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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반 , 이혼이 답일까요?

나나 조회수 : 16,635
작성일 : 2022-09-06 23:51:06
안녕하세요.

바람 외도 폭력이런건 아닙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걸수도 있겠으나..) 

그냥 남편은 적당히 친구거나 아는 사이정도일때 예의를 잘차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적당히 친분있는 남에게 가장 예의바르고 착하며 선한 사람이요.

그런 사람의 가족으로 살아가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드는데요. 
저는 사십대 초반입니다.
아이는 하나고 초등 저학년입니다.
평소사이는 나쁘지 않아요. 그냥 적당히 친한 반친구 정도.
서로 딱히 큰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지만 어쩔수 없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으니
잘지내는 정도의 사이라는 표현이 맞는듯합니다. 
서로 그래요.그점에서는 평등하죠. 
사회적으로 보면 적당한 조직 생활 같은거죠.

남들다 그렇게 사니 그런정도로는 이혼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쭉 지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인생을 보내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정서적 이혼 이라는 테스트가 있던데 그 테스트 결과로 보면 저희는 정서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맞구요.
리스가 된지 이년쯤 되었으니 육체적으로도 이혼상태이긴 합니다.

딱히 맹렬히 싸우거나 하는건 아니에요.맞벌이에 그럴힘도 없구요. 
주로 부딪히는 문제에 남편은 동굴로 숨고 , 저는 어이없어 하는정도.
주말 부부니 그정도도 주말에나 일어나는 사건이구요. 

지난주에 저는 같이 일하던 동료가 밤새 안녕 정도의 돌연사가 있었고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요. 남편에게도 이야기 했죠 우리 생존 신고는 하자고.
평소에 저희는 아침에는 바빠서 전화를 잘 안하거든요. 저는 아이라도 있지만 남편은 혼자 있으니까요.
어제는 태풍이 난리였고 어제 오후 부터 오늘 저녁 까지 남편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전화를 두어번 했지만 받지 않았어요. 
이유는 몰라요. 그냥 머리가 아팠데요. 오늘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다가 저녁 아홉시가 넘어 제카드를 쓰고 문자가 오고 나서 바로 전화가 왔어요.
주유소 결제가 뜨는걸 보고 어이없어 하는 중에요.
제가 출근도 하고 거래처에도 전화하면서 보고 씹는 그 정도의 행동이 뭐냐고 
화를 내니 두리뭉실 넘어가려고 하더군요. 머리가 아팠다구요.
지난주 월요일도 남편은 연락이 끊겼어요. 
그날은 잤다고 했죠. 남편은 머리아픈일이 일어나면 주로 연락을 씹는 형태를 보이는 전형적 회피형 성격입니다.

근데 이게 10년이 지나가니 제가 점점더 자신이 없어져요.
그냥 딱히 뚜렷하게 뭐가 없어도 그냥 불행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본에 해당 하는것들이 상대방에게는 기본이 아닌것.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이러나 저러나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들도 다 그런걸까요?
이런고민에 다들 이부분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경제적인 부분은 아래와 같아요. 
경제적인 것들은 남편이 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있거나 없거나 크게 차이가 없고 , 이혼해도 전혀 지장이 없어요. 
남편쪽에서는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자기 한 몸 건사할정도는 되니 그게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여기 저보다 언니들 많으시던데
저는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하는 걸까요?
물론 이혼을 하고 새남자를<?> 만나야 겠다는 뭐 그런생각이 드는것도 아닙니다.
있어서 외롭느니 없는게 깔끔하겠다. 쓸모없는 것들에 마음쏟느라 힘들고 싶지 않다 정도가 맞는것 같아요. 





IP : 218.49.xxx.55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9.6 11:55 PM (211.58.xxx.161)

    정서적교류가 전혀없다는거죠?
    주말엔 시간을 보통 어케보내시나요?

    왠지 바람피고있을거같은데 이혼하고싶으면 꼬리를 잡아서 핑계삼아 유리하게 이혼하세요

  • 2. 관대한고양이
    '22.9.6 11:5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아이고 머리아프네
    그냥 이혼하면 돼요

  • 3. ..
    '22.9.6 11:56 PM (70.191.xxx.221)

    이미 주말 부부이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법적으로 이혼해서 님과 자녀에게 무슨 이익이 가장 크게
    다가올 것인지 그 부분을 집중해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가 관계에서 벗어나는 장점이 있으신가요?

  • 4.
    '22.9.6 11:56 PM (118.32.xxx.104)

    아이고 머리아프네
    그냥 이혼해요

  • 5. 원글
    '22.9.6 11:57 PM (218.49.xxx.55)

    주말은 평이합니다. 단 한시간도 떨어져 있는 시간 없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 올라갈때까진 아이 육아와 밀린 집안일 , 간혹가다 운동 정도에요. 주말에도 딱히 싸우진 않아요. 그냥 각자의할일을 하죠. 재가 밥을 차리면 남편이 커피를 내리는 식의.. 분화된 집안 활동. 바람은 피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은 언제나 아무데나 제손있는곳에서 굴러다닙니다. 제폰도 마찬가지구요.

  • 6. 원글
    '22.9.7 12:00 AM (218.49.xxx.55)

    시가 관계는 지금도 명절 2번 정도외에는 없습니다.결혼때 워낙에나 이유없는 반대를하셨었어서, 이혼하면 제마음이 홀가분할거구요.( 이혼이 좋다는건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상황보다는 매듭이 깔끔한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 장점이라면 추후에 제가 혹시라도 죽으면 유산이 남편에게 상속되지 않을테고 서로를 더 객관적으로 볼수 있겠죠. 어차피 둘다 성격상 부모노릇은 열심히 할거구요.지금 같으면 반친구처럼 지낼수는 있겠다 싶어요.

