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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에서 남편이 행주질을 하니..

아놔 조회수 : 8,772
작성일 : 2022-09-11 23:22:48
사방1미터 돗자리를 두장을 깔고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각자먹은 그릇은 싱크대에 갖다놓습니다.
형님이랑 저랑 어머님 나머지 뒷정리 열심히 하고
보통 돗자리 행주로 닦는건 제몫(돗자리 음식만 얹는거라 깨끗)
남편이 B급며느리란 영화를 보고 뭘 느꼈는지
15년만에 처음으로 행주인지 물티슈인지로 사방1미터 짜리 돗자리를 무릎꿇고 닦네요. 하나는 제가 닦고
그걸보고 시아버지 못마땅한데 누구한테 한소리 하고 싶음
마침 소파에 시아주버님 제딸 앉아있음
아무개야 아빠가 저리 닦는거 보고 뭐 느끼는거 없냐고..하시네요.
ㅎㅎ 15년동안 며느리가 항상 닦을땐 전혀 문제가 안됐던게
아들이 닦으니 싫으신가 봐요.
IP : 183.99.xxx.2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1 11:25 PM (61.79.xxx.23)

    며느리 = 종년
    그 종년이 하는일을 우리 귀한 아들이 하다니

  • 2. 정말
    '22.9.11 11:28 PM (183.99.xxx.254)

    그 조그만 돗자리 하나 닦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진짜 웃기지 않나요 ㅎㅎ

  • 3.
    '22.9.11 11:30 P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시조카가 숟가락 놓는데 시모 숙모보고 하라 그래라 하더라고요. 내가 어른이고 가만히 있었던것도 아닌데 어이없고 역시 피해야 할 존재라고 느꼈네요.

  • 4. ...
    '22.9.11 11:31 PM (110.13.xxx.200)

    며느리가 하는건 당연하고 아들이 하는건 심기불편한거죠.
    못되먹은 늙은이... ㅉㅉ

  • 5.
    '22.9.11 11:32 PM (119.67.xxx.170)

    저는 시조카가 숟가락 놓는데 시모 숙모보고 하라 그래라 하더라고요. 내가 어른이고 가만히 있었던것도 아닌데 어이없고 역시 피해야 할 존재라고 느꼈네요.

  • 6. ㅇㅇ
    '22.9.11 11:3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듣고만 계셨어요? 딸한테 뭐라하는거요

  • 7. ..
    '22.9.11 11:36 PM (114.207.xxx.109)

    아니 아까워서 우째요 끼고사시지

  • 8. 내가그래어
    '22.9.11 11:37 PM (106.102.xxx.9) - 삭제된댓글

    시부모 안보고 산지 10년 가까이 . 세상 속편해요
    명절증후군 없어져서

  • 9. 내가 그래서
    '22.9.11 11:38 PM (106.102.xxx.9)

    시부모 안보고 산지 10년 가까이 . 세상 속편해요
    명절증후군 없어져서

  • 10. !ㅈ
    '22.9.11 11:39 PM (119.69.xxx.167)

    b급 며느리 영화 괜찮은가요?
    추천일까요..
    괜찮다면 우리 남편도 보여주려구요ㅋㅋ

  • 11.
    '22.9.11 11:43 PM (183.99.xxx.254)

    말투가 꾸중하는 말투가 아니라
    조존조곤 타이르는 식이라 딱히 할말도 없고 뭐라해요 ^^;

    저는 영환 안봤어요.남편만 봤어요

  • 12. ...
    '22.9.11 11:44 PM (211.212.xxx.71)

    그러게요. 저는 제자식이 저딴 말 듣는 건 절대 못 참아요. 님이나 님남편이나 가만히 있었어요?

  • 13. 할아버지
    '22.9.11 11:53 PM (211.58.xxx.127)

    저도 울 아빠 같은 남편 만날거에요.!!!

  • 14. ...
    '22.9.12 12:00 AM (183.100.xxx.209)

    타이를 일이 아닌데 타이르니 문제지요. 어린데도 여성으로서 의무를 강요당하는거잖아요. 저라면 조용히 조곤조곤 반박합니다.

