 AM (210.117.xxx.229)

    저도 고2 엄마입니다.
    원글님 자책마시구요 ㅜ
    댓글들 넘넘 도움됩니다.
    특히 phrena님 글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 130.
    '22.9.14 9:18 AM (106.101.xxx.137)

    여기 학대받고 사랑 못받고 큰 한맺힌 사람들 많아서
    이런글에 감정이입해서 과한 댓글 달더라구요~
    그러려니 하세요

    체벌에 규칙이 있고 그 안에 사랑이 있다면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님 아이는 그냥 반항기 가득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인거 같네요

    때리신거 미안해하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고
    진심 사과하시고 앞으로 잘대해주면 되는일이지

    저도 사촌들도 맞고 컸지만 부모님 존경하고 잘컸거든요
    걍 기질과 스킬의 콜라보에묘

  • 131. ..
    '22.9.14 9:22 AM (117.111.xxx.147)

    학교에서 국영수나 가르치니 말고 심리 철학 가족 역학 같은 거 좀 가르쳐라.

  • 132.
    '22.9.14 10:54 AM (125.183.xxx.190)

    즉문즉설 찾아서 듣고계신가요
    인간의 심리를 본질적으로 접근하고 진리와 원칙에서 바라보아야 더 깊은 통찰이 나오는데 그 분야에서는 천재라고 생각되거든요
    여기 개인 개인이 사정이 들어간 충고도
    귀한 조언이기에 이것도 참고하고
    원글님 마음 심리 이런거에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꼭 즉문즉설 보시길요

  • 133. 도움
    '22.9.14 11:33 AM (106.101.xxx.55)

    댓글 도움 받고 갑니다

  • 134. ...
    '22.9.14 12:32 PM (112.165.xxx.34) - 삭제된댓글

    선매 후사랑이었던거죠..
    아님 매만 줬거나...사랑을 덜 줬거나..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 우선입니다. 그 진리는 변하지 않아요.
    사랑을 줬던 아이는 어긋날 수는 있어도 다시 돌아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키운다지만
    세상에 자기를 진실로 사랑해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는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법륜스님이 그러셨어요.
    조손가정이라 손자를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해주신 말씀이에요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걸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135. ...
    '22.9.14 12:39 PM (112.165.xxx.34)

    선매 후사랑이었던거죠..
    아님 매만 줬거나...사랑을 덜 줬거나..
    조건적인 사랑이었던겁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 우선입니다. 그 진리는 변하지 않아요.
    사랑을 줬던 아이는 어긋날 수는 있어도 다시 돌아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키운다지만
    세상에 자기를 진실로 사랑해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는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법륜스님이 그러셨어요.
    조손가정이라 손자를 걱정하는 할머니에게 해주신 말씀이에요

    모든 사랑은 성실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걸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136. ..
    '22.9.14 4:03 PM (116.41.xxx.121)

    부모와 아이 저장합니다

  • 137. ..
    '22.9.14 4:23 PM (39.7.xxx.90)

    지금이라도 adhd 치료하셔야해요

  • 138. ..
    '22.9.15 4:22 PM (118.46.xxx.14)

    원글님이 아이를 때렸다는 것에서
    저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더군다나 다들 그렇게 맞고 컷다고요?
    애를 왜 때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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