  • 7. ...
    '22.9.7 12:02 AM (14.55.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애들 키울때 몇년 주말부부 했는데요
    평일에 부부사이 벌어지는 일로 아내에게는 연락안한다치고 애한테도 전화를 안하나요?
    이번 태풍전이나 후에요..

  • 8. go
    '22.9.7 12:02 AM (121.137.xxx.144)

    글만 봐선 외도 같아요
    주말에 핸드폰이야 집으로 가는거 아니 서로 연락 안하겠죠
    연락두절은 너무 이상해요

  • 9. ..
    '22.9.7 12:03 AM (124.54.xxx.2)

    제 직장 동료(남자)가 같이 근무할 때는 집안 얘기를 안했는데 제가 다른 부서로 발령나서 몇달 후 만나서 저녁먹는데 저런 비슷한 얘기를 하더군요.
    맞벌이 부인과 '정서적인 교류'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미혼이라 사실 부부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죠. 그런데 그 동료도 사실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깝깝한 스타일이라 그 부인 입장에서 보면 미칠것 같은 스타일이긴 해요. 수학적인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긴 한데 소통이 안되는 사람..

    몇년 후 만났는데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원인은 부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서 이혼해 달라고 했다는데 그 둘은 깔끔하게 갈라섰나보더라고요..

  • 10. 원글
    '22.9.7 12:07 AM (218.49.xxx.55)

    물좋고 정자좋은곳은 없다 라는 속담을 늘 생각하고 살았어요. 아이가 있으니 이혼은 아니다 라고 생각도 했구요. 많이 불행하지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점점더 늙어갈 날들만 남았는데요. 이대로 계속 찝찝하게 이시간들을 이어가고 50을 맞고 60을 맞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남편과 헤어진다고 해도 다시 남자를 만날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렸을때도 그랬고 저역시 연애가 너무너무 잘맞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없어도 산다는걸 10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깨달았구요.

  • 11.
    '22.9.7 12:09 AM (123.213.xxx.157)

    남편 그렇게 며칠씩 전화씹는거 너무하네요. 할거 다하고다니면서 부인전화 무시하고… 남편 딴여자 있어보여요.

  • 12. 원글
    '22.9.7 12:09 AM (218.49.xxx.55)

    외도라고 하기엔 뭐가 안맞는데 뭐 그렇다 해도 그리 놀랄것 같지도 않습니다. 굳이 들추어 내고 싶지도 않구요.

  • 13. ㅠㅠ
    '22.9.7 12:10 AM (221.155.xxx.170)

    합칠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리 친하고 좋아해도 멀리살면 싸우지 않아도 멀어지고 아무리 데면데면해도 매일 볼 수 밖에 없으면 크게 싸우고도 쉽게 화해하고 그래요.
    남편이 있으나 없으나 경제적으로도 육아로도 큰 변화가 없다면 님뿐만 아니라 남편쪽도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겠는데요.
    전 남편 멀리 이직하게 되면 일관두고 쫓아갈거라고 했었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지금이라는 시간은 돈주고도 못사는 시간인데요..
    더 멀어지기 전에 합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14. ...
    '22.9.7 12:14 AM (58.226.xxx.98)

    내가 원글입장이라면 진지하게 이혼 고민해보겠어요
    그거 뭔지 알거든요
    정서적인 이혼상태...
    저는 이혼이라는게 내 문제가 되라고 생각도 별로 못해보고 그 시절을 보냈어요
    애들은? 경제적인 부분은? 남의 이목은? 등등
    용기가 없었던건지도 모르겠고...용기가 있었음 경제력을 키웠겠죠
    원글님 나이에 경제력도 있으시면 걸리는건 아이문제 하나겠네요
    이혼을 고려하시되 남편과는 후회가 남지않게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세요

  • 15. 원글
    '22.9.7 12:15 AM (218.49.xxx.55)

    주말 부부한지가 일년이 좀 넘었네요. 현재 위치상 남편이 제가 있는쪽으로 오게 되면 남편은 회사로의 이직은 불가능합니다. 자영업 . 사업등을 해야 하구요. 제가 포기하고 가기엔 저희 가정 경제의 3/4 이 제수입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에요. 그렇게 제모든걸 내려놓고 남편에게 의지할만큼의 사랑은 없어요. 몇번의 실패 이후에 남편의 경제적 능력에 대한 신뢰도 없어져서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있구요. 현재 저희집은 남편외벌이로는 삶의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많은걸 포기해야 겠죠. 물론 남편도 본인이 책임 지겠다 오라하거나? 그렇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 16. ...
    '22.9.7 12:18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영혼을 말려가며 사느니 저도 이혼 한표요.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 17.
    '22.9.7 12:20 AM (106.250.xxx.141)

    전 30후반 10년넘긴 했지만요
    시댁 이유없는 반대야 뻔하죠
    가장인데 돈 때문 아닌가요 아들 돈 더 쓰고 싶었겠죠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거래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겠죠
    반댓말 이니까요
    주변에 돈 때문에 이혼 하신분들 없으신가요?
    성격차도 있지만 다른 문제가 아닌 가장 큰 이유가 덕 볼것이 없단 이유로 이혼한 언니들은 잘 못 살았어요
    성격차나 폭력 등등 여러가지 이유의 이유로 언니들은 잘 살아요
    그런데 성격도 성격이지만 1순위가 돈 때문이 되면 그건 결과가 좋진 않은게요
    남자들도 자기애를 키워준다거나 집안일 등등 덕 보려하는데 서로 밸런스가 안맞게 되더라고요

  • 18.
    '22.9.7 12:20 AM (211.200.xxx.116)

    3/4가 원글님 수입이라니 그냥 이혼하세요
    보통은 아이를 키우며 경제적인 상황이나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이혼을 못하죠
    아이가 상처받긴 하겠지만 원글 인생도 중요하니 저라면 이혼해요
    저도 남편과 각자 살아요. 사무적으로요
    저는 애가 둘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같이 사는게 애들에게 훨씬 나아서 같이 삽니다.
    아빠가 애들한테 끔찍이 잘하고 애들도 지금 자기 삶이 평화로울거니까요

  • 19. ㅠㅠ
    '22.9.7 12:24 AM (211.105.xxx.68)

    에고..
    위에 합칠 수 없으시냐고 적었었는데요.
    님 댓글 보고나서 이번일도 아무리 부부로써의 정은 없어도 어린 아이의 안부라도 물을 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주말부부 1년차면 그렇게 오래 떨어져 지낸 것도 아닌데 참 뭔가 서운하다기보다 이게 뭔가 싶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20. ㅇㅇ
    '22.9.7 12:25 AM (175.207.xxx.116)

    아이가 있는 경우
    제 결정의 기준은 아이입니다.
    아이에게 좋으냐 나쁘냐..