  • 15. .....
    '22.9.12 12:03 AM (39.7.xxx.157)

    그러거나 말거나 앞으로 계속 남편도 같이 일하게 시키세요.
    오늘처럼 뭐라하던 시모시부가
    나중에 아들한테 직접 일 시키는거 보게 될꺼에요.
    저런 사모시부가 뭐라하건 말건
    반항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ㅋ

  • 16. dlf
    '22.9.12 12:13 AM (180.69.xxx.74)

    노인네 도 참 ..
    그러거나 말거나 쭉 시키세요

  • 17. ....
    '22.9.12 12:23 AM (220.85.xxx.241) - 삭제된댓글

    저희는 큰 아들 딸 하나 작은 집은 아들 하나인데
    저희 딸 유치원 다닐 다섯 살인가 정말 어렸을 때 시어머니가 행주로 식탁 닦아보라고 아이고 잘 한다하길래 제가 뺏어서 니가 이런거 왜 하냐고 신경질 팍 내고 남편이랑 한바탕 했어요.
    남편 설거지도 시키고 시가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한다하면 친정가서 남편 완전 종 부리듯 부려먹었어요.

  • 18. ...
    '22.9.12 12:25 AM (220.85.xxx.241)

    저희는 큰 아들 딸 하나 작은 집은 아들 하나인데
    저희 딸 유치원 다닐 다섯 살인가 정말 어렸을 때 시어머니가 행주로 식탁 닦아보라고 아이고 잘 한다하길래 제가 뺏어서 니가 이런거 왜 하냐고 신경질 팍 내고 남편이랑 한바탕 했어요.
    남편 설거지도 시키고 시가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한다하면 친정가서 남편 완전 종 부리듯 부려먹었어요. 몇 년 설거지시키니 이제 시가에서도 아들들 설거지해도 속은 부글거릴지언정 제 앞에선 아무 말 안하더라고요.

  • 19.
    '22.9.12 12:25 AM (116.121.xxx.196)

    딸이 아니라
    손주가 아들이었음
    아빠하는거보고
    손자에게 아무말 안했을걸요

    이건 남녀차별문제임

  • 20. ...
    '22.9.12 12:35 AM (125.178.xxx.184)

    윗님 대박 ㅎㅎㅎ
    아들 손주면 아무말도 못하고 시부 혼자 끙끙댔겠죠 ㅋㅋ 심뽀좀 곱게 쓰시지

  • 21.
    '22.9.12 12:49 AM (211.206.xxx.180)

    시아버지 능력은 있었나요?

  • 22. ...
    '22.9.12 1:12 AM (221.151.xxx.109)

    b급 며느리 꼭 보세요
    감독네 집안 이야기 ㅎㅎ

  • 23. 그니까
    '22.9.12 1:22 AM (118.235.xxx.66)

    아빠가 닦을게 아니라 손녀딸이 닦아야 한다는말인거죠?

  • 24. 에혀
    '22.9.12 1:33 AM (211.48.xxx.183)

    이래서 시가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는건데

    정작 그들은 왜 며느리들이 거리두는 지 모름

    짜증

  • 25. 그래도
    '22.9.12 5:33 AM (74.75.xxx.126)

    원글님은 남편이라도 정신이 제대로 있나보네요. 노친네야 같이 살것도 아닌데 패쓰 하시고요.
    저희 남편은 시댁만 가면 돌변, 완전 딴 사람이 되요. 부엌 근처에 오면 뭐 떨어질까봐 벌벌 떨고요. 게다가 말이나 못하면 좋게요. 왜 시댁만 가면 그렇게 행동하냐고 따지면 그게 다 저를 위하는 행동이라네요. 그래야 시부모님도 며느리 대접 잘 해주신다고요. 아주 고마워서 눈물이 날 배려죠 ㅠㅠ

  • 26. 바로
    '22.9.12 8:12 AM (125.190.xxx.4) - 삭제된댓글

    한방 날려야 하는건데..
    예전 애둘 건사하며 바닥에서 전굽는데
    안방침대서 딩굴거리고 티비보는 남편한테
    아버님이
    먹을거좀 챙겨주라길래 본인은 손이없냐 다큰어른을
    갖다바쳐야 하냐고 한마디했더니
    안그러시고요
    몇해전
    남편한테 설거지좀 하라고 했더니
    사실 농반진담반 인데
    옆에서듣던 시엄니 벌떡 일어서며 본인이 하겠다고
    그래서 본인이 하신다니 하게 둿어요
    집에와서 남편은 정신교육 좀 시키고요
    나이 먹을만큼 먹고 본인이 하기싫은걸 핑계대고
    엄마치맛자락 뒤에 숨지 마라고요

  • 27.
    '22.9.13 5:47 PM (211.48.xxx.183)

    와 윗 댓글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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