  • 21. 원글
    '22.9.7 12:25 AM (218.49.xxx.55)

    동료가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그런지 , 어제 문득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그전화가 제가 아파서 건 전화였다면.. 혹시 아이가 급한일이 있어서 건 전화였다면..
    이런 상황을 제가 용인 할수 있었을까 하구요.
    태풍에 아이걱정도 안되는 사람., 지나가는 사무실 동료에게는 친절한 소린 할수 있어도
    진심으로 무언가가 걱정되진 않는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가족이든 뭐든..

  • 22. 아이에게
    '22.9.7 12:29 AM (112.166.xxx.103)

    주말에만 봐도 허울뿐이라도 아빠가 있는 것과

    이혼해서 사실 상 편모와 사는 것 중

    어느 쪽이 이익인지를 고려해야죠.

  • 23. ,,
    '22.9.7 12:30 AM (70.191.xxx.221)

    남편과 자녀 따로따로 이혼에 대하여 대화를 한 번 해 보세요. 급해보이지는 않으나 중간점검은 필요해 보입니다.

  • 24. 외도가
    '22.9.7 12:31 AM (223.38.xxx.198)

    아니라도 이혼이 나을 거 같네요.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미 남편 노릇도 아빠 노릇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주말 부부라면 이미 육아의 95프로 이상이 원글님 몫일 텐데 이혼해서 아이 아빠로만 남는 것과 현재의 상태가 달라질 것도 그닥 없어보이는데, 원글님은 이혼으로 시부모님이 계시다면 시댁 스트레스와 남편으로 인한 각종 고민거리와 잔일이 없어질테고요.

  • 25. 원글
    '22.9.7 12:33 AM (218.49.xxx.55) - 삭제된댓글

    관련 이야기를 좀 담백하게 남편과 나눠보고 싶으나 함구증이 있나 싶을정도로 아무런 표현이 없습니다.
    그냥 회피해요. 불편한 상황 , 대화 , 그냥 뭉개는 것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저를 숨막히게 하는 포인트긴 합니다.
    아마 남편은 오늘 저와 이런일이 있구도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할거에요. 우리정말 아무일이 없었던것처럼요.

    맞아요. 주말에만 보는 아빠는 이혼해도 주말에만 보는 아빠일거구요. 다만 아빠 엄마가 함께 있는 상황이 현저히 줄어 들겠죠.
    제가 이결혼에 대해 무난히 견뎌온것은 아이의 힘이 80 입니다. 나머지 20은 이혼이라는게 너무 부담스러웠구요.
    근데 아이에게는 무늬만 엄마 아빠라도 적당히 연극적인 엄마 아빠가 필요한건지 그게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건지 의심스러워졌어요.

  • 26. 원글
    '22.9.7 12:35 AM (218.49.xxx.55)

    관련 이야기를 좀 담백하게 남편과 나눠보고 싶으나 함구증이 있나 싶을정도로 아무런 표현이 없습니다.
    그냥 회피해요. 불편한 상황 , 대화 , 그냥 뭉개는 것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저를 숨막히게 하는 포인트긴 합니다.
    아마 남편은 오늘 저와 이런일이 있구도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할거에요. 우리정말 아무일이 없었던것처럼요.

    맞아요. 주말에만 보는 아빠는 이혼해도 주말에만 보는 아빠일거구요. 다만 아빠 엄마가 함께 있는 상황이 현저히 줄어 들겠죠.
    제가 이결혼에 대해 무난히 견뎌온것은 아이의 힘이 80 입니다. 나머지 20은 이혼이라는게 너무 부담스럽기도 했고 한때 저를 많이 사랑해줬던 남편에 대한 의리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아이에게는 무늬만 엄마 아빠라도 적당히 연극적인 엄마 아빠가 필요한건지 그게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건지 의심스러워졌어요.

  • 27. ...
    '22.9.7 12:37 AM (223.131.xxx.9)

    되게 저희집이랑 비슷해요. 저는 주말부부는 아이 뱃속에 있을때부터였고요.10년이 넘었네요.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연락도 하루 한번 아이와 하는 그 시간도 본인 바쁘다고 넘기는 사람이에요. 시집때문에 이혼할뻔 한 적도 있었는데, 그냥 그때 할 껄 그랬나 싶어요. 지금은 왕래 안하고 살아요. 여전히 명절때는 찬바람 일으키며 본가에 다녀와요. 아이 데리고요. 저는 님이 너무 부러운게 경제력이 있다는거요. 저 혼자 먹고 사는건 괜찮은데, 아이 데리고는 저도 자신 없어요. 아이가 언제까지 아빠를 사랑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길 바랄 뿐이에요.
    뭐..그런 생각 할 사람이면 이지경까지 오지 않았겠지만요.

  • 28. 원글
    '22.9.7 12:40 AM (218.49.xxx.55)

    223.131 님도 힘드셨겠어요. 경제력이 있으니 몇가지 걱정중에 하나는 더는게 맞는것 같아요. 한편 제가 경제력이 없었다면 오히려 저희부부는 잘살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구요. 남편은 자기에게 기대서 자기 없이는 무엇을 못하는 그런 여자가 잘맞는 사람이에요. 독립적인 저보다는.. 본인도 모르고 있는것 같지만요.

  • 29. 흠..
    '22.9.7 12:42 AM (125.180.xxx.53)

    아내수입이 3배나 더 많은데다 애도 알아서 키워줘..
    게다가 주말부부라 자유롭기까지...
    남편은 프리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네요.

    전에 오은영이 하는 부부상담 그부부하고 비슷해요.
    같이 살아도 대화다운 대화도 없고..
    남자한테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아이아빠가 쌍둥이 애들 케어는 잘하지만 결정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아내보다 많이 떨어지니 자격지심가지고 기가 죽어보였어요.
    누가 뭐래서가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셍각하는게 더 크겠죠.
    거기서 어떤 솔루션을 줬었나 기억은 안나지만
    어쩐지. 이 부부는 이혼하는게 맞다 싶었거든요.
    정서적 유대감 대화 이런게 정말 없어 보였어요.
    님 아이도 그 무거운 분위기 느낄거에요.
    엄마아빠가 편안한 관계가 아니라는것을...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이혼이든 아니든..

  • 30. 부모
    '22.9.7 12:47 AM (110.70.xxx.197)

    치고 박고 싸우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에겐 엄마도 아빠도 필요하죠.
    남편이 무심한 성격이거나
    야무진 아내를 만나서 믿거라 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대부분
    아내가 어떤 분야의 일을 똑부러지게 하면
    남편이 무관심 해지다가 무능해지더군요.

    님의 인생도 소중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연극을 하며 사는 부모라도요.
    아이는 이미 엄마의 마음을 읽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혼이 급한것 아니니
    나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허투루 듣지말고 얘기 좀 해보자
    날 잡고 얘기해보세요.

    부인보다 못 버는 남자들
    자격지심도 있어요.
    우리나라 남다들 사고방식이 내가 많이 벌어서
    가족들 먹여 살려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거든요.
    이혼 안한 큰 이유가 아이라면
    좀 더 숙고하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마음이 많이 돌아선것 같은 느낌이나
    한번만 더 ㅡ
    보지도 못한 아이가 왜 이리 짠해질까요?

  • 31. Df
    '22.9.7 12:53 AM (106.102.xxx.130)

    여기 댓글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겪어보지 않아서 글로만 읽고는 이혼하라고 그러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냥 털어놓고 답답함 푸는 것으로 만족하시고요... 이렇게 덤덤해지시기까지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 같네요 철저히 객관적 되어서 나의 인생의 겅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가장 이로운 쪽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남자 만날 의지외 결심 없으시면 이혼 되게 신중하게 하는 게 나와요 재혼하고 더 힘든 사람도 많고요 남자 나이 마흔 중반에도 능력 있고 괜찮은 외모면 대부분 유부남이지만 그때까지 미혼인 남자들도 30대 중반 미스들에게 인기 많아서 .... 애딸린 이혼녀는 괜찮은 남자 만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아마 님 스펙보다 확 낮은 남자나 아니면 나이 엄청 많은 남자 만나야할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좋다면 이혼허셔야한다고 봅니다.. 즉.... 재혼이나 새 남자 만날 결심이 서면 이혼이 맞는 거 같아요....

  • 32.
    '22.9.7 12:55 AM (58.231.xxx.12)

    그래서 여자는 지혜가필요하다고하잖아요
    보통의대한민국남자들은 자신을 최고로여기며 의지하고 밥상정성스럽게 된장찌개하나도 남편좋아하는식성생각하며 차리는밥상받고싶어해요 왜냐하면 그밥엔 부인의사랑이 들어있어 먹고나면 힘이나거든요
    저또한 지금은 남편의수입이 가정경제에 중요하니 차리기싫어도 밥도하고 그래요 그런데 오늘아침엔 불평을쏟았고 싫은소리하며 싸웠거든요 일단 좋은게좋다고넘어갔는데 사랑하면서도 자이가 있으니 때로는싸우게되요

    부인이 수입이많고 은근무시당하고 기운이 많이 빠쪄있을수있을것같아요 알게모르게 아니 알죠 남편울타리가얼마나 큰건데 아이까지있는데 저같음 표안내고 돈많이못번다하며 남편더 힘내게 기넣어줄것같아요
    그리고 남편과는 골치아픈거 대화해봤자더라구요 대화해도 당장해결될일이 아니기에 그냥 아무일없는것처럼 그러는거예요 차라리 맛집가서 고기구우며 소맥한잔하며 슬쩍 나 이런거좀 힘들다하며 말해보시길 술과고기 먹으면서는 대화가좀되더라구요 ㅋㅋ

  • 33. ㅇㅇ
    '22.9.7 12:59 AM (175.194.xxx.217)

    저는 경제적 능력이 안돼서 아직 이혼 못하지만, 내 남편도 회피형 동굴형 함구형이여요. 사소한 일로 다투고 2달 말안하는 식이고..

    저는 경제적 독립 준비중입니다. 경제적 능력되시면 애한테는 지금이나 이혼이후나 비슷한 환경이니 님을 위해 이혼쪽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저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 34. 1112
    '22.9.7 1:01 AM (106.101.xxx.221)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과 많이 비슷한 상황이에요
    외동아이 제가 전담해서 키우고 수입도 많고 최근 별거하며 원글님처럼 떨어져지내요
    근데 저는 이혼은 좀 신중하시라 말씀드리고파요
    울아이는 초등고학년인데 저학년때랑 아빠와의 관계는 또 다르더라고요
    남편이 직접적으로 가정에 피해를 입히는게 아니면
    아이를 위해서는 그래도 조금 보류도 좋을듯 합니다

  • 35. 상황이
    '22.9.7 2:36 AM (41.73.xxx.71)

    여자 있는것 같이한 생각은 안 드세요 ? 나에게 관심없고 뭔가 넋이군 사람같은데
    잘 알아보고 와도라면 이혼하는데 낫겠네요
    나에 대한 애정이란게 배려가 없는 사람이잖아여
    내 청춘이 아깝네요
    좋은 남편 아빠라면 외도라도 돌아오면 용서 하고 살 수 있는데 그런게 아님 못 살죠

  • 36. ....
    '22.9.7 2:41 AM (68.170.xxx.86)

    이런 글에 꼭 달리는 그놈의 밥상타령. --;;;

    우쭈쭈 하며 밥상정성 들이지 않아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런 남자는 그냥 가정부하고 살라해요.

  • 37. 머리
    '22.9.7 3:09 AM (38.34.xxx.246)

    아프다면서 어디로 주유하고 다니는지
    누가 있는 것같네요.
    생활비의 3/4를 분담하다니 그것도 너무하고
    뭔가 담판을 지을 때가 온 것같습니다.
    이건 좀 아니다싶은 마음들 만 해요.

  • 38. 못난 남자
    '22.9.7 3:19 AM (211.206.xxx.180)

    전형인 거 같네요.
    몇 번의 사업실패로 경제적 능력없음을 입증해 버린 남자.
    잘난 아내가 가정 경제 이끌고, 본인은 무기력에 함구.
    뭐 얼마나 으쌰으쌰 비위를 맞춰줘야 할까요.
    무시하는 것도 아닌데 일단 경제주도권이 바뀌면 열등감에
    분위기 험악하게든 이러게 무기력하게든 조장하는 남자 많아요.
    이래서 잘난 남자 만나야 된다는 겁니다.
    저희 엄마도 고생은 다하고 평생을 히스테릭한 성격 받아줘야 했어요.

  • 39. 잘 생각하셔야
    '22.9.7 3:41 AM (114.201.xxx.27)

    이미 이혼한거나 마찬가지 상태구요.맘떠난 상태들이네요.
    단지 법정리냐 놔두냐이네요.

    이혼할려면 빨리하세요.
    아니면 이혼이다 생각해서 정리하셔야...
    왜냐...지금 번돈 반은 저 인간것이 되어가니깐요.
    부부아닌데 왜 남에게 나눠요?

  • 40.
    '22.9.7 5:59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여자 아니어도 뭔가 구린 짓을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다른 관심사가 뭐가 있긴 있는데 가족들에게 무관심하고 회피형에 아무 교감이 없다면 차라리 없는 게 더 속 편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저 멀리 꺼져버려라 하고 아이랑 홀가분하게 살 것 같네요

  • 41. 느낌
    '22.9.7 7:43 AM (222.235.xxx.172)

    연락안된상태가 많네요.
    정말 응급상황일땐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느낌이 외도중같아요.
    남편입장에서 딱히싫을게없을듯요.
    와이프가 가정경제 책임져주니
    능력이안됨 지고서라도 들어와야지.
    회피라니..
    회피해도 어떤식으로든 한번은
    이혼각이든 뭐든간에 사단을
    내야겠는데요.님이 더 능력있는데
    저런게 나오는상황에선
    두려울게 없을것같애요.
    이혼불사하고 찐대화해보시고
    결단을 내리세요.

  • 42. ...
    '22.9.7 8:05 AM (125.177.xxx.182)

    이혼은 하지 마요
    이혼해 보니 ㄱ.래도 아이생각해서 사는게 나아요.
    재혼할꺼 아니잖어요. 이혼하면 아이는 아빠와 결국 멀어져요. 남자는 재혼할꺼규 아빤 아이와 더더 멀어져서 얼굴보기도 힘들꺼고. 아이는 늘 가슴이 돌뎅이예요. 내 부모가 어쩌다 저리되었나 탄식하고..
    이번생은 망했어요. 그냥 탄식하며 흘려버리세요
    애들은 내가 낳았으니 내 손으로 불행하게 만들지는 맙시다

  • 43. ...
    '22.9.7 9:24 AM (211.108.xxx.113)

    원글

    '22.9.7 12:40 AM (218.49.xxx.55)

    223.131 님도 힘드셨겠어요. 경제력이 있으니 몇가지 걱정중에 하나는 더는게 맞는것 같아요. 한편 제가 경제력이 없었다면 오히려 저희부부는 잘살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구요. 남편은 자기에게 기대서 자기 없이는 무엇을 못하는 그런 여자가 잘맞는 사람이에요. 독립적인 저보다는.. 본인도 모르고 있는것 같지만요.


    --‐-------------
    저도 늘 이런생각 하는데. 제가 덜 독립적이고 덜 능력있어서 남편한테 의지하는 스타일이었음 지금보다 윤택하지는 않겠지만 어쩜 우리는 더 잘살았을 수도 있다

    자기 객관화가 잘되시는 분이고 냉정하게 고민 해온 부분이니 사실 어떤선택을 하더라도 잘 해나가실 것 같네요

  • 44. 대화가
    '22.9.7 9:56 AM (61.84.xxx.145)

    힘들면,
    편지나 장문의 카톡으로라도 님 생각을 전하세요.
    부부관계에 대해, 님이 느끼는 감정들과 개선하고싶은 점들...이게 아니면 계속 함께 하기 힘들다는 것들을 조근조근 읍소해보세요.
    그래도 대화를 하고 노력은 해본후 이혼해도 하는거지
    어떻게 아이까지 있는 인연을 싹둑 자르나요?

  • 45. 다 좋은데
    '22.9.7 11:05 AM (211.212.xxx.60)

    왜 연락이 안 되는 건가요?
    남편이 님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건지
    (여자가 능력 있는 경우 남자가 심정적으로 멀리 하고 싶어하는 게
    일반적이더라고요. 장항준 이상순 같은 경우는 잘 없더라는 말씀)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혼은 정말 끔찍하게 싫어 진 경우 하는 거지
    아직은 서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싯점입니다.
    보통 결혼 10년차 되면 권태기 오고 그러는데
    주말 부부하면 또 다시 텐션 돌아 오는데
    개선이 안 되는 거 보면 분명 두 분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46. 비타민
    '22.9.7 11:46 AM (180.64.xxx.175)

    남편은 왜 자꾸 피하냐면 자신이 버티는게 님의 경제력 덕분이란 걸 알기 때문이에요.
    말하다보면 남편의 문제점이 더 드러날 것이고, 사과하거나 아내를 달래주긴 '싫고' 그러다보면 아내가 화를 낼 거고,
    결국 아내 입에서 '이혼'소리가 나올텐데..그러면 그건 자기에게 최악의 결과니까요.
    오직 '돈' 때문에 이혼으로 갈 상황을 막아야해서 자리를 피하는거고, 그렇다고해도 님에게 잘해주기는 '싫고'.
    용기도 없고, 열정도 없고, 양심도 없네요.
    결국 님이 이혼을 감행하는게 제일 낫네요.
    뭔가 '충격'이 있어야 자기 주제파악도 하고, 납작 엎드릴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것도 안한다면, 그건 버려야죠. 적극적으로.
    몇년 지나 오십이 되면 그땐 어쩌시려구요.
    아마 지금 남편은 엄청나게 자기 합리화하면서 현실을 안보려고 할텐데, 그 망상을 깨줘야죠.
    먼저 이혼전문 변호사 만나서 상담하세요. 이런 이혼은 이혼전문 만나야만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이혼이 순조롭게 되기 위해 증거를 모으는 방법도 알려줄 거에요.
    준비 다 끝내고 이혼하자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때 태도를 보면 갱생 가능성이 1%라도 있나 나오겠죠.
    외도, 도박, 폭력만 없으면 이혼 못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고, 설마 여자인 니가 이혼할 용기가 있겠냐고 눈 감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남편 설득이나 이혼 사유 설명 같은 거 하지 마시고, 그냥 법적으로 진행해 버리세요. 얼마나 니가 이제 나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 47. 비타민님
    '22.9.7 1:06 PM (61.84.xxx.145)

    오랜만이시네요^^

  • 48.
    '22.9.7 1:11 PM (223.38.xxx.134)

    125님 글대로 결혼지옥인가 나왔던 쌍둥이키우는 부부 생각나네요 여자는 뭔가 답답하고 풀고 싶은데 남편은 그냥 아닌척 삐져있는듯 쿨한듯 되도않는 감정착취하는 상태 ㅡㅡ

    남자 성격이 못난거죠 불편함이 없으니 그냥 꽁하게

    그 부부는 개선될 여지도 없어보였어요
    남자가 화끈하게 말만 몇마디 해주면 여자는 다 감당하고 지고갈텐데 그걸안하고 내가 어쨌든 너랑 살면서 애들은 돌보잖아 이런 태도

    이혼이 답은 아닌거 같은데 개선될 여지도 없어보여요
    그냥 말 없는 성격이잖아요

  • 49. 초에고
    '22.9.7 2:36 PM (59.14.xxx.42)

    여기 댓글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겪어보지 않아서 글로만 읽고는 이혼하라고 그러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냥 털어놓고 답답함 푸는 것으로 만족하시고요... 이렇게 덤덤해지시기까지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 같네요 철저히 객관적 되어서 나의 인생의 겅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가장 이로운 쪽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남자 만날 의지외 결심 없으시면 이혼 되게 신중하게 하는 게 나와요 재혼하고 더 힘든 사람도 많고요 남자 나이 마흔 중반에도 능력 있고 괜찮은 외모면 대부분 유부남이지만 그때까지 미혼인 남자들도 30대 중반 미스들에게 인기 많아서 .... 애딸린 이혼녀는 괜찮은 남자 만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아마 님 스펙보다 확 낮은 남자나 아니면 나이 엄청 많은 남자 만나야할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좋다면 이혼허셔야한다고 봅니다.. 즉.... 재혼이나 새 남자 만날 결심이 서면 이혼이 맞는 거 같아요....

    222222222222222222

  • 50. 님이
    '22.9.7 7:45 PM (1.224.xxx.239)

    다 하시고 남편은 남편 타이틀만 있네요

    주말부부아닌거랑 맞벌이 아닌것만 빼고
    다 저랑 똑같아요
    특별한 애정없고 그냥 살고있어요
    남편 출장가면 문자 전화 저한테 전혀안해요
    평소에 집에선 그래도 매너 있는데
    출장가면 전화하면 목소리 활기차고 왜했냔 식으로 받더라고요

    전 우리 애가 아빠를 되게 좋아하고 정신적으로 의지해서
    그래서 이혼은 생각안해요
    제 아이가 이혼하면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질 타입이기 때문에

    하지만 저희 아이가 대학가고 크면 모르겠어요
    같이 안살고 싶을 것 같기도 해요

    아이에게 아빠가 어떤 의미인지
    헤어졌을 때 리스크 에 대해 따져보세요

    전 어려서 부모님이 사이가 많이 안좋아서 매번 다투면서도
    엄마가 너네땜에 이혼안하는 거다라는 말을 젤 혐오했어요
    이혼왜안하나 제발해라 진짜 손꼽아 기대했구요
    그래서 자식땜에 마지못해 사는 부모의 모습은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그 부분들을 총체적으로 따져보세요

  • 51. 남편분이 성인
    '22.9.7 7:59 PM (116.34.xxx.234)

    아스퍼거일 수도 있어요.
    검색 한번 해보세요.

  • 52. 시동생
    '22.9.7 8:44 PM (178.38.xxx.11)

    님도 정이 없겠지만 남편도 님에게 정이 없어서죠. 불꺼진 재거나 애초에 불이 붙었던 적도 없는데 남들 다 하니 나도 한다는 마음으로 적당한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의 최후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결혼의 의미가 뭔지 생각해보시고 님이 생각하는 그 의미에 이 결혼이 맞는지 안맞는지 살펴보시고 정리하시든 부부상담이라도 받으며 노력하시든 하면 되지 않을까요?

  • 53. 이혼 반대
    '22.9.7 9:00 PM (223.39.xxx.141)

    남편분이 저희 남편과 넘 닮은 스타일이네요
    제가 몇년 전 겪었던 것을 겪고 계시고요

    저희는 다행히 남편 사업이 잘 되면서 사이가 좋아졌어요(제가 많이 도왔어요)
    남자는 자기가 가장으로서 역할이 잘 안되고 존중 받지 못할 때
    좀 바보같아지고 자신감 떨어지면서 동굴로 피하죠

    원글님 남편 뿐만아니라 대부분 남자들이 자기가 뭔가를 해줄 수 있을 때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도 얻고 나아져요

    이혼 보단 남편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도모를 추천드려요
    저도 죽을 만큼 힘들었었어요
    애가 있으시니 가족이 잘 살아야죠
    분명 나아집니다
    두분 다 지혜로운 분들 같아요
    저는 정말 이혼만이 정답 같았고 도저히 저런 인간하곤 더 못 산다 했는데, 지금은 그 때 이혼했음 어쩔 뻔했나 싶어요

    남편분도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예요
    부부상담 시도해보세요
    말 안하던 인간이 상담사 앞에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풀리기도 했어요

  • 54. 저도
    '22.9.7 9:24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40대 초반 쯤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딱히 유책사유가 있는 건 아닌데 이 남자랑 평생 같이 살면 행복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혼하고 다른 사람이라도 만나려면 지금이 돌싱 적령기의 끝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하고요.

    전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에서는 아니었고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해서 제가 좀 손해본다는 주위 사람들 얘기도 무시하고 결혼했는데요. 싱글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 그런지 같이 살아보니 경제 관념 없이 자기 사고 싶은 먹고 싶은 거 펑펑 사쓰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엔 그럴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하고 넘어 갔는데 아이 낳고도 경제적인 책임감을 갖지 않는 모습에 너무 좌절했어요. 아이한테 미안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결국은 제가 가정 경제는 다 책임지는 편이 되었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아니더라고요. 많이 싸우면서 애정도 식은 것 같아요. 주말부부 2년 정도 했는데 저혼자 어린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전화가 오는지 안 오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그걸 보면 원글님은 일말의 애정은 남아있는 듯해요.

    근데요 신기하게요 제 나이가 45살 정도 지나니까 스르르 이혼생각은 접게 되었어요. 그냥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되었고요, 어차피 안 헤어지고 같이 살거면 이왕이면 평화롭게 아이한테도 싸우는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했고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취미생활이랑 운동 시작할 여유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좀 윤택해 진 것 같아요.

    남편분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세요.

  • 55. 다 떠나
    '22.9.7 9:25 PM (125.178.xxx.135)

    연락이 안 되는 이유가 너무 허접한데요.
    여자가 있는 게 아닌지.
    그런 의심은 전혀 안 드시나요.

    집 걱정은 전혀 안 하는 건데
    그게 무슨 남편이고 아빠예요.

  • 56. 저도
    '22.9.7 9:27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40대 초반 쯤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딱히 유책사유가 있는 건 아닌데 이 남자랑 평생 같이 살면 행복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혼하고 다른 사람이라도 만나려면 지금이 돌싱 적령기의 끝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하고요.

    전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에서는 아니었고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해서 제가 좀 손해본다는 주위 사람들 얘기도 무시하고 결혼했는데요. 싱글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 그런지 같이 살아보니 경제 관념 없이 자기 사고 싶은 먹고 싶은 거 펑펑 사쓰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엔 그럴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하고 넘어 갔는데 아이 낳고도 경제적인 책임감을 갖지 않는 모습에 너무 좌절했어요. 아이한테 미안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결국은 제가 가정 경제는 다 책임지는 편이 되었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아니더라고요. 많이 싸우면서 애정도 식은 것 같아요. 남편이 해외 파견가서 2년 정도 떨어져 살았는데 저혼자 어린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전화가 오는지 안 오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그걸 보면 원글님은 일말의 애정은 남아있는 듯해요.

    근데요 신기하게요 제 나이가 45살 정도 지나니까 스르르 이혼생각은 접게 되었어요. 그냥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되었고요, 어차피 안 헤어지고 같이 살거면 이왕이면 평화롭게 아이한테도 싸우는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했고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취미생활이랑 운동 시작할 여유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좀 윤택해 진 것 같아요.

    남편분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세요.

  • 57. 저도
    '22.9.7 9:30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40대 초반 쯤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딱히 유책사유가 있는 건 아닌데 이 남자랑 평생 같이 살면 행복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이혼하고 돌싱되기에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하고요.

    전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에서는 아니었고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해서 제가 좀 손해본다는 주위 사람들 얘기도 무시하고 결혼했는데요. 싱글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 그런지 같이 살아보니 경제 관념 없이 자기 사고 싶은 먹고 싶은 거 펑펑 사쓰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엔 그럴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하고 넘어 갔는데 아이 낳고도 경제적인 책임감을 갖지 않는 모습에 너무 좌절했어요. 아이한테 미안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결국은 제가 가정 경제는 다 책임지는 편이 되었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아니더라고요. 많이 싸우면서 애정도 식은 것 같아요. 주말부부 2년 정도 했는데 저혼자 어린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전화가 오는지 안 오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그걸 보면 원글님은 일말의 애정은 남아있는 듯해요.

    근데요 신기하게요 제 나이가 45살 정도 지나니까 스르르 이혼생각은 접게 되었어요. 그냥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되었고요, 어차피 안 헤어지고 같이 살거면 이왕이면 평화롭게 아이한테도 싸우는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했고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취미생활이랑 운동 시작할 여유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좀 윤택해 진 것 같아요.

    남편분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세요.

  • 58. 저도
    '22.9.7 9:34 PM (74.75.xxx.126)

    40대 초반 쯤 원글님 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딱히 유책사유가 있는 건 아닌데 이 남자랑 평생 같이 살면 행복해질 일은 영영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이혼하고 돌싱되기에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하고요.

    전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에서는 아니었고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해서 제가 좀 손해본다는 주위 사람들 얘기도 무시하고 결혼했는데요. 싱글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 그런지 같이 살아보니 경제 관념 없이 자기 사고 싶은 먹고 거 싶은 거 펑펑 다 사더라고요. 아이가 생기기 전엔 그럴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하고 넘어 갔는데 아이 낳고도 경제적인 책임감을 갖지 않는 모습에 너무 좌절했어요. 아이한테 미안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결국은 제가 가정 경제는 다 책임지는 편이 되었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 아니더라고요. 많이 싸우면서 애정도 식은 것 같아요. 남편이 2년 해외 파근나간 동안 저혼자 어린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전화가 오는지 안 오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그걸 보면 원글님은 일말의 애정은 남아있는 듯해요.

    근데요 신기하게요 제 나이가 45살 정도 지나니까 스르르 이혼생각은 접게 되었어요. 그냥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되었고요, 어차피 안 헤어지고 같이 살거면 이왕이면 평화롭게 아이한테도 싸우는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했고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취미생활이랑 운동 시작할 여유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좀 윤택해 진 것 같아요.

    남편분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세요.

  • 59. ..
    '22.9.7 9:43 PM (1.251.xxx.130)

    모르겠어요. 이혼사유까진 아니고 같이 살아도 평일에 바쁠때 얼굴 못볼때도 있어서. 주말엔 세가족이 함께 하시는거 잖아요
    주말에 한달에 한번은 교외 여행가세요
    주중에 하루 연락없는게 권태기 같아요
    근데 주말 부부중에 월화수목금 매일 매일 통화하는 부부가 있을까요. 떨어져살면 애밥 신경안쓰고 주말부부면 더 편하잖아요

  • 60. 밥상과 지혜?
    '22.9.7 9:48 PM (71.87.xxx.62)

    이런 글에 꼭 달리는 그놈의 밥상타령. --;;;222

    여기서 밥상 차려주는게 지혜로운 게아니라 답글 쓴 여자 경제적 무능을 탈출하는게 지혜로운 것임.
    여자가 더 버는 이상황에 밥까지 차려야 하겠니?

  • 61.
    '22.9.7 10:30 PM (223.39.xxx.123) - 삭제된댓글

    여자가 집안 경제 책임지고 아이 낳고 키우는 것도 혼자하는데 남편 애처럼 구는거까지 헤아리고 떠받들어줘야해요? 대단한 상전이네요

  • 62.
    '22.9.7 11:01 PM (121.134.xxx.249)

    제가 보기에 원글님 잘못은 전혀 없어 보여요. 자기 객관화가 무척 잘 되어 있고 남편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 것 같아요. 화가 난다고 상대를 감정적으로 대하지도 않습니다. 쓰신 글만 보더라도 적절한 표현력과 매끄러운 논리력에 군더더기 하나 없습니다. 요컨대 너무 잘 나셨어요. 이건 비꼬는 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지인 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똑똑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입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독립적이고 잔소리 조차 안하는 타입이며 집안 경제의 3분의 2쯤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불만거리가 없을 듯한데 실상은 늘 부인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깔끔한 부인의 행동에 트집을 잡을 수는 없고 뭔가 기분은 나쁘고…너무 이성적이고 완벽한 태도가 어떤 사람에겐 힘이 들기도 한 모양입니다. 원글님으로서는 무척 억울하시겠지만 때로는 조금쯤 빈틈을 보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남편 분 같은 경우는 진지한 대화를 시도해도 회피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유치하다고 여겨지시더라도 남편 입장에서 본인의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은 약한 모습, 혹은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 때는 원글님을 무척 사랑해 주었던 남편이었잖아요.

  • 63. ...
    '22.9.7 11:18 PM (211.36.xxx.115)

    결혼20년차이고 글쓴이 보다 더한 회피형과 살고있어요. 십오년정도는 잘해보려고 노력하다보니 돌아오는게 없어 힘들었는데 지금은 결혼생활중이지만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다 독립되었어요. 지금 당장 이혼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요. 그런데 아이가 있고 함께 공유한 삶이 있어서 저는 이혼 안합니다.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면 당연히 하지만 저는 결혼에 큰 의미를 더이상 두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요. 아이 키우며 저 자신을 돌보고 사는 게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64. 원글
    '22.9.8 12:03 AM (218.49.xxx.55)

    댓글들 보면서 곰곰히 생각을하고 있습니다 . 긴글 , 경험 나눠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저는 남편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 정은 남아있죠 . 연애를 포함 십년이 넘는 세월에 대한 책임감도있습니다 . 그안에 아이도 있구요 . 다만 애틋함은 없어요 . 그런데 기본성격상 스스로의 선택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에게 저를 애틋하게 생각해달란 소리도 아니구요 .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그 '기본'에 대해 서로 너무나 다르네요 . 제가 알아서 다하기때문에 할일이 없어진 남편에게서 발생하는 문제의 관점으로도 많은분들이 의견 주셨는데 ,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수도 없고 , ..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다른 두사람이 그땐(?) 무슨생각으로 결혼까지 하게되었는지도 .. 신기해요 . 대충한결혼은 아닙니다 . 적당히 하기엔 너무 외부 부침이 많았거든요 . 근데 십년만에 왜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하는지도 헷갈려 졌다니 사람의 마음처럼 얄팍한게 없다 싶은 밤입니다 . 저를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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